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약 짝남이 자기무리친구들사이에서 좋지않은소리들리면 (2)
2.짝남이 곧 군대가는 스레 (3)
3.뭐지.. 뭘까 도대체 남자 여자 들어와쥬 (4)
4.유치했던 첫사랑 이야기 (34)
5.내 얘기 좀 들어 줘...짝사랑 얘기야ㅠㅠ (7)
6.헤어진지 한달하고도 12일 정도 지났는데 (7)
7.좋아하는 오빠 카톡 상메 (10)
8.연인의 남사친/여사친 어디까지가 불편한가? (33)
9.그냥 새벽감성으로 쓰는 너의 이야기 (14)
10.짝남이 나 싫어함.. (6)
11.남자들이 뭐하냐고 물어보는거 (5)
12.연애세포가 소멸한 스레주 짝사랑 이야기 (16)
13.내 짝남이 어떤심리 인지를 모르겠어ㅠㅠ (1)
14.짝사랑 포기하는게 이렇게 힘들줄이야 (2)
15.어떡하지 (2)
16.가장 친한 친구를 2년째 짝사랑하고 있어 (2)
17.고등학교 1학년, 애 아빠가 되었다. (24)
18.썸탔던 사이인데 다시 연락하는 거 어떻게 생각해? (3)
19.짝남이 싫은데 좋아 미친것같아 (1)
20.고백 없었던걸로 하자는 얘기 (8)
1
◆1zXxXs7dQk1
2019/08/28 02:49:09
ID : BAi3Cqjjumt
2
안녕? 며칠 전 우연히 이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다시 며칠간 눈으로만 읽어보다가 직접 글을 쓰게 되었어.
제목만 보고 바로 욕을 하진 말아줘. 물론 내가 나쁜 놈인 건 맞지만, 적어도 우리 가족은 지금 행복하고 나 또한 행복하게 살고 있으니까 말이야.
일단 시간이 많이 늦었으니 자고 일어나서 써보도록 할게. 읽어준 사람이 있다면 말이지.
그럼 다들 푹 쉬고 보자.
2
이름없음
2019/08/28 02:56:13
ID : 1eE2skrbxCm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19/08/28 03:36:12
ID : Lf9bfTSFeJS
0
엄..좋은일이라곤 못하겠지만 싸튀하는 놈들보다야 낫네 그리고 여자쪽도 미자라면 몸 많이 상할 수도 있고 포기해야 할게 많을테니까 학교나 자기 인생을 좀 더 누리지 못하는거 등 그리고 혹시나해서 말하는데 아이가질 생각아니면 노콘노섹이나 피임약 먹기는 필수야 미자든 성인이든
4
이름없음
2019/08/28 08:57:43
ID : UY2lbeJSE79
0
가타부타 집어치우고, 책임을 졌네?
그럼 나쁜놈이라고 욕 먹을 이유가 어디 있지?
게다가 가족들이 행복하다면
오히려 이 21세기 저출산시대에 너희 부부는 애국자잖아
5
이름없음
2019/08/28 10:13:41
ID : rgmFimHxvg4
0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은 뭐든 이겨낼 수 있어 힘내자 화이팅
6
이름없음
2019/08/28 10:34:28
ID : NzcMqrwNula
0
기다릴게!
7
이름없음
2019/08/28 11:35:58
ID : SE1eMnSFfTV
0
고등학교 1학년?! 대단하다 어린데 대단해
8
이름없음
2019/08/28 17:28:10
ID : vDta1ilDzcL
0
생각보다 많이 댓글이 달렸네? 다들 관심가져줘서 고마워.
이야기를 계속해보도록 할게.
스레의 제목대로, 나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애 아빠가 되었어.
여자친구의 임신 당시 나는 16살, 중 3이었고 여자친구도 같은 나이였어.
...일하는 틈틈이 작성하려고 했는데 오늘 일이 조금 바빠서 퇴근 후에 계속 작성해갈게. 아마 10시쯤이 될 거야.
그런데 글을 쓰는게 처음이라 같은 아이디를 유지하면서 글을 쓰는 법을 모르겠어. 알려주길 바래. 부탁할게.
9
이름없음
2019/08/28 17:31:19
ID : Lf9bfTSFeJS
0
이름칸에 #원하는 단어 쓰면 인증코드 달려
10
이름없음
2019/08/28 21:58:30
ID : L81imMi3zPe
0
ㅂㄱㅇㅇ
11
이름없음
2019/08/28 22:32:39
ID : 43PimHzU7yY
0
ㅂㄱㅇㅇ
12
이름없음
2019/08/28 23:12:26
ID : Fa07htfPhgr
0
ㅂㄱㅇㅇ
13
이름없음
2019/08/28 23:15:22
ID : rzdRzPjwIHw
0
보고있어!!
14
이름없음
2019/08/29 00:00:21
ID : nxwrcFfSLdP
0
어후.... 인데 16살이 임신....?
음 그래 뭐 남인데다 결말이 해피엔딩이니 그러려니하겠지만
그야말로 애가 애를 가진거네
....장인어른, 장모님이랑 스레주 부모님들이 가만 안 있으셨을 거 같은데;
15
◆1zXxXs7dQk1
2019/08/29 00:09:02
ID : BAi3Cqjjumt
0
고마워. 아직 스레딕에 대해서 모르는 게 많아.
8번도 내가 쓴 거라는 걸 알아줘. 저건 비밀번호를 잘못 썼는지 수정을 못하고 있어.
아무튼 이야기를 계속해볼게.
나와 여자친구는 같은 유치원, 같은 초등학교를 나오고 같은 중학교에 들어간 말 그대로 불알친구였어. 같은 반이 된 적은 수두룩 했고 서로 불편함은 전혀 없는 사이였어. 그런데 다들 말하잖아? 남녀 사이에 친구는 없다고. 어떤 스레의 제목에서 봤는데 술과 밤이 있는 한 남녀 사이에 친구는 없다고 하더라. 하지만 우리는 술과 밤 없이도 서로가 이성으로 보였고 중학교 2학년, 어린 나이였지만 내 고백에 의해서 우린 사귀게 되었어. 사족을 좀 붙이자면, 휴대폰 문자로 고백을 했는데 매직홀의 빙글빙글 돌아가는 불빛과 함께 밤새도록 고백문자를 쓰던 내 모습을 생각하면 오장육부가 뒤틀리는 것만 같아.
16
이름없음
2019/08/29 00:10:36
ID : rzdRzPjwIHw
0
보고잇어!!
17
◆1zXxXs7dQk1
2019/08/29 00:18:16
ID : BAi3Cqjjumt
0
우린 중학생 커플답게 정말 건전하게 데이트를 하고 놀았어. PC방에서 같이 메이플스토리도 하고, 무서운 형들의 담배연기를 뚫고 들어간 오락실 코인노래방에서 먼데이키즈의 '이런 남자'를 불러주곤 했지. 사귄 지 3주가 되었을 때 처음으로 볼에 뽀뽀를 했는데, 사람 심장이 이렇게 빨리 뛸 수가 있구나 하고 느꼈지. 참 풋풋했어. 물론 지금도 난 젊지만 말이야.
좀 각설하고, 아무튼 우린 계속 사랑을 키워갔어. 그리고 사귄 지 1년이 되는 날, 우린 처음으로 관계를 가지게 되었어.
그때는 8월 초였어. 한창 여름방학이었고, 비평준화 지역에 살던 우리는 같은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던 시기였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였기에 우리 집에 여자친구가 오는 것을 부모님은 개의치 않아 했어. 하지만 그날은 부모님이 여행을 가신 날이었지.
너희들은 안 믿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여자친구를 불렀어. 나는 공부를 좀 못했기 때문에 여자친구에게 항상 배우는 입장이었지. 물론 여자친구도 썩 잘하지는 않았지만 말이야.
18
이름없음
2019/08/29 00:20:56
ID : Wi79cqY07ar
0
나보다 한살 어리넹
응원하긴 하는데 걱정도 된다...
19
◆1zXxXs7dQk1
2019/08/29 00:29:21
ID : BAi3Cqjjumt
0
여자친구가 처음 집에 들어왔을 때, 별 감흥은 없었어. 제 집처럼 드나들던 사이였으니까.
"왔어?"
"응. 존나 더워."
정도의 대화를 나누고 방에 들어가면서 시덥잖은 이야기를 나누었지.
처음엔 서로 장난을 치며 약간 소란스러웠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고 우리는 공부를 시작했어. (정말이야.)
우리는 언제나 그랬든 개념유형을 붙잡고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그런 기분 알아? 주변 소리가 하나도 안들릴 정도로 집중하다가 순간 그 집중이 깨지면서 모든 소리가 귀에 들어오는 기분?
볼펜이 종이를 긋는 슥슥 소리를 제외하곤 적막하던 분위기를 깬 건 내가 아닌 여자친구였어.
"야."
"엉?"
"나 오늘 어때?"
"?"
"어때?"
"왜?"
"아 어떠냐고. ㅡㅡ"
"? 이뻐."
대충 이런 대화였는데 솔직히 난 저때 마음 속으로 왜 지랄이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 네이트에서 보던 무한의 굴레 같은건가 생각했지.
20
◆1zXxXs7dQk1
2019/08/29 00:49:39
ID : BAi3Cqjjumt
0
다들 어떻게 보고 있는지 모르겠네. 워낙 글재주가 없어서 재미는 보장 못할 것 같아. 소설이 아닌 실화바탕의 일기? 같은거니까.
계속 쓰고 싶은데 내일도 일을 해야되서 각설하고 계속 이어서 쓰도록 할게.
그리고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봐줘서 고맙고, 걱정해주는 사람들도 고마워. 열심히 살아볼게.
이야기를 쓰면서 알려주려고 했지만 너희들이 걱정할까봐, 그리고 여자친구에 대해 궁금할까봐 미리 말해볼게.
나는 지금은 24살이야. 우리 딸 아이는 8살이고. 올해 초등학교 입학했어... 같이 늙어가고 있어...
나는 중졸 후 바로 일을 했고 틈틈히 공부해서 고졸 검정고시를 봤어. 군대는 현역, 만기전역 후 다시 일하고 있어.
열심히 공부한 친구들처럼 많이 받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찌 입에 풀칠은 하고 살고 있어. 여전히 양가 부모님에게 많이 도움받지만 말이야.
여자친구는 동갑이고 임신 후 학교를 2년 쉬고(출산한 해와 다음 해), 고등학교를 다닌 후, 인근 4년제에 입학해서 다니고 있어.
나 때문에 아내가 다신 없을 교육의 기회를, 그리고 더 놀 수 있는 시간을 버리게 하기 싫었거든. 본인도 다니고 싶어했고.
고등학교까지는 장인어른이 학비를 모두 부담하셨지만 대학 등록금은 장인어른과 내가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어. 정말 죄송하지만 참 감사한 분들이야. 잘 모시려고 해.
아내 출산 후, 서류상으로 혼인신고를 했지만 아직 결혼식은 하지 못했어. 아무래도 시선이라는게 있잖아.
그래서 여자친구가 내후년에 졸업하면 제대로 결혼식을 올리려고 해. 그때면 우리 딸아이는 10살이겠지... 말도 안돼.
아무튼 다시 한 번 관심가져줘서 고맙고, 이걸로 이야기 끝이 아니라 계속 적어갈테니까 다들 잘 부탁해.
모두들 좋은 밤이 되길 바래.
21
이름없음
2019/08/29 00:51:35
ID : Wi79cqY07ar
0
오 과거였구만...
그보다 아내의 교육의 기회까지 챙겼다니 스윗남이었잖아 스레주 ㅠㅠ 세상에 흔치 않은데..
22
이름없음
2019/08/29 01:43:28
ID : dA0msrAnSJR
0
스레주와 스레주 가족들이 잘 지내는것 같아 다행이다. 무엇보다 각자 알아서 할일들을 찾아가면서 해내는게 멋진것같아.
23
이름없음
2019/08/29 01:48:49
ID : IE2mpWkoMrB
0
아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수위조절 잘 해가면서 써... 여기에서 주인님을 모시고 있다(19금적인 의미). 원나잇을 했다. 이 정도만 써도 다 썰려버려....
24
이름없음
2019/08/29 09:50:54
ID : AjikpSE9tfV
0
와.. 대단해 진짜 ㅠㅠ 처음엔 아직 애긴데...? 걱정됐지만 그래도 잘 살고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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