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JTO8lCmHyFh 2019/02/24 04:11:12 ID : wHxvbg7yY67 0
나는 사람들이 왜그렇게 죽기를 싫어하는 건지 모르겠어. 부자나 지금 행복한 사람이면 그 순간을 끝내고 싶지 않아서 그런걸지도 몰라. 사실 그것도 이해가 안가긴 해. 근데 만화같은거 보면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막상 죽음이 닥쳐오면 살고싶어서 발버둥치는? 그런 인물들 있잖아. 그리고 음..자살하는 사람들을 막기 위한 그런 것들이라던지, 가족의 무조건적인 사랑, 먼 나라의 아픈 아이들을 위한 기부.. 물론 나도 기부해본 적 많고 가족들에게 사랑받고 있지만(사랑 받고 있는거 많겠지..? 아닌가..?) 이해를 못하겠는건 사실이야. 과연 먼나라의 아이들이 살고싶어할까..?사실 태어난걸 후회하며 그만 아프고 싶을지도 몰라. 자살하는 사람들을 막는건 뭔 생각으로 하는걸까? 아, 난 그 말 진짜 싫어해. "죽지말고 희망을 갖고 계속 살다보면 언젠가 행복해지고 다 잘될거예요."이런 비슷한 말들.
2 이름없음 2019/02/24 04:14:31 ID : xCmE1eNs3xA 0
나도야 희망가지고 행복해지는 것보다 일찍 죽는게 더 행복하고 공기아낀다
3 ◆JTO8lCmHyFh 2019/02/24 04:42:35 ID : wHxvbg7yY67 0
그니까..얼른 지구가 멸망했으면 좋겠어 지금 당장이라도 ..운석이 떨어져서 폭발한다던가, 미사일이 전 지구에 떨어진다던가 뭐 그ㄱ런거 ,,
4 이름없음 2019/02/24 04:53:49 ID : 83CrvCmLdO9 0
종족보전본능은 모든 생명체의 기본욕구니까.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어도 정작 죽을 위기에 처하면 자기도 모르게 죽기 싫다고 발버둥치게 되는게 보통. 그 이상의 이유는 있을진 몰라. 아마 인간은 지능을 가지고 고언어적인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 그리고 그 지능과 언어적인 소통이 모인 동물이 만들어 낸 세상 안에서 살기 때문에 - '살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답을 묻는 거의 유일무이한 동물일거야. 근데, 지능과 언어적인 소통 - 상호작용이라고 할까 - 이 가능한 동물로 태어난 이상, 종족보전본능으로만 끝나는 게 아닐지도 모르지. 혹시 모르니까, 그런 이유로도 사는 사람도 있을거고.
5 이름없음 2019/02/24 04:56:16 ID : 83CrvCmLdO9 0
그리고 지구멸망 너무 그러지 마라. 적어도 다른 생명체가 사는 별은 발견하고 멸망해야지. 이렇게 아름다운 별을 어떻게 멸망시킬 수 있겠니. 이 넓고 광활한 우주에 또다른 생명체가 존재하는 별이 있는지 아직 모르는데, 어떻게 이 귀한 자료를 빠르게 소실하기를 바라니. 우주 너무 좋아. 우주는 우리 세대들만 알고 끝나기에는 너무 아름다워. 사랑스러워. 죽는다면 우주에서 죽을래. 화성이나 달에 뼈를 묻겠어.
6 이름없음 2019/02/24 04:59:44 ID : 83CrvCmLdO9 0
그치만 지구에 뼈를 묻어도 좋아. 이렇게 아름다운 별에 묻힌다니, 나야 환영이야. 사랑스러운 지구야, 우리 지구야! 오! 어머니 자연이시여! 나중에 외계인이 우리를 어떻게 취급하더라도 난 좋아. 그래. 개미 밟아죽이듯 죽여버리더라도 좋아. 이 우주상에 지적생명체가 우리 외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에 찬사를 보내겠어! 어머. 내용이 산으로 갔네.
7 이름없음 2019/02/24 08:33:11 ID : xU0q1vjs5Xs 0
자살하는 사람들을 막는건 자기가 멋대로 책임감 느끼거나 그런거 아닐까? 솔직히 주변에서 말리는 사람들 입장에서 생각하면 말렸는데 죽어버리면 내가 괜히 죄책감느끼고 이걸로 평생 고통스러워하다가 따라서 자살한 사람도 봐왔음 이걸로 보면 그런 소리하는 사람들 이기적이라고 생각하고 또 죽으려는 사람 입장에선 내가 그러고싶은거니까 이기적이어도 된다 생각하고 그냥 세상엔 여러사람이 있는거임
8 이름없음 2019/02/24 09:09:56 ID : Rxu7fhs4LdU 0
살아도 죽어도 상관없다 생각하는 사람, 무슨일이 있어도 살고싶다고 생긱하는 사람, 죽고싶다고 생각하는 사람 등 다양한 생각을 하는 다양한 사람이 있으니 딱히 이상한건 아닌거 같아
9 이름없음 2019/02/24 10:02:48 ID : 9hf9hcNAqje 0
근데 너도 큰 사고 나면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거야
10 이름없음 2019/02/24 10:13:31 ID : o59a3BgmNzf 0
그게 본능인것 같아. 결국은 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거든. 왜냐하면 우리는 일단 태어났고, 태어난 순간부터 자동적으로 넌 숨쉬며 살아가야 한다고 정해진거니까. 신체 자체가 숨을 쉬는 방법을 그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알려주지 않아도 알고 있잖아? 그러니까 살고 싶다는 건 본능이라서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 나도 늘 죽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위기의 순간이 다가오면, 갑자기 차가 나를 향해 돌진한다던가, 그러면 살아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라고. 심지어 우리 모두 우리가 언젠간 죽는다는 걸 알고있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죽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그 순간 강렬히 들더라. 돈이 많으니까 그 사람들은 오히려 자신의 본능대로 살 수 있는거야. 돈은 만능이야. 어떤 사람은 돈만으로 할 수 없다고 하지만 솔직히 돈만 있으면 뭐든지 가능한 세상이잖아? 그러니까 그 사람들은 그저 그런거고. 행복한 사람들도 마찬가지야. 행복하니까. 더할나위 없이 행복하니까 죽고 싶지 않은거야. 가난함 속에 사는 아이들도 사실은 죽고 싶지 않다고 생각할거야. 자신이 이렇게밖에 살 수 없음에 탄복하겠지만. 그래서 자살하는 걸 종교에서는 죄악으로 여기는 이유는 아무래도 그건 정말로 극한 상황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야. 얼마나 괴롭고 힘들면 자신의 본능마저 꺾고 죽음을 택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지. 자살하는 그 순간마저도 후회하는 사람들도 있는걸로 알고 있어. 그러니까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11 이름없음 2019/02/24 12:23:01 ID : rbxxvhe4Y3B 0
살고싶은 본능이라는게 진짜 무섭단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우울증 걸렸던 시기였는데, 그땐 정말 매일같이 죽고싶다는 생각만 할 정도였어. 그러다 공황발작비슷하게 한번 터졌는데 과호흡와서 계속 울면서 헐떡거렸거든. 진짜 싫었는데 그때 나도 모르게 계속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이랬더라. 그게 죽고는 싶은데 이렇게 죽긴 싫다는건지 진짜 살려달라는건진 지금 나도 잘 모르겠지만, 매일 자살생각만 하던 사람이 갑자기 생존본능 도지는것도 진짜 신기해.
12 이름없음 2019/02/24 12:26:18 ID : pgrwK2LcFa4 0
살고 싶은 본능은 참 무서워 사람을 아무것도 안보이게 만들거든 근데 난 그렇게라도 해서 더 살아야겠어 죽기 싫어
13 이름없음 2019/02/24 12:36:02 ID : rgrs8qo5bu7 0
글쎄, 난 죽음이 뭔지도 모르는 어릴적에 물놀이하다 큐브가 뒤집어 진 적이 있어. 숨막히고 괴로우니 발버둥 쳤지. 그때 과연 내가 "난 행복하고 가족도 날 사랑하니 죽기싫어!" 이랬을까? 그냥 괴롭고 무서우니 발버둥 친거지. 마찬가지로 죽는게 싫은건 그냥 본능 레벨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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