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우리엄마 귀신보는데 궁금한거있음 물어봐 (19)
2.중학교때 겪은 소름 돋는 일..(짧음) (9)
3.솔직히 귀신썰같은거 볼 때마다 궁금했던건데 (8)
4.이런거도 가위눌리는 거랑 상관있어..? (2)
5.이상한 기분이 느껴질 때 (5)
6.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어딘가 인위적이고 소름 돋게 보이는데 왜 일까? (21)
7.내가 어디에 글을 썻는지 모르겠다 (2)
8.내 폰이 이상해 (3)
9.이거 뭔 꿈이였던 걸까 (3)
10.차크라 명상을 시도해보려고 해! (9)
11.곧....일부분의 사람들이 격는 현상 (10)
12.와 ㅆ ㅣ발 외 ㄱ ㆍㆍㅣㅣ인 실존했냐? (27)
13.처음글써봐 너무 무서워서 나 지금 나한테 귀신들어온거같아 (3)
14.혹시 같은 숫자나 같은 시간 예를 들면 11:11분 같은걸 자주 본사람 있어? (27)
15.친구가 나를 저주하는거같아 (66)
16.내가 귀신을 본걸까? (20)
17.내가 중딩때 (1)
18.전래동화 괴담으로 적어보자 (3)
19.이야기공방 루시퍼에온걸 환영해 (12)
20.방금 되게 위협 느낌 골때려 (35)
장소는 학교엿어. 아마 3교시였던걸로 기억해. 교과목은 역사시간이었고, 종이친 직후라 선생님은 아직 들어오시지 않으셨고 티비랑 노트북 연결을 안해둔 상태였어. 그래서 티비화면은 검정색이었고 나는 가장 맨 뒷자리에 앉았어.
내가 좀 주위를 둘러보는 습관이있어.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항상 급식을 먹을때도 입에서 뭔가를 씹으면서 급식실 구석구석을 둘러보곤해. 그 시간도 교과서랑 필기도구 준비를 마치고 습관적으로 교실을 둘러보다가 티비를 봤어. 물론 검은 화면이었지.
근데 다들 그거 알아 ? 검은 화면을 보면 반사라고 하나 티비 반대편 물체가 비춰져서 티비 속에 그대로 드러나잖아. 티비를 딱 봤는데 가장 앞자리 앞문쪽으로 가장 끝 책상바로 밑에 얼굴이 하나 있었어. 그 자리에는 반 아이가 앉아있었으니까 그 아이 다리쪽이지.
나보다는 조금 어려보였는데 표정은 무표정이었고 티비로 봐서 그런가 정확히 형태가 뚜렷이 보이지는 않아서 자세히보려고 눈을 한번 깜빡이고 실눈을 떳다고 할까. 다들 실눈뜨면 좀 더 뚜렷이 보이는 듯한 그런거 알지 ?
그런데 눈을 깜빡하고 보니까 그 아이얼굴이 어떤 조금 나이든 아저씨 얼굴로 바뀌었어. 놀랐지만 더 자세히 보고싶어서 눈을 크게 떴는데 때마침 선생님이 들어오셨어. 내 시선이 앞문쪽이라 티비 시야로 선생님이 들어오신걸 알았고, 선생님이 들어오신 후까지 내 시선은 그 책상밑을 향해있었는데
눈을 감았다 뜨니까 없더라고, 아무것도. 내가 헛걸 다 보나보다. 이런 생각이었어. 그냥 가끔 불끄고 멍하니 있으면 괜한것들도 귀신형체처럼 느껴져서 겁먹곤하는 일이 비일비재해서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수업을 계속 들었어.
수업이 끝나가기 한 10분정도 남았나? 내가 워낙 역사를 지루해하기도 하고 그 날따라 좀 피곤해서 멍하게 수업을 들었던거 같아. 그런데 갑자기 귀신이야기가 나왔어. 사실 평소에 무서운걸 되게 못보기도하고 겁이 많은 편인데 , 재밌어 하는 편이라 무서워도 귀신이라고 하면 일단 듣곤해.
갑자기 역사 선생님이 난 귀신이 있다고 믿어. 어쩌면 우리 교실에도 귀신이 있을수도 있잖아. 라고 하시더라. 그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막 여러생각이 머리속에 스쳤어, 그 짧은시간동안. 진짜 뜬금없이 나온 귀신이야기라 더 소름 돋았던거같아.
내가 본게 정말 귀신일까? 선생님께서 그냥 하신 말일 수 있겠지만 나는 정말 하루종일 생각나고 미칠 노릇이었어. 진짜 겁이 많거든. 내게 뭔가 해코지를 했다거나 한 일은 아직 없었어.
작년 우리반에 들어오시던 수학선생님도 다른반에서는 안그러신다고 들었는데 항상 우리반만 들어오시면 수업하시다말고 교실 제일 뒤에 한 여학생귀신이 서서 수업을 듣고있다고 하셨어.
그 수업을 들은 날은 하루종일 잠만 잤어. 이상하게 계속 엎드리게 되더라. 학교에서는 딱히 잠을 안자는 편인데 모르겠어. 우리학교 운동장에는 항상 어떤 할아버지가 벽에 축구공을 차고계셔 옷은 경비 옷을 입고 계시는데 내 눈에만 보이는건 아니야. 그리고 학교 경비아저씨도 아니셔.
내가 이 학교에 다니면서 매일 봤어 매시간. 주말에도 봤고. 그냥 계속 공차고 공차고 반복이야.
학교에 큰 괴담은 없고, 그냥 예전 공동묘가 없어지고 이 학교가 세워졌다 정도야. 뭐 이런 괴담은 모든 학교에서 있을 법하긴 하지만. 그런데 내가 워낙 기가 약한편이라 귀신을 본건지 무서워.
무튼 친구들에게 말해도 믿지 않았지만 여기 스레를 보면 내가 본게 정말 귀신일수도 있겠다 싶어서 올려봤어. 내가 본게 정말 귀신이라고 해도 크게 문제 될건 없겠지만. 내가 귀신이라는걸 알았다는걸 알면 나에게 해코지 할 확률도 있을까 ?
선생님은 왜 갑자기 그런 이야기를 하셨는지 , 내가 본건 뭔지 신기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그래.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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