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가 짝사랑하는 사람이 짝사랑으로 힘들어하는 것을 볼 때 (1)
2.짝사랑 무슨느낌이야 나 설레어본적이없어 (3)
3.잘생긴 외국인이랑 연애하고 싶다... (4)
4.남자한테 먼저 ㅅ ㅅ하고싶은 티내면 부담스러울까? (3)
5.나만그러나ㅠ (3)
6.연애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일 말하기 할래? (8)
7.해어질것같아 (7)
8.잊는 방법 좀 알려줘 (3)
9.남자들은 원래 다그래? (2)
10.남친이 변했어 (3)
11.따끈따끈한 연애썰 들어줄사아람˃ᴗ˂ (1)
12.심각해 조언좀해줘ㅜㅜ (8)
13.아니 다들 남자친구랑 무슨얘기해..????? (18)
14.나 고민이 있어.. (4)
15.성인되고 쓰는 중학교 때 썰 (33)
16.어장하던 남자애 (3)
17.연애가 뭔가요 (6)
18.좋아했던 사람이랑 거리는 (5)
19.원래 열흘만에 좋아했던 감정이 다 없어질 수 있어? (5)
20.나 좀 큰일난거 같은데 (68)
1
이름없음
2019/07/26 01:53:43
ID : Ci7atvu03u4
0
내가 쓸데없는 건 기억을 잘하는데
그래서 과거의 사람 얼굴이나 이름 보면 걔랑 있던 일이 구체적으로 생각남
성인되고 좀 더 그게 많아졌어.
방금 자려고 누웠는데 왜 그랬을까란 의문이 들어서 썰 풀려고 해
(흔적 남겨주면 신나서 풀 듯)
중학교 첫 짝이 학교 짱이었음
덩치가 있었고 하얀 편이었는데 반에 선배들 엄청 찾아오고 반 남자애들이 슬슬 기어서 단방에 알아봤음.
처음엔 셔틀 아닌 셔틀을 시켰어.
2
이름없음
2019/07/26 01:55:32
ID : fPdA3Pcsrs3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19/07/26 01:55:58
ID : Ci7atvu03u4
0
참고로 다 알겠지만 난 여자고 짱은 남자야
난 ㄹㅇ 평범녀였고 전학와서 데여본 적이 있어서 새로운 환경에 잘 못 적응하지만 할 말은 다 하는 암튼 이상한 애야!!
셔틀이 뭐냐면 짝이라서 그런지 모든 걔 프린트 물을 다 내가 관리했어.
처음에는 자리에 없길래 호의로 내가 가지고 있다가 줬는데
다음부터 자기가 가지고 있으면 잃어버린다면서 나한테 다 줬어.
잘 맡아두라고
4
이름없음
2019/07/26 01:57:51
ID : Ci7atvu03u4
0
그래서 내 책상 서랍이 꽉 찼던 걸로 기억해 교과서 말고 학교 책(?) 같은 거 꼭 필요한 것 까지 다 나한테 맡겼거든.
그때 뭔 깡인지 모르겠는데 나도 감당이 안된다는 걸 느껴서 파일을 하나 더 챙겨서 깨끗히 정리해서 걔한테 이대로만 두면 안잃어버린다고 웃으면서 선물로 줌
5
이름없음
2019/07/26 01:59:07
ID : Ci7atvu03u4
0
그 뒤로 나한테 그렇게까지 하지 않았지
겁나 당황해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도 사소하게 괴롭힌다고는 느꼈었어. 뭐 남자애들처럼 몸통박치기는 안해도. 내 자리에 있던 물이 사라진다던가 뭐 그런 거 근데 항상 걔였다.
6
이름없음
2019/07/26 02:01:38
ID : Ci7atvu03u4
0
한 번은 다른 남자애가 체육 끝나고 물 마셔도 되냐고 그랬었는데
허락도 받고 나는 별로 목 안말라서 그러라고 한 다음 사물함 갔다가 오는데
그 남자애랑 짱이랑 말 싸움 하고 있더라고
짱이 자기 물이라고 자기만 마실 수 있다고 하면서 말이야
그거 내 물이고 지는 허락도 안 받았으면서!
그래서 욱해서 그 말을 해버렸다. 반 갑분싸 됐었고
짱은 나 보다가 갑자기 그 물 다 원샷 때렸던 걸로 기억해.
7
이름없음
2019/07/26 02:02:49
ID : Ci7atvu03u4
0
그 뒤로도 계속 그런 식으로 굴었고 다 먹었으면 물 채워오는 게 예의라고 하니까 나중에는 물도 채워 놔주더라 그래서 그렇게 나쁜 애는 아니구나 했어. 그렇게 별 일 없이 한 달이 지났고 나는 또 걔랑 짝이 됐어.
8
이름없음
2019/07/26 02:05:33
ID : Ci7atvu03u4
0
짱은 같은 초등학교 출신인 남자애 둘을 데리고 다녔어.
진짜 한 몸처럼 셋이 다녀서 내 눈에는 뭐랄까 용인데 머리 세개 달린 그런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자리 바꾸자마자 또 나랑 됐다면서 지겹다고 하더니 내 쪽으로 기댔어. 맨 왼쪽 자리라 자세를 틀어서 앉아서 걔가 내 어깨에 걍 누워있는?
그런 식으로 계속 그랬어. 내 체구가 작은 것도 있지만 걔가 큰 것도 있어서 매번 깔리는 느낌이었다.
9
이름없음
2019/07/26 02:08:01
ID : Ci7atvu03u4
0
그래서 나는 고통을 호소 했지. 너때문에 어깨 빠질 것 같다고
그랬더니 그럼 뭐 이렇게 하지! 하더니 내 무릎에 누워버렸어.
걔가 내 첫 무릎베게 한 사람....
TMI
성인되고 사귄 남친이 무릎베게 자기가 처음이냐고 물었는데 이때가 떠올라서 말 못했다고 한다... (에휴)
10
이름없음
2019/07/26 02:10:11
ID : Ci7atvu03u4
0
나는 그때 모쏠이었기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그 행위 자체가 너무 부끄럽고 수치스러웠어.
TV에서 보던 여주와 남주가 하던 행위가 왜 아무 사이도 아닌 얘가 하는 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나는 항상 걔가 그래도 무시하고 내 할 일을 했어.
그 당시에 책 보는 걸 좋아해서 걔가 그러던 말던 책 읽었던 걸로 기억해.
그리고 우리 엄마가 무시가 답이라고 했어서!
11
이름없음
2019/07/26 02:14:12
ID : Ci7atvu03u4
0
암튼 하루는 그 짱의 친구들 두 명과 얘기하고 있었어. 조금 친해져서 짱 없을 때. 아마 화장실 갔나? 책 빌리러 갔나? 그랬어.
그래서 내가 오른쪽으로 몸을 튼 상태로 앞이랑 뒤에 앉은 걔네랑 말하고 있는데 짱이 볼 일을 다 보고 와서 자기 자리에 앉더니 내 무릎에 또 누웠어.
갑자기 훅 들어와서 놀라서 처음으로 걜 내려다 봤어.
걔는 항상 내가 뭐하는지 올려다 봤었거든. 책 보면 뭐 보냐고 말 걸고 숙제하면 그거 답 그거 아니라고 막 그러고 그냥 방해했었어.
아무튼 아무튼 그게 아니고 처음으로 그런 자세에서 눈이 마주친 거지!!
12
이름없음
2019/07/26 02:17:02
ID : Ci7atvu03u4
0
나도 당황했고 걔도 당황했던 것 같아. 시간이 되게 느리게 가는 것 같았어. 딱히 호감도 없었는데 말이야. 내가 모쏠이라서 어려서 그랬던 것 같아.
걔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앉았어. 그 바람에 내 머리랑 박치기했는데 그때 머리 깨지는 줄 알았어ㅠㅠ 애들도 왜 그러냐고 했고 나는 의문스런 표정으로 걔를 쳐다봤는데 아무랑도 눈도 안마주치고 등돌린 상태에서 아 이제 재미없다~ 이러고 그냥 나가는 거야.
13
이름없음
2019/07/26 02:19:48
ID : Ci7atvu03u4
0
나머지 둘도 따라가고 나는 이게 뭔가 내가 아래서 보면 너무 너무 못생겨서 당황했나보다 이런 논리로 그냥 넘겼어.
근데 그 뒤로 나한테 그런 스킨십 일절 안했어.
어쩌다 손 닿은 적도 있었는데 엄청 놀라면서 피하더라
그래서 그 때는 다 그게 내가 더러운가? 하면서 그랬는데
14
이름없음
2019/07/26 02:23:41
ID : Ci7atvu03u4
0
그리고 내가 나중에 그 짱의 2명의 친구 중 한 명이랑 사귀게 됐는데
걔가 절대 무슨 일이 있어도 짱한테는 걸리지 말라자고 그랬었어.
내가 왜냐고 물었는데도 그냥 그럴 일이 있다고만 그랬고 다른 친구 한 명한테는 이야기하면서 짱한테는 죽어도 얘기 안하더라
다 지나고 보니까 왜 그랬을까 싶어. 왜 갑자기 그랬고 왜 짱한테만 숨기려고 했는지
15
이름없음
2019/07/26 03:37:53
ID : Ci7atvu03u4
0
펑하고 싶은데 비번까먹
16
이름없음
2019/07/26 16:28:54
ID : fgi8pf9fSNs
0
아 미친 대박이다 야 거의 성장기 드라마 아니냐
17
이름없음
2019/07/26 19:01:00
ID : Lbva4E1ck9y
0
짱이 너 좋아했네 썰 좀 더 풀어바
18
이름없음
2019/07/27 01:35:43
ID : Ci7atvu03u4
0
아니 그정도라고?ㅋㅋㅋ
그랬던 걸까? 꽤 오래 전 일이라 별로 기억이 남는 게 없는데...! 생각해볼게! 아님 궁금한 거 있어? 뭔가 질문 받으면 더 떠오를 것 같다!
19
이름없음
2019/07/27 01:40:58
ID : 1Ds1hfgnTO3
0
보고잇더ㅠㅠ
20
이름없음
2019/07/27 01:45:09
ID : Ci7atvu03u4
0
고마워 읽어줘서~ 근데 무슨 이야기를 더 해야할지 모르겠어!
21
이름없음
2019/07/27 01:47:42
ID : Ci7atvu03u4
0
그 뒤로 한 번 더 같은 반을 했었고 근데 짱이 사고쳐서 강전을 갔었고 그 안의 일들이 잘 기억이 안난다. 그렇게 내 인생에 영향을 준 인물은 아니라...
난 그 당시에 남자친구도 있었고!
22
이름없음
2019/07/27 01:50:46
ID : Ci7atvu03u4
0
그 짱의 친구랑 사귀었다고 했잖아. 결국 연락 문제로 2학년 때? 헤어졌었어. 근데 끝까지 짱은 모르는 것 같더라
23
이름없음
2019/07/27 01:55:52
ID : Ci7atvu03u4
0
난 짱하면 지도가 생각나. 선생님이 무슨 지도를 그리라고 했는데 내가 엄청 하나 하나 디테일 살려서 그렸는데 걔가 보고 있다가 "뭘 그렇게까지 그려?" 하더니 3초만에 딱 완성하더라 나보고 해보라고 하더니 내가 잘 못하니까 내가 잡고 있는 펜 위로 잡고 그려주면서 "이렇게야" 하면서 내가 잘 그릴 때까지 봐줬었다.
지금도 그 지도 그리라고 하면 짱이 알려준대로 그려ㅋㅋㅋㅋ
고딩때 그렇게 그렸다가 성의없다고 혼났는데ㅋㅋㅋㅋ
24
이름없음
2019/07/27 01:56:28
ID : 1Ds1hfgnTO3
0
그럼 짱이 좋아했던ㄷ거네....
25
이름없음
2019/07/27 01:59:42
ID : Ci7atvu03u4
0
내가 풀게 별로 없는 이유는 그때가 스마트폰이 아마 S시리즈가 막 나오기 시작할 때고 난 스마트폰이 아니였고 SNS는 내가 안했었어. 카카오스토리도 아마 나오기 전?이었나? ㅋㅋㅋㅋ 지금처럼 뭔가 흔적이 남을만한 그런 게 아니었다.
26
이름없음
2019/07/27 02:02:39
ID : Ci7atvu03u4
0
엥 다들 왜 그러지? 그랬던 건가? 아님 내가 말을 이상하게 한 걸까?
27
이름없음
2019/07/27 02:05:34
ID : Ci7atvu03u4
0
암튼 박치기 이후로 계속 좀 어색했던 것 같아. 자리 또 바꾸고 다른 애들이랑 이야기하는데 끼어들어서 갑분싸 몇 번 만들었고 그래서 걔랑 대화하는 게 별로 좋지는 않았어. 뭔가 걔가 이야기하면 애들이 조용해졌거든
28
이름없음
2019/07/27 02:19:21
ID : Ci7atvu03u4
0
눈싸움 한 적 있었어. 여자인 애들 몇 명이랑 눈사람 만들다가 그 머리 세개 용이랑 그랬었어. 걔가 모자 잡아당겨서 뒤로 넘어질 뻔 했는데 걔가 날 잡아주면서 넘어졌었고 그래서 눈 뿌리고 도망갔더니 쓰레받기 가져와서 눈 뿌리고 그게 걔랑 마지막인 것 같아. 다시 같은 반 됐을 때는 그동안 무슨 일이 있던 건지 엄청 차갑고 무관심했어. 불만이 가득했고
29
이름없음
2019/07/27 14:00:14
ID : r9g4Y9zfdTO
0
헋.. 보고있어 근데 갑자기 차갑고 무관심해졌다고..? 뭐징
30
이름없음
2019/07/27 18:12:08
ID : vwmtBAkoJU3
0
이거 백퍼 좋아했던 거네
31
이름없음
2019/07/27 18:12:53
ID : vwmtBAkoJU3
0
무릎베개하다가 느낀거지!!!!! 레주가 너무 이뻐보여서 짱이 깜짝놀랜거 아닐까??
32
이름없음
2019/07/27 23:35:29
ID : Ci7atvu03u4
0
그리고 여름방학 전에 사고쳐서 강전갔어 그 뒤로 소식은 못 들었다. 동네도 달라서 잘 모르겠어.
백퍼까지야?ㅋㅋㅋ
ㅋㅋㅋ난 그 정도의 외모는 아니야! 아...! 뭔가 떠올랐어!! 외모하니까!!
33
이름없음
2019/07/27 23:39:22
ID : Ci7atvu03u4
0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였는지는 기억이 안나 아마 수업시간이었던 것 같고 애들이 누구 닮았다고 그랬어 누구인지는 기억이...!!! 안나!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걔가 선생님이 띄워준 사진이랑 나를 비교해보더니 오!!진짜!! 이러더니
"근데 너는 내 스타일 아니야~" 막 이런 적 있었어. 그래서 내가 갑자기 왜 니 취향 찾냐면서 너도 내 취향 아니라고 막 그러니까 자기가 왜 내 취향 아니냐고 내 취향이 뭐냐고 막 그랬는데 난 원래 이상형 없는 사람이라 그냥 삘? 이랬던 적이 있었어!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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