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사실 얘만큼 좋은 애도 없었고 편한연애도 처음이고 얘랑 제일 오래 가고있거든 더군다나 친구였다가 만났고 우리 엄마도 굉장히 맘에 들어해

이유는?

헤어지는게 좋을거 같아..

그게 그냥 요새 뭐랄까 신선함도 없고 얘가 날 덜 좋아하는것 같고 관심 없는것 같고 그래

내가 어제 언니랑 싸웠거든 언니가 나랑 싸울때 말 싸움 하다가 안되면 따린단 말야 그게 그냥 때리는게 아니고 언니가 운동을 해서 진짜 밟히듯 맞거든? 그래서 어제도 그랬단말이야

그래서 싸우고 나서 너무 속상하니까 전화를 했어 그때가 한 저녁 6-7시 쯤? 근데 내가 그 날 엄마랑 언니랑 이제 대학 가니까 쇼핑하러 간다고 3-4시 쯤 집에 왔단말야 근데 6-7시 쯤에 내가 속상해서 건 전화가 첫 전화엿어 그 날의 첫 전화

솔직히 늘 내가 먼저 전화하고 내가 먼저 만나자고 그러고 졸업식도 남친이랑 같은 날 졸업했는데 나는 우리 학교 졸업 영상 올라오는데 그게 하이하이튼데 그것도 못보고 없는돈 끌어다 걔 꽃사다줬는데 우리 졸업식이 더 늦게 끝났는데도 걘 끝까지 안오더라

진쩌 서운한게 너무 많은데 그 서운함을 늘 참아서 그런지 내가 왜 서운함을 느끼는지도 모르겠어

늘 그 애 행동에 내가 화가나서 화를 내면 그 애도 똑같이 행동하고 나 상처받고 실망할거 다 했는데 사과한다? ㅋㅋㅋ 웃기지않냐 그럴거면 왜 그렇게 행동해?

미안 그냥 새벽에 혼란스러워서 한탄하는거야..다들 잘자...

스레주는 남친 사랑해?? 마음식은거 같으면 아직 젊으니까 다른남자 만나보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나는 아직 얘가 너무 좋아 그래서 말을 못해 서운한게 있어도 늘 별거 아니니까 넘어가자 그러고 늘 내가 먼저 해주려고 해 초반엔 남친이 그랬는데 이젠 내가 그래 아 진짜 지금 감정이 너무 미묘하고 복잡해

그리고 여태 적지않은 수의 남자를 만나봤는데 만나던 애들 중 얘가 특출나게 잘난것도 아냐 집안이 좋다거나 잘생겼다거나 학력이 좋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그냥 좋아 왠지 나도 모르겠어

남친이 연애 초기때랑 변했어??

아까전에 어제 못만나서 같이 게임했단말야 같은 동네에 사는데 내가 바로 집 들어와서 시간이 늦어서 못 만났어 그리고 나도 걔도 만나잔 소리를 안했어 근데 게임하다가 음성으로 통화하면서 게임하는데 서로 징난치다 감정 상해서 남친이 어 나잘게 이러고 뚝 끊었단말이야 그래서 안그래도 나 언니랑 싸우고 기분 안좋은데 지도 기분 안좋은티를 내는데 내가 뭘 더해 그래서 그냥 나도 껏어 그러니까 걔가 아무말도 없네 흥 하고 온거야 지가 꺼놓고 안그래도 나 언니한테 맞았다고 얘기했는데도 괜찮냐는 말 한마디 안했는데 내가 언니한테 맞을때 진짜 저번에 맞을 때 생각나서 너무 무서워서 경찰 신고했엇거든 그래서 취소해도 집 방문했다 가야한다고 집에 경찰왔다 갔단말이야 그래서 너무 정신적으로도 피폐한데 어떻게 괜찮냐 한마디를 안해주냐

>>15 응 초기때랑 변한거 같아 그래서 친구들한테 말하면 친구들은 변한게 아니라 원래로 돌아오는거래 ㅋㅋㅋ.. 하 그건 지들이 느낄때지 난 처음에 그렇게 행동안했으니까 바뀐다고 느끼지

남친은 언니한테 그렇게 맞는거 알아..? 아무래도 형제자매들은 자주 싸우니까 가볍게 다퉜다고 생각한거 아닐까? 남친이 원래 좀 무심한 편이니..? 졸업식때도 그렇고.. 원래 성격이 그런걸수도있는데 연애초기때는 안그랬다고 하니까 너한테 식은거 같기도 함

초기땐 진짜 맨날 만나고 맨날 없는 시간 짜내서 만났는데 요새는..그냥 지 기분 나쁘면 말투도 바뀌고(나도 그래) 근데 또 서로 싸울때 서운한거 말안하고 그냥 누가 화내면 아 그래 내가 미안해 이래서 말하기 싫어져서 둘다 그렇게 넘겨..이것도 문제같은데 어떻게 바꿔야 할까

>>18 그냥 우스갯소리로 애들한테 전에 언니한테 맞아서 이마 혹나고 눈에 멍들었다 하고 말하고 넘긴적도 있고 남친은 이미 나랑 언니랑 힘차이가 나는걸 알아 그리고 저번에 남친있을때 한번 싸웠는데 언니가 지 분에 못이겨서 나 밀쳤거든 그때 벌떡 일어서서 막아주긴하더라

아.. 서로 서운한게 있으면 말하는게 좋을거같아 한번 날잡고 같이 말해보는거 어때? 서운한걸 말해야 서로 고쳐가지..

그리고 그날 싸우고 거울 봤는데 코에 피나서 난 코핀줄 알았는데 다행히 코피는 아니고 코옆에 긁혀서 피난고였어 그래서 어제 남친한테 말했는데 그냥 긁혀서 상처났다 이러니까 조금 놀란듯 하더니 그러냐고 이랬던거 같아 그리고 처음 전화했을때 무슨일 있냐고 울었나고 그랬는데 내가 아니라 그랬거든 그러니까 그러나고 진짜 안울었냐고 운거같은데 하길래 내가 말하기싫어서 피곤해서 그렇다고 하니까 그냥 넘어가더라고

>>21 시도 해봤지 근데 막상 말하려니까 서로 못하겠더라고 술 먹으면서 취중진담겸 해서 하면 말하지않을까 해서 둘이 술먹어도 나만 신세한탄하고 걔는 듣기만하고 아님 둘다 분위기 못 이겨서 친구들 부르고..무한루트..

이번에 커플링 맞췄는데 아직 커플링이 안와서 그때까지만 버텨보자 하는 심정으로 헤어지자곤안했어 근데 조만간 할거같아.....나도모르게..

아직 너무 좋으면 어떤 말도 어쩔 수 없어. 너무 좋으니 헤어질 수도 없고. 스레주 마음이 힘드니까 일단 남자친구와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고 그래도 바뀌지 않는다면 스레주가 계속 그걸 감당하며 사귀거나, 조금씩 마음정리를 해야하겠지...

고마워 늦은시간까지 내 얘기 들어줘서

ㅠㅜ스레주 화이팅

응..근데 스레가 보기에도 무관심한거같지..?

응...많이 무심해보이기는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