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해도해도 정도가 있지 (6)
2.펑 (1)
3.빨리와서 도움좀!! (10)
4.인간이 됩시다 (3)
5.인간 관계 너무 힘들다 (2)
6.동생들이 아빠가 가족이 아니래 (10)
7.잠오는데 어떻게 깨 (2)
8.외모때문에 죽고싶어 (9)
9.진짜 너무 힘들다 (2)
10.골다공증에 대해 잘 아는 사람 (2)
11.공황 왔다 (1)
12.나 고백해보는게 맞는걸까 (13)
13.내가 왜그랬지 하는 썰 있어? (4)
14.흑ㄱ흑 (2)
15.일하는데서 알바여자애랑 싸웠는데 (3)
16.반에서 혼자야 (29)
17.혹시 요즘에 짜증나는 일있어? (3)
18.축구 잘 아는 사람 좀 도와줘 (4)
19.. (3)
20.난 짝사랑할때 왜 이럴까 (3)
1
이름없음
2019/08/27 23:51:46
ID : 6ryZhf89s7g
0
우리 아빠는 지방에서 일하시다 한 달에서 두 달에 한 번 정도 올라오셔서 같이 밥 먹고 바쁘면 바로 돌아가고, 아니면 하루 자고 아침에 돌아가셔. 나는 그런 아빠한테 고맙고 미안하고 그런데 동생들은 아니었나봐.
방금 엄마한테 들었어.
둘째가 초등학생인데, 아빠는 우리 집에서 같이 살지도 않고, 얼굴 보기도 힘든데 뭐가 가족이냐고, 아빠한테 전화걸기가 쪽팔리다고 말했나봐.
막내는 유치원생이고 더 심한 말을 했다는데 이건 안 알려주셔서 모르겠다.
솔직히 지금 동생들한테 화가 나. 확실히 아빠는 얼굴 한 번 보기도 힘들고, 같이 살고있지도 않지만, 혼자 지방에 내려가셔서 일하시는 건 우리 가족을 위해서잖아. 전화걸기가 쪽팔리다고 한 건 아빠가 동생 부탁을 잘 들어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먼저 무리한 부탁만 해댄건 동생이었어.
타지도 못하는 자전거 사달라, 킥보드 사달라.(심지어 킥보드는 2번이나 사줬는데 둘 다 관리 제대로 안 하다 잃어버렸어.) 나라도 이런 부탁은 들어주지 않을 것 같아.
나 같은 경우는 오히려 미안해서 부탁하지 못하고 있는데, 관리도 못하면서 몇 십만원 짜리 사달라고 해놓고 안 들어주니까 쪽팔리다고 욕하고. 심지어 동생은 태권도까지 학원을 세 개나 다녀. 난 수학 학원 겨우겨우 하나 다니고 있고. 근데 그 학원도 툭하면 빠져. 학원비가 아깝다고 생각될 만큼.
이걸 어리단 이유로 커버할 수 있을까? 지금 내가 동생들한테 화나고 아빠한테 미안한 감정이 이상한건가?
미안. 지금 혼란스럽고 울면서 쓰는 거라 두서가 없다....좀 울어야겠어.
2
이름없음
2019/08/28 00:00:57
ID : BcK5byJO9vA
0
동생들이 아직 어려서 다른 집 가족들처럼 같이 외식하고 놀러 가고 하는 걸 바라는 것 같은데 지금 교육 제대로 안 시키면 나이 먹어도 인간ATM으로나 보지 가족이나 인간취급 안할 듯
스레주가 아빠가 가족을 위해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가족과 함께 있고 싶어도 왜 그러지 못하는지 등등 설명해주고 고마움 느끼게 교육 시켜야 할 듯
3
이름없음
2019/08/28 00:01:31
ID : koFa8mMkmpX
0
스레주가 그런 감정 느낄만도 하지.
아버지가 상처 좀 받겠지만 부모님과 진지하게 상의 해야할 것 같다.
조금 치사한 방법이긴 하지만, 동생들 지원 좀 줄이고 너한테 좀 더 신경 써 달라고 해봐.
4
이름없음
2019/08/28 00:07:38
ID : 6ryZhf89s7g
0
하지만 동생과 내 사이가 굉장히 나빠. 동생이 잔소리 조금만 하려해도 응, 꼰대~이러고 욕을 달고 사거든. 내가 욕을 싫어한단 말이야. 더군다나 초등학교 저학년이. 그래서 욕 하지 말라고 한동안 싸우다가 내가 미칠 것 같아서 무시하고 살아. 이 얘기도 엄마한테 들은거고. 만약 정말 아빠른 그런 취급한다면 무슨 수를 써서든 호적에서 파버릴래. 그딴 애는 내 동생이라 하고 싶지 않아.
아빠한테 이 얘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너무 죄스러워. 게다가 지원 자체는 동생이 더 많이 받기는 하지만 난 고등학생이라 학원비도 좀 많고, 고등학교는 학비도 내니까. 비용 때문에 더 신경 써달라 할 수 없는거지.
5
이름없음
2019/08/28 00:08:42
ID : 6ryZhf89s7g
0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화가 나다못해 빡치는 거 같아. 자고 있는 걸 냅다 깨워서 미친듯이 패다못해 죽여버리고 싶어지는데, 좀 진정해야겠지.
6
이름없음
2019/08/28 00:24:24
ID : koFa8mMkmpX
0
가 한 말처럼 지금이라도 바로 안 잡으면 니 동생들 평생 아빠를 지갑 취급하고 살 거야.
물론 동생들이 저런 말 한 걸 알면 상처 받겠지. 아빠도 사람이니까.
하지만 당장 아빠가 상처 받는 게 미안하다고 미루다간 바로 잡을 기회마저 날아가.
경제력 있는 지금도 그런데 나중에 스레주 아빠가 나이 들어서 경제력이 없어지면 어떻게 나올 거 같아 네 동생들이.
7
이름없음
2019/08/28 01:50:59
ID : O3AY2pWmKZd
0
스레주가 잘못 생각하는 듯. 초딩 유딩 동생들은 그 나이에 맞게 이 상황을 인식하는 것 뿐인데 그애들이 고딩인 본인만큼 엄마 아빠 사정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화내는 건 아니라고 봐
유치원생한테 쉬운 인수분해 문제도 못 푼다고 성질내는 거랑 뭐가 달라
8
이름없음
2019/08/28 02:03:17
ID : i4Gq2JVgqnS
0
그래도 유딩 초딩이어도 그렇게 생각하는거 자체가 글렀다고 생각해 그런애들은 고딩돼도 그래
9
이름없음
2019/08/28 07:11:00
ID : dWi66oY5Wqr
0
유치원이랑 초등학생때 그런다고 커서는 바뀔 줄 알면 그건 오산이야.
바뀔 수 있는 것도 어느 정도의 선이 있어. 또한 그것도 경험이라는 것이 받춰져야 하는 거고.
내 동생은 습관을 잘 못 들여서 나한테 아직도 반말을 써. 그리고 알기를 우습게 알아.
짜증나는데 이제는 머리가 굵어져서 어떻게 손 쓸 방법이 없어. 그저 좋은 면만 보려고 하는 거지.
그래서 사이가 나쁘진 않아. 내가 덮어두고 참고 귀여워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이게 옳은 건가? 하면 그건 또 아닌 거 같아.
법을 본인 좋을 때만 지키는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 없듯이, 동생도 본인의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거지.
그러면 얘랑 지금 웃고 있는 것도 무슨 소용인가 싶어. 내가 힘들 때, 얘는 날 도와줄까? 같은 마음이 들고.
게다가.... 휴... 바로 잡으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들을 얘는 응어리로 남겨서 갖고 살더라. 나를 원망해.
진짜 기분이 더러웠어.. 차라리 말썽 피우는 동물들을 키우는게 마음이 덜 찢어질 거 같아.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위의 같은 점을 보면 하나도 성장하지 않았구나 싶어서 정신이 아찔했어.
참고 인내해야 할 때와 쓴 훈육을 가르쳐야 할 때를 잘 구별하길 바라. 어떤 선택이든 스레주는 나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어.
10
이름없음
2019/08/28 13:07:50
ID : xU1vh9ck3zV
0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데
자기 스스로를 바꾸는 것도 엄청 어렵지
그런데 자기가 남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오만이야
사람은 다른 사람을 바꿀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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