1.뱀키우는데 (17)
2.주변 이름 중에 특이하다 싶은 이름 적고가자 (79)
3.퇴근길심심하자나 (1)
4.애기냥이가 자끄 꾹꾹이를 미드에서해 잠도 미드에서 자 (6)
5.넘어졌는데 (13)
6.좋아하는 유튜버 얘기하고 가기! (7)
7.ㅇ이거 본죽반찬인ㄷ데 만들줄 아는 사람있어? (11)
8.밖에서 헤어롤하고 있는거 별로야?? (22)
9.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말 어떻게 생각해? (18)
10.스크랩보기 버튼 어디갔어? (7)
11.할로윈때 다들 뭐할거야? (7)
12.혹시 이게임 아는사람 있어? (13)
13.반장 어머니 출산하심 대박대박 (9)
14.복수,결투 합법화 (9)
15.절친이랑 절교해야할까...? 나 이기적인걸까? (15)
16.pc방 살인사건 개미쳤네 (46)
17.너넨 새벽에 안자고 주로 뭐해? (20)
18.나 요즘 심장이 자꾸아픈대 (10)
19.큰일이야 고양이때문에 잠을 또 못자겠어 (7)
20.아는 선배가 (7)
하필 우리 동네라서 더 화난다 제발 형제 모두 검찰 송치시켰으면;
어떤 손님 형제가 와서 pc방 알바한테 환불해달라고 ㅈㄹ개지랄을 했는데 알바가 매뉴얼대로 경찰 부름
경찰이 끌고 나와서 매장 앞에서 바로 ㅃㅃ함
근데 형제가 알바 쓰레기 버리러 나올 때까지 숨어서 기다리다가 밖으로 나온 알바 보고 달려들어서 칼로 30여차례 찌름
결국에 과다출혈로 피해자 사망. 막으려고 했던 손들이 피의자가 휘두른 칼에 맞아 너덜너덜해짐
시신 훼손이 심각해 유족들한테 시신 확인도 못시켜주는 상태래
더 미친 건 동생이 뒤에서 피해자 잡고 형이 앞에서 칼로 30차례나 찔렀으면 동생도 구속해야 하는데 경찰들이 동생을 구속 안 시켜서 같은 피시방에서 알바하고 있던 여자 알바생은 동생이 해코지 할 가능성 때문에 알바를 나오지 않고 있대. 결국은 경찰이 제대로 조취만 취했어도 그 남자 알바생은 안 죽었던 거지.
남자 알바생이 모델 준비하느라 돈 모으려고 알바도 한 군데가 아니라 두세 군데를 다녔대. 그리고 찔린 날 그 알바가 마지막 알바였대. 경찰이 제대로 조취만 취했어도 이런 끔찍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거야 ;; 나도 이 기사 보고 무능력한 경찰들한테 너무 화났어
근데 다른 곳에서 들은거지만 동생은 말리고 막았다고도 하던데?
않이;;;; 막을거면 그냥 대기타지말고 담배나 빨러 가자고 해서 자리를 떴어야지 미친놈,,,,,
기사 봤는데 동생이랑 같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도 하고 그랬대. 그러고 나서 경찰이 온 거고 경찰이 내쫓기만 하고 별다른 조취를 취하지 않아서 형제끼리 대기 타다가 살인 저지른 거고. 진짜로 동생이 막았다고 하더라도 거기서 그렇게 형 내버려 둘 게 아니라 진작에 집으로 돌아가는 게 정상이니까... 동생도 잘한 건 없는 거 같아
PC방 손놈1(형)이 들어오자마자 자리가 더럽다고 고함
→ 알바가 바로 치워줌 : CCTV 있음
계속 기본이 안되었다는 둥 큰 소리로 욕하면서 알바에게 시비검
→ 알바가 죄송하다고 사과
* 좀 게임을 하다가 갑자기 환불해달라고 함
→ 알바가 환불은 매니저만 가능하기 때문에 통화해서 처리해드리겠다고 함
* 일어서서 쌍욕하더니 손놈2(동생)까지 와서 합세해서 환불 안해주면 칼로 죽여버리겠다고 함 : 일부 손님이 촬영까지 할지경
→ 알바가 매니저에게 전화해서 환불해주고, 너무 무섭다고 카톡으로 보고하고, 매니저가 매뉴얼대로 경찰 부르라고 하여 경찰 부름
▼ 경찰이 옴
→ 알바가 경찰한테 사건 설명하고 죽여버린다고 한 내용 공유
▼ 경찰이 알겠다고 하더니 손놈1과 손놈2를 매장 밖으로 데리고 나가더니 그냥 빠이빠이하고 사라짐 : CCTV 있음
* 손놈1과 손놈2는 바로 옆에 화장실에 숨음
→ 알바가 쓰레기 버리러 나옴
* 손놈2가 알바 팔을 뒤에서 붙들고 손놈1이 칼로 찌름
칼로 30회 이상 찔렀습니다. 얼굴과 전신을..
그 이후 다른 손님들과 여자알바가 신고해서 병원에 후송했으나 과다출혈로 후송도중 사망......
시신의 훼손이 너무 심각해서 의사가 부모님을 참관 못하게 말렸고
칼을 막으려고 한 양손이 걸레처럼 찢어져 손이 모아지지 않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21살 학생이 이렇게 말도 안되게 억울하게 죽었는데
경찰은 뭘 했을까요?
예비살인범 2명을 매장에서 멀리 떨어뜨려 놓지도 않고 매장 바로 앞에서 빠이빠이하더니,
살인사건 후 출동하여 손놈1(형)만 잡아갔습니다.
CCTV를 확인한 유족이 공범 손놈2(동생)은 왜 안잡아가냐고 경찰에게 물었더니
단독범행이니 이대로 종결하겠다고 했답니다.
자기네 실책이라 뭉개려는 거죠......
그 이후 언론이 경찰만 인터뷰해서 범인은 손놈1(형) 단독이고 부모가 말하길 손놈1(형)은 우울증 환자다, 약을 10년동안 복용했다는 걸 퍼나름..
그리고 경찰은 범인이 잡혔으니 검찰에 송치하겠다고 합니다. 검찰에 한번 송치되면 사건이 뒤집어지기 어렵습니다.
현장에서 모든 걸 목격한 여자알바가
공범인 손놈2(동생)는 왜 안잡혀갔냐고
경찰한테 물어봤는데도 경찰은 조치없음
여자알바 지금 손놈2(동생)에게 해코지 당할까봐 피신해 있다고 하네요.
유족이 연락했더니 너무 무서워서 공범 잡혀가기 전에는 증언하기 어렵겠다고 했답니다..
손놈1(형)과 손놈2(동생)의 부모는 유족에게 사죄연락조차 없음
21세 청춘이 비명에 갔습니다. 청와대 청원 도와주세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408609?navigation=petitions#=
수험생 커뮤니티 오XX에서 퍼옴. 1차 출처는 보XX림인 듯..?
수험생이라서 사건 모르고 있다가 자주 들르는 커뮤니티에서 읽어봤어. 피해자가 나랑 동갑인데 작년에 알바하던 생각도 나고 너무 마음 아프더라.
모델지망생에다 키 크고 훤칠하고 살도 하얗고 인상좋은 남자였는데 얼굴을 집중적으로 30번 찔렀대. 안타깝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해자 담당의사 남궁인 글
1.
나는 강서구 PC방 피해자의 담당의였다. 처음엔 사건에 대해 함구할 생각이었다. 당연히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위해서였고, 알리기에는 공공의 이익이 없다고 생각했다. 또한 사망 이후의 일은 내가 할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 아침 이후로 혼자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으며 지냈다. 하지만 사건이 보도되기 시작하고 많은 사실이 공개되었다. 이제 사람들은 고인이 어디에서 몇 시에 인체 어느 부위를 누구에게 얼마나 찔렸으며, 어느 병원으로 이송되어 몇 시에 죽었는지 알고 있다. 심지어 나조차도 당시 확인하지 못했던 CCTV나 사건 현장 사진까지 보도됐다. 그러기에 이제 나는 입을 연다. 지금부터 내가 덧붙이는 사실은, 그가 이송된 것으로 알려진 병원의 그 시각 담당의가 나였다는 사실과, 그 뒤에 남겨진 나의 주관적인 생각뿐이다.
2.
그는 일요일 아침에 들어왔다. 팔과 머리를 다친 20대 남자가 온다는 연락을 먼저 받았다. 아직 죽지는 않았다는데, 구급대원의 목소리가 너무 당황스러워서 무슨 일인지 파악하기 어려웠다. 곧 그가 들어왔다. 그는 침대가 모자랄 정도로 키가 크고 체격이 좋았다. 검은 티셔츠와 청바지에 더 이상 묻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피투성이였다. 그를 본 모든 의료진은 전부 뛰어나갔다. 상처를 파악하기 위해 옷을 탈의하고 붕대를 풀었다. 그의 얼굴이 드러났다. 잘생기고 훤칠한 얼굴이었지만 찰나의 인상이었다. 파악해야 할 것은 그게 아니었다.
상처가 너무 많았다. 게다가 복부와 흉부에는 한 개도 없었고, 모든 상처는 목과 얼굴, 칼을 막기 위했던 손에 있었다. 하나하나가 형태를 파괴할 정도로 깊었다. 피범벅을 닦아내자 얼굴에만 칼자국이 삼 십 개 정도 보였다. 대부분 정면이 아닌 측면이나 후방에 있었다. 개수를 전부 세는 것은 의미가 없었고, 나중에 모두 서른 두 개였다고 들었다. 따라온 경찰이 범죄에 사용된 칼의 길이를 손으로 가늠해서 알려줬다. 그 길이를 보고 나는 생각했다. 보통 사람이 사람을 찔러도 칼을 사람의 몸으로 전부 넣지 않는다. 인간이 인간에게 그렇게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가해자는 이 칼을 정말 끝까지 넣을 각오로 찔렀다.
모든 상처는 칼이 뼈에 닿고서야 멈췄다. 두피에 있는 상처는 두개골에 닿고 금방 멈췄으나 얼굴과 목 쪽의 상처는 푹 들어갔다. 귀는 얇으니 구멍이 뚫렸다. 양쪽 귀가 다 길게 뚫려 허공이 보였다. 목덜미에 있던 상처가 살이 많아 가장 깊었다. 너무 깊어 비현실적으로 보였다. 복기했을 때 이것이 치명상이 아니었을까 추정했다. 얼굴 뼈에 닿고 멈춘 상처 중에는 평행으로 이어진 것들이 있었는데, 가해자가 빠른 시간에 칼을 뽑아 다시 찌른 흔적이었다. 손에 있던 상처 중 하나는 손가락을 끊었고, 또 하나는 두 번째 손가락과 세 번째 손가락 사이로 들어갔다. 피해자의 친구가 손이 벌어져 모아지지 않았다고 후술한 기록을 보았다. 그것이 맞다. 다시 말하지만, 하나하나가 형태를 파괴할 정도로 깊었다.
미친 새끼라고 생각했다. 어떤 일인지는 모르지만, 어쨌건 미친 새끼라고 생각했다. 피를 막으면서 솔직히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극렬한 원한으로 인한 것이다. 가해자가 미친 새끼인 것은 당연하지만, 그럼에도 평생을 둔 뿌리 깊은 원한 없이 이런 짓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스무 살 청년이 도대체 누구에게 이런 원한을 진단 말인가. 그런 생각은 여기까지였다. 같이 온 경찰이 말다툼이 있어서 손님이 아르바이트생을 찌른 것이라고 알려 줬다. 둘은 이전에는 서로 알지 못했을 것이다. 진짜 미친, 경악스럽고 혼란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순간 세상이 두려웠다. 모든 의료진이 그 사실을 듣자마자 욕설을 뱉었다.
환자는 처음부터 의식이 없었다. 손과 발을 무의식적으로 움직일 수만 있었다. 칼은 두개골을 뚫지 못했고, 흉부와 복부의 주요 장기 손상은 없었다. 얼굴과 목과 손은 주요 장기는 아니다. 막아야 하는 것은 출혈뿐이라고, 그래서 살 수도 있겠다고, 처음에 생각했다. 하지만 온 병원의 수액과 혈장 용액을 쏟아붓고, 혈액을 준비하던 내원 이십여 분 만에 심박이 느려지기 시작했다. 첫 번째 심정지였다.
잠깐의 심폐소생술 후 환자는 돌아왔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의료진이 상처를 거칠고 급하게 막았다. 심장이 느려지면 피가 멎었다가 다시 심장이 뛰면 모든 상처에서 다시 피가 솟구치고 부었다. 상처가 너무 많아 어떤 주요 혈관이 어떻게 상했는지 파악할 수도 없었다. 주요 동맥을 다치지는 않은 것 같았지만, 그 때문에 혈관을 색전할 수도 없었고, 그전에 집중치료실을 떠날 수도 없었다. 상태가 급박해 시행할 수 있는 영상검사도 없었다. 어딘가 보이지 않는 두경부의 깊은 곳에서도 피가 쏟아지는 듯 했다. 그의 혈액은 처음부터 수액과 섞여 물처럼 묽었다. 이후 그의 심장은 한 번도 제대로 돌아오지 않았고, 피를 부으면 상처에서 피가 솟았다가 심장이 멈추면 멎기를 반복했다. 심폐소생술이 이어졌다. 짧은 시간에 심각한 범발성 혈관 내 응고증이 찾아왔다. 그는 그 짧은 시간에 피를 사십 개나 맞았다. 사방이 피바다였다. 그는 결국 그 자리를 한 번도 떠나지 못했고,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죽었다.
참담한 죽음이었다. 얼굴과 손의 출혈만으로 젊은 사람이 죽었다. 그러려면 정말 많은, 의도적이고 악독한 자상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많은 자상을 어떻게 낸단 말인가. 그럼에도 의사로서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그렇게 복잡한 심경의 나날들을 보내고 있을 때, 보도된 현장 사진을 보았다. 나는 그것을 보고 알았다. 그가 내 앞에 왔을 때 그는 이미 그 자리에서 온몸의 피를 다 쏟아내고 왔던 것이다. 그것을 머릿속으로 예측하는 것과 현장에 흩뿌려진 피를 눈으로 보는 것은 달랐다. 한 사람이 쏟았다기에는 불가능해 보이는 피였다. 그는 여기서 죽었지만 실제로는 현장에서 거의 죽은 사람이었다. 악독하게 찌르는 칼을 받아내고 저 정도의 피를 순식간에 흘린 사람을 살리는 것은, 역시 불가능한 일이었구나. 나는 의학적인 면에 있어서 죽음을 다소간 납득했지만, 그럼에도 나는 무기력했다. 그 젊은이에게, 가해하는 사회에게, 무작위로 사람을 찌르는 번뜩이는 칼에, 그리고 있을 수 있었던 만약에, 모든 것에 나는 무력했다.
3.
나는 끓어오르는 분노와 죄책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나중에 우리끼리 언론에 보도된 CCTV를 보았다. 가끔 정말로 잔인한 장면보다, 아무것도 아닌 화면이 더 잔인해 보일 때가 있다. CCTV에서는 어떤 상처도 입지 않은 그가 당일 내가 보았던 옷을 입고 멀쩡히 걷고, 쓰레기를 버리러 갔다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에게 손가락질하던 누군가가 그를 덮치는 장면에서 영상이 끝나는데... 나는 그 이후를 직접 목격했다. 하지만 내가 직접 보지 못했던 그전의 장면이 왜 그렇게 소스라치게 놀랄 정도로 잔인해 보였는지. 그래서 그 걸음걸이가 왜 우리 모두를 놀라고 두렵게 했던지. 그는 상처 하나 없었는데. 그는 그전까지 멀쩡한 사람이었는데. 다만 내가 본 그 옷을 입은 사람이 그 화면에서 멀쩡하게 걸어 다니고 있는 영상일 뿐이었는데. 그가 지나치게, 비현실적으로 살아 있는 사람 같아 보였기 때문일까. 그것마저 사람을 공포심에 들게 하는 것일까.
나는 이후 사람들 앞에서 강연을 하다가도 그 생각이 나면 한동안 말을 멈췄고, 학회장에서도 문득 이를 악물었으며, 사람들과의 식사에서도 잠깐씩 뇌압이 올라가는 것을 느꼈다. 그가 나를 떠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 피가 내 몸에서 씻겨 나가지 않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사람들이 공분하고 있었다. 사건을 직접 목격한 나는 그 분노가, 이해할 수 있었으면서도 참담했다. 상처의 이미지와 실재했던 상처의 간극. 그에 지쳐 나는 두려운 마음으로 살고 있었다.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었다. 죄스러운 느낌, 참담한 느낌, 악한 본성에 대항할 수 없는 무기력, 그의 목덜미에 들어갔던 비현실적인 자상과 벌어져 닫히지 않는 손가락. 모든 죽음이 그렇지만, 어떤 죽음은 유독 더 깊고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남겼다.
4.
그가 우울증에 걸렸던 것은 그의 책임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우울증은 그에게 칼을 쥐여주지 않았다. 되려 심신 미약에 대한 논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울로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을 잠재적 살인마로 만드는 꼴이다. 오히려 나는, 일요일 아침 안면 없던 PC방 아르바이트 생의 얼굴을 서른 두 번 찌를 수 있던 사람의 정신과적 병력이 전혀 없다고 한다면 더 놀랄 것이다. 그것은 분노스러울 정도로 별개의 일이다. 다시 말하지만, 우울증은 그에게 칼을 쥐어주지 않았다. 그것은 그 개인의 손이 집어 든 것이다. 오히려 이 사건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고작 심신미약자의 처벌 강화를 촉구하는 것이라는 게 더욱 안타까울 뿐이다.
나는 사건과 사실 관계, 처벌과 공권력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른다. 그리고 이 청원과 여론과 이어지는 논란에 대해서, 직접 현장에 있던 사람으로서, 솔직한 마음으로 회의감이 든다. 그 끔찍한 몰골에 도저히 나를 대입하지 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살인죄의 처벌이 더욱 엄격해지고 공권력이 극도로 강해진다고 해도, 이런 상식 밖의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세상이 올까? 그것들이 일요일 아침에 쓰레기를 버리고 돌아오는 사람을 삽시간에 서른 두 번 찌르는 사람을 막을 수 있을까? 그 사람이 처벌을 두려워하고 인간의 도리를 생각해서 이런 범죄를 벌인 것일까? 모두 그렇지 않다. 이렇게 인간을 거리낌 없이 난도질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 사회란 근본적으로 불가능해 보였다. 그래서 고인은 평범한 나와 같아 보였다. 환자를 진료하고 돌아가는 퇴근길에 불쑥 나타나는 칼을 든 사람을, 그리고 불가항력적으로 목덜미와 안면을 내어주는... 그것은 밥을 내던 식당 주인일 수도 있고... 고객을 응대하던 은행 직원일 수도 있고... 그렇게 직업상으로 누군가를 만나고 집에 돌아가던 여러분일 수도 있다.
어떤 이가 지닌 인간의 본성은 최악이다. 그것들이 전부 우리가 조종할 수 없는 타인의 인격이라는 한도 내에서 우리는 영원히 안전할 수 없다. 나는 그렇게 느꼈다. 그것은 다시 어딘가에 있는 누구일 수 있다.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할지라도 이 사실을 바꾸는 것은 절망적으로 불가능하다.
5.
나는 고인의 생전 모습을 언급해서 고인과 유족에게 누가 되려는 마음은 전혀 없다. 나는 나름대로 참담했고,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지만, 잠깐 만난 환자와 생전에 그를 알던 사람들의 슬픔을 비견할 수 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의 슬픔을 생각하면 나는 당장이라도 주저앉아 통곡하고 싶다. 다만 나는 억측으로 돌아다니는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언급함으로써 이 사건의 엄중한 처벌과 진상 조사가 이루어지고, 사회적으로 재발이 방지되기를 누구보다도 강력히 바란다. 그래서 이 언급이 다시금 그 불씨나 도화선이 되기를 바란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보고도 믿기 힘들었던 비인간적인 범죄 그 자체이다. 인간이 인간에게 이런 짓을 진짜 범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 글에서 무기력함이 느껴진다면 그것은 어쩔 수 없다. 우리 모두는 이 사건에 대한 무기력함의 지분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저런 사람을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진짜.... 담당의 글 읽으니 내가 다 참담하다... 심신미약이건 뭐건 닥치고 일단 사람을 죽였으니 정당한 죗값 치뤘으면.
그냥 대한민국은 범죄자 인권도 좋고 교도소 환경도 타국에 비해 낫고 개인적인 환경이나 사정(빚을 져서 쫒겨났다거나 장기까지 털러올 예정이라거나)까지 더해 적당한 일을 계기로 분노를 표출하고 갔다와도 되겠지라는 생각이 내심 있었겠지? 개인적으로 그편이 덜 무섭다고 생각되서...
이런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를 때마다 참 심경이 복잡해. 어디부터 잘못됐고 어떻게 반응해야 좋을까 모르겠어
그 와중에 피해자가 여자가 아니라 다행이다는 반응을 봤는데 제발 그거 여혐하는 일베충 주작이라고 해줘 이런 인간 부스러기같은 반응 또 보고 싶지 않아
동생 잘못없다는 소리 어디서 들은거야? 그자리에서 범죄 똑똑히 목격한 여자 알바생이 잡히지 않은 동생이 자기 죽일까봐 사건에 대해서 증언하지 못하겠다고 얘기한거까지 나왔는데 왜 동생을 감싸;;???
그리고 상식적으로 말리려고 했으면 칼든 형 데리고 숨지말고 집에 갔었어야지. 사람 찌를때 신고하라고 피씨방 사람들한테 소리질렀어야지. 동생이 몸을 붙잡고있지 않았더라면 21살의 건장하고 키가 큰 남자 알바생이 얼굴이 32번이나 칼로 찔리고 온몸의 피를 다 쏟아 의식을 잃을 때까지 아무런 저항 없이, 도망가지 않고 그자리에 우뚝 서있어줬겠어??? 너무 화난다 진짜... 제발 잘 생각해보고 판단하자 어디서 주워들은걸로 아니라던뎅?? 하지 말고
처돌았네 씨발 사람새낀가 똑같이 칼로 수십차례 찔려서 죽었으면 좋겠네 동생새끼도 똑같은 살인자고 둘다 곱게 안뒤졌으면 좋겠다.
너무 안타깝고 동생새끼가 중간에서 말리기만 했어도 죽진않았을텐데 씨발...
아니 동생이 아무 잘못 없다는 소리보고 내 어처구니가 집을 나갔잖아. 상식적으로 말리는데 사람이 32번이나 칼에 찔릴 수 있냐. 왜 죽인다고 같이 협박하냐, 왜 같이 화장실에 숨냐. 말리려고 왜 피해자를 붙잡냐 생각 좀
저 새끼들은 진짜... 말도 못한다. 절대 사회로 못나오게 해야지. 우울증 완치되서 본인 죄값 치르고 평생 후회와 미련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우울증 본인뿐만 아니라 남도 찌를 수 있는 병이니까 우울증이 아니녜 마녜 이건 중요치 않음. 카카오 기사보니까 우울증은 남을 찌를 수 없다고 뭔 우울증이냐고 그러더라....... ㅎ.. 요점 못짚고 허공에 삿대질하는거 보고 속답답해서 씀
이상한 진영논리로 누가봐도 인과관계가 명확한 가해자이고 피해자인데 비틀어버리고 되려 피해자를 조롱하거나 가해자를 옹호하는거 극혐이야
개씹새끼들이다 진짜로 경찰도 존나 무능하고 이정도로 사건 났으면 저 경찰 새끼들도 다 자르던가해야지 시발 경찰도 가해자구만; 저렇게 ㅈ같이 굴거면 경찰 자격도 없다 세금 떼먹는 개돼지새끼지. 일베였나 남초사이트에서 지금 가해자 심정 이해된다고 지랄하는 새끼들 많던데 그 새끼들도 다 잡아서 감방에 쳐넣어야 한다고 생각함. 내 주변에 그런 새끼들 있단게 너무 소름돋고 끔찍해
우울증 진단서 제출한거 가해자 가족이라면서?ㅋㅋㅋㅋ 꼴에 지 아들 형량 어떻게든 줄여보려고ㅋㅋㅋㅋㅋ
내가 부모였으면 바로 연 끊는다
담당의가 블로그에 올린 글 봤는데 진짜... 아니 나는 30번(정확히는 32)이래서 양심이 있으면 나눠서 찌를 줄 알았지... 그걸 다 얼굴과 목이랑 손에... 진짜... 정치범수용소에 보내야 한다.. 와중에 김병관이라는 사람은 국민들이 호기심 때문에 관심 가지는 거라며 망언함..
씹새끼들 두형제 면상에 질산부은 다음해 팔다리 짤라서 새우잡이 보내버린 후 20년동안노예로 부린다음 포르말린에 말려버리고 싶다.
둘이 가둔 다음에 서로 한명이 죽을 때 까지 싸우게 하고 이긴 사람은 승자에 대한 예우로 신안 여행 보내주면 되지않을까
동생은 뒤에서 피해자 잡고 있었는데 형놈만 잡아갔대 씨발 이게 진짜 경찰들 맞아?? 그냥 피시방에서 처리 제대로 안 하고 바이바이 한 것부터 대충 수습하려고 한 게 딱 티가 나 이래서 무슨 일 일어나도 신고도 못 하겠어 이젠 ;;
동생은 확인해봐야 안다고 하던데..
아무튼 알바하던 그 사람 안됬다..
기껏해봤자 우리 또래일텐데..
왠 미친놈 하나 잘못만나서 그렇게 됬으니.
근데 왜 김모씨같은 그런사람들 주변사람들은 다 그 애 착했었는데라고 하는건지 모르겠다.그런 얘기가 나오나.
그 사람 부모님들도 사과 안한걸로 아는데.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연애할때 이런 타입인 사람…?
프헤메에 깨알 스필버그 오마주 있던 거 알아?
퀴어판 일기판 대나무숲이 실시간 레스에 보이기 시작함
이런거 이해 돼? 아니면 이해 안 돼?
혹시 여기 교정한 레더 있어? 유지장치 적응 다들 잘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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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레스할로윈때 다들 뭐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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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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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레스혹시 이게임 아는사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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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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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레스반장 어머니 출산하심 대박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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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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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레스복수,결투 합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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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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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레스절친이랑 절교해야할까...? 나 이기적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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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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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레스» pc방 살인사건 개미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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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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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레스너넨 새벽에 안자고 주로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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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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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레스나 요즘 심장이 자꾸아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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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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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레스큰일이야 고양이때문에 잠을 또 못자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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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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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레스아는 선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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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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