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10/24 23:42:56 ID : 7dQpVgkoE8o 0
퀴어판으로 가려다가 말았어. 어차피 뭐...퀴어 얘기라기보다는 친구문제에 가까우니까. 나랑 A라는 애는 중3때 친해졌어. 증3때만 해도 A라는 애는 양아치였거든? 우리중학교가 나름 서울교육특구에 있는 학교지만. A는 그냥 썡양아치였어. 나는 공부잘하는 찐따였고. 난 A를 그냥 일찐놀이하는 한심한 애 정도로 알았어. 그런데 얘가 점점 공부를 열심히 하는거 있지? 나한테 자꾸 수학물어보고. 나랑다니려고 하고. A는 자기가 놀던 무리 애들과 멀어지고, 나를 비롯한 전교권 친구들과 친해지게 됬어. 그렇게 그 A는 중3 겨울방학에 나랑 같은 독서실을 다니면서 공부하게 됬거든. 같이 독서실 다니면서 내가 공부가르쳐주고, 또 열심히 하는게 기특해서 밥도 자주 사주고 같이 먹고 그랬는데...그러다보니까 점점 얘를 좋아하게 되더라. 고등학교(남고)에 진학하고나서는 점점더 심해졌어. 난 얘를 너무 좋아하게됬어. 항상 생각하게되고. 밥먹을때도, 잘때도, 공부할때도. 진짜 미치겠는거야. 그래서 나 자퇴했어. 난 공부습관은 잡혀있으니까 스스로 공부하면 될꺼라고 생각했지. 자퇴했는데. 걔만 미치도록 생각나는거있지. A가 미치도록 생각났어. A는 나한테 연락하려고 했어. 그런데도 내가 차단박아버리고 말았어. 자꾸 생각할수록 공부가 안됬어. 그러다가 우울증이 와서 정신과에서 '졸로푸트' '트리티코' 라는 약을 받아 먹게됬어 ( 우울증약이야.). 그렇게 약 먹으니까 좀 나아지더라. 그렇게 다시 멘탈잡고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오늘 A가 나를 찾아왔어. A가 나 보고 싶었다고, 그랬어. 내가 자퇴하고나서 고등학교에서 A는 은따? 가 됬다고 해. 마음고생 많이 했대. 물어보니까 전교5등안에 든다더라. 양아치였던 애가. 나한테 고맙다고 했어. 너 덕분에 공부시작하게 된것같다고. 그렇게 우리 둘이 오랜만에 회포를 풀고 있었는데....그러면서도 혹시 사귈 수 있지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A가 그러는거야. 너 자퇴하고나서, 너무 외로웠어. 너 내가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알지? 나 걔 생각나. 10개월째 걔 생각난다.. 그말듣고 철렁, 했어. 가망없겠구나. 더이상 A를 더 만나고 연락하다간, 정말로 안되겠구나. 또 우울증 오겠구나. 정말 안되겠다. 그런 생각이 들어. 그래서..그냥 이참에 절교하려고 해. 내가 A한테, 너 짝사랑했었다고, 계속 좋아했었다고 말하고, A한테 도움될만한 책 몇권 제본해서 주고, 그리고 절교하자고 하려고하는데. 나 너무 이기적인걸까. 그냥 일방적으로 절교를 통보하는건 너무 이기적인걸까. 답답해. 그냥 연 끊어버리고 싶어. 그냥 애초에 얘를 몰랐다면 좋았을껄. A가 수학문제 물어보면 그냥 다 무시하고 욕이나 할껄. 왜 괜히 알려주고. 방과후에 따로 독서실데려가고 그랬을까. 너무 후회돼.
2 이름없음 2018/10/24 23:58:52 ID : nXxQoGtvwmq 0
그 아이 입장에서는 이기적이기도 하고 되게 충격적일 거 같기도 해. 그 아이가 스레주를 보는 시선과 스레주가 그 아이를 보는 시선이 달랐다는 것에. 포비아라면 차라리 욕하고 잊고말지 아니라면 당황스러울 거 같아. 혹시지만 마음고생하면서도 끝까지 자기 챙겨주면서 헤어지려는 레주가 미우면서도 고마워질지도 모르지. 하지만 레주야. 그 애가 포비아라면 최악의 상황이라면 아웃팅하고 다닐 수도 있어. 나도 퀴어고 짝사랑 오래 해봤어. 항상 최악을 가정해야해. 아직은 거부감이 높은 사회잖아. 그치만 별개로 나도 이뤄지지 않을 짝사랑을 하는 사람으로써 고백을 할 용기를 가진 스레주가 멋져. 끝가지 내 맘 모르고 살아갈 그 애가 종종 원망스러워. 응, 이기적이야. 스레주도 나도. 사람은 누구나 그런걸. 받아들이지 못할 걸 알면서도 건넨 감정은 그 아이에게 어떤 식으로든 상처를 낼 거야. 그 아이가 같은 퀴어가 아닌한. 감성적으로는 스레주를 응원하고 싶어. 이기적이지만 우리도 우리의 맘을 전할 권리는 있잖아. 하지만 그렇다면 그 이후의 결정은 오롯이 그 아이에게 맡겨. 비난받아도 그 아이가 자신이 받은 상처를 너에게 돌려주려 애를 써도 그건 스레주가 감내해야할 거야. 어쩌면 우울증이 더 심해질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마음 한 켠은 가벼워졌을테니까
3 이름없음 2018/10/25 00:10:52 ID : 7dQpVgkoE8o 0
'그 아이가 스레주를 보는 시선과 스레주가 그 아이를 보는 시선이 달랐다는 것에.' 이거 너무 슬퍼. 휴....정말 아웃팅 할 수 도 있겠지. 오늘 밤안에 결정해야겠네. 고마워..
4 이름없음 2018/10/25 00:25:46 ID : O7bxwtze47x 0
아마 A는 갑작스럽게 절교하자는 너의 말이 잘 이해되지 않고 혼란스러울 거야. A의 입장에서는 네가 어떤 사고를 거쳐서 절교라는 결과에 도달했는지 알 길이 전혀 없으니까. 물론 A가 호모포브이면 이야기가 많이 달라지겠지만... A가 호모포브이든 아니든 A가 갑자기 이러한 상황에 처한다면 많이 혼란스러울 거라는 건 마찬가지일걸. 네가 정말로 절교하기 원한다면... A가 당혹스럽지 않게 네가 왜 절교를 하고 싶은 건지, 그 이유를 확실히 설명하는 게 좋을 거 같아. 아래 쓴 글은... A의 입장에서 같은 상황을 서술해 본 글이야. 물론 주제넘게 써재낀 것이지만... A의 관점으로 지금 상황을 써 본 거니까 네가 A의 입장을 생각해 보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네. ------------- 난 B라는 친구가 있는데, 얘하고는 중3때 친해졌어. 난 사실 중3때까지 생양아치였는데, 이대로 가다간 ㅈ되겠다 싶어서 공부를 시작했어. 근데 뭐 하던게 있어야 공부 하든 말든 하지. 그래서 전교권 애들한테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어. 그 중에 B가 있었는데, 이 친구가 내가 모르는 것들도 잘 알려 주고 그래서 친하게 지내게 됐어. 원래 같이 다니던 양아치 무리하고는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됐지. 중3 겨울방학때 부터는 B랑 같은 독서실도 다니고, 같이 공부도 하고, 종종 B가 밥도 사 줘서 같이 먹으면서 더 친하게 지내게 됐어. B랑 공부하면서 내 공부 실력이 조금씩 성장하는게 느껴졌고, 늦게나마 정신 차려서 공부한 내 자신이 대견스럽기도 했고, 또 양아치였던 나를 무시하지 않고 성심성의껏 날 가르쳐준 B에게 고마움도 느꼈어. 그렇게 고등학교에 입학했어. 나와 B는 모두 같은 학교. 나는 고등학교에 올라 와서도 열심히 공부했고, B도 마찬가지로 하던 대로 열심히 하는 거 같더라. 내 성적은 점점 올라갔어. 그런데 B와의 성적 차이가 조금씩 줄어드는게 보이기 시작할 즈음이었을까. B는 갑작스럽게 자퇴를 했어. 이유는 달리 말해 주지 않았고, 단지 자신은 원래 공부하던 습관이 있었으니 잘 할수 있을 거라고, 걱정하지 말라는 말만 하더라. B가 자퇴한 이후로 B와의 연락이 뜸해졌는데, 어느날 연락하려고 보니 B가 나를 차단했더라고. 뭐지? 내가 뭐 잘못했나? B에게 무슨 일이 있나? 나는 갑자기 차단을 당해서 여러모로 당혹스럽기도 했고 조금 서운하기도 했어. 그런데 나는 B 이외에는 엄청 친한 친구가 별로 없었단 말이지. 중딩때 친했던 양아치 무리하고는 이미 멀어질 대로 멀어졌으니 말할 것도 없겠지만, 문제는 다른 애들과도 특별히 친하게 지내지 못하는 거였어. 나는 평소에 B와 같이 다녔고, B가 갑자기 자퇴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해서 다른 친한 친구는 별로 사귀지 않았어. 지금 와서는 다른 애들은 이미 자기들끼리 무리가 형성되어 있었고, 내가 들어갈 자리는 없더라. 그래서 나는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은따가 됐어. 정말 힘들었어. 중딩 때만 해도 친구가 없는 삶 같은 건 상상도 못했는데 갑자기 이런 상황이 되어 버리니까 미칠 거 같더라. 그래도 나는 열심히 공부했어. 사실 이런 외로움을 이겨내기 어려워서 공부로 도피를 한 것이긴 하지만, 어쨌든 나는 열심히 공부했어. 정말 공부 외에는 아무것도 안 할 정도로 공부만 했어. 그렇게 공부 하니까 전교 5위권은 찍더라고. 근데 그래도 외로움은 어디 안 가더라. B가 보고 싶은데 B한테는 차단당했지, B 이외에 달리 연락할 친구도 없지... 정말 내가 예전에 헤어진 여자친구가 보고 싶을 줄은 몰랐다. 그것도 10개월씩이나 걔 생각이 날 줄은 진짜... 상상도 못 했어 그러다가 어느 날, 중3 겨울방학 때 B와 같이 공부하던 독서실을 찾아가 봤어. 혹시라도 B가 있을까 싶어서. 놀랍게도 있더라고. 항상 B가 있던 바로 그 자리에. 정말 오랜만에 봐서 너무 기뻤어. 서로 안부를 조금 물어본 다음, 나는 내가 겪은 이야기를 B에게 풀었어. B가 정말 보고 싶었다는 얘기, B의 자퇴 이후 은따를 당한 얘기, 너무 힘들었던 얘기, 겁나게 공부 해서 전교 5위권에 들어간 얘기, B에게 고맙다는 얘기, 그리고 너무 외로워서 10개월째 전여친이 보고 싶다는 얘기까지. 그런데 B는, 표정이 좋지 않았어. 좋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거의 상심에 가까운 표정이더라. 내가 너무 내 이야기만 했나? B도 B 나름대로 힘든 일이 있었을 수도 있는데, 내가 너무 이기적이었나... B는 한참동안 말이 없었어. 한참 뒤에 B가 입을 열어서 몇 마디 좀 더 나누다가 헤어졌어. 그리고 며칠 뒤에 우리는 다시 만났어. B가 먼저 만나자고 연락해서 만났어. 그런데... B가 그러더라고. B는 나를 계속 좋아해 왔다고. 친구로써가 아니라 사랑의 상대로써. 그리고 절교하자는 말. 정말 멘붕이더라. 사실 B가 나를 좋아한다는 말보다, 갑자기 절교하자는 그 말이 더욱 충격이었어. 말이 비수가 되어 꽂힌다는 게 이런 느낌이려나. 여튼 충격으로 머리가 휩싸였을 때, B가 나에게 제본된 책 몇 권을 주더라. 이 책들이 내 공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그리고 B는 뒤돌아서 갔어. 나는 B를 잡을 생각도 못 하고 그대로 멍하니 서 있었어. B가 시야에서 사라질 즈음에서야 정신이 어느 정도 돌아왔어. 절교라니? 정말 이대로 끝? 1년 이상 친하게 지내던 건 뭐가 되는 거야? 그 와중에 B는 날 좋아했다고?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아니, 좋아한다는 건 무슨 의미지? 좋아하는데 절교를 하자고? 대체 뭐야??? 아직도 나는 뭘 해야될지 모르겠고, B한테는 연락도 못 하고 있어. B가 대체 나에게 왜 절교하자고 한건지... 도대체 알 수 없는 것들뿐이야. 어떡하면 좋을까. B의 지금 심리가 궁금해. B는 정말 나와 절교하고 싶은 걸까? B는 내가 싫어진 걸까?
5 이름없음 2018/10/25 00:36:26 ID : 7dQpVgkoE8o 0
이렇게 보니까 너무 A한테 미안해. 그냥 서서히 연을 끊는게 맞겠지? 아...나 진짜 이기적인가봐.
6 이름없음 2018/10/25 00:51:21 ID : tAnPii4IIK1 0
나도 게이지만... 퀴어 이전에 이건 그냥 짝사랑의 문제 아닐까... 나는 연애감정이 메마른 사람이라 뭐라 할말은 없지만 보는게 괴롭다면 서서히 멀어지는게 좋다고 생각해. 내 의견도 있긴 하지만 이건 스레주한테 별 도움은 안되겠고.. 한가지 확실한 사실. 커밍아웃은 절대 하지 말 것. 그것만큼은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냉철하게 생각하자.
7 이름없음 2018/10/25 00:58:49 ID : CklinPa05Ve 0
있지 내 친구가 게이인데 걔는 중2 때 어떤 남자애한테 고백받았는데 자긴 여자좋아하니까 처음엔 거절했대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걔가 생각나더래 결국엔 자기도 게이되고 그 애한테 고백해서 사겼었대 너도 한번 얘기라도 꺼내보는거 어때?? 거절하면 어쩔수 없지만 걔도 생각해볼 수도 있는 거잖아 너무 단정짓지 않았으면 해서.. 스레주 응원해!
8 이름없음 2018/10/25 01:00:27 ID : 7dQpVgkoE8o 0
생각해보니, A는 내가 뽀뽀하려그러면 얼굴을 돌렸었고, 여자친구가 10개월째 생각난다고 했고, 또 여자연예인을 좋아했었어. 그래..고백하면 자동으로 커밍이겠지. 그냥 책주고 차갑게 단칼에 끊어내야할까. 어떻게 해야할지 갈팡질팡해. 너무...
9 이름없음 2018/10/25 01:01:12 ID : 7dQpVgkoE8o 0
그럴확률이있을까. 위에 레스적으면서 생각을 정리해보니까 너무 절망스러워..
10 이름없음 2018/10/25 01:15:17 ID : 7dQpVgkoE8o 0
1. A는 내가 뽀뽀하려고하면 고개를 돌렸었어. ㅡ 음, A는 내가 그러는게 싫었나봐. 나한테 마음이 없었던것같아. 2. A는 내가 손을 잡으려고하면 손을 잡으며 '여자끼리는 친구사이에 손잡으면 아무도 뭐라안하는데 남자끼리는 친구사이에 손잡으면 뭐라하더라~ 난 이상하게 생각안해~ ' 이랬었지. 날 그냥 친구로만 보고있었던거지. 3. 전여자친구를 10개월동안 생각했다고 했어.. 4. 내가 이전에 카톡으로 '나 싫어?' 라고 보낸적이 있는데 '친구인데 왜 싫겠어!!' 라고 답장이 왔었어. 날 친구 그 이상으로는 안보는거야. 5. 그리고 아까 나없이 다른애들끼리 A집에서 치킨먹었어. 난 별거 아니야. 그냥 생각해보니까 A는 스킨십을 많이 하는 편이라서 나 혼자 착각했던것같아. 그냥 고백은 안하고, 책만 준뒤에 차갑게 끊어내야겠어. 더이상 꼴보기 싫다. 걔한테 끌려다닌 내가 한심해.
11 이름없음 2018/10/25 01:16:48 ID : tAnPii4IIK1 0
아아...슬프다 슬퍼...비극이구나...
12 이름없음 2018/10/25 01:17:05 ID : 7dQpVgkoE8o 0
마음한켠에서는 그냥 친구로 남겨두고싶기도 하고. 너무 한심하다.
13 이름없음 2018/10/25 01:17:07 ID : vDs5Qk4IL82 0
스레주 힘내;ㅅ; 마음 잘 정리되길 바라
14 이름없음 2018/10/25 01:47:52 ID : 7dQpVgkoE8o 0
그래도 음...책이랑, 뭐 사줄거랑..고르고 있어. 한가득 사주고 보내고싶어..ㅋㅋ
15 이름없음 2018/10/25 11:45:48 ID : Ve5atvxwoGt 0
안녕 스레주 나 야. 어쩐지 하면 안되는 이유만 적어놓고 네가 해내길 바란다고 적은 느낌이라 미안해서 왔어. 새벽감성에 젖어서 너무 감성적이었나봐. 음 서서히 멀어지길 바랄게. 나도 그랬었는데 한 번에 끊는 건 그 아이에게도 상처고 스레주가 마음정리할 시간도 없어서 괴로워질 거거든. 물론 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그 아이가 스레주를 사랑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고 힘들지도 몰라. 근데 그게 차라리 포기할 이유를 계속해서 만들어줘. 커밍아웃은, 고백은 그 아이가 아웃팅을 하지 않을 거라는 전제에서만 가능하니까. 이기적이지 않으려면 내가 상처를 끌어안아서라도 포기해야맞는 거겠지. 우리는 그럴 수밖에 없는 위치에 서있으니까 지금. 혹시라도 포기가 되지 않는다면 나를 상처입히더라도 그 아이의 곁에 남고싶다면 그 때 스레주를 응원해줄게. 아픔을 감내하면서도 옆에 서있고싶은 너의 마음을 이 곳의 레더들은 잊지않고 있을 거야. 레주가 무슨 선택을 하든 행복했으면 좋겠어. 나는 상처받지 않는 것보다 행복한 게 좋더라. 후련함에서 비롯된 행복도, 상처투성이 행복도. 레주가 더 큰 것을 선택하길 바라. 감성적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나도 레주랑 같아서 그런가 잘 안되네. 뭐든 응원할게 레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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