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nSHDArAp9bd 2019/06/01 21:10:21 ID : 3DzdRCpdO2o 0
나는 계속해서 죽음에 관해서 생각해 봤다. 왜냐하면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2 ◆nSHDArAp9bd 2019/06/01 21:11:49 ID : 3DzdRCpdO2o 0
그래서 시도 해본 적도 있었고... 그런데 시도하기 직전에는 너무 무섭더라고, 안하더라도 무서운거는 마찬가지인데
3 ◆nSHDArAp9bd 2019/06/01 21:14:05 ID : 3DzdRCpdO2o 0
아, 진짜... 여기까지 버틴 것도 나는 나자신이 되게 자랑스러운데, 남들은 그게 뭐가? 너만 그러냐? 너만 그런것도 아니잖아. 라는 반응이더라.
4 ◆nSHDArAp9bd 2019/06/01 21:14:51 ID : 3DzdRCpdO2o 0
나는 나랑 같은 상황을 겪은 이들을 못 봤어. 일부분만 비슷했지. 그런데 저소리 들으니까 너무 힘들더라
5 ◆nSHDArAp9bd 2019/06/01 21:17:57 ID : 3DzdRCpdO2o 0
나는 여지껏 수도 없이 다 겪어 봤어. 왕따, 주위사람의 죽음, 부모님이혼, 성폭행... 그 외에도 수도 없이 너무 많아서 포기할 정도여서 자살시도도 하고 자해도 하고.. 그런데 저런말 들으니까 내가 더 살 이유가 없어지는 거 같아.
6 ◆nSHDArAp9bd 2019/06/01 21:18:45 ID : 3DzdRCpdO2o 0
자세히도 모르면서 나에게 충고라는, 위로라는 말로 나에게 상처만 다 주니까..
7 ◆nSHDArAp9bd 2019/06/01 21:19:56 ID : 3DzdRCpdO2o 0
심지어 나는 저 일들이 1년만에 다 일어났어. 그런데도 남들은 말해도 안믿거나, 거짓말이라는 반응이거나, 저런 말만 하니까..
8 ◆nSHDArAp9bd 2019/06/01 21:21:01 ID : 3DzdRCpdO2o 0
내가 가장 바라던 말은, 나도 더 이상 기억이 안나. 왜 이럴까.
9 ◆nSHDArAp9bd 2019/06/01 21:22:25 ID : 3DzdRCpdO2o 0
그냥 전부 놓고 싶은데, 그것도 무섭고..
10 ◆nSHDArAp9bd 2019/06/01 21:24:48 ID : 3DzdRCpdO2o 0
..뭐라해야 하나.. 그냥 위로 해줄수 있어?
11 이름없음 2019/06/01 21:28:42 ID : r9bfSK2K5fe 0
인생은 원래 좆같은거야 같이 힘내자
12 이름없음 2019/06/01 21:32:25 ID : E8qo6lu646m 0
나도 아주 어렸을 때부터 많은 일이 있었어. 아직도 항상 고민한다. 죽고싶어서. 나도 시도도 해봤고 자해도 아직도 해. 안그럼 미칠 거 같고 당장 뛰어내릴 것 같아서 그렇게 버텨. 근데 나는 내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해. 그냥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나아지고 있는거라고, 강해지고 있는거라고 생각해. 뭘 해야 행복할지 나도 모르겠어. 그냥 살아있어. 그럼 언젠가 행복한 날이 올 것 같아서. 이만큼 불행했으니까 언젠가는 행복할 날이 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 난 살아있어. 스레주가 원하는 대답을 해준 것 같진 않아서 미안하네... 난 그렇게 버텨.. 그리고 남들에게 이해 바라지마. 아무도 내 아픔 이해 못해. 나도 상대의 아픔을 다 이해 못하고. 슬픈 얘기 일 수도 있지만 난 그렇더라고.. 냉정한 것 같았다면 미안해. 내 마음은 그런게 아닌거 알지. 불가능한걸 바랄수록 더 아프니까. 덜 아프면 좋겠어서 이야기한거야.. 지금보다 앞으로 나아질거야. 많이 아팠으니까 또 좋은 날이 올거야. 가지마. 같이 살자.
13 ◆nSHDArAp9bd 2019/06/01 22:35:05 ID : 3DzdRCpdO2o 0
난 이해를 바란 적이 없어. 위로나 따듯한 말 한마디를 원한거지.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만 그런 것도 아니잖아'라는 말을 왜 싫어하는지 말하지 않고, 왜 이해를 못하고 이런 말만 하는 거냐고 말했겠지. 그리고 너 진짜, 미안한데 싫다. 지금 전부 네 입장에서만 말하잖아. 위로 해줄때는 보통 공감해 주면서 말하지 않아? 그리고 너가 그렇게 버틴다고 해서, '아, 남들은 저렇게 버티니까 나도 버텨야지.'라는 심정으로 위로를 부탁했을까. 차라리 버티누 방법이나 그런 걸 물어보지.
14 ◆nSHDArAp9bd 2019/06/01 22:36:01 ID : 3DzdRCpdO2o 0
아.. 미안해.. 내가 지금 정신이 나갔나... 아, 진짜... 미치겠다. 미안.미안해..
15 이름없음 2019/06/01 22:51:36 ID : WqjfSFg2IL9 0
고진감래라는 말이 있잖아 고생 끝에는 즐거움이 올거야 지금은 많이 힘들겠지만 힘내길 바랄게!!
16 이름없음 2019/06/02 06:01:53 ID : 5VasnTPfWkn 0
내가 스레주의 생각과 과거와 아픔을 전부 알지 못해서 위로의 말을 건내기도 조심스럽다. 같이 살아보자 하는 말조차도 잔인하게 느껴질까 함부로 말하지 못하겠어. 그래도 이 말은 꼭 해주고 싶다. 내가 한창 힘들 때 친척 중 한 분이 흘리듯 이야기를 해주신 게 있는데, 신이 사람한테 선물을 줄 때는 포장지에 싸서 준대. 그 선물의 크기와 포장지의 크기는 비례해서 선물이 클수록 포장지를 벗기는데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더라. 힘들고 어려운 상황들은 다 스레주한테 남들보다 더 크고 좋은 선물을 안겨주기 위해 신이 준비해놓은 일들이었을 거야. 참 우리가 선물을 주문한 것도 바란 것도 아닌데 이런 방식으로 찾아오는 게 너무 힘들고 아프지만 이렇게라도 위안을 얻고 힘냈으면 좋겠어. 내 경험 상 원하지도 않은 걸 안겨주려고 나를 너무 힘들게 만드는 신을 원망의 대상으로 두면 그래도 마음이 한결 편하더라고. 가끔은 누군가 내 기쁨과 행복을 빌어주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를 때가 있던데 스레주도 그런 벅찬 하루를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익명 뒤에 상처를 미처 갈무리하지 못한 작은 네 마음이 후에는 차차 안정되고, 다가올 매일이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다 결국에는 지금의 아픔이 과거의 한 때라 여겨질 수 있는 하루가 오기를 내가 빌게. 하루 하루 버텨내느라 너무 고생이 많지? 수고했어. 오늘은 예쁜 꿈과 함께 다가올 내일을 기대하는 하루가 되기를 빌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존재가 너임을 항상 가슴에 담고 살아줘. 네 인생의 주인공은 너니까. 지금까지 너무 고생했어.
17 이름없음 2019/06/02 13:14:14 ID : ILe7zfbyGsl 0
힘들때 죽고싶다고 한적이 있어 근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죽는다고 고통에서 벗어날순 있겠지만 자신을 힘들게 한사람이나 그것을 처벌할수 없더라구
18 이름있음 2019/06/02 13:40:37 ID : jwMnTXAnWi9 0
오늘 하루도 버텨줘서 고마워.
19 이름없음 2019/06/02 15:37:21 ID : FfTWrvA0sko 0
사실 이다 이해한다는 말이 제일 띠꺼운 말인데 사람들은 막 하고 그러지ㅠㅠ 그래도 혹시 모르잖어 앞으로 만날 '너'는 좋은 사람일지 그니까 내일을 기대하며 살다보면 아마 나아질꺼라고 봐 추천곡: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amazarashi의 acoustic버전 추천)
20 이름없음 2019/06/02 17:58:07 ID : dPg5fbzU3O2 0
괜찮아?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위로는 커녕 더 힘들어지게 하는 상처들만 돌아와서 혼자 버티기 힘들었겠다. 분명 너도 좋은 사람일텐데, 굳이 어떤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좋은 사람일텐데 글로만 봤을 때 왜 이리 나쁜 일들이 생겼는지 모르겠다. 내가 위로를 정말 못해주는 편이라 이게 괜찮은 말들인지 사실 잘 모르겠지만 글을 읽고 내가 속이 다 상해서 한 번 써봤어. 많이 힘들었을텐데 이런 곳에 글이라도 써 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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