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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부터 자꾸 꿈이 이어져 드라마처럼 한편 한편 이어지는데 꿈은 꿈인지라 어떻게 증명할 방법이 없네 여하튼 재밌게 읽어줘 (주작은 절대 아니야 !!)
이틀 전에 난 이 꿈의 시작을 꿨어 밤중에 나는 어떤 사람에게 쫓기고 있었던 상황이였고 무작정 달리느라 앞에 뭐가 있는지 바닥에 뭐가 있는지 확인도 안하고 그냥 뛰었어 그러다가 내가 밑으로 훅 떨어진거야 그러니까 밑에 구멍이 있었는데 그걸 보지도 못하고 뛰느라 그 구멍에 떨어진거야 구멍에서 떨어졌는데 되게 시끌벅적한 시장 ? 같은 곳에 쿵 하고 떨어졌어 되게 조선시대 같은 느낌이랄까 어쨌든 떨어지고 나서 일어섰는데 어떤 여자가 나한테 괜찮냐고 말을 걸어오는거야 그래서 괜찮다고 하고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봤어 그리고 그 여자가 대답을 했는데 ‘여기는 조선과 대한민국의 사이에요. 달빛입니다. 제 이름은 향금입니다.’ 이렇게 나한테 얘기를 해줬어 그래서 내가 ‘아... 그렇군요’ 라고 말했는데 향금이가 같이 어디를 가자는거야 그래서 같이 따라갔어
향금이를 따라 계속 걷다 보니 되게 예쁘고 아름다운 궁궐이 있고 옆에는 되게 고급진 한옥 ? 같은 집이 여러개 있었어 향금이가 궁궐의 문을 열고 어떤 여자한테 ‘여기 데리고 왔습니다.’ 이렇게 말하는거야 그 여자는 되게 여왕 ?? 같이 권력을 가진 사람 같았어 한마디로 난 영문도 모른채 낯선곳에 끌려온거라고 할 수 있지 그 여왕 같이 권력이 있어보이는 여자가 내 얼굴을 빤히 보더니 찾았네 찾았어 ㅠㅠㅠㅠㅠ 드디어 찾았어 하면서 나를 꽉 껴안는거야 그래서 난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가만히 있었어 그 여왕 같은 사람한테 들어보니 자기는 10년전에 잃어버린 딸이 있었다고 10년동안 찾다가 결국 찾았는데 그 딸이 나라고 했어 자신의 이름은 보름달이라 밝혔고 내 이름은 달이라고 나에게 말해주었어
( 편의를 위해 꿈속에서 엄마를 보름달이라고 부를게 ) 보름달은 옆에 있던 똑같이 생긴 두 하녀에게 나를 방으로 모시라고 말했고 그 옆에 있던 두 하녀는 나에게 내 방은 어디고 화장실은 어디고 다 알려주었어 내가 두 하녀에게 아까 좀 뛰었더니 땀이 났다고 찝찝해서 씻고 싶다고 말을 했어 두 하녀는 나를 욕조 ? 같은 곳으로 안내했고 옷이랑 수건은 옆에 걸어두었으니 다 씻으면 갈아입으라고 말했어 그리고 벗은 옷은 옆에 냅두면 내일 빨래해서 방에 냅두겠다고 했어 내가 두 하녀에게 이름이 뭐냐고 물어봤는데 한명은 수영, 또 다른 한명은 수진이였어 알고보니 쌍둥이더라고 그래서 씻고 옷 갈아입고 너무 졸려서 방에 들어갔는데 이불이 펴져 있길래 자려고 하는 순간 밖에서 누가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려서 문을 살짝 열고 쳐다봤어
문 틈 사이로 보이는 풍경은 어떤 남자가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었던것 같았어 그래서 내가 작은 목소리로 ‘저기 일단 여기로 들어오세요’ 라고 했어 그래서 그 남자는 내 방으로 들어왔어 나는 그 남자에게 무슨일이냐 이름은 뭐냐 이렇게 물어봤는데 자신의 이름은 기준이라 했고 어떤 사람이 자신의 뒤를 쫓아오고 있었고 자신은 그 낌새를 알아차리고 그냥 막 뛰어왔는데 어느새 주변을 둘러보니 궁궐과 집들이 있어서 여기라면 사람들이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들어왔다고 말했어 나는 일단 목부터 축이라고 물 한잔을 건넸고 나랑 기준은 자연스럽게 친해졌어 어느새 우리는 거의 매일 만나는 사이가 되었지 그리고 여기서 꿈이 깼어
이어서 말할게 그렇게 꿈이 끝나고 나서 다음날 꿈을 꿨어 난 솔직히 어제 그냥 꿈이 끝난줄 알았는데 아니였더라고 기준이는 밤마다 몰래 나를 찾아왔고 우린 계속 밤마다 만났어 점점 관계가 발전해서 우린 사귀기 시작했지 밤마다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그냥 재미있었던 이야기만 기억해
어쨌든 보름달은 나랑 기준이가 사귄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나에게 크게 혼냈어 하지만 나는 향금이의 도움을 통해 기준이를 만났고 결국 수진이와 수영이에게 들키고 말았어 수진이와 수영이는 보름달에게 말을 했고 나는 수진이와 수영이의 감시를 받으며 한달동안 생활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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