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우울증이라는 병 (11)
2.시바 무서워서 못자겠네 (9)
3.야 우리반 개웃긴거 (2)
4.ㄹㅇ 현타온다 (5)
5.사람이 화가 극에 치다르면 초연해지는 것 같다 (4)
6.빨리 잠드는법 (8)
7.사람이 살아가면서 창피함이나 말못할 비밀같은걸 들키는 경험은 몇번이나할까? (7)
8.나 이거 잘한다! (39)
9.. (9)
10.일본어 번역체가 뭐야 (7)
11.현재 시간은 204900 (3)
12.너를 위로하는 스레 (5)
13.자기가 좋아하는 해축팀 쓰고가기! (2)
14.버블티 (11)
15.i비상사태! 담탱이 선물 뭐사야할지좀 골라주라!! (8)
16.하.. 깝치는 초딩 (5)
17.원주사는 사람 맥창가밨나 (6)
18.신기한 경험을 했어요 (4)
19.12월인데 비온다 (6)
20.중2 수행평가 (5)
1
이름없음
2017/12/16 03:02:12
ID : wq5ak3CnSE4
0
일단 난 몇년째 꽤나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고딩이야.
혹시라도 나와 같은 아픔을 겪는 사람이나, 힘들어하는 누군가를 위해서 여기에라도 몇 마디 적어두고 싶어.
천천히 이어볼게!
2
이름없음
2017/12/16 03:03:57
ID : wq5ak3CnSE4
0
일단 우울증이 있다는 일은 학교에서 알려주는 것 처럼
"아 나 진짜 죽고싶다 ㅡㅡ" 만 하루 종일 외치는 건 아니야.
내 주위 모든 사람들은 정말 눈에 띄일 정도로 힘들어하지 않으면 그냥 엄살이라고 단정짓더라.
눈에 보이지 않아도 충분히 고통받고 있을 수 있는건데도..
3
이름없음
2017/12/16 03:05:31
ID : wq5ak3CnSE4
0
'내가 정말 힘든걸까?'
'별 일 아닌데 엄살 부리는 건 아닐까?'
이 고민을 수도 없이, 밑도 끝도 없이 해왔었는데 답은 안 나왔어.
결과적으로, 엄살은 아니더라.
적어도 의사나 상담사 선생님들은 그렇다고 말했어.
혹시라도 힘들다면, 아주 조금이라도 아프다는 생각이 든다면
주저 말고 가능한 곳에 도움을 청했으면 좋겠어.
4
이름없음
2017/12/16 03:07:35
ID : wq5ak3CnSE4
0
아프고 괴롭다는 기준을 모두의 기준에 맞추는 게 아니라
그저 내가 아프다고 생각하면 그게 아픈거니까.
내가 어딘가 베여서 피가 철철 나는데 남이 그 아픔을 알 수는 없는 거잖아?
우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내가 아무리 고통받고 아파한다고 해도 남이 그걸 알 수 있는 건 아니야.
에이 그정도야 참으면 되지~ 하고 막말하는 이도 있는거고.
그런 말들에 '나 혼자 못 버티는구나..'하면서 상처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어.
5
이름없음
2017/12/16 03:09:49
ID : wq5ak3CnSE4
0
솔직히 나의 경우엔 신경정신과라는 병원을 찾는 일도 많이 힘들었어.
다들 그리 좋은 시선으로 봐주지 않았거든.
그래도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생각해.
이제야 느끼기엔 늦은 걸지 몰라도
남들의 시선보다는 내가 덜 아픈게 중요하다는 걸 느꼈거든
6
이름없음
2017/12/16 03:11:35
ID : wq5ak3CnSE4
0
결론적으로 우울증은 절대로 그냥 참는다고 낫는 일이 아니야
그저 의지가 부족해서 힘든 게 아닐지도 모르고.
질질 끌면 끌수록 좋지 않은 결과만 부르는 것 같아.
그게 내가 앞으로 셀 수 없는 시간 동안 약이랑 강박이라던가 우울을 달고 사는 이유니까..
다들 몸도, 마음도 아프지 말고 잘 지냈으면 좋겠어
7
이름없음
2017/12/16 03:12:23
ID : wq5ak3CnSE4
0
그리 전문적인 내용의 글은 아니고..
도움이 그리 안 될지도 모르지만
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써봤어. :)
읽어줘서 고마워!
8
이름없음
2017/12/16 23:16:57
ID : 2GlfSLcJO2m
0
평생을 버텨왔고 지금도 삶을 견디고 있어...진짜 지친다
9
이름없음
2017/12/18 21:00:38
ID : dxAY09y1A0q
0
세상.. 나랑 똑같은 생각이잖아
10
이름없음
2019/05/22 23:59:16
ID : 7tcmslCmMi8
0
ㅂㄱㅇㅇ
11
이름없음
2019/05/23 01:49:38
ID : 861BcJXs3Du
0
세상에 이렇게 넓은 마음으로 포용하다니
나는 걍 나포함 다 죽었으면 좋겠어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엥 뒷담판 없어짐??
다들 민생지원금 어디에 썼어?
면접 보고나서 연락이 안 오는데 나중에 연락 먼저 해봐도 됨?
동생 싸가지 고치는법
남이 한 말을 쓰인대로 안 받아들이는건 왜그러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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