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비 2019/04/25 14:08:30 ID : ipdU1yFeK7u 0
안녕 중2병이라면 중2병 말기인지도 모르겠지만 내 나이는 22살 대학교 2학년이고(재수했어!) 처음에는 중학생때 였는데 어째 자꾸만 내 머릿속 안에서 누가 자꾸 말을 걸어. 처음엔 오 나 좀 특별한듯 ㅋㅋ이랬는데 점점 심해져..어른이 되고 나서도 자주 대화도 하고 그러니까 가끔 애들이 이상하게 봐. 말이 들리면 아무것도 못하고 멍하니 있게 되거든. 그럴때마다 그냥 생각나는 거 일하는 것 (디자인 쪽 과여서 되게 간단한 인턴일을 하고 있어.)작업하면서 멍 때리다 보니까 버릇되어서 그렇다 하면은 애들이 다 이해는 해주는데 요새 힘든일이 많다보니 더 심해져. 이중인격 같은 그런 느낌은 아니고..예를 들어서 아 이거는 어떻게 풀어내지 싶으면 이건 이렇게 해봐.같이 환각이나 환청은 확실히 아냐.정확히 말하면 검은 화면에 글씨가 하얀색으로 타이핑 치듯이 나한테 말을 걸거나 답을 해. 요새 연애를 하고 있는데 싸우고나서 내가 왜 연애를 하는거지..하는 생각이 들잖아? 그러면 내가 느끼지도 못했던 것들이 머릿속에서 답이 나와. 너는 걔의 귓바퀴가 예쁘다고 생각하잖아. 이런식으로... 슬슬 내가 걱정되기도 하고 스레딕에 눈팅만 하다가 괴담이라고 해야할까 다시 오랜만에 구경하는 김에 글을 써봐. 내 이런 증상을 비슷하게 가진 친구 있어? 혹시 아니면 이거 내 정신적인 질환이나 그런걸까? 이중인격같은 인격 장애는 서로를 인지 할 수도 없고 뭔가 좀..가로막혀 있다고 들었는데 절대로 그건 아닌 것 같아 내가 나이면서 내가 아닌 느낌이 드는 그런..좀 묘한 기분이야. 그래서 돌 것 같아. 사실 요새 내가 스스로 생각하는 것 까지 전부 통제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감시까지 당하는 기분이야.
2 이름없음 2019/04/25 14:11:08 ID : wpTO5SIMqlx 0
정신과 가보는건 어때...?
3 나비 2019/04/25 14:13:30 ID : ipdU1yFeK7u 0
아 이걸 안 썼네. 인격성 장애면은 너무 무서워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정신과를 한 세번정도 가봤어. 거기선 아무 이상이 없다고는 하는게 처음에는 우울증이랑 가벼운 자폐 진단을 받았고, 두번째에는 경미한 감정 조절 장애,우울증, 세번째는 우울증 진단을 받았어. 우울증에 관한건 약물 치료를 받았어. 상담을 하면서 전부 내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시원하게 풀린 적은 없더라
4 나비 2019/04/25 14:21:51 ID : ipdU1yFeK7u 0
누군가 보고있다면 도와줘. 친오빠가 정신질환 전문의인데도 아직도 나는 이걸 모르겠어 오빠가 하는 말이 아마 내가 우울했을때 만든 상상친구 같은 개념이 네 말을 대신 해주는 것 같다고 했는데 내가 상상할 수 조차 없는 말들이 머릿속에 가득 차있다니까. 가장 무서웠을 때는 전애인하고 같이 누워있는데 얼굴을 쓰다듬다가 머릿속에서 이대로 얼굴에 손이 들어가버려서 갈라지면 되게 신기하겠다 이런 말들이 머릿속에 생각나. 불과 몇달전 일이라서 고민하다가 써봐..이게 제일 자극적이고 놀란 이야기지만 소소하게 나를 괴롭히고 있어. 도움이 될때도 있지만.. 동시에, 나는 굉장히 심하게 곤충을 무서워해. 그럴때마다 갑자기 네 발등에 지네가 있어. 이런식으로 팍하고 생각나서 비명을 지르면서 도망가면 아무것도 없어.
5 2019/04/25 16:27:06 ID : du1he446jir 0
6 이름없음 2019/04/25 16:29:15 ID : 003Dtdxu2q2 0
세번 다 같은 정신과를 간거야? 치료되지 않는다면 다른 병원을 가봐도 괜찮아...
7 이름없음 2019/04/25 16:40:33 ID : wpTO5SIMqlx 0
2레스주 인데 같은병원에서 세번 진단 받은거야 아니면 다 다른 병원이야? 같은 병원이였다면 병원을 바꿔보는거 추천해...제대로 된 진단을 받아야할꺼같은데... 보건계열 다니고 있지만 나도 정신과 다니거든... 너도 모르는 생각이 떠오른건 너도 모르는 무의식 관련쪽같아 나도 머리속에서 말을 걸때가 많아 정신차려보면 난 답을 하고 있고
8 이름없음 2019/04/25 16:41:45 ID : e41wnA7s5Ry 0
그 목소리?가 위험한 말을 하지는 않았어?
9 나비 2019/04/29 18:41:50 ID : ipdU1yFeK7u 0
음..한창 바빠서 다시 켰는데 이런 반응이 있네. 오프라인에서 말 안하길 잘 한 것 같다. 다 다른 정신과야. 인천쪽에서 살고있어서 인천에 두 군데,(하나는 꽤 큰 병원에 있는 곳으로 갔어) 하나는 서울쪽에서. 자폐 진단은 비교적 최근이라 서울권에서 받았어. 무의식이라고 하기엔 너무 뚜렷하고 나랑 너무 다른 말이 들려서 걱정이 돼. 사실 그게 문제야 중2병 소리를 들을까봐 제대로 못 적었는데..음
10 나비 2019/04/29 18:45:17 ID : ipdU1yFeK7u 0
몇번이나 자꾸 누굴 해치고 싶고 누굴 죽이는 상상같은 그런 이미지가 자꾸만 머릿속에 펼쳐지고 그래. 욕구가 들지는 않지만 좀 계속 유도하는 느낌의 글들이 머릿속에 자꾸만 적히는데, 무의식이라기엔 너무 선명하고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심해질때가 있어. 심지어는 회사에서 작업을 하다가 누가 내 어깨에 손을 얹고 커피 사오자고 했는데 순간 머릿속에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그치 이런 식의 말이 적혀서 표정관리도 못하고 서먹해졌어. 불과 오늘 아침의 일이야. 막 하루종일 일상이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지만 가끔씩 혼자 방에 누워있거나 할때는 아주 아주 드물게 글이 적히는데 정말 남들이랑 있으면 되게 심해져
11 나비 2019/04/29 18:48:40 ID : ipdU1yFeK7u 0
주말동안에는 데이트를 했는데 온 몸에 벌레가 있어.이런식으로 글이 적혀서 무시했더니 온 몸에 벌레 다리가 닿는 감각이 느껴져서 비명도 못 지르고 (영화관이라) 온 몸을 아닌 척 벅벅 긁었어. 며칠 전에 병원을 가려고 검색을 하는데 그런데 가봤자 소용 없는 거 알잖아 하면서 깜빡하고 잠에서 깼는데 컴퓨터가 꺼져있었어. 오늘 컨펌이 드디어 끝나서 업무가 끝나고 지금 친구들이랑 간만에 만나러 가는데 괜히 이상한 일이 생기지 않았음 좋겠다... 만약 보는 사람이 더 있거나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있다 싶으면 늦게라도 들어올게 오늘 술은 안 마실거야 더불어서 아직 집에 혼자 있는 상태고 방금 세수도 하고 얼음 머금고 있으니까 폰이 꺼져서 적은게 날아갈 일은 없겠지 오늘 날씨 춥더라, 혹시 보는 애들이 있다면 옷 따뜻하게 입고입길 바래
12 이름없음 2019/04/29 18:53:52 ID : oHxCrAnVcHx 0
환청 증세 얘기해도 그냥 우울증이라고 진단하신 거야? 병원들이
13 나비 2019/04/29 19:04:19 ID : ipdU1yFeK7u 0
가벼운 망상벽 정도로 파악하는 것 같아. 뭔가 내가 하는 말을 하나 하나 받아치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안 믿는 눈치라고 해야하나..이렇게 말하면 너무 불신하는 거 같지..?ㅠㅠ 물론 무슨 말이 적히냐고 물어보기는 했는데 대부분 그냥 다른 쪽으로 빠진 느낌이야. 자폐 증세가 가장 잘 떨어지는 답이라고 해주고있고.
14 나비 2019/04/29 19:04:51 ID : ipdU1yFeK7u 0
큰일이다 지하철 기다리고 있는데 슬슬 온몸에 닭살이 돋아...제발 내가 이상한 말만 안 듣고 또 몸 긁는 일이 없으면 좋겠는데..
15 나비 2019/04/29 19:06:56 ID : ipdU1yFeK7u 0
사실상 어릴때부터 생긴 일이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 더더욱 더 심해져서 적는거야. 레딧에다가도 적으려 했는데 한국에도 스레딕이 있구나 하고 생각이 나서 적는거고 사실 내 증상들을 기록하기 위한 용도이기도 하고 지금은 내가 다른 곳에 집중하고 싶어서 적고 있어 최대한 내가 까무룩 잠들거나 하지 않았음 좋겠다 정말로 진짜 무서워 이쯤되면 지난 가을에 점점 전 애인이랑 헤어진 이후로 정신병자 취급 받고 더 심해진 것 같아 무섭다 제발 누가 도와줘 약을 먹어도 안 사라지고 오늘 친구들을 만나도 내가 잘 버틸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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