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5/07 23:25:46 ID : 8pe6pe1vjy6 0
제목 그대로야. 전에는 몰랐는데 최근들어서 알게 됐어. 내가 인간관계를 두려워하는구나
2 이름없음 2019/05/07 23:26:45 ID : 8pe6pe1vjy6 0
난 초등학교 때 학폭을 당한 경험이 있고, 그 일로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어. 아무도 나에게 내 잘못이 아니라고 해주지 않았거든.
3 이름없음 2019/05/07 23:28:12 ID : 8pe6pe1vjy6 0
그뒤로 중학교에서 무리에서 떨궈진적이 한 번 있어.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어서 반애들이랑 어울리면서 별문제없이 지내긴 했는데 아마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었던 것 같아, 대인관계에 두려움이 생긴 때가
4 이름없음 2019/05/07 23:30:23 ID : 8pe6pe1vjy6 0
어느 순간부터 사람을 가까이 두질 못하더라구. 안 믿는 건 기본이고. 그냥 자연스럽게 아 얘도 날 창피하게 생각할까, 사실 얘는 날 싫어하는 게 아닐까, 이러다 또 버려지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을 정말 습관처럼 해왔어
5 이름없음 2019/05/07 23:32:56 ID : 8pe6pe1vjy6 0
그래서 사람과 가까워지는 걸 정말 두려워해. 엄청 피하고. 내 속마음 같은 거 털어놓지도 않아. 내 흠을 드러내면 그 사람이 날 피할까봐. 그래서 내 과거 아는 사람도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없어. 나에 대한 눈빛이 동정으로 바뀌는 게 싫어서
6 이름없음 2019/05/07 23:34:43 ID : 8pe6pe1vjy6 0
그래도 살면서 누군가와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많긴 했는데 그때마다 내가 내쳤어 .. 스스로도 진짜 등신같은 거 아는데 이게 정말 한 번 마음이 어긋나면 걷잡을 수가 없더라 ......
7 이름없음 2019/05/07 23:36:32 ID : 8pe6pe1vjy6 0
난 모든 만남엔 이별은 없더라도 멀어짐은 꼭 있다고 생각하는데 매번 그 관계에서 버려지고 남겨지는 게 나였어서 그런지 스스로 누군가에 대한 감정이 커지려고 하면 바로 자제하려 하고, 정떼려고 기를 써.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꼭 그래.
8 이름없음 2019/05/07 23:37:51 ID : 8pe6pe1vjy6 0
정말 안 좋은 버릇인 거 알고, 고쳐야되는 것도 아는데 이 마음을 대체 어떻게 바꿔야할 지 모르겠어.
9 이름없음 2019/05/07 23:39:01 ID : 8pe6pe1vjy6 0
지나가다 이게 문제인 것 같으니 고쳐라 할 점이 생각난다면 한마디씩이라도 적어줘.. 이대론 정말 이도저도 아닌 인간관계만 만들 것 같아서 걱정 돼
10 이름없음 2019/05/07 23:52:05 ID : Ci7e3SIHBar 0
스레주... 완전 내 얘기 같다.......... 나는 너랑 비슷한 상황을 겪는 중이기 때문에 어떻게 영양가 있는 조언은 못해주겟고.. 그냥 너랑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이 너가 상처를 극복하길 응원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 이름없음 2019/05/08 00:02:52 ID : 8pe6pe1vjy6 0
너도 많이 힘들겠다 ..... 응으ㅓㄴ해줘서 고마워 .. 너도 꼭 이겨내길 바랄게
12 이름없음 2019/05/08 08:31:38 ID : HzPikk4Lhul 0
그거 뭔지 알거같아 나도 현재진행형으로 겪고있고.. 게다가 기숙학교라 많이힘들다..ㅋㅋ 스레주도 많이 힘들거같아
13 이름없음 2019/05/08 09:32:48 ID : HDtbdA1yMo4 0
나도 중학생 때 그랬는데 ㅎㅎ,,위에 레스더 처럼 영양가 있는 말은 못 해주겠다 스레주는 꼭 후회 안할 선택을 해서 올바른 길을 걸어가길 바랄게
14 이름없음 2019/05/09 19:03:50 ID : 64Za07bDvzW 0
ㅠㅠㅠㅠ스레주 이야기 지금 딱 내 상황 같아... 나는 기숙학교에 다니는데 24시간 친구들이랑 지내면서 그런 생각 드니까 미칠거 같아..ㅎㅎㅎ 스레주에게 좋은 조언을 못해주어서 미안하지만...ㅠㅠ 스레주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정말로...
15 이름없음 2019/05/10 21:07:07 ID : nU7xSMkmqY3 0
스레주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그렇게 상처받았으면서도 스스로에게서 문제를 찾아서 남에게 상처주지 않으려고 생각하니까. 스레주는 분명 지금도노력하고 있어. 그런데 생각보다 잘 안될거야. 난 트라우마는 극복하라고 말하는 사람들ㅎㅎ 정말! 갈아버리고 싶더랑! 그래도 누군가를 믿지 못하는 것도 누군가 믿지 못하게 만든것도 사람들이니까. 모든 걸 스레주 탓으로 돌리지 않았으면 좋겠어. 스레주가 상처받아서 남에게 다가가기 힘들면 억지로 다가갈 필요는 없어. 그건 너의 선택이니까. 그럼에도 너가 정말로 너무 소중해서 두려움에도 만나고 싶은 인연이 생기면, 그 때 딱한번은 다가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스레주 난 시간이 해결해줄거라는 희망찬 이야기는 못하겠어! 내가 10년간 ㅎ 사람을 현재 진행형으로 못믿고 있거든! 여전히 경계심 맥스!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그래도 다 버릴려고 했는데 미친듯이 붙잡아주는 몇명이 있더라고 정말로 날 가치있게 해주는 애들이야. 스레주 너를 욕하고 따돌렸던 애들 때문에 너의 자존감이 낮아졌다고 했지. 그런 무가치한 인종들 때문에 상처받아서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는 점이 참 속상하네. 아무도 너에게 네잘못이 아니라고 했다면 스레주에게 말해줄게! 스레주 잘못이 아니야! 스레주는 지금도 노력하고 있고 마음도 착하잖아! ㅎㅎㅎㅎ 뭔가 이상하게 길게 썼다! 신나네! 널 상처줬던 아이들때문에 널 포장하지는 말자! 두려워 해도 괜찮아! 말이 많았다.... 미안..... 그럼 힘내!!!!!!!!!!!!!!!!!!
16 이름없음 2019/05/10 21:07:46 ID : nU7xSMkmqY3 0
뭔가 쓸데없이 길어... 창피해ㅐㅐㅐ
17 이름없음 2019/05/10 22:38:44 ID : g6rByY9zcE1 0
이부분은 딱 나다
18 이름없음 2019/05/11 22:21:40 ID : 8pe6pe1vjy6 0
좋은 조언못해줘도 괜찮아 내 행복 바래줘서 고마워 .. 너도 꼭 행복하길 바랄게
19 이름없음 2019/05/11 22:24:34 ID : 8pe6pe1vjy6 0
주저리주저리 쓴 글에 정성어린 답변해줘서 고마워 ! 힘들겠지만 노력해볼게 좋은 말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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