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aoJXy3V88q 2018/12/22 00:17:17 ID : gpe59jvva2s 31
어 근데 이거 라노벨이 아니라 현실이고 저 미노년 우리 아버지다 오컬판에 세울까 밥판에 세울까 고민하다 밥판으로 결정했다 눈물겹지만 솔직히 웃기거든...흑...흑...푸흡...으흑흑
베스트 레스 2
이름없음 2018/12/22 02:02:43 ID : qY9Buq1u5Wp 1
신종 고문법이냐 ㄷㄷ
이름없음 2018/12/22 02:03:54 ID : msqnPfO4LeZ 1
뼈맞추기라니 떠오르는 단체가 있는데.. 앗아앗 검증된 추나나 카이로프랙틱 놔두고 누가 그런 수상쩍은거 자꾸 하나 했는데 여기 계셨네
2 이름없음 2018/12/22 00:19:05 ID : WnTWnTXxRyK 0
뭐얔
3 ◆LaoJXy3V88q 2018/12/22 00:19:18 ID : gpe59jvva2s 0
미리 말해두지만 우리 아버지는 이상한 사람이 아니고 배우신 분이며 그냥...좀...독특하신 분임을 밝힌다...
4 ◆LaoJXy3V88q 2018/12/22 00:20:01 ID : gpe59jvva2s 0
때는 아마도 40여년 전 연고대를 갈 정도로 성적이 좋았지만 앗 너무 멀다 히히 하고 모 서울 소재 대학 철학과를 선택한 소년이 있었다
5 ◆LaoJXy3V88q 2018/12/22 00:22:07 ID : gpe59jvva2s 0
원래부터 왜 사람은 밥을 먹어야 하는가 하고 닷새를 내리 굶는다거나 왜 사람은 화장실을 가야 하는가 하고 하루 꼬박 용변을 참는 기행을 일삼던 소년은 철학 그 중에서도 동양철학에 폴인럽하게 되지만 안타깝게도 건강상 문제로 독일 유학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6 이름없음 2018/12/22 00:26:12 ID : qY9Buq1u5Wp 0
너네 아버지 진짜 특이하다...
7 ◆LaoJXy3V88q 2018/12/22 00:35:48 ID : gpe59jvva2s 0
에휴... 아무튼 잘생기고 공부도 잘 하는 (언어 특화 대학이었는데 영문과 학생들을 자기가 가르쳤음) 이 소...청년은 당연히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매우 좋았지만 인간의 삶의 이유! 내세! 같은 것에만 관심이 있었고 게이설까지 나돌게 된다...
8 ◆LaoJXy3V88q 2018/12/22 00:37:38 ID : gpe59jvva2s 0
솔직히 지금도 나는 아버지가 우리 어머니랑 결혼해서 우리 남매를 낳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때가 있다...무성애자인줄... 근데 어머니 왈 느이 아빠가 쑥쓰러워서 애들 앞에서 안 그래서 그래^^얼마나 애교가 많고 귀여운데~~호~~호~~ 라신다. ??????
9 이름없음 2018/12/22 00:38:53 ID : qY9Buq1u5Wp 0
앜ㅋㅋㅋㅋㅋ 미친ㄱㄲㅋㅋㄱ 함 보고싶다ㅋㅋ
10 ◆LaoJXy3V88q 2018/12/22 00:41:33 ID : gpe59jvva2s 0
누가 보고 있구나...구럼 계속해야지 졸업한 청년은 전공을 살리...기는 개뿔 그 때도 철학은 찬밥 신세였다 할아버지의 뜻에 따라 결혼 후 보석상을 차리게 된다 아마 이 때부터 우리 올드맨의 비뚤어진 철학이...(눙물
11 ◆LaoJXy3V88q 2018/12/22 00:44:41 ID : gpe59jvva2s 0
아버지의 요오상한 철학에 대해선 좀 이따 이야기하기로 하고 이 보석상도 얼마 안 가 망한다 본인의 철학에 따라 운영을 했기 때문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이거 금은방 영업비밀이라지만 알 게 뭐야 아무튼 장물을 받아야 수지가 맞는다고 한다 으르신 말씀으론 '뭔가 불안해 보이는 아줌마들이 와서 두리번거리며 갱장히 좋은 반지를 보여주며 얼마예요오 하면 그건 장물이다' 라고 하심 그럼 '주민등록번호 기입 못 하시면 안 사요>:3' 이러고 돌려보냈다 함 주변 금은방 아재들이 당시에 형씨는 여 업계에서 오래 못 버티겠네...했는데 정말로 망해버렸습니다
12 ◆LaoJXy3V88q 2018/12/22 00:46:58 ID : gpe59jvva2s 0
아직도 당시의 그 판촉용 수건이 집에 남아있다구...흑흑
13 이름없음 2018/12/22 00:51:27 ID : qY9Buq1u5Wp 0
좀 뭐랄까 안좋은 말을 하는건 절대 아니구 요즘 세상 살기엔 너무 순수한게 아닐까? 네 어머니도 아마 그런 면에 반했을거같아
14 ◆LaoJXy3V88q 2018/12/22 00:59:22 ID : gpe59jvva2s 0
놀랍게도 그런 건 아니고 세상 돌아가는 것도 훤히 아셔서 현재 우리 네 가족을 주식 전업 투자로(!) 내가 기억하는 것만 13?년째 풍족히 먹여살리시고 친지들에게 돈도 부쳐주십니다 그렇게 금은방이 망하자 히히! 물고기 좋아! 물고기 키울 거야! 하고 열대어를 잔뜩 사다가 국내 최대(당시)의 해쳐리를 열기에 이르는데...내가 초등학교 고학년 때까지 그 해쳐리 판촉물 있었다 하 그 망할 놈의 판촉물들 그건 너무 힘들고 또 수지가 안 맞아서 그만두셨다고 함...아버지...당시에 내가 거의 갓난애니까 뭐라 안 했지 지금 같았으면 파덜...띵크 트와이스...했을 거야
15 ◆LaoJXy3V88q 2018/12/22 01:00:50 ID : gpe59jvva2s 0
지금도 아빠는 물고기를 사랑하셔서 나 초등학교 때는 강에서 민물고기도 잡아다 어항에 키우시고 마리 당 20 정도 하는 비싼 알텀도 몇 마리 키우시고...하다가 엄마가 싫어하셔서 접고 요즘은 민물고기를 직접 낚아 고아다 잡수신다 그 와중에 어린 물고기나 알 밴 물고기는 또 참 철저하게 놓아주심 먹을 게 아니면 잡는 게 아니라나 뭐라나
16 ◆LaoJXy3V88q 2018/12/22 01:03:34 ID : gpe59jvva2s 0
그리고 정착한 것이 전업 투자입니다 으르신이 완벽주의이신지라 책을 100권 넘게 읽고 시작하셨고 현재까지 안 망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만 아버지의 동양철학에 대한 집착 아직도 죽지 않았다
17 이름없음 2018/12/22 01:05:40 ID : qY9Buq1u5Wp 0
정말 로망있는 사람이구나.. 보통 아버지들은 가족 먹여살린다고 일에 찌들어서 그런걸 생각할 여유가 없으시지...
18 ◆LaoJXy3V88q 2018/12/22 01:06:57 ID : gpe59jvva2s 0
진짜 우리 아버지 아니면 저렇게 살 수 없을 것 같긴 해... 자 그럼 아부지의 대충의 인생에 대해 말해 보았으니 아버지의 대충의 철학관에 대해서도 말해보겠습니다
19 이름없음 2018/12/22 01:07:48 ID : qY9Buq1u5Wp 0
썰풀어봐ㅎㅎ
20 ◆LaoJXy3V88q 2018/12/22 01:11:45 ID : gpe59jvva2s 0
1. 동양철학 >>> 서양철학 서양철학은 인간만 다룬다고 깐다 2. 도가 >>> 불가 >>> 유가 신선 이야기 나올 때부터 눈치챈 비버들도 있겠지만 아부지는 도가 사상을 와따로 치신다 아 넘모 멋지다 하는 눈빛이심 불가는 예전에 결핵 걸렸을 때 절에 머무시기도 했고 또 세상을 전체적으로 바라보아 꽤나 높이 평가하심 단 유가는 또 인간 중심이고 지나치게 편협하고 형식주의적이라 깐다(유가에 대해서 또 여러가지 해석이 있지만 일단 넘어가자 그럼 이미 바보판감이 아니니까) 3. 그러면서 신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으나 속으려면 하나님에게:3 라고 하신다 ??????????????? 물론 교회는 안 나가심 아무튼 그래서 우리 집 책장에는 불교 경전과 성경책과 도덕경이 나란히 놓여 있음...
21 이름없음 2018/12/22 01:13:44 ID : i7cHzVfgqrs 0
듣고있어~ 아버지 디게 특이하시다
22 이름없음 2018/12/22 01:13:46 ID : qY9Buq1u5Wp 0
¿¿¿¿¿¿¿¿¿¿¿¿¿¿¿ 대혼란..
23 ◆LaoJXy3V88q 2018/12/22 01:15:35 ID : gpe59jvva2s 0
4. 오컬트적인 요소에도 꽤나 믿음을 가지고 있음 철학하고 오컬트하고 무슨 상관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버지는 렙틸리언이니 흑요석 문명이니 인류 외계인설이니 하는 것에 신빙성이 있다고 믿으신다 물론 그런 말씀을 하실 때마다 애들한테 이상한 거 가르친다고 어머니께 혼남 그래서 허본좌의 강의를 찾아보시기도 했음(facepalm) 아부지: 아 그 양반 공부 많이 했더라^^껄껄 레주야 와서 들어봐 어머니: 스레주 나가!!!!! ...
24 이름없음 2018/12/22 01:16:54 ID : fWkk01imMoZ 0
인터레스팅... 내 친구 아버님이랑 비슷하다. 그분은 한의사시지만
25 이름없음 2018/12/22 01:19:29 ID : Zg2K2E6447t 0
꾸란은 취급안하시나 알라후앜바르!
26 ◆LaoJXy3V88q 2018/12/22 01:24:11 ID : gpe59jvva2s 0
글로 쓰니까 우리 아버지...진쟈 비범해...흐흑 5. 책(서적)을 매우 중요시 여김 우리 어린 00년대 비이-버들은 잘 모르는 사실일수도 있습니다만 옛날옛날 아주 옛날 70년대에는 읍니다체와 한글-한자 혼용이 표준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읽으면 대환장 파티입니다 그런 프롬 더 70즈 책이 집에 수백 권이 넘습니다 아버지 전공 서적 이상 전집(아버지는 시인 이상을 매우 고평가하심) 등등 그리고 80 90 00년대 책까지 합하면 농담이 아니고 수천 권은 될 겁니다 얼마나 책이 많으면 거대 책장을 직접 두 개 더 제조하시고 그래도 모자라서 각 자녀들과 본인의 방에 또 우겨넣으시고 그 다음에 그래도 모자라서 또 70년대에 만들어진 것 같은 책장에 우겨넣으시고 그것도 모자라서 박스 아 쓰다 보니 화나네 아무튼 정말 많습니다 그걸 우리와 우리 자식들에게 물려주겠다고 빡빡 우기심 아니 정작 아빠도 안 읽잖아요 하면 동서고금의 진리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화내심 무슨 아버지의 역린인 줄 덕분에 이사갈 때마다 이사비가 어마어마하다 한 번은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남매의 논술 숙제로 책 모모를 사오라니까 아버지께서 뒤적뒤적하셔서 모모를 꺼내주셨는데 지롤라모가 어쨌읍니다 이 난리에 페이지 전부 누렇게 뜨고 책벌레 기어나와서 엄마가 아빠 혼내심 결국 동생은 새 책 사 감 아무튼 아버지께 책을 버리라고 하는 것은 우리 집 금기어입니다
27 이름없음 2018/12/22 01:24:43 ID : qY9Buq1u5Wp 0
빵상 아줌마랑 말 잘통할거같애ㅋㅋㅋ
28 ◆LaoJXy3V88q 2018/12/22 01:26:06 ID : gpe59jvva2s 0
아마 내가 태어나기 전엔 잠깐 연구하시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 근데 지금은 관심 없으신 것 같아 아니 누가 추천한 거야?!
29 이름없음 2018/12/22 01:26:30 ID : qY9Buq1u5Wp 0
나!
30 ◆LaoJXy3V88q 2018/12/22 01:29:15 ID : gpe59jvva2s 0
아니 그 아줌마는 그냥 특이한 거고 우리 아버진 매우 진지하게 나름의 학술 연구를 하고 계시다고...흑...흑... 6. 본인을 재가 수행자라 칭하심 비록 본인이 부모님의 뜻에 따라(유가 싫다면서 효는 매우 중시하는 슈-퍼 효자임) 결혼하고 자식새끼들을 낳았지만 자긴 언젠가 이 세상의 비밀을 깨우칠 거라며...이 또한 수행이리니 허허 하고 계심 우리 취업하면 바로 산으로 들어가실 기세 뭐...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설마 우리 아부지가 토끼같은 마누라와 여우같은 자식들(바뀐 거 아님) 냅두고 산으로 들어가시겠어...했는데 두 권의 책을 발견하고 만 것입니다
31 ◆LaoJXy3V88q 2018/12/22 01:32:30 ID : gpe59jvva2s 0
지금 아부지 주무셔서 방에 들어가 책을 훔쳐올 순 없지만(관련 철학책을 줏어읽으려 하면 '50세 미만 열람 금지!' 같은 말씀을 하며 뺏어가신다. 가치관에 혼란 온다면서...^^...) 아무튼 신선이 되는 법 비스름한 제목의 책 1권 2권이었다 디용???????????
32 ◆LaoJXy3V88q 2018/12/22 01:33:21 ID : gpe59jvva2s 0
이게 대체 무슨 소리야 해서 아버지 책장을 몰래 훑어보니 신선 사상에 관련된 책 몇 권이 더 있었음 또 그 70년대 책들인가 했는데 2010년대 나온 신간이었다^^
33 ◆LaoJXy3V88q 2018/12/22 01:35:58 ID : gpe59jvva2s 0
화들깜짝 놀라서 엄마 이게 모야 이거 알고 있어라고 여쭤봤더니 응...^^ 아빠는 신선이 되고 싶으시대...라 하시는 게 아닌가 엄마가 이렇게 포기하신 모습은 처음 봄 ?!?!?! 당장 아빠에게 달려가서 아빠 이게 무슨 마리야!! 했더니 뭐긴 뭐야 수양법이지^^훗날 이 아빠를 보고 싶으면 열심히 수양하렴 이러신다 대환장
34 ◆LaoJXy3V88q 2018/12/22 01:37:59 ID : gpe59jvva2s 0
걱정 마 공부는 하게 돈 대줄게! 허허허! 하시는데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아빠가 산으로 들어가서 신선이 되어버리면 여우같은 자식들은 어찌 보시려고...으허ㅓㅓㅓ허헝 엄마는 너희들도 이제 다 컸으니...엄마도 아빠랑 함께 (시골 지역)에 가서 살려고 해...^^이러시고 있고
35 ◆LaoJXy3V88q 2018/12/22 01:39:12 ID : gpe59jvva2s 0
물론 아빠가 정말 신선이 되어서 승-천하실 확률 같은 건 없겠지만...우리 남매가 취업하자마자 엄마랑 같이 산으로 숨어버리면 우째야 해...? 우린 늦둥이라 아직 엄빠의 사랑이 필요하다고 흑흑흑
36 ◆LaoJXy3V88q 2018/12/22 01:39:54 ID : gpe59jvva2s 0
그리고 만에 하나 진짜 신선이 되어버리시면 그 땐 또 어째야 해...우리 아빠 저승사자도 쫓아낸 사람이라고...흑...흑...
37 ◆LaoJXy3V88q 2018/12/22 01:42:02 ID : gpe59jvva2s 0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할아버지께서 암에 걸리셨을 때 의사가 하루는 심각한 표정으로 오늘이 고비입니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아버지께서 심란한 마음으로 잠시 잠이 드셨는데 꿈에서 할아버지께서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도망치며 살려주시오 살려주시오 하는데 검은 옷을 입은 저승사자 둘이 할아버지를 무서운 속도로 쫓아갔다고 한다 그 자리에서 아버지는 '이노므새끼들!!!' 하고 사자후를 내지르셨고...저승사자들은 음...아직 때가 아닌 것 같군...<:3...하고 도오망을 쳤다 한다 뭔데 이게
38 ◆LaoJXy3V88q 2018/12/22 01:42:12 ID : gpe59jvva2s 0
그 이후로 할아버지께선 거짓말처럼 완☆치
39 이름없음 2018/12/22 01:42:32 ID : 3yGsi2rdPcl 0
엄마도 같이 가신다니 충격 보통 엄마들은 말리시던데
40 이름없음 2018/12/22 01:42:50 ID : qY9Buq1u5Wp 0
ㅁㅈ.. 나같아도 뜯어말렸을듯..
41 ◆LaoJXy3V88q 2018/12/22 01:43:44 ID : gpe59jvva2s 0
응...포기하셨어...^^ 동접입니다 비빕!
42 ◆LaoJXy3V88q 2018/12/22 01:45:34 ID : gpe59jvva2s 0
비버들아 나 좀 도와줘 내가 열심히 뀨잉뀨잉 애교를 부려서 속세에 대한 미련을 심어넣고는 있는데 내가 늙어서 더 이상 안 귀여우면 안 통하는 방법이잖아
43 이름없음 2018/12/22 01:49:23 ID : qY9Buq1u5Wp 0
그럼 뀨잉뀨잉을 더 크게 해봐ㅋㅋㅋㅋ
44 ◆LaoJXy3V88q 2018/12/22 01:52:19 ID : gpe59jvva2s 0
아이고 골치야 보통 이런 고민은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가 하는 고민 아닌가 왜 성인 자녀가 환갑의 아버지를 두고 이런 고민을 해야 하지... 아무튼 큰 이야기는 여기서 끝인 것 같고 궁금한 거 골라라 비버들이여 그럼 풀어보겠다 1. 아버지의 잘생김 2. 아버지의 기행열전 3. 아버지의 효심
45 이름없음 2018/12/22 01:53:51 ID : qY9Buq1u5Wp 0
2번!! 닥치고 2번!!!!ㅇㅂㅇ
46 ◆LaoJXy3V88q 2018/12/22 01:55:57 ID : gpe59jvva2s 0
레스주 우리 아버지에 대해 참 관심이 많구나...^^ 하긴 이 스레를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겠지.....^^^^^^^^ 아버지는 서양의학에 대한 불-신이 있으시다 철학만 불신하십시오 제발 그래서 자연치유의 힘과 한의학을 높이 평가하시고 양약 질색하시는데 아무튼 그래서 또 이 양반이 이상한 걸 배우러 다니기 시작했다
47 이름없음 2018/12/22 01:56:36 ID : qY9Buq1u5Wp 0
나 간호학관데 나 싫어하시겠네 ;ㅂ;
48 이름없음 2018/12/22 01:56:49 ID : 2tAmKY1bdDv 0
우와...뭔가 진지하니까 좀 신기한 감정이 든다...ㅋㅋㅋ 맨날 비유적 의미로 진짜는 다르구나, 혼모노 뭐 이런 표현 쓰던데 사람들이 왜 그런 표현을 쓰는건지 알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
49 ◆LaoJXy3V88q 2018/12/22 01:57:50 ID : gpe59jvva2s 0
그것은 바로...이름을 언급하면 고소당할테니 아무튼 뼈를 맞추는 그런 기술임 자기 자신이 사소하게 맞추는 것부터 시작해서 남의 굵직한 뼈를 맞추는 것까지 할 수 있다고 함 그리고 아버지는 또또 이 이상한 운동에 매-료되어 초급반부터 강사반까지 마스터를 해버린다
50 ◆LaoJXy3V88q 2018/12/22 01:58:22 ID : gpe59jvva2s 0
아니 그건 아니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그 혼모노가 우리 집에 있었네...^^
51 ◆LaoJXy3V88q 2018/12/22 02:00:28 ID : gpe59jvva2s 0
당연히 실험체가 누구겠음? 일단 자기 자신이겠지 자세가 중요한 이유는 어쩌구저쩌구 기가 어쩌구저쩌구 단전이 어쩌구저쩌구 하시며 괴상한 자세로 괴상한 운동을 하시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막 소화가 잘 되느니 하루가 상쾌하니 이러심 으르신 플라시보 효과 아십니까?
52 ◆LaoJXy3V88q 2018/12/22 02:02:12 ID : gpe59jvva2s 0
그 다음 타겟은? 당연히 가족이지 ㅅㅂ 진짜 치료법이 증상보다 괴로웠다 자세를 고쳐준다면서 목을 막 잡고 흔드시거나 엉치뼈를 밟거나 발목을 꺾으시는데 정말 뒤지는 줄 앎 근데 신기한 건 발목 삔 건 그 와중에 기가 막히게 맞춰짐
53 이름없음 2018/12/22 02:02:16 ID : qY9Buq1u5Wp 0
호흡이 잘(?) 되면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해 진통효과라던가..
54 이름없음 2018/12/22 02:02:43 ID : qY9Buq1u5Wp 1
신종 고문법이냐 ㄷㄷ
55 이름없음 2018/12/22 02:03:54 ID : msqnPfO4LeZ 1
뼈맞추기라니 떠오르는 단체가 있는데.. 앗아앗 검증된 추나나 카이로프랙틱 놔두고 누가 그런 수상쩍은거 자꾸 하나 했는데 여기 계셨네
56 ◆LaoJXy3V88q 2018/12/22 02:04:52 ID : gpe59jvva2s 0
다행히도(?) 이 미친 운동은 결국 종말 비스름한 걸 맞이하는데 1. 창시자가 너무 늙어 더 이상 활동을 하지 않는다 2. 다른 일에 관심이 생기셨다 3. 그 창시자한테 내가 뼈를 맞추고 온 이후로 짝개슴이 되었다...^^...정도임 그래도 발목 삐고 오면 아부지께 쬬르르르 달려간다 팔다리 정도는 맞춰지는 거 인정 코어는 노인정
57 이름없음 2018/12/22 02:05:35 ID : msqnPfO4LeZ 0
3번 너무 슬프잖아...
58 ◆LaoJXy3V88q 2018/12/22 02:08:02 ID : gpe59jvva2s 0
음...아버지께서 요상한 책을 읽으시고 요상한 강의를 들으시는 것 외에는 생각보다 기행을 많이 안 하셨네...? 60대지만 여전히 잘생긴 이 남자의 외모에 얽힌 이야기는 안 궁금해?
59 이름없음 2018/12/22 02:10:35 ID : 6mK3TXz9a9w 0
60대...(말잇못) 그보단 3번으로 넘어갑시다
60 이름없음 2018/12/22 02:11:36 ID : gpe59jvva2s 0
ㅋㅋㅋㅋㅋㅋ잘생김 따위 기행에 다 묻혔엌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그럴 만도 해...(주륵 3번 요청 들어왔으니 또 써야지 아버지의 효심에 대해선 소설 한 권을 쓸 수 있겠다
61 ◆LaoJXy3V88q 2018/12/22 02:12:51 ID : gpe59jvva2s 0
앗 인코. 할아버지는 울 아부지가 차남이라 안 예뻐하셨다 가진 재산은 모두 장남 장손에게 퍼부으셨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새벽 두 시에도 할아버지가 부르면 두 시간 거리를 달려가신다 게다가 할아버지 남은 생을 자기가 모시고 사시겠다고...하신다
62 이름없음 2018/12/22 02:13:15 ID : qY9Buq1u5Wp 0
그정도로 인정 많으시나보네ㅎ
63 이름없음 2018/12/22 02:13:16 ID : 6mK3TXz9a9w 0
소설한권이라(기대)
64 이름없음 2018/12/22 02:13:41 ID : 6mK3TXz9a9w 0
어머니 속터지셨겠다
65 ◆LaoJXy3V88q 2018/12/22 02:14:19 ID : gpe59jvva2s 0
근데 진짜 내가 아 우리 아버지 존경스럽다 눈물겹다고 생각한 건 할머니 병간호 할 때임 할머니께선 갑자기 췌장암에 걸리셨고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으신다 아버지께선 1) 할머니께서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사시길 2) 그리고 고통 없이 여생을 보내시길 바라며 그 날 이후로 방에 틀어박혀 거의 나오지 않으시며 인터넷 검색을 시작하셨다
66 이름없음 2018/12/22 02:15:33 ID : qY9Buq1u5Wp 0
아... 더읽고시픈데 눈감겨ㅠ
67 ◆LaoJXy3V88q 2018/12/22 02:15:47 ID : gpe59jvva2s 0
우리 어머니도 못지 않게 좋으신 분이라...내가 그러잖아도 아 효자가 최악의 남편감이랬는데 하니까 그게 대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니?! 하고 혼났어 그리고 영지버섯이 그렇게 좋다는 말을 듣고는 망설임 없이 삼백몇십 하는 영지버섯을 업어오셨다
68 이름없음 2018/12/22 02:16:40 ID : u4Gq2JTVbBh 0
ㅁㅊ 췌장암..
69 ◆LaoJXy3V88q 2018/12/22 02:18:05 ID : gpe59jvva2s 0
우리 집으로 할머니를 모셔와서 안방을 내어드리고 매일매일 약탕기를 사서 그 영지버섯 물을 달여 드렸지만 차도가 없자 또 폭풍검색에 들어가시고...
70 ◆LaoJXy3V88q 2018/12/22 02:19:24 ID : gpe59jvva2s 0
참고로 항암치료를 하지 않은 이유는 가망이 없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굳이 더 괴롭게 그런 걸 할 이유가 없다고 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또 대체 항암치료법을 찾아내시고야 맘
71 이름없음 2018/12/22 02:21:05 ID : qY9Buq1u5Wp 0
췌장암 그거 존나아파ㅠㅜ 교수님이 하루였나 한달이었나 진통제 100앰플정도씩 들어간댔음..
72 ◆LaoJXy3V88q 2018/12/22 02:21:39 ID : gpe59jvva2s 0
기독교 단체에서 하는 병원이었는데 구역 구토 탈모 등의 부작용이 없는 항암제 주사를 맞는 거라고 함 아버지는 또 망설임 없이 할머니를 모시고 가서 1인실에서 잠도 제대로 안 자고 할머니를 지키셨다 병원에서 나오셨을 때 몇 kg가 순식간에 빠져 만만찮게 편찮아 보이셨음... 할머니는 병원에서 원하던 세례도 받으셨다
73 ◆LaoJXy3V88q 2018/12/22 02:23:18 ID : gpe59jvva2s 0
그 고통 나도 옆에서 지켜봤지 당시 내가 중증 우울증 + 공황장애였는데 진짜 너무 마음이 아파서 나도 같이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지금도 할머니 생각 하면 눈물이 난다 근데 말기 췌장암에 그게 효과가 있을 리가...없지 결국 얼마 안 가 그 병원도 나오시고 집에서 다시 지내시게 된다
74 ◆LaoJXy3V88q 2018/12/22 02:24:12 ID : gpe59jvva2s 0
할머니와 함께 봄을 맞이하고 싶다던 아버지의 꿈은 무너졌어
75 ◆LaoJXy3V88q 2018/12/22 02:25:04 ID : gpe59jvva2s 0
그럼에도 아버지는 생각보다 담담했다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 없다는 생각에서였을까 할머니께서 고통에서 해방되셨다는 생각에서였을까 알 수는 없지만
76 ◆LaoJXy3V88q 2018/12/22 02:26:15 ID : gpe59jvva2s 0
할머니께서 생전에 농사?를 지으셨는데 난도 엄청 많이 키우시고 꽃에 나무에 가득가득인데 이젠 주인이 없어서 죽을 운명인데도 아버지는 자주 가서 물을 주고 오셔 곧 팔릴 땅임에도 불구하고
77 이름없음 2018/12/22 02:26:51 ID : qY9Buq1u5Wp 0
슬프다... 딴얘기긴 한데 내가 간호사가 되면 가족을 잃는 모습을 지켜야 한다는게 너무 슬퍼 지금도 임종간호에 대해 배우고 나서 복습할때는 꼭 집에서 해 눈물이 나거든.
78 ◆LaoJXy3V88q 2018/12/22 02:27:01 ID : gpe59jvva2s 0
그리고 지난 해에는 대만 여행을 갔는데 풍등 날리는 거 알지? 거기 소원 적잖아 우리는 다 로또 가족 건강 수능 대박 이런 거 적는데 아버지는 할머니께 편지를 써서 올렸다
79 ◆LaoJXy3V88q 2018/12/22 02:27:27 ID : gpe59jvva2s 0
흑흑 나도 슬퍼 흑흑 이미 밥판에서 벗어났지만 이것까진 쓸 거야
80 ◆LaoJXy3V88q 2018/12/22 02:28:16 ID : gpe59jvva2s 0
지금도 우리 집 거실에는 할머니께서 환히 웃고 계신 영정 사진이 걸려 있어 처음엔 너무 괴로워서 쳐다보기가 싫었는데 이젠 익숙해 할머니는 좋은 곳에 계시겠지
81 ◆LaoJXy3V88q 2018/12/22 02:28:43 ID : gpe59jvva2s 0
이로써 우리 아버지가 요상한 사람이 아님을 증명했다 흑흑
82 이름없음 2018/12/22 02:29:17 ID : qY9Buq1u5Wp 0
진짜 효자다.... 현대에 있기 너무 아까움.. 아니 오히려 현대에 남아있어야 하나?
83 ◆LaoJXy3V88q 2018/12/22 02:29:58 ID : gpe59jvva2s 0
흑흑 몰라 일단 우리 남매랑 어머니 곁에 남아있어야 해 흑흑
84 이름없음 2018/12/22 02:32:19 ID : qY9Buq1u5Wp 0
잘 설득해봐.. 나는 아빠가 필요하다 계속 같이 살고싶은데 남겨지는 우리는 기분이 어떻겠냐 감정호소 ㄱㄱ
85 ◆LaoJXy3V88q 2018/12/22 02:35:19 ID : gpe59jvva2s 0
그럼 너도 수양을 하여 신선이 되렴:3 이 아버지의 답이다. 이 양반이...? 아니야 딸바보니까 내가 계속 애교를 부리면 포기하실 거야 난 그렇게 믿어(동공지진)
86 이름없음 2018/12/22 02:41:05 ID : qY9Buq1u5Wp 0
근데 확실히 스레주 니가 말하는게 귀엽긴 함ㅋㅋㅋ 아 근데 진짜 떠나면 섭섭하겠다ㅠ
87 ◆LaoJXy3V88q 2018/12/22 13:21:16 ID : gpe59jvva2s 0
악몽에 시달리다 지금 일어남... 썰 더 풀면 들을 비버?
88 이름없음 2018/12/22 13:33:21 ID : Dvu03veE8o0 0
이거이거 굉장히 귀한거아냐?? 아직 있으면 찾아서 번역가 이름좀 적어줘봐봐
89 이름없음 2018/12/22 13:33:39 ID : Dvu03veE8o0 0
와 풀어줘 풀어줘 !!
90 ◆LaoJXy3V88q 2018/12/22 14:57:47 ID : gpe59jvva2s 0
귀한...거라고? (동공지진) 있긴 있는데 이삿짐 상자 다 다시 풀어야 해서... 아마 찾으려면 일주일은 걸리지 않을까:3.......................
91 ◆LaoJXy3V88q 2018/12/22 14:59:40 ID : gpe59jvva2s 0
그럼 아무도 안 궁금한 우리 아버지의 잘생김에 대해 풀어보도록 하겠다 아버지는 잘생겼다 그 잘생김은 다름 아닌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할아버지는 80대 중후반에도 동네 할머니들께 인기 만점이었다 사실 아직도 90대치고 매우 잘생기셨는데 인기가 떨어진 이유: 동네 할머니들이 다 돌아가심
92 ◆LaoJXy3V88q 2018/12/22 15:02:21 ID : gpe59jvva2s 0
아버지의 잘생김은 몇 가지 일화를 낳았는데 우선 아버지께서 쇼핑 금지 당한 이야기부터 해 볼까
93 이름없음 2018/12/22 15:15:33 ID : nUY7anCmK0o 0
ㅋㅋㅋㅋㅋㅋㅋ
94 이름없음 2018/12/22 15:25:57 ID : 1Clwr84Fg6p 0
스레주네 아버지 치명이다...비범하고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셨네ㅋㅋㅋㅋㅋ
95 이름없음 2018/12/22 15:28:02 ID : turfe3SK42N 0
아 너 혹시 너네아버님.. 그... 수염기르면 도적놈되신다는 그분이니...? 아니면 기나죄...
96 ◆LaoJXy3V88q 2018/12/22 15:51:08 ID : gpe59jvva2s 0
딛 썸 리서치를 해 본 결과 귀한 게 맞네...? 77년 초판본 아니면 78년 재판본? 아닐까 싶다! 그 묘한 책 표지가 맞는 것 같아... 이래서 아버지께서 책을 안 버리시는 건가...(충격 빙고^^ 그 무당 아드님 스레주에게 아버지와 저승사자 일화를 물어보려 했는데 스레주 요즘 바쁜 것 같더라. 아버지는 잘생겼다 얼마나 잘생겼냐면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3040대에게 먹힘 식당에 가면 메뉴에 없는 계란 후라이에 호박전에 베라 직원이 아이스크림을 작은 덩어리 하나를 추가해서 준다거나 이럼 물론 혼자 갔을 때^^처자식하고 가면 그런 거 없음...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루는 부모님이 사이좋게 식재료 쇼오핑을 가셨다
97 이름없음 2018/12/22 15:52:01 ID : turfe3SK42N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겁나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버지 인생 유쾌하게 사신다
98 ◆LaoJXy3V88q 2018/12/22 15:54:45 ID : gpe59jvva2s 0
재판이란 의미는 2판 인쇄...같은 의미임 아무튼 77년 차경아님 번역본이다 아무튼 아버지는 건강제일주의자이시므로 또 토끼같은 마누라와 여우같은 자식들 먹일 과일을 카트 가득가득 담으심 그리고 시식 코너 앞을 지나가는데 직원 아주머니께서 어머~웬 과일을 이렇게 많이 샀대요? 이러셨다고 함 아버지께선 항상 겸-손하신 분이라 매일 이렇게 사가는 걸 보면 못 사는 사람들이 슬퍼할 거라며...무슨 집안 행사가 있느니 하며 둘러대신다 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랑곳하지 않고 그 아주머니는 어머 너무 멋져~잘생겼어~이랬다고 함... 바로 옆에 아내가 있는데... 빡친 어머니는 아버지께 마트 금지령을 내리셨다는 이야기.
99 ◆LaoJXy3V88q 2018/12/22 15:58:11 ID : gpe59jvva2s 0
이 외에도 또 편의점 아주머니가 추파 보낸 썰도 있음 나는 당시 중1이었고 학원 끝나고 집에 돌아가며 아빠 편의점 들렀다 가자:3 라고 해서 오냐 하고 편의점에 들어갔다 나는 신나서 히히 사탕! 히히! 하는데 이 양반이 막걸리를...에휴 아무튼 계산을 하러 가는데 갑자기 뚱한 얼굴로 계시던 아주머니가 아빠 얼굴을 보더니 봉투...필요하세요...?^^하며 활짝 웃는 거임 쒸익 나 보곤 안 그랬음서 아빠는 아 네 주십시오 하고 내 손을 잡고 빠르게 편의점을 빠져나오시며 '에휴 피곤해 피곤해' 이러셨다 그거 엄마한테 푸념하는 척 자랑했다 또 혼난 건 덤
100 ◆LaoJXy3V88q 2018/12/22 16:02:29 ID : gpe59jvva2s 0
어 또...우리 아버지는 패션고자다^^! 본인의 잘생김을 괴상한 옷으로 카바치는 이상한 능력이 있으심(엄마: 뿌듯) 이를테면 등산복 바지에 카라티라거나... 낚시 조끼에 면바지라거나... 7부 카고바지에 골프 카라티라거나... 에휴... 내가 아버지 제발 멀끔한 셔츠를 입으십시오 하면 (실제로 경조사 때문에 수트 입으면 세상 잘생겼음) 엄마가 옆에서 안.돼. 하신다...
101 이름없음 2018/12/22 16:09:01 ID : 1Clwr84Fg6p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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