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7/17 23:56:17 ID : LfgpcFhgi3x 0
제목 그대로야, 요새 너무 힘들어. 난 항상 사랑받던 사람이야, 힘든게 뭔지 몰랐고. 내가 뭘 하든 주변 사람들은 날 좋아해줬어. 그런 삶을 살았던 내가, 한 순간에 와르르 무너져버리니까 정말.. 죽을 듯이 힘들어. 여러가지 일이 있었어, 다 말하자면 기니까 최대한 간단히 설명할게 . 적혀있는 거 외에 궁금한게 있으면 레스로 물어봐도 돼. 학교에서 같이 다니던 애들을 까서 8 대 1로 대치중이야. 물론 그 애들이 잘못을 해서 깐 거야, 깐 게 자랑은 아니지만. 난 내가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변명 하나 하지않고 사과만 했어. 이 일이 생긴지 2주 쯤 되어 가는데도 화가 많이 났나봐. 일이 어쩌다보니 많이 커져서 다른 반 친구들도 포함해서 거의 스무 명이 나랑 관계를 끊었다고 해야하나. 내가 가장 믿고, 가장 의지하던 친구한테 깠는데, 그 애가 아무렇지도 않게 그 애들한테 다 말했어. 그래서 시작된 일이야. 이 일로 스트레스 장난 아니게 받았어. 그리고 내가 아주 어릴 적부터 합기도를 다녔어. 지금 10년 째 다니는 중인데, 근 2년동안 많이 바빠서 아주 가끔씩 갔어. 오랜만에 가니 전에 많이 친했던 애들도 어색해지더라고. 많이 예민한 상태에서 애들이 의미없이 장난으로 한 말에도 쉽게 상처받게 되고, 학교에서 그런 일이 있었어서 애들도 날 싫어할까봐 괜스레 내가 먼저 눈치보고 피하게 되더라고. 별 거 아닌 것 처럼 보이겠지만.. 10년동안 다닌 곳의 많이 친한 사람들이랑 한 순간에 어색해지니까 마음이 많이 아프더라. 집에서도 많이 힘들어, 여러가지로 모든 면에서 부모님이 많이 엄하셔. 난 처음에 엄하신지도 몰랐어, 중학교 올라와서 친구들과 얘기하다보니 자연스레 알게 됐어, 내가 얼마나 힘들게 살았던 건지. 아, 참고로 나는 중학생이야, 그리고 고등학생 오빠가 한 명 있어. 집에서 힘든 이유는.. 정말 유치하지만 오빠랑 비교를 하며 설명해볼게. 우선 오빠는 나보다 용돈을 많이 받아. 그리고 통금도 8~9시고, 핸드폰 약정 끝났을 때 아무런 조건도 없이 엄마가 오빠 폰을 아이폰으로 바꿔주셨어. 그에 비하면 난 용돈은 3만원이고, 이 돈으로 옷 사고, 먹고 싶은 거 먹고, 학용품이나 준비물 사고 다 해야 해. 그치만 옷을 사면 용돈이 다 떨어져서 아무것도 못 해. 아, 그리고 내가 옷 사는 걸 엄마께서 싫어하셔. 왜 학생이 그런 짓거리 하고 다니냐고. 그리고 통금은 무조건 6시, 특별한 일이 아니면 무조건 6시까지 집에 도착해야 해. 폰 약정 끝나서 생일 때 폰을 바꿨는데 난 아이폰은 커녕 카메라 화질도 안 좋은 폰으로 바꿔주셨어. 이 외에도 얼마 전에 기말고사를 봤어, 난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야. 굳이 따지자면 못하는 편이지. 그런 내가 국어를 100점을 맞았더라고, 처음에 보고 너무너무 기뻤어. 근데 수학은 27점이라 많이 혼날까봐 걱정을 엄청 했어. 그치만 국어가 100점이니까 칭찬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 엄마께 성적을 얘기해드렸고 엄마께서는 국어 100점은 잘했지만 수학 27점은 아닌 것 같다. 왜 이렇게 못 맞았냐, 공부를 하긴 했냐. 라시며 칭찬 한 마디에 꾸중은 스무 마디 넘게 하시더라고, 난 정말 칭찬이 너무 받고 싶었어. 요즘 엄청 힘들기도 했고, 내가 맞을 수 있는 점수도 아니었던 점수를 받았었으니까. 학교, 합기도, 집 전부 너무 힘들어. 내가 편하다고 생각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몇 명 안 되지만 전부 자주 만날 수도 없는 사람들이야. 요새 정말 죽을 듯이 힘들어. 다 읽어보면 별 것도 아니라고 느껴질 수 있어. 그치만 난 정말 미칠 듯이 힘들어. 우울증이었으면 좋겠어, 우울증도 아닌 사람이 끝도 없이 힘들다고 하면 주변에서 안 좋게 볼 것 같고, 내 자존감도 바닥을 쳐서 더 이상 힘들다고 할 자신이 없어. 다른 사람들 앞에선 항상 밝아, 억지로 웃고. 억지로 잘 지내는 척 해. 크게 소리내어 울고 싶고, 걱정없이 편하게 푹 자고 싶어. 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많이 아픈 편인데, 요새 정말 죽을 듯이 아파. 나 정말 너무너무 힘들어, 어떻게 해야 할까..?
2 이름없음 2019/07/18 03:52:26 ID : ZfQpO5SLe3Q 0
통금시간이 짧은건 걱정되서야 여름이야 6시에도 밝지만 겨울엔 어두워... 그리고 혼자 전부 짊어지려고 하지말고 힘들면 부모님한테 말해 힘들다고 가족이잔아
3 이름없음 2019/07/18 04:02:54 ID : xxDy45amleG 0
음 무슨 말을 하더라도 지금 너에겐 위로가 될 진 모르겠지만 지금 너무 힘들고 서있기 힘들만큼 버티기 어려울 거란 거 알아 나도 그랬으니깐 하지만 말이야 자꾸 너를 감추는 건 안 좋은 습관이야 조금이라도 더 너의 솔직한 진심이 담긴 모습을 너의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줘 그리고 스트레스 받고 너무 힘들고 지칠 때 무언갈 해봐 다이어리를 꾸민다거나 영화를 하루종일 보거나 그냥 너만의 취미를 하나 만들어 그러면 그 취미로 너의 생활은 조금이나마 변화가 올 거라고 생각해 힘들지 말고 지금 상황속에서 버텨내길 바랄게 :)
4 이름없음 2019/07/18 07:34:39 ID : tBBBs5Xtdvh 0
솔직히 말하면 걔네가 잘못을 했던 안했던 깐 니가 잘못임 걍 혼자 생각하고 말아야지 그 큰 규모를 다 까고 걔네가 알아도 무사할 거라 생각했어? 이런 때에 너도 깨닫게 되는게 많을텐데 제발 그런 짓 좀 하지 말고 살길 바래 애초에 걍 그 애한테 조용히 가서 그런거 별로 애들이 안좋게 보더라 이런 식이면 몰라도 딴애한테 가서 쟤 존나 별로야 그러고 앞가서는 ^^ 좋아 좋아 이러면 누구나 다 빡치지 ㅋㅋㅋㅋㅋㅋㅋ
5 이름없음 2019/07/18 07:36:06 ID : tBBBs5Xtdvh 0
그거 말고 다른 건 정말 힘들만 하네. 상담이나 이런거 한번 받아봐 맘이 편해질 지도 몰라 위클래스 말고
6 이름없음 2019/07/18 07:47:21 ID : LfgpcFhgi3x 0
걱정돼서라는 건 알고 있어, 그래도 조금 서운하더라고. 그 외에 일들은 다 부모님께 말했었어, 나 너무 힘들다고. 걱정은 해주셨지만.. 그래도 꾸중을 더 많이 하셔서 힘든 것 같아.
7 이름없음 2019/07/18 07:50:28 ID : LfgpcFhgi3x 0
솔직한 모습으로 조금 지나치게 힘들게 한 것 같다고 해야하나, 정말 너무 힘들어서 일주일 내내 같이 다니는 친구들에게 계속 힘들다고, 너무 아프다고 말했어. 끝도 없이 힘들다고 하면 주변 사람들도 힘들어지는 거 알아서, 내가 계속 힘들다고 해서 미안하다고 했는데 본인들은 괜찮다고 했지만.. 그래도 미안해서 힘들다고 할 때마다 너무 걱정되고 그걸로도 스트레스가 쌓여버려.. 취미를 만드는 건 너무 좋은 방법인 것 같아, 좋은 방법 알려줘서 고마워. 꼭 방학하면 뭐 하나라도 해볼게.
8 이름없음 2019/07/18 07:54:30 ID : LfgpcFhgi3x 0
나도 정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왜 그랬나 싶어, 걔들한테 불만이 있으면 걔들한테 말해야하는데 다른 애한테 깐 거. 그거에 대한 내용은 그 애들한테 정말 끊임없이 사과했어, 내가 이렇게 너희를 깠어. 이 때는 내가 너무 화가 나서 이러이러하게 너희를 깠는데, 정말 미안하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어. 미안해. 라던지 아무튼 엄청 사과했던 것 같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애들은 채팅방에서든, 학교에서든 8 대 1로 정말 끊임없이 나를 몰아가더라고. 난 무서워서 손이 덜덜 떨릴 정도였어. 걔네가 원인 제공을 하긴 했지만, 내가 그걸 잘못된 방법으로 돌려서 벌어진 일이라 나도 정말 잘못했다고 느껴. 진심으로 미안해했고.
9 이름없음 2019/07/18 21:05:47 ID : LfgpcFhgi3x 0
나 스레주야, 위로라도 한 마디 씩 해줄 수 있어?
10 이름없음 2019/07/18 21:16:01 ID : 4Gnu5TVamoI 0
너가 무슨일을 겪었든 난 너를 응원하고 보이지 않더라도 응원할게. 나도 요즘 힘들어서 공감이 된다
11 이름없음 2019/07/18 21:22:21 ID : LfgpcFhgi3x 0
이 시기에 유독 무슨 일들이 많이 생기더라고, 응원해줘서 정말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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