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9/07 13:21:00 ID : inPhe6mLcK0 0
내가 작년 2학기때 은따를 당한 적이 있어.... 내가 그때 학원이 좀 많아서 주말에 시간이 안되는 날이 좀 있었거든 그리고 시간이 되는 날에도 피곤해서 많이 놀지는 못했던 것 같아 (그건 나도 반성하고 있어) 우선 사건을 정리하자면 처음에는 같이 놀던 친구들끼리 뭔가를 할때 내가 이야기에서 소외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나는 내가 휴일에는 잘 놀지 못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어 심하진 않았으니까 근데 그 주말에 내가 일정이 있어서 못놀았는데 걔네들끼리 놀더라고 빠지면 안되는 일정이라 걔네들끼리만 놀았는데 담주에 무언가를 맞춰와서 나를 대놓고 따를 시키는 거야 피하고... 너무 속상해서 집에 가서 울었어 엄마도 착해서 나랑 같이 울어주고 도움도 주셨어 어쨋든 그날 이후 난 그 무리에서 완전히 배제됬는데 우리 반이 무리가 심하게 갈리는 편이라 2학기다 보니까 난 들어갈 수 있는 무리가 없었고 나를 배제한 무리는 혹시...? 라는 마음으로 일주일정도 따라가봤지만 역시 나를 대놓고 피하고 무시하더라... 그래서 그 학기에는 은따로 살았어 진짜 내 인생에서 최고로 불행했던 순간이었어.. 그리고 다음 학년이 되자마자 전학을 갔어.. 학구위반이라는 그럭저럭한 핑계였지 지금은 좋은 친구들을 만나 잘 살고 있지만 애들끼리 나만 모르는 이야기를 할때나 내 의견이 묻힐때 다른 애들은 잘 놀고 있는데 나만 내가 배제되지 않을까 걱정되고 서로 싸우거나 그러면 누가 더 영향력 있는 애인지 저울질해서 편을 들고 친구들이 재미없는 이야기를 할때나 내가 이해가 가지 않을 때도 내가 이상해 보일까봐 그 친구들을 따라 웃고 뒷담을까.. 애들끼리 놀려고 하는데 나도 못가면 불안하고... 톡을 보내서 답장이 안오면 나를 싫어하나?라는 생각에 불안해하고... 이런 것들도 은따 트라우마일까?? 아님 내가 그냥 너무 과민반응하는 걸까?? 필력도 없어서 좀 읽기 힘들고 맞춤법을 잘 지키지 못한 게 있더라도 이해해줘
2 이름없음 2019/09/07 19:01:01 ID : inPhe6mLcK0 0
이걸 부모님께 말씀드려야 할지... 고민돼...
3 이름없음 2019/09/07 19:35:04 ID : inPhe6mLcK0 0
조언... 해줬으면 좋겠어.. 진짜 여기가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올리는 거라서
4 이름없음 2019/09/07 20:20:02 ID : xCkmtwK0mla 0
부모님께 말씀 드려도 괜찮을 것 같아. 그건 스레주 마음이지. 나도 은따 당했었는데 스레주처럼 지금도 불안하거나 하진 않아.. 스레주 많이 속상하고 서러웠던 거 같아 ㅠㅠ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어. 너무 불안하게만 생각하지 마! 그리고 지금은 좋은 친구들을 만났다고 하니까 그 친구들을 믿어봐.
5 이름없음 2019/09/07 23:03:55 ID : inPhe6mLcK0 0
부모님이 너무 착하셔서 걱정하실까봐...거정되기도 하고 혹시 별거 아님 것처럼 여겨 할까봐 너무 고민돼.. 혹시 인터넷으로 하는 심리상담하는거나 심리치료하는거 알면 추천좀 해줘...ㅠㅠ
6 이름없음 2019/09/08 00:00:14 ID : nXBBy41wq45 0
아직 학생이라면 1388 추천해 .. 나도 도움 많이 받았었고.. 나는 괴롭힘을 당하고 10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도 관련된 악몽을 꾸고 사람들 눈치를 너무 봐서 스트레스를 받아. 그래도 상담해오면서 많이 무뎌졌어.
7 이름없음 2019/09/08 02:34:58 ID : inPhe6mLcK0 0
그럼 부모님께 연락가지 않을까??
8 이름없음 2019/09/08 12:46:24 ID : lDzhBulhaoM 0
레주 내 과거랑 비슷하다 나도 초딩~고딩때까지 힘들었어 실제적으로 애들이 놀리고 좀 그런건 초 중딩때였는데 트라우마 남아서 고등학교때도 문제 많았어. 다행히 고딩때 애들은 어떻게든 내 이야기 들을려고 강행돌파랄까 반쯤 싸운덕(?) 에 나아졌지만 아직도 그 트라우마 비스무레한게 남아있어. 진짜 몇년이나 지났는데도 여전히 남아있다? 지금도 때때로 예민하니까 레주탓 아니야!
9 이름없음 2019/09/08 22:01:35 ID : inPhe6mLcK0 0
너무 고마워... 나만 이상한건 아닌지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10 이름없음 2019/09/09 00:48:09 ID : nXBBy41wq45 0
1388 연락안가 자살 같은 위험 상황이 있을 때에만 연락하는 시스템이라고 하셨어!
11 이름없음 2019/09/09 07:14:00 ID : Mo3SIGre2E9 0
일단 레주 얘기 들으니 마음이 아프다. 뭘 잘못한것도 없는데.. 그래도 언젠가는 레주가 더 잘될거같아 나중에 세월지나고보면 더 깊이있는 사람이 될거같아. 어른들도 들떨어진 사람 많구 결국은 끼리끼리 모여서 살더라. 그러니 너무 맘고생하지말고 미래를 보면서 갔음 좋겠어. 나는 비슷한 문제로 힘들때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에 전화해. 채팅도 할 수있고. 막 미친 해결책을 주지는 않지만 얘기들어주고 가장 이익인 길? 장기적으로? 그런 것도 제시해주고 하더라고. 가입없이 비밀로 들어 갈 수도 있고
12 이름없음 2019/09/09 18:18:55 ID : inPhe6mLcK0 0
정보 고마워 그럼 부모님도 모르게 할 수 있는거야?
13 이름없음 2019/09/09 18:48:07 ID : lDzhBulhaoM 0
그리고 생각났는데 강남인가 홍대 광고간판에서 인상 깊은 광고 본적 있어! 똑같은 사람들이 똑같은 표정으로 찍은 사진 2개가 읶는데 하나는 막 구타당한 사진이고 하나는 멀쩡한 사진인데 구타당한 사진에는 전치 몇주 라고 써져있고 멀쩡한 사진에는 전치 40년 이라고 적혀있었어. 요컨대 마음의 상처는 오래간다 라는 취지인데 레주 마음에 와닿았으면 좋겠다
14 이름없음 2019/09/09 23:51:14 ID : inPhe6mLcK0 0
진짜...ㅠㅠ 공감이 가네... 내 트라우마도 확실히 없어지려면 몆 십년이 걸린까..?
15 이름없음 2019/09/10 02:26:46 ID : nSGrfbB82pP 0
나는 비스무리한 경험이 있어서 공감간다. 나는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왕따였고 그 여파로 아직도 인생 절찬리에 조지고 있다. 난 그래서 글쓴이가 나처럼 되지 않길 바라며 몇줄 적는다. 이건 나는 못해낸 거지만 당신은 할수있을거야. 글쓴이가 격는 고통은 과민반응이 아니야. 아팠던 경험이 있으면 거기에 극도로 민감하지는건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정상적인 반응이야. 거기에 대고 주변에서 '왜 엄살이야? 야 사회나가면 그것보다 훨씬 심한거 당하거든?' 하는 말에 귀 기울이지마. 그사람들이 악의를 가지고 있기보단 그사람들 나름대로의 조언이지만, 그런 고통에 무덤덤한 사람도 더러 있을 뿐만 아니라 글쓴이 상황이 아니면 모를 고통이거든. 글쓴이는 본인 아픔을 좀더 존중해주고 스스로 다독여줘. 다만 그대로 고통에 묶이고 스스로 위로하느니라 자기면민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못하면 안되.
16 이름없음 2019/09/10 02:36:42 ID : rhututvvfSN 0
나도 1학기때 그런 고민이 많았는데 담임선생님이 날 엄청 좋아해주셔서 고민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선생님은 나보고 너무 불안해 하지말라고 하셨어! 나 자신에게 애들과 싸우지 않도록하기 위한 부담감이랑 버려질 수 있을 불안함을 심어주지말고 그때의 아이들이 잘못한거지 내가 잘못한게 아니라고 충분히 아이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매력이 있는 아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그렇게 생각하면 언젠간 그렇게 될꺼라고 좋은말씀만 주셨어.스레주도 너무 불안해하지말고 지금 친구들이랑 좋은 우정 가지고 졸업하길 바래!!
17 이름없음 2019/09/10 02:39:03 ID : nSGrfbB82pP 0
두번째로는, 좀더 용기를 내어야되. 분명 좋던 싫던 세상에는 글쓴이 라는 사람이랑 절대 안맞는 사람이 있을거고 그런 사람들은 다른사람들도 글쓴이를 싫어하게 할수도 있어. 하지만 글쓴이를 좋아해줄 사람은 분명히 있다. 누군가 나를 싫어하거나 따돌리려는 티를 내거나, 따돌리면 'ㅇㅇ 손절' 하면서 마음으로 털어버릴줄 알아야되. 물론 고등학교 중학교는 상당히 닫힌 사회야. 나는 이럴때 학원이라던지 다른 친목을 만들어서라도 풀라고 말해주고 싶어, 의외로 친목만을위해서 그런 모임을 찾는 사람은 적지 않아. 그리고 정말 싫지만 글쓴이에게 고통을 주면서 즐기는 사람들도 있을수도 있어. 진짜 전력으로 무시해. 그런 사람들은 고통스러워 할수록 즐거워한다. 마지막으로, 희망을 버리지마, 나는 진짜 사람들이 다정하게 웃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저렇게 못될꺼라는 확신마저 들어서 전심전력으로 희망을 버렸어. 그러면 사람이랑 다정한 대화라던지 애정, 기쁨, 사랑 그런 감정등을 미친듯이 바라는대 이젠 거기서 너무 멀리 떨어진 자기를 보게될거야. 진짜, 진짜진짜 희망을 버리지 말고, 어떻게든 좋은 사람을 만나서 좋은 감정을 가져서 트라우마를 극복하려 했으면해. 한등안, 한 몇년은 괜찮을지 몰라도 어느순간 '아 사람이 왜 고독하면 자살하는지 알겠다.' 하는걸 뼈져게 실감해.
18 이름없음 2019/09/10 02:48:34 ID : nSGrfbB82pP 0
15,17에 이어서.... 상담이 필요하면 상담을 받았으면해. 나는 상담에서 극적인 효과를 못봤지만 단순히 털어놓을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한켠이 잠시나마 가벼워질수 있었어.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그런 상황에서도 부모님을 생각하는건 정말 대단한거야.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을수 없던 마음을 여기라도 털어놓을수 있던 넌 정말 잘한거야. 넌 과민반응한게 아니야. 언젠가 글쓴이가 트라우마를 이겨내고-그리고 이겨낼거고- 행복해지길 바란다.
19 이름없음 2019/09/13 17:02:50 ID : inPhe6mLcK0 0
정말 고마워.. 주변에 물어봐도 과민 반응이냐 이런 얘기만 나올 것 같아 말도 못 꺼냈는데... 이렇게 말해주니 너무 고마워. 나 진짜 눈물 나려 해 선생님께 말씀 드리는 것도 해결책이 될 수 있겠구나.. 근데 우리학교가 곧 상담주간이라 상담하면서 부모님께 선생님이 말하실 것 같아..
20 이름없음 2019/09/14 11:07:47 ID : ikrdUZgY4IH 0
나도 그래,,.나도 초6~중1때 따 심하게 당했고 그래서 남들 행ㅉ동하나하나에 되게 예민해졌어,.. 나는 근데 그냥 이렇게 살려고...어디 상담가고싶지도 않고 어쨋든 밝게 살다보니까 주변사람들도 많아지고 날 좋아하는 사람도 많고 (날 싫어하는 애들도 엄청 많지만) 상담은 비추해. 그냥 친구들한테 이런일이 있었다 털어놓거나 아니면 진짜 스레딕같은데 말하면서 위로받는것도 좋아 난 내가 힘들었던 얘기 전부 친구들한테 말해서 그래도 마음 편해졌었거든
21 이름없음 2019/09/18 23:18:02 ID : inPhe6mLcK0 0
친구들한테 털어놓으라 하지만 그럴 친구가 없어... 아니 내가 못하는 걸수도 있겠다... 또 그 아이가 날 배신할까봐... 말을 못하겠어.. 웃는 모습만 보여주며 사는게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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