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5/21 20:04:52 ID : js63Vhz89By 0
나는 웬만한 취향은 다 존중을 해주는 사람인데... 이런 경우는 이해가 안 돼서. 내 지인의 학생 한 명이 이제 중1인데 남자친구가 있대. 남자친구는 같은 중학교 2학년. 남자친구가 문제가 많은 아이라 여자애 부모님이 억지로 둘을 떨어뜨려놓았대. 그 여자애 부모님이 내 지인한테 어쩌면 좋냐고 물었다는 거야. 내 지인이 해준 이야기로는 남자애는 진짜 문제 학생이라 술 담배는 기본이고 경찰서도 몇 번 들락날락했대. 오죽하면 남자애 1학년 때 담임이 여자애 불러서 화냈다더라. 왜 그런 애랑 사귀냐고. 그러면서 둘이 만나지 말라고 이야기했대. 솔직히 처음엔 이야기 듣다가 그래도 억지로 헤어지게 하는 건 좀 그렇지 않나 생각했는데 경찰서 이야기 듣고 이해가 되더라. 심지어 여자애 어머님은 얼마 전에 사고를 당하셔서 크게 다치셨는데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래. 여자애 보고 헤어지라고 이야기를 하면 엄청 화내면서 방으로 뛰어들어 간대. 그때 지인 이야기를 같이 듣던 사람들은 왜 그런 남자애를 좋아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는 눈치였고 나도 마찬가지야. 우리끼리는 나쁜 남자?를 좋아하는 거랑 비슷한 거 아니냐고 하긴 했는데. 다들 어때? 주변에 이런 이성이 있으면 멋져 보이고 끌려?
2 이름없음 2019/05/21 20:14:20 ID : pgjg3U2FcoE 0
그 행동이 멋있어 보인다기보다 원래 콩깍지 씌이면 아무것도 안보임. 난 너무너무 사랑하는데 주위에서 다 말리고 만나지말라고 뭐라해. 지금 우린 우주 최강 비련의 사랑을 하고 있는거야. 자기들은 비련의 여주인공 남주인공이라서... 주변에서 뭐라하는건 조언이 아니라 잔소리로밖에 안들릴걸.. 말려도 뒤에서 다 만날걸.. 너무 탈선하지 않는 선에서 그냥 냅둬.. 혼자 알아차리는게 젤 나을 듯
3 이름없음 2019/05/21 20:23:00 ID : tBzfbvclfWk 0
처음부터 그런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딱히 그런 사람과 사귈려고 하진 않았을껄...이런게 취향인 부류들은 멀리서 지켜보면서 하악대거나 창작물로 대리만족하면 했지 굳이 현실에서 리스크까지 감안해서 만날 가치를 못느끼거든... 그런게 취향이라서가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이 그런 사람인데 말대로 콩깍지 껴서 그런거 신경도 안쓰는거임...
4 이름없음 2019/05/21 21:01:49 ID : inPbcq45cE1 0
청소년기에는 일탈에 대해 동경하는 경우도 있고. 한창 어른들에게 반항적이고, 자기가 제멋대로 해보고 싶을 나이인데 현실적으로는 그게 불가능하잖아? 근데 그걸 실천하는 친구가 있으니 '쟨 뭔가 달라, 특별해' 생각할 수도 있어.
5 이름없음 2019/05/21 22:51:47 ID : U0mnva3Ds7h 0
나쁜남자같은 부류는 어디 가상 속 인물이니까 소비하는거지 실제면 만나고싶지도 않네 주위에서 반대하니까 오히려 불타오르는거겠지. 난 이렇게 사랑하는데!라는 자기연민에 빠져 소설 속 여주인공처럼 모두의 반대를 이겨내고 사랑하는거 어른들이 반대하니까 반발심이 더 심할 가능성도 있어. 그런 어른에게 반항하며 어른처럼 술 담배하는 모습이 멋있어서 사귄 경우도 봤고 주변에서 어떤 말을 해도 내 사랑을 방해하는 장애물로밖에 안보일걸? 스스로 깨달아서 식을 때까지 놔두는 수밖에...
6 이름없음 2019/05/21 23:23:00 ID : hxVhxQq1A5g 0
일진 미화가 괜히 있겠냐
7 이름없음 2019/05/22 00:00:50 ID : i08ry0mr9gY 0
나쁜 남자는 가상이든 현실이든 극혐이야;; 스레주가 말하는 그런 사람은 보면 무섭거나 좀 한심하더라
8 이름없음 2019/06/26 23:32:45 ID : 8kk2tupVe43 0
경찰서 들락날락 거릴 정도면 매일 사고치고 다닐텐데 여자애가 안 좋은 거 보고 배울까봐 걱정이네 ,,
9 이름없음 2019/06/27 18:11:06 ID : PeNAp89umlc 0
약간 공의존이나 모성애 같은거 아님? 이 사람은 내가 없으면 안돼 이런거
10 이름없음 2019/06/27 18:29:49 ID : rdO65fanDBw 0
솔직히 일진 멋지다 생각하는것까진 백보 양보해서 이해는 가능. 근데 그것도 어느정도 일반적인 범위 내에서의 일진에 한해서만. 반면 본문의 남자애는 단순 일진이 아니라 사실상 건달이나 예비범죄자 등에 가깝다 볼 수 있는데 그런애가 멋있다고 생각하는건 그 여자애도 같은 부류인거 같네. 우리나라는 이상하게 남녀 똑같이 클럽에서 뒹굴어도 여자한테만 너 그런곳에 가면 물든다면서 엄청 걱정하는 경향이있지. 사실 똑같은 죽돌이 죽순이끼리 놀아나는건데 뭔가 여자는 순진하고 몰라서 당하는 것처럼 착각하고 특별대우 해주는거 같더라
11 이름없음 2019/06/27 19:02:49 ID : hwHyIMoZg6r 0
으 아니... 요즘 애들도 인소같은거 보나? 암튼 그런거 영향으로 어릴때 일진이 멋져보일 수는 있겠다고는 생각하는데 음... 일단 나는 그나이때도 일진들 한심하다고 생각했어 경찰서까지 들락날락거리는건 진짜 아닌데 물드는거 아닌가 걱정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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