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5/27 23:29:08 ID : Btbjs4Fg5fb 0
하.... 그냥 내 인생에서 없어져줘
2 이름없음 2019/05/27 23:36:15 ID : fbCpf9fU42J 0
그 친구가 엄청 잘못하고 상식적으로 벗어난 행동이면 솔직히 손절해야댐..;; 나도 나랑 친했던 애 있었는데 어른분들께 너무 싸가지 없이 대해서 걍 손절함...
3 이름없음 2019/05/27 23:36:16 ID : Btbjs4Fg5fb 0
대학친구 중 하나하고 더 이상 상종하기 싫어서 무리 자체를 최대한 쌩까고 지냈는데 내일 뭐 쌓인거 있냐고 점심 같이 먹으면서 풀어보자고 하는데 가기 싫다.
4 이름없음 2019/05/27 23:37:02 ID : Btbjs4Fg5fb 0
같은 과 친구 둘이 있어. A하고 B라 할게. 이 둘을 피하는 이유가 A 때문이야.
5 이름없음 2019/05/27 23:37:34 ID : Btbjs4Fg5fb 0
엄청 잘못한거까지는 모르겠고 계속 날 후려치고 내 상식 밖의 행동을 계속 해....
6 이름없음 2019/05/27 23:39:32 ID : mnwk5TXAo0p 0
ㅂㄱㅇㅇ
7 이름없음 2019/05/27 23:40:07 ID : Btbjs4Fg5fb 0
일단 이 둘하고 친해진 계기가 뭐냐면 학교에 제대로 다니고 있는 나를 보고 아는 선배가 너 휴학한 거 아니었냐고 놀랄 정도로 존재감이 없고 학교-기숙사만 반복하는 나에게 A가 다가온거야.
8 이름없음 2019/05/27 23:42:38 ID : Btbjs4Fg5fb 0
처음에 발음이 너무 어눌하고 말할 때 억양이 이상해서 중국에 오래 살다 온 한국인이나 중국인인 줄 알았는데 한국에서 여행 말고는 벗어나 본 적 없는 한국인이더라구. 내가 워낙 낯을 많이 가리고 주위에 사람이 있던 말던 신경 안쓰는 스타일이라서 금방 떨어져 나갈 줄 알았는데 계속 날 챙겨주고 주위 사람들도 소개 시켜줘서 꽤 괜찮은 애인줄 알았어 처음에는.
9 이름없음 2019/05/27 23:52:30 ID : Btbjs4Fg5fb 0
나중에 A절친인 B하고 강의를 같이 듣게 되어서 셋이서 친해졌어. 처음에는 그냥 평범한 대학 친구 사이였어. 학교에서 만나면 점심을 같이 먹고 가끔 강의가 다 끝나고 근처 경치 좋은 카페가 관광지에 놀러갔다 오는 그런 친구.(A하고 나는 타지사람이야)
10 이름없음 2019/05/28 00:00:00 ID : Btbjs4Fg5fb 0
그렇게 지내는데 A가 점점 이상해지기 시작했어. 내가 편한지 점점 누가 봐도 쟤 너무 갔다.... 이 생각이 들만한 행동을 계속 하는거야.
11 이름없음 2019/05/28 00:15:27 ID : Btbjs4Fg5fb 0
내 자취방에 쌓아둔 음식 지 하숙집에 먹을 거 없다고 가져가기, 천식 흡입기 장난친답시고 뺏어가놓고선 망가트려버리기(천식 있는 사람이나 주위에 천식환자가 있으면 이게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 알거야), 이런저런 일로 날 필사적으로 후려칠려고 하기, 내 몸 내가 싫다고 하는데도 계속 만지기 등등 하나하나 설명하려고 하면 너무 크고 아름다운 병크가 많았어....
12 이름없음 2019/05/28 00:51:07 ID : SLbBcE3DBwN 0
천식흡입기 부터 그냥 손절 각인데? 남의 목숨갖고 장난질하는 새끼랑 뭐하러 붙어먹냐 후회하지말고 그냥 손절쳐라
13 이름없음 2019/05/28 00:52:56 ID : Btbjs4Fg5fb 0
손절하려 해도 작년에 전공, 교양이 대부분 겹쳐서 계속 얼굴봐야 해서 올해 손절할려 했는데 또 일이 얽혀버렸어. 지금은 거의 손절함. 흡입기는 올해 초에 있었던일이야.
14 이름없음 2019/05/28 01:06:12 ID : Btbjs4Fg5fb 0
A가 터트린 가장 큰 병크는 개강하고 2주간 자기 집 못구했다고 대신 니 자취방 월세 한달 내주고 잠만 잘테니까 같이 지내자고 했을 때였어.
15 이름없음 2019/05/29 00:49:01 ID : Btbjs4Fg5fb 0
그때가 내 자취방에 있던 음식들 가져가고 내 몸뚱이 슬슬 만지려 했을 때인데, 자취방에 음식은 내가 귀찮아서 거의 공짜로 학교 에타에 판매글 올리거나 주위 친구들한테 나눠주고 다녔던 거라서 그냥 음식물쓰레기 처리했네- 하고 넘어갔어.
16 이름없음 2019/05/29 00:50:15 ID : Btbjs4Fg5fb 0
좀 넓은 원룸이고 A는 집에서 잠만 자는 스타일이라서 월세 한달 값이면 괜찮은 거래라고 생각하면서 받았는데, 그때 내 모가지를 비틀고싶다.
17 이름없음 2019/05/29 00:57:53 ID : Btbjs4Fg5fb 0
최소한의 규칙을 정하고 A를 내 방에 들였어. 규칙은 별 거 아니야. 1. 내 물건에 손대지 않기. 만약 필요하면 나에게 허락을 맡거나 카톡이라도 남겨두고 쓰기. 2. 잘 때 조용히 하기. 3. 최소한 기본적인 청소, 몸관리는 하기 4. 새벽 1시까지는 들어오기. 5. 방음 안되니까 전화통화는 밖에서 하고 오기. 대충 이런 규칙이었는데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다...
18 이름없음 2019/05/29 01:04:29 ID : Btbjs4Fg5fb 0
A가 내 자취방에 들어오자마자 사람 몸에서 날 수 있는 거의 모든 냄새가 나기 시작했어.... 보통 노인들 몸에서 나는 냄새가 몇 배로 농축된 듯한 냄새, 머리를 며칠 안감은 냄새, 청국장 냄새, 생리중에 컨디션 안좋을 때 나던 말린오징어 비슷한 냄새를 며칠간 모아둔 듯한 냄새가 이제 갓 새내기 티를 벗은 여자애한테서 나기 시작했어. 그 냄새를 맡고 천식환자에게 미세먼지는 독이어도 바로 창문 열고 환기시켰는데 안빠지더라..... 너무 머리가 아파서 잘 씻고 산부인과 한번 가보는게 좋을거라고 돌려말해도 나 매일 씻어! 그리고 나 안아프고 경험도 없는데 그런곳을 왜 가? 이렇게 묻더라.....
19 이름없음 2019/05/29 01:13:23 ID : Btbjs4Fg5fb 0
일단 세번째 규칙이 산산조각난것을 깨닫고 그래도 나머지는 지키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첫날부터 내 충전기, 수건 새 칫솔 등 생필품을 아주 그냥 지꺼 쓰듯 쓰더라.... 그러고서 하는 말이 아 원래 여기 있는건줄 알았어.....
20 이름없음 2019/05/29 01:18:55 ID : Btbjs4Fg5fb 0
그러다가 이제 잘 시간이 되어서 잘려했는데 또 시작이더라구. 이어폰 끼고 핸드폰 화면을 보면서 씨발..... 존나..... 이러면서 중얼거리는데 진심 무서웠어. 그래서 다시 조용히 하고 잠이나 자라고 했는데 얘..... 잠버릇 없다면서 코골더라.... 왜 잠을 안재우는게 단순하면서 가장 효과 있는 고문인지 그 때 온몸으로 깨달았어.
21 이름없음 2019/05/29 01:20:56 ID : Btbjs4Fg5fb 0
3일차에 참다참다 못참겠어서 걔한테 짐 싸라고 나가라 하니까 오히려 나한테 적반하장식으로 나 집 아직도 못구했는데 어디서 사냐고 따지더라. 결국 걔네 부모님하고 통화했더니 바로 하숙집 구해주고 사과하더라.... 걔하고 같이 산 일주일동안 10시간 잤어... 하루에 10시간이 아니라 일주일동안 10시간. 살도 더 빠지고 개강하기 직전에 한번 아파서 엄청 센 구토방지제 맞아서 당분간은 괜찮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2주도 못가서 빈속이라도 뭐든지 뿜어대기 시작해서 살도 빠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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