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11/07 01:49:05 ID : TXzhBBze3U5 0
아무한테도 말한적 없는 이야기를 하려니까 심장떨린당. 고1때부터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그땐 사실 반 애들이랑도 어색할 시기라 다른반 애들한테 관심 주기 힘들었었지. 근데 왠지 모르게 너랑 눈이 마주치거나 그럴 때마다 되게 예쁘고 그래보이는거야. 넌 언니들이랑도 엄청 친했고 성격이나 동아리 때문에 워낙 인기가 많았는데 그만큼 또 널 싫어하는 애들도 많았지. 나도 솔직히 너가 조금 무섭긴 했어. 내 주변 친구들은 너를 안좋게봤으니까.. 너 성격이 이렇다 저렇다 하는 얘기 들으면서 난 너랑 같은 중학교를 나오지 않았으니까 그런가부다.. 했지. 그리고 2학년때 어쩌다 보니 같이 있을 일이 많긴 했는데 난 그때가 제일 후회스러워.. 못친해져서 ㅠ그때 친해졌어야했는데. 친구사이라도 됐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지금와서 들어.. 쨌든 2학년때 너한테 별로 안좋은 사건사고들이 많이 터져서 너도 애들이랑 사이 안좋고 맨날 화나있고 그랬었지. 난 그냥 지켜볼 수 밖에 없었어. 우린 친구도 아닌 그런 사이었으니까. 그리고 3학년에 올라와서야 나도 내 생각을 안거지. 어쩌다보니까 밤에 같이 얘기할 일들이 몇번 있었어. 그때 너 중학교때 초등학교때 얘기도 듣고 너가 어떤 애인지도 그때 처음 알게 됐네. 네 얘기를 들으면서 생각보다 그렇게 나쁜애가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 이 학교 오려고 중삼때 공부 진짜 열심히 했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그래도 적어도 막 살려는 애는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너가 더 좋아지더라. 고삼은 그런가봐 새벽 세시 네시까지 친구들이랑 너랑 얘기하면서 정말 좋았어. 이 말밖에 생각이 안나. ㅋㅋ 그냥 말하는 모습밖에 안보였어. 너가 막 흔히 말하는 미인상은 아닌데 그냥..그렇게 얘기할때마다 너가 너무 예뻐보이더라 ! 우리 둘다 입시에 지쳤지. 너는 수시에 정시에 실기까지해야하니까 진짜 정신 없을거야. 그래도 난 너가 내가 어떤 힙합프로그램 나온 누구누구 좋아한다는 거 기억하고 너 대회끝나고 걔가 공연한 영상 찍어서 보여주고, 발표 피피티같은거 끝까지 어떠냐고 뭘 고칠지 물어봐주고, 모의고사 보면 우린 같은 탐구 보니까 잘 봤냐고, 자긴 잘봤다 못봤다 말해주고, 난 한꺼번에 많이 못먹는데 넌 운동하고나면 배고프니까 같이 라면먹고.. 뭐 이런게 난 좋아. 진짜 흔한 일인데 난 너한테 친구 이상을 바라지도 않았으니까 . 그리고 여전히 넌 인기가 많아. 이젠 동생들한테 인기가 많지. ㅎㅎ 가끔 보면 걔네가 부럽기도 해. 언니언니 하면서 치댈수 있는게 ㅠ 넌 나보다 키도 한 8cm정도 작아서 가끔 무의식적으로 보면 귀여워.. (진짜 다른 친구들은 이해 못하는데ㅋㅋ) 그리고 정말 가끔 한달에 한두번정도 머리를 풀고 오면 진짜 깜짝 놀랄거같아 ㅠ 예뻐가지구.. 내일이 빨리오면 좋겠다. 잘 자고 내가 널 늦게 알아서 아쉽지만 수능 끝나고 꼭 친해지자.ㅋㅋ낼 봐
2 이름없음 2018/11/07 01:52:10 ID : TXzhBBze3U5 0
결론은 그냥.. 내가 널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하구 싶었던거야 ㅠ 나같은 사람들 많지않을까. 친구도 아닌 애매한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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