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65anCjba60n 2019/07/06 01:38:54 ID : 0lgZbeFeL86 0
정말 좋다가도 오지도 않은 슬픈 미래를 생각하고 있더라. 이유 없이 슬프고 짜증나고 외롭고 서럽고 한심하고 미칠것같아. 나 정말 항상 죽고싶다고 자주 생각하는데 무서워서 도전을 못해. 근데 요즘 더 심해져. 나 좀 위로해 줘. 내 근황은 레스로 알려줄게. 내가 너무 힘들어서 정신이 많이 없어. 공허하고.. 나 많이 위로 해줄 사람 있을까?
2 이름없음 2019/07/06 01:48:29 ID : fTPg6jg4Zbe 0
위로는 잘 못하지만... 나로도 괜찮다면.
3 ◆65anCjba60n 2019/07/06 01:52:26 ID : 0lgZbeFeL86 0
누구든 상관없어 나 좀 위로해 줄래?..
4 이름없음 2019/07/06 02:04:21 ID : fTPg6jg4Zbe 0
나도 저래. 하지만 나는 뭔가에 몰두하면서 살고 있거든. 그래서 주변도 안 보이고 쓸데없는걸 생각하지도 않으니까 자살충동은 안 생기는데 너무 지치고 힘들어. 그러니까 스레주는 좋아하는걸 만들어보는건 어떨까? 무작정 생각안하려고 하다간 몸만 축나니까 잠시 모든걸 쉬고 논다는식으로 여러가지를 경험해보는거야. 어때? 그러면 좀 괜찮아지지 않을까?...으음 위로같지는 않다. 그치? 하지만 난 스레주가 좋아하는걸 찾았으면 좋겠어. 사람은 좋아하는게 있어야 살아갈 만 하거든.
5 ◆65anCjba60n 2019/07/06 02:06:38 ID : 0lgZbeFeL86 0
고마워. 레주? 말대로 내가 좋아하는거에 좀더 몰두 해봐야겠다.. 고마워. 위로가 된것같아. ㅎㅎ
6 이름없음 2019/07/06 02:11:58 ID : fTPg6jg4Zbe 0
ㅜㅜㅠ 내가 말주변이 더 좋았으면 스레주한테 더 잘 위로해줬을텐데 너무너무 미안해ㅜㅠ 일단 좋아하는거 찾아보고 스레주가 하고싶은대로 다 해봐! 억눌려서 그럴수도 있으니까... 사람을 많이 만나보는것도 좋아! 주변이 복잡하면 생각할 여유가 없거든...앗 이건 조금 지칠지도 모르겠다ㅜㅜ
7 ◆65anCjba60n 2019/07/06 02:20:03 ID : 0lgZbeFeL86 0
아냐아냐 너무 고마워. 레주가 내 친구였다면 좋았을텐데ㅎㅎ..
8 이름없음 2019/07/06 02:35:31 ID : fTPg6jg4Zbe 0
!!!!친구 하자 친구 해ㅜㅜㅜㅜㅜㅠ 내가 아니여도 스레주 옆에는 좋은 사람이 올 테지만ㅜㅜㅜㅠ 지금 당장은 생기지 않는거잖아ㅜㅜㅜㅠ
9 이름없음 2019/07/06 19:21:44 ID : IGmtAi62JXz 0
나는 개인적으로 살면서 되게 충격적인 일을 많이 경험해서 적응장애도 앓고 있고 우울증도 동반되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고등학생이야. 레주가 정확히 말 안해서 그렇겠지만, 그리고 정도의 차이를 두는건 너무 실례라고 생각되지만 저 말만 보면 나는 저거만큼 혹은 그 이상 더 깊은 우울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어. 비슷한 상황같은데 만약 스레주가 나와같은 우울증을 앓고 있다면 정말 필요한건 위로가 아닐꺼라고 생각해. 무슨 말인지 이해못할 수도 있어. 위로가 된다면 비교적 깊지 않겠지. 그렇지만 나는 어떠한 위로도 위로처럼 들리지 않고 필요이상의 동정처럼 느껴지더라. 무기력하고 공허하고.. 감정을 모두 잃어버린채 삭막하게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 순간이 괴로운거. 희망도 날 밀어주는 원동력도 모두 잃어버린채 이렇게 사는거 힘들다. 난 분명 자기가 우울증 초기증상인줄도 모르고 그렇게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안타깝더라. 내가 우울증에 걸린거 짐작하더라도 그냥 곱씹어 넘기는거. 사실 아무렇지 않은게 아닌데 아무렇지 않게 넘기는거. 너무 눈물나. 사람들은 그저 뭐라 해줄지 몰라서 힘내라고 말하지. 고맙다고는 ㅎㅏ지만 사실 너무도 힘도 안나는 그런 말 같아. 행복한 감정을 찾아서 떠나고 있는데 도달하는 건 결국 우울한 감정만 남아있다고 확인할 수 밖에 없고. 분명 웃고 행복할 상황은 맞는데 아니 그래야 하는데 도저히 웃음이 안날 때. 행복하지 않아서가 아니라고 행복한 감정이 뭐였는지 잃어버렸어. 찾으려 해도 찾을 수 없어. 너무 멀리있는거 같고. 찾기 위해서 힘을 내야하는데 아무런 힘도 나지않아. 겁부터 나고 내가 이걸 찾는다고 과연 행복해질까. 보장이 되는것도 아니고. 감정에 대해서 받아들이는것이 아니라 의심부터 하는게 습관이 되었어. 이렇게 기나긴 생각을 하다보면 또 그 생각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해지고. 내가 하고싶은 말은 이제부터야. 여기까지 잘 읽어줬다면 아래는 꼭 봐줘. 내가 이렇게 나락으로 떨어진 것 만큼 우울한데도 결국 죽지않는 이유가 뭔지 알아? 가족?친구? 아니. 나는 결국 죽고싶다고 해도 죽지 못했던건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야. 왜 용기가 없었던거 같아? 왜 나는 힘든데 죽지 못하는거지. 죽으면 훨씬 편해질텐데 도대체 왜.? 죽지못하는 내가 너무 바보같아서 잠시 생각을 해본적이 있어. 내가 죽을 용기가 없었던건 결국 어디 마음 한켠에 미치도록 살고싶다는 절박함, 간절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나는 정의했어. 내가 정말 죽고싶어서 죽고싶다고 한게 아니라 나는 정말 살고싶었고 그냥 그렇게 평범하게 살고싶었고. 단지 내가 많은 위로를 부탁하고 많은 힘듦을 표현했지만 죽고싶다는 말을 썼을 때는 나의 힘든것을 표현해줄 더 이상의 단어가 없었던 거야. 그래서 내가 너무 미치도록 힘들다는 것을 대변해줄 마지막 말이 죽고싶다. 뿐이여서 나는 그렇게 말했던거 같아. 죽는 사람들은 죽고싶다 라는 말도 부족해서 더이상 자신을 대변해줄 말이 없었던거야. 그래서 안타까운 선택을 했다고 생각해. 이거 스레주도 이럴꺼라고 세뇌시키는거 아니야. 그냥 이렇게 깊게 생각을 해봤ㅇ면 좋겠어. 나 저거 생각해봤다고 우울증이 괜찮아지고 상황이 더 나아지고 그런거 전혀 없었다고 분명하게 말해주고 싶어. 그냥 죽고싶다고 말하지만 결국에ㅔ는 어떻게든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 그거만 딱 고쳐져서 나는 그거때문에 생각한거야. 그러니까 나 진짜 솔직하게 꼭 살아야된다고 말하지도 않을꺼야. 그렇다고 죽으라는 것도 아니야. 정말 간절하게 죽고싶다면 난간위에 올라가서 나처럼 생각해보고 그래도 마음이 바뀌지 않는다면 그 다음부터는 알아서 선택하면 좋겠어. 힘든사람 상대로 말이 자극적일 수 있다는거 너무 잘 알아. 그래서 하는 말이야. 힘들고 이미 뇌 속을 다른 생각으로 지배된 사람들은 더 이상 잃을게 없거든. 모아니면 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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