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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 일본 성우에 빠져서 한 1년 정도 우리나라 더빙이면 덮어놓고 싫어했었는데,
어느 순간 내가 뭐하고 있는 짓인지 현타가 오더라. 각자 다른 매력과 개성이 있는데 말이지.
지금은 일부러라도 더빙판 찾아 보는 사람이 되었지만, 저 당시는 생각할수록 부끄럽다.
그런 의미에서 나랑 같거나 비슷한 이유로 더빙이라면 무조건 깠던 사람들 반성하고 가ㅋㅋㅋㅋ
난 아직 이겨내지 못했어 ㅋㅋㅋㅋㅋㅋ
내가 해외살아서 항상 원어를 먼저 접하고 더빙은 나중에 우연찮게 봐서 그런지 더빙은 아직도 너무 어색해 ㅠㅠㅜㅜㅠ
이번 설에 한국에 왔는데 조카들때문에 모아나 더빙판으로 틀어놨는데 너무 어색하고 이상한 기분이었어,,,,,,
어색한 거는 취향이니까 괜찮아.
여기서 반성하자고 말한 거는 우리나라 더빙을 무조건 원어보다 하등한 걸로 취급하는 태도지.
솔직히 자막파이긴 하지만 더빙을 잘 안 보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자꾸 성우분들이 아니라 배우나 개그우먼,개그맨 등등 전문적으로 성우를 하지 않은 사람들을 캐스팅해서 영화로 만들어버려서....그래도 주토피아랑 도리를 찾아서는 더빙으로 정말 재밌게 봤어!
난 우리나라 더빙 좋아하는덷 약간 또봇같은 애니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거기서 거기인거같더라구ㅜ 그땐 너무 어려서 같은 성우가 녹음하고 그 성우가 인기가 많았나보다 그런 생각은 안하고 목소리가 비슷비슷하다고 짜증냈어 미안 ㅜㅜ
또봇은 전문성우가 아니라 일반인이랑 성우지망생을 써서 녹음해서 그렇다던데. 그거 녹음한 뒤에 공채에 합격해서 진짜 성우가 된 사람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전속수준정도니 어색한건 당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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