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2/13 23:24:11 ID : KY3zU0r9gZi 0
초등학교 들어가기도 전에 뭐 그런일이 있었는데 정작 그 사람은 별 생각이 없어보임. 트라우마에 시달리거나 그렇지도 않고 사건 당시에도 아무렇지 않게 엄마 나 이런 일 당했어 이렇게 말하다가 부모가 아무 생각 없이 넘어가니까 아 별일 아니구나 하면서 넘어갔음. 그래도 무의식으로나마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이유를 알 수 없는 우울감이라던가
2 이름없음 2019/02/13 23:26:07 ID : wts3veGk08j 0
오히려 어린시절에 당하면 영향이 크다고 하던데. 어느 정도 성장했을 때 당하는 거랑은 다르게 무의식 안에서 평생에 걸쳐서 악영향을 미친다고 들었어.
3 이름없음 2019/02/13 23:27:28 ID : KY3zU0r9gZi 0
아 그리고 이 사람이 바이이고 남성에게도 성적 연애적 끌림을 느끼지만 정작 남자를 만나는 건 무서워서 싫다고 하는데. 성폭력 경험이 몇십년을 지난 지금까지 영향을 준다는 건 비약일까?
4 이름없음 2019/02/13 23:28:13 ID : KY3zU0r9gZi 0
아 글쿠나...뭐 그러면 치료같은 거는 어떻게 해? 최면 같은거라도 받아야 하나?
5 이름없음 2019/02/13 23:29:16 ID : wts3veGk08j 0
트라우마라는게 대부분 그렇듯이 평생 안고가는거지 뭐. 어지간한 계기가 없으면 완전히 극복하기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해. 어린 시절에 당했다면 더욱.
6 이름없음 2019/02/13 23:35:50 ID : KY3zU0r9gZi 0
뭐 사실 안고갈만한 것도 없긴 한데ㅋㅋ
7 이름없음 2019/02/13 23:37:44 ID : wts3veGk08j 0
그렇다면 다행이지 ㅋㅋ 스레주 어머니가 잘 대처하셨다고 생각된다. 자칫 평생 갈 수도 있었던 건데
8 이름없음 2019/02/13 23:41:22 ID : KY3zU0r9gZi 0
그냥 내 타고난 멘탈이 강해서라고 생각할게. 솔직히 기억은 선명히 나지만 별로 내 얘기같은 현실감이 없어서 영향을 덜 받은 것 같아. 얼마나 비현실적이냐면 나 말고 다른 피해자가 있다면 엄청 화날 것 같긴 하지만 솔직히 나한테만 그런거면 그냥 화도 크게 안 날거 같아. 그래도 피해자가 덤덤한건 이상하니까 일부러 사람들 앞에선 화내는 척하긴 한데. 무의식적인 영향이래봤자 내가 자살시도로 응급실 실려갈 정도의 우울증을 보이는 것도 아니고 남들 다 있을만한 우울감이라서 이걸 연결짓기엔 너무 비약같고. 다들 고마워!
9 이름없음 2019/02/13 23:42:07 ID : KY3zU0r9gZi 0
그런가? 난 성폭력 사실을 말해도 나한테 관심이 없어서 너무 서운했는데...
10 이름없음 2019/02/13 23:43:45 ID : wts3veGk08j 0
진짜 관심이 없으셨던 것일 수도 있지만, 스레주가 받는 충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일부러 그런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
11 이름없음 2019/02/13 23:46:11 ID : spbu5Vf82k3 0
큰 고통이나 정신적 충격을 받아서 생기는거지 그런게 크게 없었다면 그냥 안좋은 기억으로 남을뿐이야
12 이름없음 2019/02/13 23:49:43 ID : KY3zU0r9gZi 0
그럴수도 있겠다
13 이름없음 2019/02/13 23:50:31 ID : nWmNButyZdw 0
보통 그 기억을 표현하고 받아들이고 받아들여지면서 치료해. 그리고 물리적 상처처럼, 정신적인 상처도 아이들이 쉽게 상처받지만 치료의 효과도 보다 크다더라.
14 이름없음 2019/02/13 23:51:46 ID : KY3zU0r9gZi 0
아 피해자여도 아무렇지 않을 수 있구나 난 그런 경우겠네 하긴 다른 일을 당해도 멀쩡한 애가 유독 성폭력이라고 다르게 반응해야 하는것도 이상하네
15 이름없음 2019/02/13 23:52:47 ID : KY3zU0r9gZi 0
사실 당시 별로 충격받지도 않았어ㅋㅋ... 그냥 오빠가 피해 현장에 있어서 쪽팔리다는 생각은 들었다
16 이름없음 2019/02/14 00:04:05 ID : du4Nuk4E2mt 0
영향 많아. 평생 힘들고 기억속에서 잊혀지지 않아서 고통스럽고. 특히나 그걸 혼자 떠안고 있을때는 누구에게 말할수도 없으니까 더 힘들고. 그리고 자기 잘못인것처럼 느껴지고 다 자기탓이라고 느껴지지. 그 사람을 마주치기만 해도, 그 사람에 대한 얘기만 들어도 떨리기도 해. 사람의 차이라고 생각해.
17 이름없음 2019/02/14 00:06:00 ID : bzU7s1fQmld 0
많음. 무의식 속 잠재가... 결코 무시할 수 있는게 아님
18 이름없음 2019/02/14 00:53:04 ID : K45huk5TO8m 0
남친이 어릴때 1년동안 매일 진짜 심하게 당했거든. 이런말 좀 그렇지만 자살 안한게 이상할 정도로. 근데 신기하게 3~4년동안 잊고 있었대. 그러다가 서로 비밀 털어놓다가 얘기하다가 점점 더 떠오르더니 애가 갑자기 자존감이 바닥을 치더라. 자기 더럽다고 역겹다고 걸레라고 나도 자기 싫어할거라고 그러면서 매일 밤마다 울면서 무서워하고 매일 악몽 꾸고 그러더라. 지금은 같이 많이 노력해서 그나마 나아진편.
19 이름없음 2019/02/14 00:53:05 ID : 2Mo3TRBhthb 0
나 유딩때 성폭행 정도는 아니고 유치원 같은반 남자애가 여자화장실까지 들어와서 나 좋아한다고 뽀뽀하려고 했는데 그거 아직도 기억남. 내가 자주가던 어린이도서관 사서아주머니 아들이어서 초딩 때 도서관에서 걔 마주쳤을 때 심장 벌렁벌렁 뛰고 걔 갔다 싶을 때까지 화장실에 숨어있었어 나 지금은 괜찮은데 누가 만지는거 엄청 싫어해ㅠ 그냥 사바사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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