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눈물 날 것 같다 죽고 싶어 (2)
2.친구가 싫은데 이런 느낌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 (28)
3.여자애들이 누군가를 싫어할때 (5)
4.나 진짜 어떡해 제발 들어주면 안 돼 내 얘기? (3)
5.수시 2차 떨어졌다 (4)
6.이불덮으면 덥고 안 덮으면 추음 (3)
7.오늘 생일이야 (23)
8.--- (2)
9.사장때문에 멘탈 터지겠어.. (3)
10.이제 고3 올라가는 고2인데 자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20)
11.내 절친이 교회에 새 친구를 계속 데려와 (3)
12.흐아ㅏ 내일 어떡하지 (11)
13.힘들때마다 쓰는 스레 (2)
14.이거 체육쌤말한거 나 기분나쁜거맞지? (3)
15.도와줘 6개월째 싸불당하고있어 (14)
16.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 느끼는 사람 있어? (9)
17.엄마랑 싸웠는데 스트레스 받아 (15)
18.내진로선택 옳은 선택일까 ? (5)
19.자살하고싶다 (11)
20.카톡 상태메세지 해석 좀 해주세요ㅜㅜ (8)
잡담판에서 쓰다가 아예 판 하나 세워봤어
나는 스무살 여자야, 또래들 연봉 배로 벌고 있어.
아파서 집에서 요양하는데 그정도 벌고 있어, 커미션이고 단기 자택근무(보통 서류정리같은거나 블로그에 후기글 게제 정도) 고 앉아서 하는 일이고 싹 받아다가 하고있어.
저번달에 주 수익인 커미션으로 230 벌고 나머지 일로 150 벌었나? 잘 모르겠어 저번달에 부모님 용돈을 좀 나눠서 드려서 감이 안 잡힌다...
어려서부터 완벽주의자였어
전교1등 예쁜 외모 좋은 성격 다 바랐고(외려 부모님 압박이 내 욕심보자 덜 했음) 그걸 하나라도 못 이루면...나 스스로 압박감에 혼자서 뺨을 치며 해야 하는 일을 되뇌었고...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단정하게 싹 준비하고 7시 30분부터 학생회 일 하고 8시 40분에 교실로 돌아가서 수업하고, 야자 대신에 학원가서 자격증 수업 듣고 10시부터 2시까지 공부, 4시까진 홈트레이닝 하고 2시간 자고 학교갔어.
틈틈히 커미션 받거나 주말에 접객알바 하면서 화술이랑 사람 대하는 법 배웠었구;
그렇게 일해서 부모님 용돈 드리고 친구들이랑 사먹을거 사먹고 했었어
고3때도 수능 포기하기로 결정하고(애초에 대학은 안 가고 싶어했어 돈에 비해서 결과물이 별로라^^;) 내내 투잡 쓰리잡 뛰어가며 집 빚 갚았지.
그 결과 일년에 빚만 700가까이 갚아드렸어
부모님이 막내인 날 보고 빛이라고 부를 정도로 열심히 살았고, 살고 있어.
유명한 학원에서 일하면서 돈은 예상보단 적지만 나름 또래만큼 벌면서 일 열심히 했고, 그와중에도 커미션 받으면서 달에 200 좀 안되게 벌었던 것 같아
학원강사 그럴듯해 보여도 씹 박봉이야 얘들아 학원 씨를 말리자 ㅅㅂ 아직도 극혐해 학원... 그냥 집에서 3분거리라 계속 했지만 암만 생각해도 열정페이가 오졌어...
그렇게 벌면서 부모님 용돈 드리고 그랬던 것 같아
그러다가 이번년도 9월에 양 무릎 회생불가능 판정 받았어
이유는 무릎염증이 생겼는데 장기간 방치해서 그게 연골까지 퍼져서 무릎 연골이 다 깎였대.
무슨 일을 하길래 그렇냐고 혹시 막노동 하시냐고 할 정도로 상태가 혐오스러웠어^^;
학생때부터 논스톱으로 달려와서 그런가 상태가 매우 후지더라고...난 비오는날 무릎 시린거 다들 그런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
그렇게 일을 그만두고 엄마가 당분간 푹 쉬라고 했는데도, 돈이 없어서 적금을 깨려는 엄마 보고나서 도저히 쉴 수가 없어서 다시 일을 시작했어.
커미션 상시로 2-3개 계정 파서 돌리고 단기로 하는 일, 외주, 건당 하는 일 싹 받아서 하고 주말엔 아는 사장님네서 접객알바 해.
그렇게 계속 살다보니까 밤샘을 또 거지같게도 하게 되더라고...
엄마는 이렇게 사는 내가 안쓰럽다고 하지만 일을 멈출수가 없더라고.
지금도 받은 외주 싹 해서 보내고 글 쓰는거야...
주변에 하도 잘난 분들이 많아서 나는 열등감을 아직도 받고 있어...물론 어려서부터 독고다이로 일을 많이 한지라 인맥 하나는 끝내주지만(그 덕도 많이 보고 있음) 그 인맥때문에 더 서글프다ㅠ
강남에 빌딩 한 채 더 사려고 하는데 가능할까? 하는 이야기 밥먹듯이 들으면서 일하고 있어, 내가 일하면서 다루는 물품들도 그램당 백만원 단위 하는 고가 물건들이고 그런 물건을 선물로도 받아...
얼마전엔 그 그램당 백만원 하는걸 30g짜리를 선물로 받고, 보석을 통째로 깎아 만든 작품 두쌍도 선물받았어
그리고 나서 든 생각이 난 왜 저런 분들이 될 수 없나였지.. .
왜 나는 천만원을 별 생각 없이 던질 수 있는 위인이 아닐까 항상 고민해, 물론 나도 내년에는 지인분께 가게를 받거나 빌딩 층 하나를 받아서 시키시는대로 상품소개하고 접객받는 일을 하게 되지만... 좀 걱정이 앞선다.
내가 역량이 부족하면 어쩌지? 외모가 무섭게 생기거나 해서 손님들이 싫어하시면 어쩌지? 하는 점이나...내 스펙이 모자라 꿀리게 되는 상황이 오는 것이...
사회 나오고 나니까 다시 대학 가고싶더라ㅋㅋㅋㅠㅠㅠㅠㅠ
고마워ㅜ 으으 아직도 내가 삼백밖에 못 번다는 사실이 치가 떨려서 커미션 몇개 더 늘렸어 큐ㅠㅠㅠㅠㅠㅠ
언제쯤 이 강박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헐 나랑 같은 나인데 벌써...난 네가 부럽다 스레주!! 지금은 진짜로 푹쉬는게 우선이야ㅠㅠㅠ돈 먼저 버는거 나쁘지 않고 나중에 진짜 하고픈일 생길때 대비해서 본인을 위해서 저축도 해놓고 그러면 괜찮을거 같아 그리고 돈이고 뭐고 몸이 제일 큰 재산이야ㅠㅠ
조언 고마워:)
자려다가 일 생겨서 다시 일하고 왔다...
그리고 저처럼 일하다간 몸 축나요...내 건강 챙기는 분이 따로 있어서 난 그나마 버티는거여ㅠ
참고로 난 수면을 못 취해서 대신 식사를 건강식으로 하는 편이다...건강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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