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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잠깐 친구가 화장실 급하다고 해서 상가안에 좀 구석진 화장실을 갔거든 거기 구조가 화장실 보통 화장실 칸들보다 조금 더 넓은 칸이 두개있는데 서로 붙어있는 구조야 그 바로 앞에는 세면대+거울있고 딱 들어오자마자 구조가 한눈에 다 보이는 그런 좁은덴데 일단 들어와서 거울을 보고있었는데 조그맣게 중얼대는 소리가 들리는 거야 그래서 내가 친구한테 야 잠깐 닥쳐봐 조용히해봐 이러고 여자 둘이서 조용히 하고 있었거든 .....너무 작아서 착각인가 했는데 아니더라고 .... 들어보니까 기도 비슷하게 중얼대는 소리가 들리는 거야 나머지는 원하면 스레드로 이을게 !
스레드 처음써봐서 잘 모르겠지만 써볼게 !! 기도 소리 비슷한게 나서 둘이서 뭐지 하고 조용히 하고있었는데 두칸이 내가 아까 붙어있다고 했잖아 그중 한칸은 비어있고 한칸은 있었는데 거기서 나더라고 귀를 문에다 조금 가까이 대고 들어보니까 교회에서 흔히하는 주기도문이 아니고 좀 이상한 ...? 약간 공포영화에서 하는 악마주술 같은 소리였어 ...
그게 말로 잘 설명할 수는 없는데 유튜브에다 사이비종교나 그런거 치면 러시아어 스페인어도 아니고 라틴어도 아닌데 외계어 같은거 빠르게 반복하면서 기도하는거 있잖아 ..... 약간 엑소시스트할때 말하는것들 ....
보고있을지 몰라도 이을게 기도소리 듣고 약간 소름끼쳐서 친구랑 아 ㅅㅂ....이러면서 진짜 작게 뭐야...? 기도하는거 맞지 지금 ...? 이랬는데 갑자기 딱 소리가 끊긴거야
스레준데 소리 끊겨서 나랑 친구랑 진짜 말그대로 벙쩌있었고 존나 조용히 하고 있었어 ......한 몇초뒤에 다시 기도하는 소리 들리는데 좀 더 크게하더라 나랑 친구랑 존나 소름돋아서 바로 옆칸으로 가방맨채로 후다닥 진짜 엄청빠르게 튀었어 바로 문잠그고
스레준데 아이디가 다시 접속하면 달라지나봐 암튼 그래서 문잠그고 존나 찍소리도 안내고 그 순간에 갑자기 내가 지금껏 봤던 공포소름썰들 막 머리속에서 스쳐지나가면서 하 시발 좆된거아니겠지 기도하는데 갑자기 문따고 와서 나 죽이는거아니겠지 하고 막 별생각 다들면서 반사적으로 옆에 무기있나 찾아봤다 ㅜㅜ 내 책가방이 있더라고 그거 들고 내가잠근 칸안에 한참동안 친구랑 있었어
한 5분정도 있다가 나왔다 문열고 ?
( 화장실구조야)
기도하는사람있는칸
나랑 친구가 있는 칸 ㅣ 문 ㅣ 문
나가는문
세면대
거울
기도소리가 아직도 들리는거야 근데 솔직히 많은 장소놔두고 구지 화장실 칸안에서 혼자 기도하는게 이상하지 않아 ? 궁금해서 진짜 존나 떨리는데 화장실 칸 몰래 밑으로 고개숙여서 봤는데 누군가 했더니 어떤여잔데 그냥 앉아서 기도하는것도 아니고 화장실 변기뚜껑에 앉아서 뒤돌고 기도하더라 진짜 이 세상 사람의 언어가 아닌 거 같았어 주작아니야 정말로 라틴어같은데 약간 빠르게 내뱉는 막 주문같은 ......... 쨋든 그모습보고 존나 소름끼쳐서 바로 뛰어서 건물밖으로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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