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의의 거짓말 (1)
2.사후세계가 있을까? (2)
3.친구 뒷담 했는데 친구가 들은 것 같아... (4)
4.올해 특히 너무 힘들어 (9)
5.덕질하기도 참 힘들다 (1)
6.스레들아 친구한테 익게나 커뮤한다고 말하지마 ㅋㅋ (8)
7.너무 오래 혼자여서 어떻게 하면 사람과 만날 수 있는지 모르겠다 (2)
8.나 되게 바보천치 호구소리많이들어 (8)
9.학교에서 학폭 설문조사를 했는데 (6)
10.친구였던애 때문에 미치겠다 (5)
11.결혼기념일 선물 (1)
12.안하고 싶은걸 참고 할수있는 법 (3)
13.아씨 담임 때문에 스트레스받는다 (2)
14.학폭(은따) 트라우마인 걸까? (21)
15.인간관계가 너무 위태로워 (3)
16.아니에요 날라리 맞으면 뭐 어쩔건데 헤이! (17)
17.그 분의 이름을알고싶다 (1)
18.왕따 (10)
19.급한 질문이야 (5)
20.진짜 나 좀 도와줘 (6)
1
이름없음
2019/09/19 00:24:23
ID : GnA0q3TXxTT
0
사교성이 좋은 편도 아니고 자존감도 낮아서 새학기마다 혹시 겉돌지 않을까 하면서 조마조마했지만 그래도 좋은 친구들 만나 잘 놀았었는데... 물론 싸우기도 했지만 결론적으로 크게 겉돌았단 느낌은 안 들었었거든.
2
이름없음
2019/09/19 00:26:52
ID : GnA0q3TXxTT
0
그런데 올해는 새학기부터 느낌이 틀렸어. 반배정도 같은 무리 친구랑 되긴 했지만 데면데면한 사이였거든. 왜... 무리가 너무 크면 그 안에서도 친한 친구 안 친한 친구 나눠지잖아. 내 무리가 열세명인가 열한명인가 정도로 엄청 컸거든. 그런데 별로 안 친한 친구랑 같은 반으로 떨어진거야. 그래도 솔직히 혼자 올라온 것 보단 나으니까 안도했는데 얘가 나랑은 달리 완전 친화력도 좋고 사교성도 좋은 애거든
3
이름없음
2019/09/19 00:30:05
ID : GnA0q3TXxTT
0
얘는 그럭저럭 잘 적응해가는 것 같은데 난 아직도 적응 못했어. 4월이었을거야 그땐 같이 올라온 친구가 나를.. 음 뭐라고해야해.. 비참하긴 한데 놀아줬거든?? 그런데 얘가 일주일동안 여행을 가버린거야 하루 이틀동안 괜찮았는데 목요일에 일이 터졌어 같은 무리더라도 친한 애들끼리 저마다 찢어져 놀고있는데 난 걔가 여행가서 아무것도 못하겠는거야 머저리같이.. 진짜 아무한테도 못다가가겠어서 그냥 가만히 혼자 앉아서 낙서하고 책보고 그러고 있었어
4
이름없음
2019/09/19 00:32:52
ID : GnA0q3TXxTT
0
근데 그날 점심을 몇몇 애들은 순서보다 빨리 먹겠다고 가버리고 난 남은 무리 애들이랑 먹었는데 진짜... 친한 두명 사이에 내가 꼽낀 느낌 알아? 눈치없이.. 내가 방해하고 있는 느낌. 피해망상이 도졌지 혼자 앞에 아무도 없이 앉아서 그런건지.. 그냥 빨리 벗어나야겠단 생각 뿐이었어 밥도 다 안먹고 혼자 교실로 올라갔는데 교실엔 아무도 없고/몇몇 친한애들끼리 대화하고 있고.. 근데 혼자 앉아있는데 우리 무리 애들이 들어온거야 세명..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는데 그 순간 왠지 엄청 서럽더라
5
이름없음
2019/09/19 00:37:24
ID : GnA0q3TXxTT
0
혼자 앉아있기 너무 뻘쭘해서 아예 도서관에 가있으려고 도서관에 갔어 갔는데 1학년때 친구 만나서 울어버렸어 진짜 걘 친구랑 왔던데 엄청 당황했을거야 그때 생각하면 너무 미안해.. 걔랑 얘기하고 나니 좀 괜찮아져서 올라왔고 나 운거 안 애들이 내 눈치 엄청 보더라... 그때 우리 무리 사이에서 또 무슨 분열같은게 일어나서 금세 내가 운거에 대해선 잊혀지고 흐지부지 끝났는데 그 이후로 더 학교다니는게 힘들어졌어
6
이름없음
2019/09/19 00:39:12
ID : GnA0q3TXxTT
0
전엔 그래도 다녀야지 하고 다닌건데 지금은 하루하루를 버틴단 느낌으로 살아. 내가 오늘은 애들이랑 잘 지냈나? 겉돌진 않았나? 다가갈 용기는 좆도 없고 그냥 계속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아... 하루하루가 퀘스트같아. 너무 스트레스받고 지금 삼학년 막학기인데 자퇴하고 검고나 칠까 이런 헛생각만 들고ㅋㅋ...
7
이름없음
2019/09/19 00:41:23
ID : GnA0q3TXxTT
0
작년까진 안그랬는데 올해 특히 피해망상에 자존감도 엄청 낮아지고 상대가 날 꺼려하거나 대화주제 떨어져서 정적 오는 거 싫어갖고 전화 거는 건 물론이고 오는 거 받는 것도 망설이게 됐어. 애초애 온 적도 별로 없지만... 나도 내 소극적인 태도 정말 짜증나는데 이건 어떻게 고칠 수가 없는 것 같더라. 사람은 사람으로 바뀌긴 하니까.. 진짜 좋은 친구들이나 인생멘토 만나는 거 아닌 이상 평생 이렇게 살 것 같아. 내 성격의 일부분으로, 내 특성으로.
8
이름없음
2019/09/19 00:43:04
ID : GnA0q3TXxTT
0
진짜로 내 성격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진짜 친했던 재작년 친구들 작년 친구들 보는데 내가 얘들이랑 어떻게 대화했는지조차 까먹어서 인사하는 거 어버버하다 못받아줬다니까. 이젠 반쯤 체념하고있는데 평생 이렇게 살 거라고 생각하니 머리 깨부수고 싶어. 고등학교땐 좀 달랐으면 좋겠다...
9
이름없음
2019/09/19 00:43:50
ID : GnA0q3TXxTT
0
이상하게 해결된 건 아무것도 없는데 이렇게 늘어놓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좀 나아졌네. 차피 내일 또 나빠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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