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친구가 고백했다 차여서 힘들어하는데 (4)
2.내 이상형인 남자를 만날수나 있을까? (11)
3.. (2)
4.쉽게 질리는 타입 (1)
5.헷갈려요ㅠㅠ (1)
6.이것도 썸일까? (24)
7.얘들아 나 어떡해?? (조언 부탁해..) (8)
8.헤어져야 하는거지? 이기적인 남자친구 (8)
9.존나 사랑하고 싶다 (9)
10.여자인데 나만 결혼 하고 싶어하는것 같아 (15)
11.전에 고백했던 짝남생일이 오늘인데 어떡하지!! (2)
12.풍선이 필수라고 느꼈던 순간 (20)
13.3년전에 헤어진 전여친한테 연락하는건 너무 염치없는걸까? (5)
14.스무살 모쏠이 2년간 만난 여자들 (4)
15.전여친 프사 어떻게 생각해? (3)
16.2년짝사랑하고 첫연애인데ㅠㅠ도와주라 (3)
17.썸만 1년 정도 타다가 개빡쳐서 적는 글 (23)
18.이거 무슨 상황이야? (9)
19.나이차 많이나는 연애에 대해서 속풀이좀 할게 (1)
20.첫경험 (8)
2
◆fWo6lyE6Y5U
2019/03/31 23:00:11
ID : 5O8pdO65cNx
0
항상 프로필이 바뀌면 연락이 와. 이번 사진은 뭐가 어쨌네, 저쨌네. 상태 메시지가 무슨 의미일 것 같다던지, 프로필 뮤직을 같은 곡으로 맞추자던지 하는 자질구레한 연락들. 게임으로 치면 그런 걸 도트 데미지라고 하지? 나 그런 거에 되게 취약해. 뭐 같이 맞추자, 라고 말 하는 거. 아니면 사소한 건데도 나에 관한 것들이면 알고싶어하고 관심 가지는 거. 썸도 연애처럼 초반, 후반을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이 참 감명깊다. 나눌 수 없다는 건 아닌데, 이게 워낙 스케일이 커야지... 아무튼, 초반에는 나를 향한 그런 관심들이 설레이고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했어. 너 보라고 대놓고 쓴 메시지나 사진들도 참 많아. 일부러 남자 연예인 사진을 올려도 보고, 의미심장한 내용의 상태 메시지도 올려보고. 그때마다 색다른 반응들을 거의 즐기다 시피 하면서 혼자 설레던 때가 엊그제 같네. 무려 1년 전인데, 이 새끼야.
3
◆fWo6lyE6Y5U
2019/03/31 23:06:31
ID : 5O8pdO65cNx
0
연인이 되는 방법에는 많은 루트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 나는. 그다지 편협하고 주관적인 사람이 아닌거 너도 알잖아. 사실 그래서 썸 중반 까지는 언제부턴가 우리가 사귀고 있는 사이인 줄 알았어. 근데 네가 술 마시고 전화한 날 나한테 그랬잖아. "내가 먼저 너한테 고백할래." 라고. 사실 그때 설레는 척은 일단 했지만 실망을 더 많이 했어. 야, 솔직히 생각해 봐. 나는 우리가 이미 사귀고 있는 사이인 줄 알았는데, 아직 그게 아니었다는 거잖아. 차라리 그때 고백을 하던가. 거의 고백에 가까운 말은 다 해놓고, 발 빼겠다고 다음 날 기억 안 난다고 그러고. 네가 먼저 고백하겠다는 그 말, 반년 가까이 지난 지금 까지도 기다리고 있는 중인 건 알아?
4
◆fWo6lyE6Y5U
2019/03/31 23:07:51
ID : 5O8pdO65cNx
0
뭐 언제는 오빠라고 부심을 부릴 대로 다 부려놓고. 아플 때만 애가 되서는 징징대지. 널 누가 만나 줘, 나 아니면. 고백하라고 하는 말 아니냐고? 맞으면 할래, 고백? 것도 아니면서...
5
◆fWo6lyE6Y5U
2019/03/31 23:11:17
ID : 5O8pdO65cNx
0
이쯤이면 우리가 이제 친구 사이가 된 건 아닐까. 그런 무서운 생각이 들 때 마다 나는 내 카카오톡 프로필을 바꿔. 내 프로필을 보고 한결같이 관심을 가져주는 네 말들은 제법 썸을 타고 있는 이십대 남녀 한 쌍 같거든. 1년이 넘도록 이러고만 있다는 게 문제지만. 근데 그러고도 아직 설레는 내가 참 중증같아. 이런 이야기를 듣고 지겹다는 표정을 짓는 내 친구들이 그래. 그냥 그러다가 연애는 건너뛰고 결혼하는 게 어떻겠냐고. ...사실 난 찬성이기도 해.
6
◆fWo6lyE6Y5U
2019/03/31 23:17:30
ID : 5O8pdO65cNx
0
말 그대로 썸만 1년이지, 알아온 시간은 꽤 오래 됐잖아? 총 도합 3-4년 됐나, 우리? 그냥 친한 선후배 사이였는데, 내가 너 따라서 대학을 간 게 가끔 한이야. 왜, 1학년은, 시간표를, 마음대로, 짤 수 없다고 안 알려 준 거야? 죽여버려...............................
1학년 때는 술도 안 좋아하고, 나랑 전화한다고 술자리도 안 가던 애가, 요즘은 아주 술이 일상이라 어이가 없을라 그래, 가끔. 내가 한 테이블에 있어서 그런가. 솔직히 말 해봐. 노렸지?
7
이름없음
2019/03/31 23:18:41
ID : qjjBxVbB9fX
0
솔직히 3자입장에선 그냥 어장속물고기같은데
썸아닌거같아
8
◆fWo6lyE6Y5U
2019/03/31 23:23:21
ID : 5O8pdO65cNx
0
너 술주정 진짜 웃겨. 술주정으로 한 고백도 고백으로 쳐서 내가 받아줬으면, 우리 벌써......... 한 100일 기념일은 애저녁에 챙기고도 남았겠다. 나는 늘 취한 너한테 말하지. "너 이거 내일 기억 못 할 거잖아.". 기억해 달라는 말이야. 내일 쪽좀 팔면서 나한테 네가 뭐 실수 한 거 없는지 물어보러 오라는 뜻이라고. 아무튼 잔뜩 감성을 잡은 내 목소리가 그렇게 말하면 너는 대답해.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잔뜩 꼬인 스텝이나 어설프게 밟으면서. "나 집에 갈래."
존나 웃기지도 않아. 어이가 없을라 그런다니까. 왜 그런지 알 만 하지?
진짜 죽여버려.................
9
◆fWo6lyE6Y5U
2019/03/31 23:23:47
ID : 5O8pdO65cNx
0
와우. 그건 그거대로 웃긴데. 완전 죽여버려.......................
10
이름없음
2019/03/31 23:30:04
ID : qjjBxVbB9fX
0
그냥 친구들한테도 상처안받을테니까 솔직히말해달라하고 물어봐봐...누가 썸을 1년이나 타징ㅜ딱 어장치는애들 수법이랑존똑인뎅
꾸준히 연락하기보단 지가 관심갈때마다 관심주고 연락끊기면안되니까 호감있단듯이 얘기하면서 막상 고백은 안하고
쉽게말해 더 책임지긴싫고 이정도 사이 유지하고싶어~이런거같은데 이게 어장이지머...
썸은 사귀기전에 서로 알아가는과정인데 1년이나 알아가는건 좀 웃기지않을까....
11
◆fWo6lyE6Y5U
2019/03/31 23:32:56
ID : 5O8pdO65cNx
0
어디 하나 제 구실을 못하는 애는 아닌데....... 모솔이라 그래, 우리 애가. 모태 솔로가 죄는 아니잖아? 그래서 나 혼자 어디 풀 곳이 없는 거야. 미숙한 앤 줄은 알겠어. 술 마실 때 마다 하는 이야기로는 본인이 먼저 고백하고 싶어하는 것도 잘 알겠고, 용기가 없는 것도 알겠어. 근데 나는 무교란 말이야. 자비로 너를 사랑하는 건 아니라고. 지금 이 내 고생을 빌어 후에 사리라도 나오는 영광을 선사 할 생각 인가봐. 나는 다 집어치우고 그냥 사귀는 걸로 된다니까..... 진짜야. 고백도 없이 연인 사이라고 우리를 지칭해도 그냥 알아서 맞춰갈 의향이 천만이고 만만인데................
12
◆fWo6lyE6Y5U
2019/03/31 23:35:41
ID : 5O8pdO65cNx
0
음...ㅋㅋㅋㅋㅋㅋㅋㅋ 글쎄. 진짜 어장이면 되게 웃길 것 같다. 책임지긴 싫고 이 정도 사이 유지라....... 아... 근데 대입할 수록 왜 그냥 귀엽게 느껴지냐. 애가 나 말고는 친구가 없는 아싸라서, 정말 새삼스러운 상상이라 그런가 봐.
13
이름없음
2019/03/31 23:36:36
ID : qjjBxVbB9fX
0
음...스레주 좋을대로 생각해...왜 친구들이 별말안하는지 알거같다...
14
◆fWo6lyE6Y5U
2019/03/31 23:40:29
ID : 5O8pdO65cNx
0
어장이었다? 허무할 것 같긴 해. 내가 무려 1년을 이런 어설프고 귀여운애 한테 바친 게 -아깝지는 않지만- 없고 보면 허전하고 공허하기는 할 것 같다는 뜻이야. 뭐. 근데 잘 모르겠다. 대입을 해 봐도 그저 웃기고 귀엽고 그러고 말 뿐인 거 보면, 알게모르게 신뢰가 참 많이 쌓였나 봐. 좋아하는 티가 좀 많이 나는 인간이라. 근데 모자란 거? 그냥........ 용기가 부족하고 그럼에도 본인이 먼저 고백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바보라는 점?
15
이름없음
2019/03/31 23:44:03
ID : 5O8pdO65cNx
0
ㅋㅋㅋㅋㅋㅋ아냐 좋은 지적이었어. 제 3자 로써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 아마 나도 이 관계를 직접 주고받는 인간이 아니었다면 레스더처럼 생각했을 거야. 얘는 지가 어장당하고 있는 지도 모르고;; 그냥 남의 연애사에는 신경끄자;; 같은 생각들............. 친구들이 딱 그 말을 했거든. 친구들이 생각보다 별 말 안하지는 않아...... 존나 언어 폭력 오져.. 내가 무뎌진 것 일 뿐...ㅋㅋㅋ
16
이름없음
2019/03/31 23:44:13
ID : 3Qnwmla4Nuq
0
공감....ㅜ스레주가 너무 확신에차있어서 더는 할 말이 없음...내가 고백할거야라는거 전형적인 어장수법같은데 상대가 먼저고백해버리면거절했을경우 끝나니깐 내가 고백할거야라면서 애매한사이 유지하려공ㅜ
17
이름없음
2019/03/31 23:45:53
ID : 3Qnwmla4Nuq
0
술마시러도 다닌댔고 평소보다 프사바꿀때연락한다는건 다른 때는 연락하거나 만나는 사람들있단거아냐?
차라리 기다려주지말고 스레주가 우리무슨사이냐고 강하게 물어보징...1년이나 시간 날리는거 너무아깝당
18
이름없음
2019/03/31 23:47:53
ID : 5O8pdO65cNx
0
와 그런 거면 그냥 내가 먼저 확 고백해 버릴텐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거 재밌겠다. 수를 하나 두면 내가 먼저 눈치 채고 역수 두는 거. 근데 글쎄. 실제로 얘를 안 본 애는 모를거야. 얼마나 이 인간이......... 밥팅인지...............나는 확신에 차 있는 게 아니라 투명한 인간을 앞에 두고 져버리기에는 너무 쌓아온 시간과 감정들이 커서 답답해 하는 것일 뿐이야ㅜㅜ 너무 뭐라 그러지 말어
19
이름없음
2019/03/31 23:51:27
ID : 5O8pdO65cNx
0
프사 바꾸면 관련 연락을 한다는 뜻이야! 중간에 연락이 끊긴 적은... 정말 놀랍지만 단 한번도 없네..? 다른 연락하는 사람? 글쎄... 얘가 지네 학과에 친구가 없어........ 찐으로 술만 마시러 와. 물론, 내가 참석하면. 우리 무슨 사이냐고 진짜 눈 딱 감고 물어볼까. 아 그러고보니 물어본 적 있었는데 그때 걔가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나네. 아마 둘 다 술 마시고 이야기 했던것 같아
20
이름없음
2019/03/31 23:54:30
ID : 5O8pdO65cNx
0
이쯤 되니까 사귀면 지금이랑 별로 달라질 게 없을 것 같기도 하다. 진짜 나 썸 타다가 바로 혼인신고서 넣는 거 아니지? 예전에 무슨 썰 본 적 있거든. 9년인가 썸 타고 바로 결혼했다는 썰...... 에이 그건 조금 에반데.
21
이름없음
2019/03/31 23:56:43
ID : qjjBxVbB9fX
0
그 사람따라 대학을가고 친구들이 질려할만큼 말했다는데 솔직히 타인의 시선에선 스레주가 그 사람을 참많이 좋아하는거같아. 프사를 일부러 보란듯이 바꾸기도하고...
고백을 하지않는 이유도 상대를 위함이잖아 결국,
그 사람을 모르니 정확하게 말할 순 없지만
스레주의 감정에 더 집중하며 살았으면 좋겠어
상대를 위해기다려주는거 이해해주는거 다 참 좋은데
이런곳까지와서 글을 적을만큼, 친구들에게 얘기할만큼 답답한 상황을 이리 오래시간 겪는건 자신에게도 좋지않을거같아서 하는 말이야.
그리고 그 사람이 어장남이라 그리 행동하든
진짜 바보같은 사람이라 그리행동하든 둘 다 좋지않은거같아
세상엔 상대의 시간이 고민보단 행복으로 가득차게해주는 사람도 많은걸.
굳이 스레주의 시간들을 고민으로 만드는 사람때매 속앓이하지않았으면해서 적어봐
22
이름없음
2019/03/31 23:58:35
ID : 5O8pdO65cNx
0
응 고마워!
23
이름없음
2019/04/01 00:01:33
ID : 5O8pdO65cNx
0
봤냐, ---? 사람들이 나보고 속앓이 하지 말란다. 그니까 얼른 고백해. 하려면 빨리 하고, 안 하려면 구청 가서 서류 챙겨 와. 너 확 보쌈해 버리게. 난 1년 다 준 남자 못 버려 이 자식아. 일단 써 먹고 버릴 거니까 그런 줄 알아ㅡㅡ
감기나 걸리고, 집 오는 길에 전화한다고 해놓고 씻고 다시 전화한다 그러고ㅡㅡ
죽여버려 아주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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