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옷 코디좀 도와줘 (13)
2.꿈 해몽좀해줘 ㅠㅠ (3)
3.옷 못 입는 사람 (1)
4.초딩때 흑역사 말하고가 (9)
5.옷 추천해줘.. (5)
6.나는나를사랑하지않는다. (9)
7.심심하니까 뭐든 대답해드리는 스레 (4)
8.영어능력자의 도움이 필요해 (4)
9.왜 난 미친애들만 이리 꼬일까 (3)
10.오빠있으면 좋겠다 (27)
11.친구 생일선물로 뭐사줘야할까.. (2)
12.배고파 (5)
13.우울하거나 기분 나쁘면 술 마시는 사람들 신기하게 느껴진다 (14)
14.여기 회원가입하면 레스도 알람 뜨는거야? (10)
15.키 큰 남자들 부러워 (1)
16.건강검진 (7)
17.배에서 꾸르륵소리 나본적 있는 사람ㅋㅋ (19)
18.이정도면 여드름피부 얼마나 심한지 봐줘ㅠㅠ (23)
19.외국어 잘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 (5)
20.사극이 너무 좋아 (3)
1
2014
2019/04/05 22:18:48
ID : 7vCqqrutAmF
2
올해 25살, 5년차 직장인.
나는 사실 말이 많다. 근데 회사에서만 말이 없다.
사회생활을 할 수록 느끼는건 이세상에 믿을 사람은 없다.
그냥 이곳에 내얘기를 쓰면 내 안에있는 불안감이 조금씩 사라질것 같다.
2
2014
2019/04/05 22:23:24
ID : 7vCqqrutAmF
0
고등학교 졸업 후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우연히 정말 우연히 이 회사에 취직하게 되었다.
내동기 6명중 3명은 3개월이 채 되지않은채 퇴사를 했고
나머지 둘은 낙하산이였다.
신입이 못미더운 선배들은 사소한 일에도 트집을 잡기 시작했고
동기들이 근무시간에 딴짓을 하다 걸리는 날에는 낙하산이 아니였던 내가 아니 제일 만만한 내가 온갖 구박과 수모를 당하며 하루하루를 버텼다.
빽도없고 뚱뚱하고 못생겼으니까. 그리고 소심하니까. 그래서 나는 항상 괜찮아야 했다.
3
이름없음
2019/04/05 22:25:45
ID : wlfTO1jwLeZ
0
ㅂㄱㅇㅇ
4
2014
2019/04/05 22:28:41
ID : 7vCqqrutAmF
0
2남1녀 둘째이자,장녀. 그래서 나는 집에서도 의젓해야하고 강해야했다. 그래야 부모님이 실망하지 않으실테니까.
인턴이 끝날즈음 나를 싫어하던 선배가 나를 꼴도보기싫다며 구석자리로 보냈다. 그렇게 내 진짜 첫선임이자 첫멘토는 자식이 있는 아주머니였다.
소심했던 내가 못미더운건지 아님 강하게 키워주고 싶었던건지
정말 무섭고 독했다. 같이일한지 1주일 만에 혼자 엉엉 울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5
2014
2019/04/05 22:36:13
ID : 7vCqqrutAmF
0
나는 뚱뚱했다. 165cm에 80kg였던 돼지였다.
첫 단체 회식때 이곳저곳 부서 사람들이 왔다.
나는 당연히 구석자리에서 눈치를 보고있었고 동기들은 신이난다며 선배들과 어울리며 술을 마셨다.
그리고 나도 한잔씩 마시다보니 눈떠보니 집이였다.
동기들 말로는 화장실에서 노래를 부르고 길바닥에 주저않고 술병을 들고 돌아다니며 인사를 하고 내 멘토 잠바에 음료수를 쏟았다고 했다.
아주 최.악.이였다.
그리고 3년만나면서 군대 갓 전역한 남자친구한테 차였다.
입대하던날 엉엉울면서 보고싶었던 그날이 생생한데 매일 꼬박꼬박 편지도 쓰고 왕복 9시간 거리를 잠깐보겠다며 면회도가고 그랬는데.
욕먹으면서 힘들게 번돈으로 전역 선물도 사줬는데.
그냥 내가 싫단다. 뚱뚱해서.
덕분에 3달만에 20키로를 뺏다.
6
2014
2019/04/05 22:41:51
ID : 7vCqqrutAmF
0
하루 3시간을 걸었다. 출퇴근때마다 1시간씩 걷고 회사 점심시간에 밥도 안먹고 걷고 그렇게 반복하다보니 어느순간 거울에 내가 아닌 내가 있었다.
살을 빼고 나니까 내자신이 너무 이뻣다.
그전에는 진짜 돼지가 사람이라면 이런 모습이겠지 하며 맞는옷 매번 돌아가면서 입고 그랬는데 옷사는 재미에 살았다.
가장 큰 변화는 술집가면 나에게 번호를 묻는 남자들이 생겼다.
회사에서도 존재감이 드러났다.
나는 그걸 즐겼다. 내 인생에 이런날이 오는구나 싶었고 그렇게 없었던 자존감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7
이름없음
2019/04/05 23:03:51
ID : xveGq2K3TSK
0
보고 있어..
8
이름없음
2019/04/07 09:15:00
ID : wlfTO1jwLeZ
0
제목 바뀌었네
9
이름없음
2019/04/07 11:22:12
ID : Zhf88i2oL9g
0
ㅂㄱㅇㅇ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엥 뒷담판 없어짐??
다들 민생지원금 어디에 썼어?
면접 보고나서 연락이 안 오는데 나중에 연락 먼저 해봐도 됨?
동생 싸가지 고치는법
남이 한 말을 쓰인대로 안 받아들이는건 왜그러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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