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혹시 여자들 중에(성인만 들어와줘) (23)
2.이럴 땐 어떻게 해야 돼 (16)
3.조기청소 안하면 교사 지시 불이행? (22)
4.나 지금 상태가 좀 위험한 것 같아 (3)
5.암기잘하는 방법 좀... (6)
6.동기들이 자리에 없는 다른 동기 엄청 비웃는다. (3)
7.. (1)
8.우울증에서 벗어나는데 몇년걸려? (7)
9.나 레즈인건가.. ? (7)
10.나 고밍상다무ㅜㅜㅜㅜㅜㅜ (11)
11.가족이 뭐라고 생각해? (5)
12.이시간에 스레딕하는사람들 없겠지!? (2)
13.안친한 남자애가 (3)
14.그냥 하소연이니깐 안봐줘도 돼 (9)
15.역시 사람은 믿으면 안돼 (1)
16.피해망상이 날 죽일거 같아 (3)
17.나 너무 힘들어 1분만 읽어줘 제발 (4)
18.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줘 (13)
19.죽기전에 한 어.. 장문만 남길게 (3)
20.그냥 속상한 일만 가득해서 적어보는 글. (1)
1
이름없음
2019/04/25 18:03:42
ID : xRDArBs7gkm
0
16임.
나는 여태껏 단 한번도 내가 이성애자라는걸 의심해본 적이 없었는데 요즘들어 내가 사실 레즈였던걸까 생각하게된다..
의심하게 된 계기는 먼저 동아리 후배 두명. 각각 2학년 1학년인데 절대 예쁜편은 아니야. 딱히 예쁘장정도도 아니고 그냥 깔끔하고 단정하게? 깨끗하게 호감형으로 생김. 내가 얘네들을 설마 연애대상으로 그러는거던 그냥 친구같은 느낌의 감정이었던간에 좋아하는건 확실해. 둘 다 비슷한 성격인데, 정말 올바르고 책임감있고 그래봤자 한두살 차이지만 뭔가 기특한 느낌? 뭐든 열심히 꼼꼼히 하는게 너무 예뻐보였고, 얼굴이 예쁘다거나 애교가 많다거나해서 사랑스러운 거랑은 좀 다른 느낌으로 사랑스러워 보였어. 얘네는 조용하고 차분하고 생각깊고 이런편이기도 하고 예쁜편도 딱히 아니다보니까 막 활발하고 귀여운 애들 좋아하는 요즘 남자애들한테는 별로 인기있을것 같진 않은데 커서 연애하게 된다면 분명 얘네남친은 얘네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어쩔 줄을 몰라할거라고 상상하곤 했었음. 내가 만약 남자고 얘네랑 같은반이라면 난 분명 얘네를 좋아했을거야. 동아리 특성상 자주 만나야 하는데 2학년 애가 맨날 머리 풀다가 포니테일한거 보고 진짜 찰떡이라고 내적 비명 지르면서 슬쩍슬쩍 쳐다보기도 하고 최근에 1학년애가 나보고 언니라고 불러줘서 정말정말 기뻤음ㅜㅜ
근데 더 심한건 지금부터 말할 애야. 얘는 작년에 같이다녔던 앤데 나름 예쁘장함. 얘는 나랑 되게 잘맞고 해서 작년에 얘랑 웃었던 추억들이 정말정말 많았어. 성격은 위에 말했던 후배들이랑 다름. 뭔가 고양이 같은 성격이라 자존심도 좀 있고 까칠해ㅋㅋㄲㄱ그렇다고 완전 무뚝뚝하고 그렇다는건 아님. 그냥 까칠한 면이 있다는거지! 그리고 은근 정없고 차가운 구석이 있음. 얘는 딱히 사람이나 추억이나 그런거에 집착하지 않는달까? 뭐랄까 졸업식때 별로 안슬픈 그런 애들 부류야. 반대로 나는 정이 너무 많아서 그런거에 꽤 연연한다는거 외에 자존심 좀 있고 까칠하기도 하고 한건 나랑 꽤 비슷해. 그리고 겉으론 그래도 착하고 속깊고 속으로 엄청 배려해서 행동하고 그런 애야. 좀 까칠한 면이 있어서 겉으론 안드러나지만 안보이는 곳에서 멀리 내려다보고 생각해주는 그런 애. 그래도 위에 후배 두명은 이유라도 있었잖아 성실하고 바른 애들이라고. 근데 얘는 딱히 별 이유가 없어. 그냥 막연히 좋아. 얘랑 나는 친하지만 배프까진 아니고 오히려 5년 7년쯤 된 얘보다 더 잘맞고 착한 배프들은 따로 세명이나 있는데 걔네도 너무 좋지만 걔네들이 좋은거랑 얘가 좋은건 확실히 뭔가 달라. 소중한건 배프들이 훨씬 소중한데도 솔직히 좋은건 얘가 더 좋음. 매력의 문제라기보단 진짜로 그냥 막연히 좋아. 얘 남친될사람도 부러운것 같기도 하고 얘한테 내가 특별한 존재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음.. 그래서 작년에도 겉으로 티는 안냈지만 속으로 조금 집착하기도 했었던것 같아. 저번에 복도에서 마주쳤을때 대충 어떤 사정이 있어서 대충 안았다 해야하나 뭐 쨌튼 백허그 비스무리한 자세로 말을 했거든 근데 좋은건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싫진 않았음 ㅅㅂ 나 원래 여자끼리 장난으로 백허그 하고 손잡고 하는것도 엄청 극혐하는 애였거든. 내 배프가 자기는 너가 (친구로써)너무 좋다 이런얘기 할때도 솔직히 좀 그랬는데 얘한테는 왜이러는걸까..ㅜㅜ 막 걔가 손잡고 나 끌고가고 하는데도 전혀 껄끄럽지 않았어. 만약 나 좋다고 말한게 배프가 아니라 얘였으면 좀 그렇긴 커녕 오히려 좋아했을지도.. 얘가 솔직히 너 귀엽긴 하다고 인기 많을줄 알았었다고 했을때도 단순히 내가 귀엽다는 얘기가 좋았던게 아니라 그걸 얘기한 애가 걔라는게 좋았던건가 싶기도 하고ㅠㅜㅜㅜ 나 레즈인걸까.. ?
2
이름없음
2019/04/25 18:04:48
ID : TRxvclfQqY0
0
걍 어려서 그래~~ 청소년기땐 다 그래 걱정마
3
이름없음
2019/04/25 18:05:25
ID : 5Wo0oE8o0mk
0
이성애잔거 의심해본적 없으면 양성애자일 수도 있을것 같은데? 여튼 스레주가 글쓴거 보니까 유성애적인 끌림은 맞는것 같아
4
이름없음
2019/04/25 18:27:52
ID : wHCkq43U6jc
0
양성애자같음
5
이름없음
2019/04/25 19:26:33
ID : QsqnVdRyIFj
0
나도 그랬어 원래 남자아이돌 좋아하고 여자한테 관심도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동성 친구한테 좋아하고 있더라 이성애자에서 양성애자 그리고 동성애자 또 지금은 내가 무성애자 같아 지금까지 정체화한게 5년 지났어... 쨌든 스레주는 남자에 관심없는 게 아니면 양성애자 아닐까
6
이름없음
2019/04/26 11:07:19
ID : 9imIK0smMlA
0
나도 중학교때 친한 여자애랑 맨날 팔짱끼고다니고 볼에 장난식으로 뽀뽀하고 그랬을땐 내가 여자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크고나니까 그때 왜그랬는지 이해 하나도 안되고 그냥 흑역사됨.. 청소년기때 혼란스러워하는 사람 많아. 나중에 커서 자기가 레즌지 아닌지 판단해도 늦지 않아.
7
이름없음
2019/04/26 13:07:12
ID : wHCkq43U6jc
0
아 인정...
나중에 지나고나니깐 그 친구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친구로써 좀 더 특별하게 느낀거더라고
걔랑 있으면 되게 행복하고 그랬는데
그건 그냥 감정일 뿐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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