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4/01 03:14:19 ID : BwIE64ZeLat 1
이미 꽤 지난 일이지만 옛날에 만난 여자친구 얘기를 한번 풀어볼까 해. 이 여자는 나한테 있어서 첫사랑이고,첫경험 상대이면서, 나에게 가장 마음아팠던 사람이지만 더해서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최악이고,진짜로 불쌍한 사람이었고 ,아직까지 나한테 나쁜꿈같은 사람이야 미성년자한텐 좀 수위있는 얘기라 풀어도 되는건가 싶긴한데 뭐 최대한 순화해서 풀면 괜찮지 않을까.. 아니 수위가 있더라도 이 말은 꼭 필요해 만약 이 스레를 보는 레스주, 콘돔은 필수야. 진심으로
2 이름없음 2019/04/01 03:20:43 ID : BwIE64ZeLat 0
나는 중고등학교 모두 모쏠이었어. 그리고 오타쿠였지, 중학교때 오타쿠란걸 들켜서 따돌림당했던 걸 계기로 이후부턴 절대로 애니의 '애'자는 발붙이지도 않았어. 이래저래 트라우마인거지 나한텐.. 한 3년정도는 탈덕한듯싶네 뭐던 과거는 과거고 스무살이 되고부턴 나도 좀 꾸미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옷도사고 머리도 하고, 피부관리도 시작했었어 남들이랑 차차 어울리는 연습을 했고 여자를 대하는 요령이라고 해야할지, 뭐던 그렇게 지내니 주변에 말통하는 이성친구도 한두명쯤 늘긴 하더라
3 이름없음 2019/04/01 03:26:40 ID : BwIE64ZeLat 0
대학에 들어가니 과제는 진짜 어마무시했어 강의가 다 끝나더라도 늘 남아서 과제를 하는게 잦았고 그러다보니 같은과 누나랑 같이 남아서 과제를 같이 하는 것도 거의 일상이었지 그날도 마찬가지로 과제를 다 끝내고 집에 가려는찰나에 그 누나가 묻더라고, 나 지금 술약속 갈껀데 너도 같이 갈 생각 있냐고. 어 나야 땡큐지, 뭐던 그 누나 따라 술마시러가면 그 누나가 술값은 다 내주더라고. 꽁술을 마다할 이유가 있을까
4 이름없음 2019/04/01 03:33:34 ID : BwIE64ZeLat 0
꽁술 개꿀이라는 생각에 무작정 따라가는 중에 누나 옷차림이 갑자기 눈에 띄더라고. 세상에, 저게 뭘까 갑자기 누나의 맨살어깨가 드러나는데. 다시보니 자켓을 입고있어 몰랐는데 검은색 오프숄더를 입고 있더라고.. 평소에 되게 얌전하게 입는 누나인데 그제서야 뭔가 아차해서 물어봤어. 지금 술약속 누구누구 있냐 들어보니 역시나 그 누나가 평소에 관심있어하던 A형과 A형 술친구인 B형. 오늘 작정하고 A형을 꼬시러 가는거지..저번부터 아주 A A하더만
5 이름없음 2019/04/01 03:45:09 ID : BwIE64ZeLat 0
우리는 먹자골목 주변 룸술집에 자리를 잡았어. 우리 구성은 대충 이런느낌이야 A형 25살, 덩치 큼 B형 25살, 안경쓰고 키가 작음. 눈썹에 피어싱 세개 C누나 22살, 강의 끝나고 과제 같이함. 남자와 술을 좋아해 나 20살, 특징은 모쏠이라는 것과 얼마전에 썸녀랑 깨졌다는 거
6 이름없음 2019/04/01 03:53:23 ID : BwIE64ZeLat 0
나이차가 어떻든 별로 어색한 구석없이 술자리는 그냥 무난했어, 애초에 초면도 아닌 형들이었고 술도 어찌나 잘먹던지 금새 줄어들고 주문하고를 반복할때쯤. C누나 입장에선 불청객인, D누나가 술자리에 합류했어. C누나 모르게 다른 형은 이미 D누나와도 술약속을 한 모양이었어. A형 꼬시러 왔었던 C누나는 당연히 기분이 상했는지 술자리 내내 조용히 술만 마셨고 D누나와 초면이었던 나는 가볍게 인사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던걸로 기억해
7 이름없음 2019/04/01 03:58:32 ID : BwIE64ZeLat 0
술을 계속 마셨어, 안주가 몇번 떨어지고. 술을 계속 주문하고, 잔이 금새 비워지고를 반복했어 이미 난 애지간히 취해서 그때당시의 기억은 잘 나지않아. 그나마 기억나는건, 시간이 늦어서 C누나는 집에 혼자 들어갔다는 것. 나를 어깨동무하면서 꼬집던 D누나와 A,B형들이 만화방에서 외박하고 내일 등교하자는 결론으로 만화방에 갔다는것. 그리고 눈떠보니 만화방에서 D누나와 같은 칸에서 같이 잤다는 것.
8 이름없음 2019/04/01 04:03:17 ID : BwIE64ZeLat 0
눈을 떠보니 보이는건 딱 두명정도 누울만한 공간의 작은 천장이랑, 입구를 가린 커튼. 주변에 널부러진 맥주와 쏟아진 얼음컵들, 옆에서 무방비로 자고있는 D누나와 아무렇게나 방치된 누나의 브래지어. 모쏠에겐 너무 생소한 광경이고 충격이었어
9 이름없음 2019/04/01 04:10:41 ID : BwIE64ZeLat 0
왜 내가 이 누나랑 이러고 있었을까. 술기운때문에 멍한것도 잠시, 술에 취해 잠들기 전 기억이 천천히 기억났어.. 만화방에 들어가고난 뒤 D누나는 A와 B는 저 큐브에서 자라. 난 얘랑 만화나 좀 읽다가 자겠다 말하고선 같이 대충 집히는거 아무거나 집어다가 오는길에 사온 맥주가 든 검은봉지를 들고 작은 동굴모양의 공간으로 들어갔어
10 이름없음 2019/04/01 04:16:28 ID : BwIE64ZeLat 0
사람 두명이 딱 들어갈만한 공간의 방. 방이라 하기도 뭐하지만 편의상 방이라 부를께 뭐던 들어가서 맥주나 마시다가 적당히 졸릴때쯤 잠을 자자는 누나의 말은 전혀 들리지 않았고. 그러던 말던 난 졸리니 자야겠다며 먼저 드러누웠어 책 넘기는 소리가 한동안 들리더니, 크게 한숨을 쉬는 누나는 이내 방의 조명을 끄고 맥주한캔을 따서 한모금 마시더니. 그대로 누워서는 누나도 자는듯했어
11 이름없음 2019/04/01 04:19:59 ID : BwIE64ZeLat 0
취기가 하도 올라와서 몸은 엄청 나른했고 술을 워낙에 마신탓에 목은 좀 말랐지만 물을 마시기도 귀찮을정도로 졸려서 그냥 자야겠다는 생각이 강했어. 그래도 이대로 있으려니 목은 마르고, 저 맥주를 또 마시자니 또 움직이긴 귀찮고.. 그런생각이 들때쯤 무언가 확 내 위로 얹혀지는 느낌이 들더니, 이내 물기로 촉촉한 것이 내 입으로 들어왔어
12 이름없음 2019/04/01 04:22:24 ID : BwIE64ZeLat 0
물기로 촉촉했지만 차갑진 않은, 뭔가 따뜩하면서도 미끌미끌한. 더불어 이상한 콧김이 자꾸 인중을 간지럽히고 무언가가 계속 내 어깨를 주물렀어. D누나가 미쳐가지고 나한테 키스를 하고있더라, 이 누나 진심이었을까.
13 이름없음 2019/04/01 04:25:35 ID : BwIE64ZeLat 0
술김이라 제정신도 아니었고 나한테 있어선 첫키스인데. 너무 갑작스레 예고도 없이 이런 상황이 오니 적잖이 당황스러웠어, 깊은 키스란게 이런거란걸 알곤 있었지만 실제론 처음이었으니 이게 뭔가 싶었지. 왠지 혀는 들어왔으니 뭐라도 해야될거 같고, 뭘 해야되는데 어째야되는지는 모르겠고. 적당히 인터넷에서 봤던 얕은 지식으로 어떻게 키스를 하긴 했어
14 이름없음 2019/04/01 04:28:32 ID : BwIE64ZeLat 0
첫키스에 조금 흥분한건지, 아니면 술김에 용감해진건지. 그게 아니라면 이번이 기회라고, 이번기회에 다 해보자는 생각이었는지 나는 더 깊은 스킨쉽을 시도했어. 누나는 마다하지 않았고 결국 그 날밤 '본전'을 빼곤 다했던거 같아.
15 이름없음 2019/04/01 04:38:44 ID : BwIE64ZeLat 0
그런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워낙에 취한상태에서 했던 것이라 아침이 되서야 일어났을땐 어제있던 일이 진짜인가? 꿈은아닐까. 내가 진짜 꿈을 꾼건가 그렇게 생각하는걸 반증하듯이 주변에 널브러진 것들과 무방비로 내 옆에서 자고있던 누나가 꿈이 아니라는걸 그대로 보여주는 듯 했어.
16 이름없음 2019/04/01 04:41:59 ID : BwIE64ZeLat 0
꿈인지 생신인지 멍하니 누나의 자는 얼굴이나 보고있을때. 옆에서 누나의 것으로 보이는 폰에 진동이 울렸어 B형의 전화였는데, 이미 시간은 좀 늦은 오전시간으로. 오전강의시간까지 얼마남지 않았고 학교까지 가기에 조금 여유가 있는듯 없는 상황이었어 그래도 뭐던 남의 전화를 함부로 받는 것은 아닌듯해 누나를 깨워봤지만 절대 일어나지 않았고. 왠지 급한전화일수도 있으니 내가 받아야겠다 생각하곤 버튼을 당겨서 전화를 받았어
17 이름없음 2019/04/01 04:45:25 ID : BwIE64ZeLat 0
대신 전화를 받으니 상대쪽의 B형은 굉장히 당황한 것 같은 목소리였어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B형은 이미 새벽에 먼저 자기 자취방으로 들어갔고, 혹시나 아직까지 자고있을까 싶어 전화했다는 내용이었어. 그러고선 누나를 얼른 깨워서 학교로 보내라는 얘기와 잘 챙기라는 말과 함께 통화를 끊었고. 왠지 학교는 가야할 것 같아 계속 흔들어 깨웠더니 잠에서 깨긴 깨더라
18 이름없음 2019/04/01 04:49:10 ID : BwIE64ZeLat 0
잠에서 깬듯 안깬듯한 잠긴 목소리로 몇시냐는 누나에 물음에 조금있으면 지각이니 오전강의면 빨리 학교로 가라했더니만 오늘은 학교 쉬겠다며, 도저히 못가겠으니 나 혼자 가라더라고. 학교를 가긴 가야하는데 여자 혼자 이런데 두고가기는 걱정되고, 그래도 학교는 가야겠고... 아는지 모르는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며 얼른 가라는 말을 뒤로하고 대충 씻고 택시타고 등교했어
19 이름없음 2019/04/01 04:50:09 ID : BwIE64ZeLat 0
시간이 너무 늦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간만에 2년전 일을 기억하려니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
20 이름없음2 2019/04/01 05:16:24 ID : u9xXuoE3vdy 0
재밌누
레스 작성
연애 실시간
3레스한번씩 들어와서 봐죠 ㅜㅜ 60 Hit
연애 이름없음 19.04.01 0
4레스친구가 고백했다 차여서 힘들어하는데 78 Hit
연애 이름없음 19.04.01 0
11레스내 이상형인 남자를 만날수나 있을까? 294 Hit
연애 이름없음 19.04.01 0
2레스. 33 Hit
연애 이름없음 19.04.01 0
1레스쉽게 질리는 타입 164 Hit
연애 이름없음 19.04.01 0
1레스헷갈려요ㅠㅠ 39 Hit
연애 이름없음 19.04.01 0
24레스이것도 썸일까? 107 Hit
연애 109 19.04.01 0
8레스얘들아 나 어떡해?? (조언 부탁해..) 157 Hit
연애 이름없음 19.04.02 0
8레스헤어져야 하는거지? 이기적인 남자친구 259 Hit
연애 헤어질까 19.04.01 0
9레스존나 사랑하고 싶다 190 Hit
연애 이름없음 19.04.01 0
15레스여자인데 나만 결혼 하고 싶어하는것 같아 216 Hit
연애 이름없음 19.04.01 0
2레스전에 고백했던 짝남생일이 오늘인데 어떡하지!! 62 Hit
연애 이름없음 19.04.01 0
20레스» 풍선이 필수라고 느꼈던 순간 244 Hit
연애 이름없음 19.04.01 1
5레스3년전에 헤어진 전여친한테 연락하는건 너무 염치없는걸까? 694 Hit
연애 이름없음 19.04.01 0
4레스스무살 모쏠이 2년간 만난 여자들 162 Hit
연애 이름없음 19.04.01 0
3레스전여친 프사 어떻게 생각해? 337 Hit
연애 이름없음 19.04.01 0
3레스2년짝사랑하고 첫연애인데ㅠㅠ도와주라 85 Hit
연애 이름없음 19.04.01 0
23레스썸만 1년 정도 타다가 개빡쳐서 적는 글 1113 Hit
연애 ◆fWo6lyE6Y5U 19.04.01 0
9레스이거 무슨 상황이야? 158 Hit
연애 이름없음 19.03.31 0
1레스나이차 많이나는 연애에 대해서 속풀이좀 할게 149 Hit
연애 이름없음 19.03.3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