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iqi9xVgphz 2019/09/05 20:00:50 ID : oGoHyNs2ljB 1
우리학교는 오래된 학교다. 거의 60년 가까이 되었으니까.
2 ◆tiqi9xVgphz 2019/09/05 20:01:11 ID : oGoHyNs2ljB 0
그리고 나는 우리학교의 기숙사에 산다.
3 ◆tiqi9xVgphz 2019/09/05 20:03:42 ID : oGoHyNs2ljB 0
예전부터 나는 기가 약했고 헛 것을 봐왔다. 아니, 헛 것이 아닐 수도 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정도가 심해져서 무당을 찾아간 적이 있다.
4 ◆tiqi9xVgphz 2019/09/05 20:05:55 ID : oGoHyNs2ljB 0
무당은 내 사주에 온갖 귀를 부르는 흉살이 끼어있어서 죽은 영들을 보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신경쓰지만 않으면 자연적으로 잡귀들이 물러날 것이라고 했다.
5 ◆tiqi9xVgphz 2019/09/05 20:07:38 ID : oGoHyNs2ljB 0
기숙사소개를 해보겠다. 우리 기숙사는 3명에 한 방을 쓰고 모두 단층침대이다. 그리고 방도 넓어서 방 안에 침대를 네개정도 더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6 이름없음 2019/09/05 20:10:17 ID : wpPjunDtjxP 0
ㅂㄱㅇㅇ
7 ◆tiqi9xVgphz 2019/09/05 20:11:40 ID : oGoHyNs2ljB 0
그리고 기숙사 안은 한여름에도 약간 서늘하다. 서늘하다는 것은 덜 덥다는 것이지, 절대 겨울처럼 춥다는 것이 아니다.
8 ◆tiqi9xVgphz 2019/09/05 20:12:24 ID : oGoHyNs2ljB 0
이 정도로 해두고 필요할 때 추가하겠다.
9 ◆tiqi9xVgphz 2019/09/05 20:14:52 ID : oGoHyNs2ljB 0
세달 전쯤에 나는 몸이 너무 안좋아서 학교에서 조기귀사를 했다. 우리학교는 밤 12시까지 의무자습이다. 전원 기숙생활이라 가능하다. 내가 기숙사를 들어간 시간은 야자 2교시가 시작할 때인 10시경.
10 ◆tiqi9xVgphz 2019/09/05 20:18:13 ID : oGoHyNs2ljB 0
그날따라 나는 온몸에 힘이 없었다. 길을 걷는데 내 발이 땅에 닿여있는지도 모르겠는 나른함에 깨질듯한 두통, 계속되는 구역질이 내 증상이었다.
11 ◆tiqi9xVgphz 2019/09/05 20:19:59 ID : oGoHyNs2ljB 0
온 몸에 고열이 나서 학교에서 응급실에 가자고 했지만, 그 상태로 차에 탔다간 바로 쓰러질 것 같았다. 차멀미가 심했고, 응급실까지 최소 20분은 달려야하기 때문이다.
12 ◆tiqi9xVgphz 2019/09/05 20:21:38 ID : oGoHyNs2ljB 0
그렇게 나는 입실증을 받고 기숙사에 들어갔다. 그 날이 수요일이었는데, 우리학교는 수요일에 사감선생님이 아니라 학교선생님이 와서 감독하신다. 그래서 수요일에 조기귀사하면 기숙사에는 학생들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13 ◆tiqi9xVgphz 2019/09/05 20:23:59 ID : oGoHyNs2ljB 0
그 날의 내 상황이었다. 전교에 조기귀사 인원은 5명이었는데, 그 중 네 명은 기숙사에서 노트북으로 게임을 하기위해 남자애들이 꾀병을 부린 것이었다. 나는 여자였고, 그래서 여사에는 나밖에 없었다.
14 ◆tiqi9xVgphz 2019/09/05 20:27:53 ID : oGoHyNs2ljB 0
그렇게 나는 기숙사에 들어갔다. 기숙사는 불이 모두 꺼져있었다. 출입문 만이 밝았다. 그래도 아직 안보일 정도로 어둡지않았고, 비상등이 꽤 밝아서 불을 켜지않았다. 그렇게 방으로 들어갔다.
15 ◆tiqi9xVgphz 2019/09/05 20:30:45 ID : oGoHyNs2ljB 0
나는 열때문에 난 땀이 찝찝해서 도저히 잘 수가 없었다. 결국 씻기로하고 샤워장에 들어갔다.
16 ◆tiqi9xVgphz 2019/09/05 20:32:15 ID : oGoHyNs2ljB 0
여느때처럼 샤워를 하며 콧노래를 불렀다. 뜨신 물 맞으며 콧노래하는 습관이다.
17 ◆tiqi9xVgphz 2019/09/05 20:32:48 ID : oGoHyNs2ljB 0
그리고 샤워하다 지쳐서 조용히 몸만 헹구고 있었다. 그때였다.
18 ◆tiqi9xVgphz 2019/09/05 20:35:31 ID : oGoHyNs2ljB 0
콧노래가 들렸다. 내가 부르던 그 멜로디의 후렴구가 들리기 시작했다.
19 ◆tiqi9xVgphz 2019/09/05 20:37:02 ID : oGoHyNs2ljB 0
나는 순간 등골이 서늘해졌고, 몸을 대충 헹구고 바로 방으로 갔다. 방에 들어가자 긴장이 풀린 나는 그대로 침대에 엎어졌다. 그리고 잠을 청했다.
20 ◆tiqi9xVgphz 2019/09/05 20:38:36 ID : oGoHyNs2ljB 0
잠에 들어 꿈이 시작되는 순간 꿈에서 차가운 손이 내 손을 잡았고, 너무 놀란 나머지 잠에서 깨고말았다. 시계를 보니 10여분이 지나있었다.
21 ◆tiqi9xVgphz 2019/09/05 20:40:32 ID : oGoHyNs2ljB 0
그리고 다시 환청이 들려왔다. 콧노래다. 하지만 아직 기숙사에는 나 혼자밖에 없었다. 나는 몸살약을 먹고 조금 괜찮아진 몸을 이끌고 밖으로 나와서 콧노래의 원인을 찾기로했다. 잠도 오지 않았고, 무엇보다 너무 궁금했다.
22 ◆tiqi9xVgphz 2019/09/05 20:41:47 ID : oGoHyNs2ljB 0
내 방은 2층이었고 콧노래는 밑에서 들리는 것 같았다. 그래서 계단으로 내려갔다.
23 ◆tiqi9xVgphz 2019/09/05 20:42:45 ID : oGoHyNs2ljB 0
1층 방에는 새어나오는 빛이 없었다. 추가로 조기귀사한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때 다시 밑에서 콧노래가 들려왔다.
24 ◆tiqi9xVgphz 2019/09/05 20:43:51 ID : oGoHyNs2ljB 0
기숙사에는 지하실이 있었다. 알고는 있었지만 모두가 관심갖지 않아서 내려가본 사람이 없다. 선생님들도 지하에는 가지말라고 하셨다.
25 ◆tiqi9xVgphz 2019/09/05 20:45:46 ID : oGoHyNs2ljB 0
하지만 콧노래가 지하에서 나오는 것 같았기에 내려갔다. 내려가보니 큰 파란철문이 있었고, 도어락같이생긴 잠금장치가 있었다.
26 ◆tiqi9xVgphz 2019/09/05 20:46:21 ID : oGoHyNs2ljB 0
나는 보일러실이라고 판단하고 올라가서 마저 잠을 자려고 했다.
27 ◆tiqi9xVgphz 2019/09/05 20:47:28 ID : oGoHyNs2ljB 0
내가 계단을 올라갈 때마다 귀에 들려오는 콧소리는 점차 비명이 되어가고 있었다. 철판을 손톱으로 긁는 듯한 비명소리.
28 ◆tiqi9xVgphz 2019/09/05 20:49:31 ID : oGoHyNs2ljB 0
그리고 지하실 계단을 반 정도 올랐을때, 정면을 쳐다봤다. 내 앞에 여자가 서있었다. 한 번도 본적이 없는 여자였는데 고등학생같아보였다. 외상적으로 다른 것이 없었다.
29 ◆tiqi9xVgphz 2019/09/05 20:50:20 ID : oGoHyNs2ljB 0
여자가 물었다. 어디가? 내가 불렀잖아
30 ◆tiqi9xVgphz 2019/09/05 20:53:22 ID : oGoHyNs2ljB 0
거기서 나는 기운이 빠져서 쓰러졌다. 계단 7칸을 굴렀다. 내가 쓰러졌을 때 애들이 야자를 마치고 방으로 올라가던 중에 큰 소리와 거친 숨소리가 들려서 선생님을 불렀다.
31 ◆tiqi9xVgphz 2019/09/05 20:54:17 ID : oGoHyNs2ljB 0
응급실에 갔고 링거를 밤새 맞고서야 퇴원할 수 있었다.
32 ◆tiqi9xVgphz 2019/09/05 20:55:58 ID : oGoHyNs2ljB 0
퇴원하고서도 나는 무기력했다. 어쩔 수없이 일주일가량 매일 조기귀사를 했다. 물론 사감이 없는 수요일은 야자시간을 버티고 제시간에 귀사하였다.
33 ◆tiqi9xVgphz 2019/09/05 20:58:05 ID : oGoHyNs2ljB 0
꿈을꿨다. 그 날 꿈에서 본 손이 연속해서 나왔다. 그 손은 내가 꿈을 꿀때마다 날 누르고 조금씩 일어났다. 3일만에 얼굴을 봤던 것 같다. 그 여자였다. 그 여자가 머리가 산발이 되어 울며 나타났다.
34 ◆tiqi9xVgphz 2019/09/05 21:03:13 ID : oGoHyNs2ljB 0
그러더니 그 여자는 일어서서 내 방을 나갔다. 나는 그때 누구냐고 소리를 질렀고 여자는 날 봤다.
35 ◆tiqi9xVgphz 2019/09/05 21:04:21 ID : oGoHyNs2ljB 0
그리고 아무말 없이 나갔다. 나는 뒤따랐고 그 여자는 기숙사 옥상으로갔다. 나도 뒤따라갔다. 옥상문은 원래 잠겨있는데, 그 꿈에서는 문 자체가 없었다.
36 ◆tiqi9xVgphz 2019/09/05 21:06:17 ID : oGoHyNs2ljB 0
그때 깨달았다. 꿈이구나. 하지만 깨어나는 방법을 몰랐다. 여자는 옥상 가장자리에 섰다. 원래는 외관상으로 거기에 난간이 있어야했는데 없었다.
37 ◆tiqi9xVgphz 2019/09/05 21:07:02 ID : oGoHyNs2ljB 0
여자는 나에게 말했다. .......밝혀줘
38 ◆tiqi9xVgphz 2019/09/05 21:07:27 ID : oGoHyNs2ljB 0
그리곤 떨어졌고 그 순간, 다른 꿈으로 통했다.
39 ◆tiqi9xVgphz 2019/09/05 21:09:25 ID : oGoHyNs2ljB 0
우리학교였다. 나는 꿈속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듯 했다. 교장실에 여러선생님들이 앉아서 얘기하고있었다. 그 곳에 내가 아는 선생님은 한분도 계시지 않았다. 교장으로 추측되는 사람도 처음 보는 사람이었다.
40 ◆tiqi9xVgphz 2019/09/05 21:27:02 ID : oGoHyNs2ljB 0
그 회의에서 선생님들은 심각했고 기억나는 말은 단 하나, 감춥시다.
41 이름없음 2019/09/05 21:28:40 ID : Zg2IE9y582s 0
와 이런거 좋아 ㅅㄹㄷㅈ때 있었던 미궁 스레 생각나고 오진다 후욱후욱
42 이름없음 2019/09/05 21:29:22 ID : wIK2E4JXBwL 0
소설판
43 ◆tiqi9xVgphz 2019/09/05 21:29:41 ID : oGoHyNs2ljB 0
그리고 나서 눈앞에 그 여자가 울며 나타났다. 흐느끼다가 오열했고 주저앉았다. 그리고 내 손을 잡았다.
44 ◆tiqi9xVgphz 2019/09/05 21:32:14 ID : oGoHyNs2ljB 0
꿈에서 깼고 새벽이었다. 나는 순간 섬뜩한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그리고 떨리는 손으로 검색을 했다. ###고등학교 자살, 투신자살.....
45 이름없음 2019/09/05 21:32:20 ID : k1hanu67vxz 0
헐 이런거 진짜 좋아..
46 ◆tiqi9xVgphz 2019/09/05 21:34:13 ID : oGoHyNs2ljB 0
그리고 떠오른 사람이 과외선생님이었다. 과외선생님은 내 학교의 한참 윗선배였다. 학원을 차리기 위해 돈벌이로 과외를 뛰던..
47 ◆tiqi9xVgphz 2019/09/05 21:35:41 ID : oGoHyNs2ljB 0
바로 페메를 켰다. 10분전 활동이었고 빠르게 페메를 보냈다. 혹시 우리학교에 자살사건이 있었냐고.
48 ◆tiqi9xVgphz 2019/09/05 21:37:12 ID : oGoHyNs2ljB 0
그 선생은 답이 없었다. 아마 자는 듯 했다. 나는 너무 긴장되었다. 그리고 방을 뛰쳐나가 지하실로 가보았다.
49 ◆tiqi9xVgphz 2019/09/05 21:38:21 ID : oGoHyNs2ljB 0
지하실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파란철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그날 밤을 꼬박샜다. 아침점호를 마치고 바로 대강당 입구로 향했다.
50 ◆tiqi9xVgphz 2019/09/05 21:41:20 ID : oGoHyNs2ljB 0
대강당입구에는 역대 졸업생 사진이 걸려있다. 사실 24기까지만 큰 액자에 걸려있고 그 뒤는 앨범을 마련해서 그 앨범을 전시해놓는 형식이다. 나는 1기부터 졸업생 얼굴을 찬찬히 살폈다. 우리학교는 학생수가 한 학년당 60명 안팎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51 ◆tiqi9xVgphz 2019/09/05 21:41:45 ID : oGoHyNs2ljB 0
그러다 눈에 들어왔다.
52 ◆tiqi9xVgphz 2019/09/05 21:42:21 ID : oGoHyNs2ljB 0
30기에 찍힌 어느 선생님의 얼굴. 꿈속의 교장의 얼굴이었다.
53 ◆tiqi9xVgphz 2019/09/05 21:43:20 ID : oGoHyNs2ljB 0
그래서 나는 25기부터 35기까지의 졸업생얼굴을 여러번 훑었지만, 그 여자는 찾을 수가 없었다.
54 ◆tiqi9xVgphz 2019/09/05 21:44:11 ID : oGoHyNs2ljB 0
페메가 울렸다. 과외선생님이다. -말하기가 좀 그런데..
55 ◆tiqi9xVgphz 2019/09/05 21:44:53 ID : oGoHyNs2ljB 0
-사실은 우리 윗학년에서 여자선배가 하나 자살한 사건이 있었어.
56 ◆tiqi9xVgphz 2019/09/05 21:46:04 ID : oGoHyNs2ljB 0
-기숙사에서 투신했는데 말이 많았지. 왕따라느니 학업스트레스라느니. 나중에는 정신병이 있었다는 소문도 돌았어.
57 ◆tiqi9xVgphz 2019/09/05 21:48:26 ID : oGoHyNs2ljB 0
-음..근데 확실한건 아무도 몰랐고 그냥 그 학년 선배들 고3이었으니까 조용히 묻혔던 것 같아. 지금 생각해보니 이상하네.. 왜 짧은시간에 이렇게 완벽히 묻혔을까..
58 ◆tiqi9xVgphz 2019/09/05 21:49:42 ID : oGoHyNs2ljB 0
나는 소름이 돋았다. 머리가 하얘졌고 페메를 몇번 주고받은 후에 다시 앨범을 봤다.
59 ◆tiqi9xVgphz 2019/09/05 21:50:19 ID : oGoHyNs2ljB 0
과외선생님의 기수는 35기...즉 그 여자의 기수는 34기라는 것이다.
60 ◆tiqi9xVgphz 2019/09/05 21:51:56 ID : oGoHyNs2ljB 0
생각해보니 자살한 사람의 증명사진을 올리지는 못했을 것이다. 나는 교무실로 향했다. 그곳에는 역대 기수의 앨범장식장이 있었다. 선생님의 허락을 맡고 34기 졸업앨범을 꺼내 찬찬히 살폈다.
61 ◆tiqi9xVgphz 2019/09/05 21:52:04 ID : oGoHyNs2ljB 0
있었다. 그여자.
62 ◆tiqi9xVgphz 2019/09/05 21:53:03 ID : oGoHyNs2ljB 0
단체사진에서는 지우지 못했는지 그 여자가 가장 뒷줄에 서있었다. 흑백이었지만 확실했다. 그 여자다.
63 ◆tiqi9xVgphz 2019/09/05 21:59:37 ID : oGoHyNs2ljB 0
여자는 자신이 죽은 진실된 사연을 밝히기 위해, 그 한을 풀기위해 날 찾아온 것일까?
64 ◆tiqi9xVgphz 2019/09/05 22:01:21 ID : oGoHyNs2ljB 0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하지만 거의 30년정도가 지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에 좌절했다. 하루종일 그 감정에 사로잡혀있었다.
65 이름없음 2019/09/05 22:02:50 ID : ck9ArutupQn 0
와 ㅂㄱㅇㅇ
66 ◆tiqi9xVgphz 2019/09/05 22:02:51 ID : oGoHyNs2ljB 0
어김없이 기숙사로 돌아온 나는 다시 한번 꿈에서 그 여자를 만났다. 여자는 피눈물을 흘리며 한쪽 머리가 으깨진 모습으로 나에게 속삭였다.
67 ◆tiqi9xVgphz 2019/09/05 22:03:07 ID : oGoHyNs2ljB 0
너도.....똑같아....
68 ◆tiqi9xVgphz 2019/09/05 22:04:24 ID : oGoHyNs2ljB 0
너도!!!똑같아!!!! 너도!!!!똑같다고!!! 모두가 똑같아!! 모두가!!!!!내가 이렇게 원해도 아무도 들어주질 않아!!!!!!!!!
69 ◆tiqi9xVgphz 2019/09/05 22:05:03 ID : oGoHyNs2ljB 0
으아악!!!!!!!악!!!!!!!끄아아아아악!!!!!!!!
70 ◆tiqi9xVgphz 2019/09/05 22:05:55 ID : oGoHyNs2ljB 0
여자는 자신의 으깨진 머리를 움켜쥐고 괴로워했다. 여자는 내 앞에서 검붉은 피를 쏟아내며 쓰러져갔다.
71 ◆tiqi9xVgphz 2019/09/05 22:07:36 ID : oGoHyNs2ljB 0
갑자기 여자가 조용해졌다. 그리고 피를 흘린채로 바로 섰다. 여자는 다시 천천히 나에게 다가왔다. 아주 느린 발걸음으로.
72 ◆tiqi9xVgphz 2019/09/05 22:08:24 ID : oGoHyNs2ljB 0
그리고는 내 귀에 손을 가져다 댔다. 끈적하고 차가웠다. 그 여자는 나에게 속삭였다.
73 ◆tiqi9xVgphz 2019/09/05 22:09:08 ID : oGoHyNs2ljB 0
너도.......당해봐...너도.....죽어.
74 ◆tiqi9xVgphz 2019/09/05 22:09:35 ID : oGoHyNs2ljB 0
여자는 소름끼치게 웃기 시작했다. 웃음은 멈추지 않았다.
75 ◆tiqi9xVgphz 2019/09/05 22:10:04 ID : oGoHyNs2ljB 0
내 일생동안. 평생. 그리고 예상컨데 앞으로도.
76 ◆tiqi9xVgphz 2019/09/05 22:10:25 ID : oGoHyNs2ljB 0
-끝-
77 이름없음 2019/09/05 22:13:32 ID : oGoHyNs2ljB 0
어때? 괴담은 말그대로 무서움을 위한 스토리라고 생각해. 직접겪은 일만이 아닌 꾸며내고 전해져오는 것도 괴담이니까. 스레딕 괴담판은 너무 사실만을 추구해서 걱정되긴 했지만ㅎㅎ
78 이름없음 2019/09/05 22:16:22 ID : g5hunDurasn 0
돼게 재미있었오! (스래주! 인코 풀렸어!)
79 이름없음 2019/09/05 22:17:17 ID : oGoHyNs2ljB 0
스토리 편하게 보라고 일부러 풀었엉
80 이름없음 2019/09/05 22:17:32 ID : oGoHyNs2ljB 0
고마워!
81 이름없음 2019/09/05 22:18:51 ID : nQlh85SGk1e 0
재밌게 봤어!! 흥미롭다
82 이름없음 2019/09/05 22:23:51 ID : E2skla7e3Xw 0
말도 몰입되고... 진짜 재밌는 것 같아! 신선한 소재다보니 흥미로웠기도 하고...잘 봤어 스레주!
83 이름없음 2019/09/05 22:27:57 ID : oGoHyNs2ljB 0
고마워ㅎㅎ 급하게 지어낸거라 맞춤법오류가 좀 있넹ㅠㅠ
84 이름없음 2019/09/05 22:31:48 ID : oGoHyNs2ljB 0
여기서 내가 샤워장에서 콧소리듣고 방에 엎어진 것까지는 실제로 겪은일이고 그 뒤는 꾸민거야
85 이름없음 2019/09/05 23:01:10 ID : oGoHyNs2ljB 0
재밌었으면 한마디씩 해줘! 관심은 큰 힘이 됩니다 여러분
86 이름없음 2019/09/05 23:03:14 ID : qZjy6ja9vwo 0
레주 글 잘쓴다 재밌었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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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이름없음 19.09.0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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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이름없음 19.09.0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