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5/12 04:17:31 ID : vg5dVfbvhaq 0
이젠 어떻게 말해야 편해질지도 잘 모르겠다
2 ◆vyNs5TRyK42 2019/05/12 04:18:41 ID : vg5dVfbvhaq 0
애초에 말한다 해서 후련해질 수 있었으면 하루 종일도 했겠지만 그건 아닌 것 같아
3 ◆vyNs5TRyK42 2019/05/12 04:19:57 ID : vg5dVfbvhaq 0
차갑게 굳은 우울이란 표현을 책에서 읽은 적이 있었는데, 무섭다.
4 ◆vyNs5TRyK42 2019/05/12 04:21:05 ID : vg5dVfbvhaq 0
뭔가가 되고 싶지만 아무것도 아니고 싶고 또 모든 게 되고 싶고
5 ◆vyNs5TRyK42 2019/05/12 04:22:14 ID : vg5dVfbvhaq 0
언제부터 생각하는 게 비비 꼬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머리 아프다
6 ◆vyNs5TRyK42 2019/05/12 04:24:30 ID : vg5dVfbvhaq 0
아무것도 아니면 모든 게 될 수 있지 않냐는 말을 부정당했다. 사실 말하면서도 그렇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7 ◆vyNs5TRyK42 2019/05/12 04:25:58 ID : vg5dVfbvhaq 0
고3이란 뭘까... 사주같은 걸 깊게 믿지는 않지만 왠지 작년과 올해엔 액이 낀 것 같다
8 ◆vyNs5TRyK42 2019/05/12 04:27:16 ID : vg5dVfbvhaq 0
내 탓이라 말하며 울고 싶긴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진 않은 일들도 많은걸.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게 죄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9 ◆vyNs5TRyK42 2019/05/12 04:28:42 ID : vg5dVfbvhaq 0
쓰고 싶은 건 많지만 힘드네... 말로 하긴 더더욱 어렵고
10 ◆vyNs5TRyK42 2019/05/12 04:30:11 ID : vg5dVfbvhaq 0
세상 모두가 나같을 순 없을까. 그럼 서로 이해 못 하는 일들도 없을 거고, 결정적으로 내가 편해져. 이기적이지만 그랬으면 좋겠다.
11 ◆vyNs5TRyK42 2019/05/12 04:31:37 ID : vg5dVfbvhaq 0
외롭지만 사람과 친해지는 법은 아직도 잘 모르겠어. 다가오면 무섭고 멀어져도 무섭고 어쩌잔 건지.
12 ◆vyNs5TRyK42 2019/05/12 04:33:25 ID : vg5dVfbvhaq 0
글만 보면 예민한 사람처럼 보이겠지만 사실 그렇진 않다. 둔했고, 차라리 둔했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아무것도 보고 듣지 않으려 했다. 결국엔 이 꼴이지만.
13 ◆vyNs5TRyK42 2019/05/12 04:34:30 ID : vg5dVfbvhaq 0
자기 이야기를 하면서도 소설을 쓰는 기분이다. 인위적으로 극적인 자아는 상대하기 골 때리지. 나도 알아. 나라도 그럴걸. 하지만 여기선 이래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 멋대로 욕심부리는 중이니 조금만 이해해 줘.
14 ◆vyNs5TRyK42 2019/05/12 04:37:38 ID : vg5dVfbvhaq 0
괜히 청개구리처럼 굴고 싶어지는 건 역시 좋지 못하다. 나도 상대방도 결국엔 곤란해질 뿐인걸... 미워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으니 닥치고 있어야겠지.
15 ◆vyNs5TRyK42 2019/05/12 04:40:53 ID : vg5dVfbvhaq 0
하지만 아무 말 안 해도 다들 빡치잖아? 솔직히 내가 무슨 생각하는 지 아무도 정확히는 모르겠지. 나도 모르는 걸 니네가 어떻게 알겠냐. 설령 당신네들이 정확하다 해도 그 판단은 내가 해야 해. 중의적인 의미로 처음부터 답이 없으니 누가 아무리 뭐라고 해도 헛수고에 불과하다. 알아서들 풀어 답지는 없어.
16 ◆vyNs5TRyK42 2019/05/12 04:43:27 ID : vg5dVfbvhaq 0
솔직히 한 문장 한 문장을 쓰면서도 오그라들지만, 나름대로 묘한 희열이 있다. 역시 난 이런 걸 좋아하는 변태인가 보다.
17 ◆vyNs5TRyK42 2019/05/12 04:47:33 ID : vg5dVfbvhaq 0
글 쓰는 사람입니다, 하고 어디 가서 말하긴 그렇다. 거의 없는 양심이 그나마도 자극받는 지점이 그곳인 것 같다. 솔직히 많이 안 썼잖아. 재능도 센스도 어느 정도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안일한 자만은 아마도 인생을 파국으로 몰아넣겠지. 확신하는 것 역시 위험하다곤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런 사람들은 많고, 아마도 나와 닮아 있기에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다.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는 건 성미에 안 맞지만 역시 이것도 나름 즐거워. 변태 맞네.
18 ◆vyNs5TRyK42 2019/05/12 04:49:54 ID : vg5dVfbvhaq 0
점점 말이 길어져. 공허한 미사여구로 알맹이를 흐트리는 건 특기이자 나쁜 버릇이다. 이런 걸로는 슬픔을 토해낼 수 없어. 부풀릴 뿐 터지는 걸 감당할 자신도 없고.
19 ◆vyNs5TRyK42 2019/05/12 04:57:30 ID : vg5dVfbvhaq 0
난 널 가장 친한 친구라 생각하고 있어. 내가 생각해도 답답한 놈이지만 싫어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20 ◆vyNs5TRyK42 2019/05/12 04:57:46 ID : vg5dVfbvhaq 0
싫어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누구든.
21 ◆vyNs5TRyK42 2019/05/12 05:01:42 ID : vg5dVfbvhaq 0
구차한 자기변호를 좀 해볼까. 초등학교 때 따돌림을 당했었다. 흔히들 말하는 왕따라 단정짓기엔 아마도 친구가 있었던 시기도 있었지 않았나 싶은데, 한 4학년인가 5학년쯤까진 정말 그냥 왕따였던 것 같다. 어느 정도는 답 없이 혼자 밝은 편이었기에 나름 잘 견뎠다 생각하지만.
22 ◆vyNs5TRyK42 2019/05/12 05:06:18 ID : vg5dVfbvhaq 0
고작 다섯 신데 새벽이 밝아온다고? 밖이 너무 환해서 놀랐다. 새벽은 부지런하네... 좀 깊이 잠들고 싶으니 여유롭게 와도 되는데.
23 ◆vyNs5TRyK42 2019/05/12 05:07:10 ID : vg5dVfbvhaq 0
한 시에 너와 만나기로 했으니 삼십 분 안에는 잘 거다. 보고 싶어.
24 ◆vyNs5TRyK42 2019/05/12 05:10:16 ID : vg5dVfbvhaq 0
사실 만난다 해도 특별히 즐겁거나 열정적인 일은 얼마 없을지도 몰라. 하지만 널 좋아해. 표현이 꽤 끈적해서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이건 그냥 내 글이 다 그래서 그런 거라 일축해야 할 거야. 버릇이니 어쩔 수 없는걸. 네가 좋다는 말은 아마도 성적인 의미는 아닐 것 같아. 물론 이것도 단정하고 싶진 않지만. 이런저런 말들 - 지금 이 표현과 하이픈까지도 - 다 떼놓고, 그냥 네가 좋아. 이 말을 네 앞에선 따로 하진 못할 것 같지만 계속 멀어지지 말았으면 좋겠다.
25 ◆vyNs5TRyK42 2019/05/12 05:22:06 ID : vg5dVfbvhaq 0
레스를 수정하면서 느꼈다. 주절댈수록 진심에서는 멀어진다. 사실 마음의 크기와 말의 양은 관계없으며 꼭 질척대진 않아도 된다곤 해도, 그 사실을 방패로 모든 걸 부풀리려는 화려하기 짝이 없는 본능이 키패드를 괴롭히게 만든다. 의미를 잃어도 괜찮아. 이 말의 어폐에 대해 생각하고 있어. 초등학교 때 얘기는 어느 새 뒷전이 돼버렸네. 하지만 너에 대해 말하고 싶다. 천천히 해도 늦지는 않으려나 싶어 지켜볼 거지만, 음, 진짜 말 기네. 결론적으로 네가 좋아. 로맨틱하지? 반했지? 귀엽지? 나도 알아. 이렇게 말하면 욕하려나? 욕해줘 짜릿해. 정말로 싫어하지만 않으면 다 괜찮아. 너인걸.
26 ◆vyNs5TRyK42 2019/05/12 05:25:02 ID : vg5dVfbvhaq 0
난입 환영, 질문도 환영. 관종이라 엄청 좋아한다. 일단은 자러 가 볼까.
27 ◆vyNs5TRyK42 2019/05/15 00:50:43 ID : vg5dVfbvhaq 0
오늘은 사라질 듯한 기분이다. 투명인간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아.
28 ◆vyNs5TRyK42 2019/05/15 00:51:31 ID : vg5dVfbvhaq 0
하루 종일 아무 생각도 안 하면서 공기 찌꺼기만도 못하게 살았어. 고삼이란 무거운 이름과는 안 어울리지.
29 ◆vyNs5TRyK42 2019/05/15 00:53:21 ID : vg5dVfbvhaq 0
날 싫어하는 너는 날 투명인간 취급하지만, 정말 없어져버리기 일보직전엔 너의 증오를 떠올려. 뭐든 좋으니 세상에 남긴 흔적을 찾고 싶다면서. 기왕이면 셀 수록 좋으니 완전히 직빵이네.
30 ◆vyNs5TRyK42 2019/05/15 00:54:59 ID : vg5dVfbvhaq 0
스레에 적히는 수많은 너는 같은 사람일 수도, 아닐 수도 있어. 이번의 너는 우리 옆 반의 너. 없는 취급하려 노력하는 만큼 강하게 존재를 인식할 수 있는 행위도 얼마 없다고 생각해. 그러니 이제 대화 정도는 해 줬으면 좋겠다. 솔직히 불편해.
31 ◆vyNs5TRyK42 2019/05/15 00:56:39 ID : vg5dVfbvhaq 0
슬슬 일기 스레가 아닌가도 싶지만 여긴 뭔가를 토하고 싶을 때만 오니까 하소연이 맞겠지. 몸에도 마음에도 만성적 소화불량이 온 것 같은 시기다.
32 ◆vyNs5TRyK42 2019/05/15 01:01:42 ID : vg5dVfbvhaq 0
너희에게서 불행이 시작되었단 말을 하고 싶지만 참을게. 아직도 잘 지내고 싶어. 결국 문제는 나지. 나까지 그리 생각한다면 정말 죽어버릴 것 같지만 너흴 위해 죽어 주든가 할게. 후회했으면 좋겠다. 속죄받고 싶다.
33 ◆vyNs5TRyK42 2019/05/15 01:02:53 ID : vg5dVfbvhaq 0
결국 나만이 손해볼 뿐인 전략이라고 너는 말했다. 걱정해 주고 있는 거 알아 미안해. 그렇지만 고집부리고 싶어.
34 ◆vyNs5TRyK42 2019/05/15 01:12:22 ID : vg5dVfbvhaq 0
호구라고 놀리는 말에 뼈가 있다는 것도 알아. 질려하는 것도. 하지만 누굴 끊어내고 잘 살 자신이 없어. 돌이킬 수 없게 되는 게 제일 무서워.
35 ◆vyNs5TRyK42 2019/05/15 01:15:30 ID : vg5dVfbvhaq 0
누가 말 좀 걸어줬으면 좋겠다. 아무도 없나...
36 ◆vyNs5TRyK42 2019/05/15 01:26:51 ID : vg5dVfbvhaq 0
얼마 안 남은 치약같은 슬픔이다. 써내려 하면 하나도 나오질 않아.
37 이름없음 2019/05/15 01:28:01 ID : CqrurbBgnRB 0
스레주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38 ◆vyNs5TRyK42 2019/05/15 01:31:25 ID : vg5dVfbvhaq 0
연애적인 의미는 아닌 것 같지만 좋아하긴 해.
39 이름없음 2019/05/15 01:33:14 ID : CqrurbBgnRB 0
그 사람은??
40 ◆vyNs5TRyK42 2019/05/15 01:35:56 ID : vg5dVfbvhaq 0
그냥 친한 친구 사이. 싫어하진 않을걸...?
41 ◆vyNs5TRyK42 2019/05/15 01:42:20 ID : vg5dVfbvhaq 0
중학교 떄는 수학을 좋아했던 것 같은데, 이제 와서는 좀 많이 어려워진 것 같다. 문과인데 좀만 더 쉽게 해줘도 괜찮지 않을까...
42 이름없음 2019/05/15 01:42:31 ID : CqrurbBgnRB 0
그럼 그 사람 말고, 다른 사람들 때문에 뭔가 문제가 있나보네..
43 ◆vyNs5TRyK42 2019/05/15 01:43:14 ID : vg5dVfbvhaq 0
그렇지. 솔직히 걔를 약간 도피처로 쓰는 느낌이다. 이건 나만 알겠지만.
44 ◆vyNs5TRyK42 2019/05/15 01:48:47 ID : vg5dVfbvhaq 0
처음엔 분명 잘 지냈던 것 같은데 꼬여버렸다. 그래도 나쁘진 않은 녀석들이라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지만 모자란 거겠지.
45 ◆vyNs5TRyK42 2019/05/15 01:50:08 ID : vg5dVfbvhaq 0
내가 너흴 어려워했듯이 너희도 그랬을 거다. 하지만 내겐 버린다는 선택지가 없었다. 너흰 달랐으니 문제지만.
46 이름없음 2019/05/15 01:51:00 ID : CqrurbBgnRB 0
어떤 문제인지는 스레주가 쓴 레스로만으로는 거의 알 수가 없지만..쓰려고 하면 잘 안 나온다고 하니 그럴 수 있겠다 싶네..
47 ◆vyNs5TRyK42 2019/05/15 01:51:49 ID : vg5dVfbvhaq 0
같은 무리인데 안 친할 수도 있다는 걸 처음으로 알았다. 밥 먹을 때 너희가 내 옆자릴 피하는 걸 안다. 대놓고 그런 지도 꽤 됐고.
48 ◆vyNs5TRyK42 2019/05/15 01:53:50 ID : vg5dVfbvhaq 0
음... 너무 빙빙 돌려서 말했구나. 같은 무리 아홉 명 중에 날 피하는 건 두 명이야. 특히 한 명이 꽤 심하고, 다들 잘 지냈었는데 정신이 들고 나니 미움받고 있었다.
49 ◆vyNs5TRyK42 2019/05/15 01:57:31 ID : vg5dVfbvhaq 0
작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집안 사정도, 공부도, 글도 그림도 하나도 잘 되지 않아서 지나친 조증 상태에 있었다. 감당 못 하겠다 생각한 거겠지.
50 이름없음 2019/05/15 01:59:51 ID : CqrurbBgnRB 0
아.. 친구문제가 있었구나..
51 이름없음 2019/05/15 02:00:46 ID : CqrurbBgnRB 0
미워한다는게, 어떤 일이 있어서?? 아니면 갑자기 그런거야..??
52 ◆vyNs5TRyK42 2019/05/15 02:01:54 ID : vg5dVfbvhaq 0
그것 말고도 이래저래. 나만 잘 했어도 될 일들도 많았는데, 후회하고 있다.
53 ◆vyNs5TRyK42 2019/05/15 02:03:54 ID : vg5dVfbvhaq 0
내 입장에선 후자에 가깝지만, 어느 쪽인지는 잘 모르겠어. 대화를 안 하니 어떤 계기로 날 무시하게 된 건지 정확히 알 수가 없어서...
54 ◆vyNs5TRyK42 2019/05/15 02:05:49 ID : vg5dVfbvhaq 0
아, 그치만 한 명이 다른 한 명과 함께 기숙사에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날 아예 없는 사람 취급하기 시작한 것 같다. 같이 미워하기로 합심이라도 한 걸까... 둘이 친해보여서 왠지 울고 싶어져. 원래도 친했던 건 알지만 그래도.
55 ◆vyNs5TRyK42 2019/05/15 02:10:56 ID : vg5dVfbvhaq 0
무시하는 것보단 욕이라도 해주는 게 훨 낫더라. 피하는 건 자기면서 왜 혼자 힘들어 죽겠다며 앓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피해의식만은 어떻게 얘기해 풀려 해도 어쩔 도리가 없는걸. 어려워.
56 ◆vyNs5TRyK42 2019/05/15 02:35:49 ID : vg5dVfbvhaq 0
아침에 일어나기 싫다. 우리도 아홉 시까지 등교하게 해 주면 좋을 텐데.
57 ◆vyNs5TRyK42 2019/05/15 02:38:22 ID : vg5dVfbvhaq 0
자주 하는 생각이지만, 아무도 간섭하지 않는 곳에 혼자 틀어박혀 게임이나 마음껏 하고 싶다. 그치만 얼마 안 가 외롭다 하겠지. 그렇다고 사람을 사귀자니 성가시고 어렵고 무섭고. 답이 없네.
58 ◆vyNs5TRyK42 2019/05/15 02:40:03 ID : vg5dVfbvhaq 0
졸려...
59 ◆vyNs5TRyK42 2019/05/20 18:06:58 ID : bu5O9wE4Nze 0
집에 가고 싶다..
60 ◆vyNs5TRyK42 2019/05/21 02:57:38 ID : vg5dVfbvhaq 0
외로워. 연애하고 싶다... 하지만 이 성격을 받아줄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61 ◆vyNs5TRyK42 2019/05/21 02:58:26 ID : vg5dVfbvhaq 0
손금 잘 보기로 유명한 친구가 난 남자 복은 없을 거란다. 슬프네....
62 ◆vyNs5TRyK42 2019/05/21 03:00:19 ID : vg5dVfbvhaq 0
사람들은 왜 다들 머리 아프게 사는 걸까. 왜들 그렇게 까다로운지... 나도 골 때리는 거라면 한몫하긴 하지만.
63 ◆vyNs5TRyK42 2019/05/21 03:00:38 ID : vg5dVfbvhaq 0
아무도 없나? 새벽이라 그런가.
64 ◆vyNs5TRyK42 2019/05/21 03:02:15 ID : vg5dVfbvhaq 0
하다 말았던 초등학교 때 얘기나 마저 해볼까. 5학년쯤까지였나, 나는 엄청난 울보였다.
65 ◆vyNs5TRyK42 2019/05/21 03:03:36 ID : vg5dVfbvhaq 0
유치원 때는 괜찮았는데, 초등학교에 가니까 다들 날 성가셔하더라. 그때나 지금이나 영 귀찮은 성격이긴 해.
66 ◆vyNs5TRyK42 2019/05/21 03:07:38 ID : vg5dVfbvhaq 0
1학년 때쯤, 반에는 6총사라고 자기들을 지칭하는 여자애들 무리가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우스운 이름이네. 난 그 애들과 친해지고 싶어 매일 울면서 따라다녔지만 끝내 친해지진 못했다. 나 스스로는 나름 친구라 생각했었는데, 엄마한테 6총사와 날 포함한 멤버들의 이름을 말했더니 그러면 7명 아니냐 그러더라. 언제까지고 7총사가 되는 일은 없었어,
67 ◆vyNs5TRyK42 2019/05/21 03:14:20 ID : vg5dVfbvhaq 0
그때 살던 집 바로 앞에는 놀이터가 있었다. 애들이 노는 소리를 언제나 들을 수 있었어. 놀이터에서 나와 알던 무리들 중 몇 명이 이따끔 날 데리러 집에 찾아왔었고, 난 따라나가 놀았다. 거기서도 이래저래 괴롭힘당하고 우는 내 목소리를 들으면 엄마가 날 찾으러 왔었고, 바보같이 굴지 말라고, 싫으면 싫다 따끔하게 말하라고 엄마는 날 혼냈다. 하지만 난 아무것도, 아무도 특별히 싫지는 않았는걸. 괴롭힘당한다는 자각도 딱히 크지는 않았다. 난 그냥 다 같이 즐겁게 놀고 싶었어.
68 ◆vyNs5TRyK42 2019/05/21 03:20:40 ID : vg5dVfbvhaq 0
난 똑똑했고, 말도 잘했고, 한글도 네 살에 전부 읽고 쓸 줄 알았으며 온갖 책, 특히 학습만화는 있는 대로 읽어제끼던 영재였다. 그치만 사회성은 확실히 부족했어. 2학년 1학기에 활동하던 과학 방과후에서도 선생님께는 예쁨받았지만, 애들에겐 아니었다. 매일 내 팔을 손톱으로 꼬집던 아이가 있었어. 난 그 애가 날 괴롭힌다는 걸 엄마에게 들키기 싫어 매번 집에 갈 때까지 자국이 지워지기만을 빌었다. 엄마가 뭐냐 물어도 적당히 둘러대고 말았어.
69 ◆vyNs5TRyK42 2019/05/22 19:28:09 ID : 0mlh863Pbil 0
아무도 날 안 좋아하는 것 같다. 존나 호구새끼 아냐 이거
70 ◆vyNs5TRyK42 2019/05/22 19:29:08 ID : 0mlh863Pbil 0
타인을 배척하는 사고를 티끌만큼도 이해할 수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다. 역겨워.
71 ◆vyNs5TRyK42 2019/05/22 19:29:29 ID : 0mlh863Pbil 0
살기 싫다...
72 ◆vyNs5TRyK42 2019/05/22 19:30:47 ID : 0mlh863Pbil 0
왜 다들 존나 복잡하게 살지? 까다로운 족속들 같으니.
73 ◆vyNs5TRyK42 2019/05/22 19:31:42 ID : 0mlh863Pbil 0
그냥 다같이 친하게 지내면 안 돼? 왜 난 이해받지 못하는 거지
74 ◆vyNs5TRyK42 2019/05/22 19:32:13 ID : 0mlh863Pbil 0
난 전부 받아줄 수 있는데 이것도 슬슬 토 나온다.
75 ◆vyNs5TRyK42 2019/05/22 19:33:47 ID : 0mlh863Pbil 0
그치만 계속할 거야. 넌 너희같은 새끼들이랑은 태생부터 다른 보살이니까, 깨달을 때까지 집적거릴 거다. 누가 이기나 보자 씨발.
76 ◆vyNs5TRyK42 2019/05/22 19:35:43 ID : 0mlh863Pbil 0
나한테 미안하다고 울면서 빌었으면 좋겠다. 매몰차게 거절하다 너희가 죽고 싶어질 때쯤 용서해서 못 빠져나가게 하고 싶다. 말로 하기엔 이상하지만 날 좋아해 줘.
77 ◆vyNs5TRyK42 2019/05/22 19:38:58 ID : 0mlh863Pbil 0
필요 없다고 선을 긋는 건 제일 멍청한 짓이야. 누구 좋으라고 그 짓을 해? 무슨 일이 날 줄 알고? 나만 고생할 방법은 차라리 그 쪽이다. 속 편해지게 둘 것 같아? 난 끝까지 괜찮다. 정말로. 싫으면 뒤지시든가.
78 ◆vyNs5TRyK42 2019/05/22 19:40:33 ID : 0mlh863Pbil 0
차라리 너희가 무리에서 떨어져나갔으면 좋겠다. 내가 이기는 거니까.
79 ◆vyNs5TRyK42 2019/05/22 19:42:52 ID : 0mlh863Pbil 0
세상 아무도 다른 사람을 바라지 않으면 좋겠다. 인간관계란 거 존나 역겨워.
80 ◆vyNs5TRyK42 2019/05/22 19:49:08 ID : 0mlh863Pbil 0
다 끝내도 된다는 달콤한 말에 속고 싶지 않다. 내가 끊는다고 끝이 아닌 걸 잘 알아. 난 아무것도 버릴 수 없다.
81 ◆vyNs5TRyK42 2019/05/22 19:49:53 ID : 0mlh863Pbil 0
넌 분명 구질구질하다고 욕하겠지. 비단 네가 아니라도 마찬가지일 거야. 나도 알아.
82 ◆vyNs5TRyK42 2019/05/22 19:51:26 ID : 0mlh863Pbil 0
정 최악의 결과가 되더라도 대학 갈 때까지만 버티면 된다. 같은 대학 가도 재밌겠네. 그때도 날 미워할까? 슬슬 될 대로 되라 말하고 싶다.
83 ◆vyNs5TRyK42 2019/05/22 19:53:18 ID : 0mlh863Pbil 0
내 인생에 너희같은 오점을 남기는 건 스스로 용납할 수 없다. 내 고등학교 생활이 너희같은 새끼들 때문에 아픈 기억으로 남는 건 죽어도 싫다.
84 ◆vyNs5TRyK42 2019/05/22 19:54:31 ID : 0mlh863Pbil 0
주변인 누구든 좋으니 걔네 좀 대신 욕해줬음 좋겠다. 착한 날 어서 불쌍하게 여겨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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