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ㅅㅂ 어떡하지 (2)
2.쌍수 (13)
3.소외감느낄때 너희는 어떻게해 (6)
4.내가 이상한 건가? (2)
5.떠나고싶다 (1)
6.스터디를 하는데 나만 성적이 안 올라 (5)
7.얘들아 진짜 개ㅈ됐다 어떡하지 (7)
8.난 내가 싫어 (15)
9.고1인데 안늦었을까 (2)
10.내가 나쁜년이냐?? (4)
11.A가 너무싫어 (2)
12.발이 붓고 아파 (5)
13.남자 눈 옆에 점 (8)
14.친구네 학교 급식 위생상태가 심각하다. (2)
15.반티때문에 마녀사냥 당했어 (16)
16.한 사람 인생 망쳐놓고 (4)
17.학원.엄마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9)
18.스레딕 오늘 처음해보는데!ㅇ! (4)
19.중3때 혼자 다녓는데.. (1)
20.내가 지병이 하나 있어.... (5)
2
이름없음
2019/03/31 23:30:47
ID : 9g4Y1a9wIGs
0
어릴 때는 날 싫어하지 않았던 것 같아 사실 기억이 나지 않아 하지만 지금보다는 좀 더 나에 대한 애정이 있었겠지
3
이름없음
2019/03/31 23:31:50
ID : 9g4Y1a9wIGs
0
하지만 그 일말의 애정도 사춘기가 지나고 나니까 없어지더라
4
이름없음
2019/03/31 23:33:36
ID : NxU45gmMi4E
0
너라는 사람한테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는 소리야?
5
이름없음
2019/03/31 23:36:45
ID : 9g4Y1a9wIGs
0
사춘기를 겪고있을 무렵, 난 한 노트를 썼어 그리고 그 노트를 다 쓰면 죽으려고 했지
그 노트엔 별의 별 내용이 다 있어 난 왜살까 난 왜 태어났을까 이렇게 살거면 죽는게 낫지 않을까 어떻게 죽지 도대체 난 뭐가 문제일까...
그 노트가 4장 남았을 때에 난 자살노트를 쓰는걸 멈췄어
왜 멈췄을까? 그렇게 죽고싶었다면 다 써야 했을텐데
6
이름없음
2019/03/31 23:37:18
ID : 9g4Y1a9wIGs
0
정확히 말하면 긍정적인 감정이 없어
7
이름없음
2019/03/31 23:38:17
ID : 9g4Y1a9wIGs
0
난 죽고싶었던게 아니었나봐 근데 그걸 또 깨달은 순간 더 내가 싫어지더라
8
이름없음
2019/03/31 23:42:24
ID : 9g4Y1a9wIGs
0
그래서 또 다른 노트를 꺼냈어 그 노트엔 내가 힘들었던 일과 내 심리를 여과없이 써내려갔어 누가 볼까봐 함부로 펴지도 못해
이 방법이 좀 통하는 것 같았어 적어도 이때까지만해도 감정은 조절할 수 있었거든
9
이름없음
2019/03/31 23:44:58
ID : 9g4Y1a9wIGs
0
그런데 고2가 되고 인간관계와 입시로 스트레스가 겹친데다가 그걸 풀 여유조차 없으니까 한번에 오더라 노트를 써야겠다는 생각도 나지 않았어 항상 임계점이었나봐 아주 사소한 스트레스인데도 버티지 못하겠더라
10
이름없음
2019/03/31 23:48:36
ID : 9g4Y1a9wIGs
0
그때부터 점점 내면과 외면이 달라지더라
외면은 항상 즐거워 진짜 매일 웃고있어 하지만 내면은 아니었어
신경과 약을 먹고 좀 나아지나 싶더니 아니었어 임시방편일 뿐이었어
그렇게 사람이 점점 변해가더니 난 이제 즐겁다는 감정이 뭔지 기억이 않나
11
이름없음
2019/03/31 23:51:20
ID : NxU45gmMi4E
0
예전에 내가 자괴감에 빠져 살아갈 때 썼던 방법인데
사소한 거라도 괜찮으니까 나에대한 칭찬을 하나씩 쓰는 거.
처음엔 진짜 뭘 써야하는 지도 모르고 짜증나고 했는데 ㅏ루하루 쓰다 보니까 나중엔 노트를 다 채웠더라.
그 때 꽉찬 노트를 보면서 엄청 울었어
12
이름없음
2019/03/31 23:52:40
ID : 9g4Y1a9wIGs
0
주변에서 심한 말을 하면 너무 괴로워서 난 내가 아니다 라는 생각을 했어
만약 A란 사람이 나한테 폭언을 한다면 난 나를 제 3의 인물로 만들었어
그렇게 하니까 좀 낫더라
근데 이 생각을 계속 하니까 내가 살아가는 것 자체가 와닿지 않게 되어버렸어
13
이름없음
2019/03/31 23:58:25
ID : 9g4Y1a9wIGs
0
나도 두 번째 노트를 쓰게 된 계기중 하나가 지금이 제일 힘들겠지 나중에 힘들 때마다 이 노트를 보면서 예전엔 이런 일도 견뎠는데 난 해낼 수 있어!란 위안을 얻기 위해서였어 근데 아니더라 예전이 나았다고 생각해
너 말대로 칭찬노트를 쓰면 좀 괜찮아질까? 암튼 좋은 방법 고마워:)
14
이름없음
2019/04/01 00:00:48
ID : 9g4Y1a9wIGs
0
그래서 사실 내가 하고있는 행동에 현실감이 없어 그냥 음..쟤가 저런 행동을 하고있구나로 인식해
그래서 더 자극에 집착하게 되었어 그나마 내가 살아있다는 느낌은 받거든
미각, 촉각이 가장 자극적이었어 시각,청각,후각은 약했어
15
이름없음
2019/04/01 00:06:37
ID : 9g4Y1a9wIGs
0
미각에 집착하다보니 과식과 폭식이 일상이었어
혹시 먹토 알아? 먹고 바로 올리는건데 그걸 매 끼니마다 할 정도였어
하지만 난 기뻤어 이 감각은 온전히 느낄 수 있었거든
촉각에 집착하다보니 매일 나에게 고통을 주기 시작했어
처음엔 작게 시작했어 손목이나 팔뚝을 꼬집는 것 부터
그런데 점점 감각이 무뎌지기 시작하더니 어느순간 내 몸을 가위로 찌르기 시작했어 그것도 무뎌지니까 이번엔 강도와 횟수를 늘리게 되었어 손목에 빨간 자국이 남는게 제일 처음이었다면 나중엔 거의 손목이 뚫릴 정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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