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7/14 07:42:55 ID : wtzatteE9zc 0
진짜 너무 속상하다... 뭐만 하면 머짧, 숏컷... 그야 특징잡을때 "아 야 너 걔 알아? 그 왜 숏컷한 여자애." 하는 식이면 상관없는데 그런것도 아닌데 자꾸 뭐만 하면 여자애가 머리 짧다 어쩐다... 남자애 머리가 짧다고 머짧이라 하거나 숏컷이라 하지 않잖아... 반대로 머리 긴 남자는 장발이라 하지만 여자 머리 길다고 딱히 장발남 장발남 하듯이 장발녀라고 하지도 않고... 여자가 머리가 긴게 대체 왜 당연한건지 모르겠어... 안 그래도 이것 땜에 엄마랑 싸웠는데 진짜 속상해 죽겠다... 난 그냥 짧은게 편해서 짧은 머리를 한것 뿐인데...
2 이름없음 2019/07/14 07:44:27 ID : wtzatteE9zc 0
내가 머리가 좀 긴것 같다고 미용실 간다 그러니까 엄마가 "어휴, 또 남자애처럼 자르겠네." 하는데... 아니 대체 머리 짧은게 남자애 같은거야... 여자는 머리 자르면 안돼...? 진짜 그것땜에 또 한참을 치고박고 싸웠어... 남자는 머리 짧고 여자는 머리 길어야 한다는 법이 어딨냐. 머리 짧은게 왜 남자 같은거냐. 그것도 그냥 헤어스타일의 일종인데 제발 좀 남자애 같다 어쩌고 하는 소리 안 듣고 마음 편하게 머리 좀 자르면 안되냐. 하고...
3 이름없음 2019/07/14 07:45:49 ID : wtzatteE9zc 0
여자가 머리 짧은게 그렇게 큰 잘못인걸까... 남자로 오인받는거야 그럴수 있다 치는데 주변에서 자꾸 "왜 머리를 남자애 같이 잘랐냐"고 하니까 진짜 너무 스트레스야... 남자애가 머리 자른다고 해서 왜 그렇게 짧게 잘랐냐고 하는 사람 아무도 없잖아... 그냥 난 편한게 좋은것 뿐인데 대체 왜 엄마 한숨 소리 듣고 남들한테서 되도 않는 질문을 들어야 하는걸까...
4 이름없음 2019/07/14 07:47:59 ID : wtzatteE9zc 0
내가 그래서 엄마보고 생각이 너무 구시대적이라 그랬더니 엄마가 남들은 뭐 다르게 생각할거 같냐 그래서 내가 "아 엄마는 40대고 난 10대인데 10대 애들이 설마 엄마랑 생각이 같을까봐? 꼰대 발상 진짜;;; 엄마 나 말고 요즘 애들 누구랑 대화해? 대체 누가 기준이야? 요즘 애들이랑 대화하고 노는건 나인데 왜 걔네들 생각이 어떻다를 엄마가 정해?" 이랬다가 진짜 싸움 엄청 커져가지고 지금 엄마랑 말도 안하는 중이야...
5 이름없음 2019/07/14 07:48:17 ID : wtzatteE9zc 0
진짜 여자가 머리 짧은게 그렇게 큰 잘못이냐... 하....
6 이름없음 2019/07/14 09:56:32 ID : 9BumnzVbyJR 0
그러게 편견 너무 심하다
7 이름없음 2019/07/14 09:58:29 ID : bbfSJTTO2sl 0
지속적으로 그 편견을 깨줘야 해 ㅠㅠ 울 어무니도ㅠ나 핑크 좋아하는 거 갖고 남자자식이!! 라고 그래 ㅋㅋㅋ
8 이름없음 2019/07/14 10:32:44 ID : Y5PdxBgruq4 0
나랑 똑같네 ㅜㅜ 나는 머리 안기르면 폰압할 거라고 협박해서 겨우 기르고 있어. 애들은 나한테 남자같다면서 장난치는데 뭐가 잘못된거고 기분 나쁜지 이해도 못하더라......기분 나쁜게 당연한 거 아닌가?
9 이름없음 2019/07/14 12:06:24 ID : wFhgpeY3Be2 0
사회가 여성이 아닌 여성성을 보고있는 이상은 계속 그렇겠지
10 이름없음 2019/07/14 12:32:34 ID : dTQsi2si63T 0
사회가 글러먹은건 사실이니까 ...그래도 기죽지마 우리가 바꿔나가는거야
11 이름없음 2019/07/14 12:40:59 ID : dTQsi2si63T 0
맞아 진짜 광고나 그런거봐도 남자는 파랑 여자는 팡크 가 꼭 빠지지않는거같아 생각해보면 참 기괴하지않아? 색상마저 성별을 나눈다니
12 이름없음 2019/07/14 12:57:50 ID : K5gi4IE1gZb 0
난 여잔데 파란색 좋아한다고 뭐라 얘기 들은 적 있어ㅋㅋㅋㅋㅋ 그냥 그 색깔이 내 마음에 드니까 좋아하는 거지. 왜 단순한 색깔에도 성별을 나누지 못해서 안달일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세상이 두쪽으로 갈라지는 것도 아닌데. 고작 염색체의 일부갖고 자기 행동이나 취향을 셀프 제한하는 사람들 보면 안쓰럽기까지 함.
13 이름없음 2019/07/14 13:39:32 ID : fQnyLgmNupT 0
그 사람들이 너무 고정관념에 박혀서 사는거야 말대로 우리가 바꿔나가면 돼
14 이름없음 2019/07/14 14:08:36 ID : FfXy0k1hcK4 0
나도 숏컷하고 싶은데 기성세대 인식도 그렇고 요즘 그쪽 인간들 때문에 꺼려진다ㅠ
15 이름없음 2019/07/15 06:02:28 ID : wtzatteE9zc 0
얘들아 나 스레주야.
16 이름없음 2019/07/15 06:03:00 ID : wtzatteE9zc 0
음 사실 밖에서도 저런 소리 안 듣는데 집에서 저런 소리 들으니까 너무 상처고 자존감이 푹푹 깎여서 오늘 엄마한테 장문으로 카톡을 보냈어. 얼굴 보고 말할 용기가 안나서...
17 이름없음 2019/07/15 06:04:11 ID : wtzatteE9zc 0
난 엄마가 뭐뭐라고 할때 기분 나쁘고 그게 왜 기분이 나쁘며 왜 기분이 나쁠법 했는지 설명하고... 나 진짜 상처 많이 받고 자존감 깎인다고 했어. 엄마가 설사 숏컷은 남자는 하는 거라는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 하더라도 앞으로는 그런 말 하기 전에 내가 어떻게 느낄지 생각해서 그런 말 하지 말아달라고 했고...
18 이름없음 2019/07/15 06:05:24 ID : wtzatteE9zc 0
숏컷이 남자들만 하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헤어스타일일 뿐인데 내가 왜 그런 소리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어. 난 남자처럼 머리를 자른게 아니고 그냥 머리를 짧게 자른것 뿐인데. 그게 대체 왜 남자애가 하는 머리-하는 소리를 들어야 하냐고. 밖에서는 다들 머리 예쁘다, 멋있다 소리밖에 안 해주는데 집에서 이런 소리 들으니까 진짜 스트레스라고.
19 이름없음 2019/07/15 06:06:23 ID : wtzatteE9zc 0
엄마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도 알고 나름 이해는 하지만 솔직히 더는 그런말 듣기 싫다고... 엄마가 생각을 바꾸지 않더라도 그런 말은 하지 말아달라고... 이렇게 좀 길게 보냈어... 사실 아직 안 읽으셨는데... 이해해 주실까...? 아니면 더 이상하게 보실까... 진짜 걱정이고 불안해...
20 이름없음 2019/07/16 01:18:22 ID : jBwHDwMrAqq 0
난 숏컷에 머리색도 화려하게 하는편인데(금발.백금발.하늘색.회색.보라 등등) 그런말들으면 개무시해ㅋㅋㅋㅋㅋ 막 그 머리색화려하고 숏컷한애 어쩌고 블라블라해대면 걍 무시하고 부모님한테는 아니 내가 내나이때(20대야) 이러고다니지 언제 이러겠냐고, 긴머리하고싶으면 어련히 한다고 두라그래 그냥
21 이름없음 2019/07/16 01:20:41 ID : TWkmq7vA0tB 0
네 머리카락도 네 마음대로 못 한다면 삶에 무슨 낙이 있겠냐 늙으면 어차피 머리 빠져서 하고 싶은 것 못 할 텐데 젊어서라도 해야 하지 않겠냐고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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