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2/07 13:31:08 ID : 6lvjy5e7y7s 1
이런 뜻이었냐.
2 이름없음 2019/02/07 13:31:45 ID : 6lvjy5e7y7s 0
처음엔 바보 같다고 생각했다. 좋아하는게 왜 미안해? 이상한 상상을 하는것도 아니고 피해만 안주면 되잖아? 라고 생각했다.
3 이름없음 2019/02/07 13:33:31 ID : 6lvjy5e7y7s 0
진짜 웃긴다. 제 잘난 맛에 살던 자존심 강한 내가, 남일에 관심도 없고 남이 뭘하던 신경도 안썼던 내가, 사랑이라는 단어와는 백만광년 떨어져서 지냈던 내가, 남에게 시선 한번 눈길 한번 주지 않던 내가, 사랑 얘기로 들떠있는 애들을 한심하다는 눈으로 바라보던 내가, 몸소 뼈저리게 "좋아해서 미안하다" 라는 말의 뜻을 알게 될 줄은. 이럴줄은 진짜 몰랐다.
4 이름없음 2019/02/07 13:35:12 ID : 6lvjy5e7y7s 0
평소에 남이 뭘 다르게 하고 와도 눈치도 못 채주고 관심자체가 없던 내가 그 사람의 머리스타일, 옷 입는 스타일 하나하나를 보게 될줄은 몰랐지. 남의 얼굴에 관심도 없던 내가 그 사람 얼굴을 그렇게 보게 될줄 몰랐지. 남과의 대화를 즐기지 않는 내가 그렇게 그 사람의 목소리가 좋아질줄 몰랐지.
5 이름없음 2019/02/07 13:36:30 ID : 6lvjy5e7y7s 0
친했으면, 그러면 오히려 더 힘들었을것 같다는걸 핑계로 그 사람과 친하지 않다는 사실에 안도하게 될줄은 몰랐어. 멀리서 잠시 바라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질수 있다니. 상상도 못했어. 그 사람이 자기 친구들과 대화하며 들리는 목소리. 그 목소리 하나만으로 설렐줄은 몰랐어.
6 이름없음 2019/02/07 13:38:13 ID : 6lvjy5e7y7s 0
이 말의 뜻을, 알게돼서 좋아해야 하는걸까 슬퍼해야 하는걸까. 기쁘기도 한데 너무 아프고 미안한데, 이건 대체 왜 그런걸까.
7 이름없음 2019/02/07 13:38:40 ID : 6lvjy5e7y7s 0
사랑이란 감정을 비웃고 우습게 보던, 그런 잘난체 하며 살던 여자가 과거의 나라는게 안 믿겨지네.
8 이름없음 2019/02/07 14:13:42 ID : Fjs5VhyY2oN 0
나같다~
9 이름없음 2019/02/07 15:40:26 ID : mE9xPfQskoN 0
진심 다 너무 공감된다 난 예전에 좋아하던 남자들에게는 나같은 여자가 좋아해줘서 고마운 줄 알아라 싶었는데 지금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여자분에게는 너무 미안해서 다가갈 수 조차 없어
10 이름없음 2019/02/07 22:11:07 ID : o0lcty2K1Bb 0
읽는데 내가 다 설레고 내가 다 아프네...많이 좋아하나봐
11 이름없음 2019/02/08 07:12:31 ID : 6lvjy5e7y7s 0
역시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응 많이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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