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ㅔ아 진짜 너무 심심하다 (3)
2.학생들중에서 (4)
3.09년생 카톡방에 들어가봄 (19)
4.친하게 지내던 넷지인이 죽으면 어떨 것 같아? (10)
5.나처럼 겉은 멀쩡한데 속은 다 곪아터진사람 있니 (12)
6.콩가루집안 얘기 들어줄 사람?? (37)
7.1시간이상 수다떨사람 (78)
8.다들 올해 지나가기 전에 이루고 싶은 거 있어?? (6)
9.캣맘 (4)
10.행복이란 무엇인가. (5)
11.외로워 (4)
12.결국변한건없고똑같다는생각난늘이럴거라는생각 (2)
13.내가 좋아하는 노래 가사 (1)
14.있지 있지 (5)
15.세상엔 깨끗한것도 많고 더러운것도 많은거같아 (9)
16.논란 있는 대상 덕질하는거 어케생각함? (12)
17.피아노 악보뽑을건데 곡 추천좀! (6)
18.신우신염 걸려본사람? (5)
19.다들 특이한 음식 취향 적고 가 줘! (2)
20.어제 새벽에 약 8.4km 3시간 걸었음 (1)
1
이름없음
2019/09/15 05:35:10
ID : hzapU40nu5V
0
갑자기 현타와서.. 얘기 들어줄 사람 있니..
2
이름없음
2019/09/15 05:54:58
ID : nXuk2rhAi09
0
들어줄게 얘기해봐
3
이름없음
2019/09/15 06:03:12
ID : hzapU40nu5V
0
일단 내 어렸을때 기억이 있는데 이게 엄청 애기때 기억이거든? 내가 누워있는데 엄마랑 아빠랑 싸우는.. 그런 기억이야
나는 엄마가 내가 엄청 애기때부터 할머니한테 나를 맡겨서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같이 살게 됐어. 지금도 같이 살아.
엄마는 굳이 날 보러 오지는 않았어. 내가 10살때부터 컴퓨터 게임을 좋아했는데 게임을 하던 도중 엄마가 온거야. 엄마는 나에게 컴퓨터 하냐는 말 한마디 뿐이였어. 자고 일어나니 또 나가서 없더라. 그리고 몇달 후 내가 공부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을때 엄마가 날 찾으러 공부방 앞으로 온거야. 그때 난 엄마를 보고 펑펑 울었어. 아직까지도 왜 그랬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남들이 다 있는 엄마가 나한테만 없어서일까? 있으나 마나 한 존재여서 그런걸까? 그냥 '엄마'라는거에 좀 애착이 있었나봐
4
이름없음
2019/09/15 06:07:01
ID : hzapU40nu5V
0
그렇게 커가면서 중학생이 됐고 그제서야 난 깨달았어. 왜 나한텐 아빠가 한번도 찾아오지 않는걸까? 하고 말이야. 근데 그때는 그냥 엄마랑 아빠랑 이혼했나보다.. 아니면 이혼은 안했지만 둘이 사이가 안좋나보다 라고 생각을 했어.
근데 중학교 1학년때쯔음 내가 핸드폰을 바꾸려고 뭐였더라 등본? 같은걸 찾고 있었어. 할머니랑 할아버지는 다 나가고 없었거든. 근데 그 문서? 같은거에
엄마 ㅇㅇㅇ
아빠 ㅇㅇㅇ(사망)
이런식으로 적혀져 있었나? 아무튼 아빠가 죽었다는걸 알게 됐어. 사실 지금까지 커오면서 난 아빠 얼굴도 모르고 컸거든.
그 일이 있은 후 얼마 안돼서 엄마가 또 우리집에 찾아와서 같이 목욕탕에 갔는데 너네 아빠는 그냥 죽은걸로 생각하라는 식으로 말을 한거야. 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아빠 죽은거 안다고 말을 했어.
5
이름없음
2019/09/15 06:10:03
ID : nXuk2rhAi09
0
어머님이 스레주를 혼자 키우셔야 하셔서 조부모님께 맡기고 그런 건가... 띄엄띄엄 레주를 보러 오셨던 것도 일 때문인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ㅜ 그래서 레주도 어머님에 대한 애착이 클 수 밖에 없는거구
6
이름없음
2019/09/15 06:10:55
ID : hzapU40nu5V
0
그랬더니 대수롭지 않게 넘기더라구.. 시간이 지나 고등학교 진학을 앞뒀을때 난 예고 갈려고 했는데 할아버지가 못가게 해서 난 특성화고왔고 공부는 안하니까 성적은 떨어지고. 너무 안맞아서 결국 스트레스성 두통으로 2주동안 계속 조퇴하고 링거맞고 수련회도 안가고 그랬어. 그 사이에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싸우는 소리를 방에서 듣게 됐는데 대충.. 할아버지가 바람핀 내용이더라구....
할아버지는 나한테 참 잘해줬어. 고등학교만 빼면... 자기 자식도 아닌데 매일 용돈주고 챙겨주고 우리딸 강아지 하면서 아껴주고 그랬어. 그런데 바람이라니 난 믿기지가 않았지.. 사실 할머니랑 할아버지가 이혼 해도 난 할아버지를 따라가야지 라고 생각까지 했었어. 그정도로 날 잘 챙겨주셨거든. 근데 바람이라니 ㅋㅋ.. 지금 생각해도 멘탈 터진다
7
이름없음
2019/09/15 06:15:12
ID : hzapU40nu5V
0
5번아 근데 엄마가 나한테 용돈 준적 단 2번밖에 없다.. 걍 나한테 관심이 없는거같아.. 나 스레 이번처음으로 해서 링크?같은거 거는걸 모르겠다ㅜㅜ 5>>이거..
할머니랑 할아버지는 정때문에? 아님 나때문에? 아니면 이제와서 이혼할 수 없으니까 그냥 사는구 같아.. 지금도 둘이 화해했나 잘 지내고 있어...
아무튼 그런일이 지나서 엄마가 나한테 자기 남자친구를 소개 시켜주는거야..ㅋㅋ..그리고 나서 결혼했어; 결혼하기 전에 엄마가 나한테 말을 했어. 자기 이사람이랑 결혼 할거라구.. 너한텐 미리 알려줘야 할거 같다고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라
물론 내 동의따위는 없었지. 난 원치도 않은 새아빠를 얻었어.
내 카톡엔 아직도 엄마남친으로 저장돼있다..ㅋㅋㅋ
엄마가 결혼한다는 얘기 듣고 내가 울었더니 엄마가 나보고 잘못이 없다며 달래더라.. 왜냐면 엄마가 남친의 어머니께 자기가 딸이 있다고 얘기를 안했대..ㅇㅇ 그거땜에 운줄 아나본데 사실 아니야 내 삶이 왜이러나 하고 운거지
8
이름없음
2019/09/15 06:22:07
ID : hzapU40nu5V
0
암튼 그렇게 엄마는 결혼을 하고 나는지금 애까지 낳을까봐 걱정하고있고..
열받아서 울면서 할아버지한테 어떻게 엄마가 나한테 일럴 수 있냐고(결혼얘기) 했더니 할아버지는 엄마가 늙으면 옆에 챙겨줄 사람이 그래도 한명이라도 있어야지 라고 하더라.. 그리고 어짜피 나는 엄마랑 안살고 할아버지랑 계속 사니까 신경쓰지 마라는거야..
이런 말하기도 쪽팔린 가정에서 자라니까 친구들 사이에서 가족 얘기만 나오면 자동으로 거짓말해
엄마랑 아빠는 따로 일하면서 살고 나는 할머니 할아버지랑 산다고.. 겉으로는 진짜 할아버지가 용돈 맨날 줘서 매점에서 뭐 사먹고 아침에 편의점에서 맨날 뭐 사들고 오니까 얘들이 나보고 부럽다.. 나도 용돈 더받고싶어 이러는데 그럼 가족좀 바꿔달라고 얘기하고 싶어.
가끔씩 나랑 친한 얘들이 나한테 가정사 말 해주는데 난 걔들한테 이런 말 못하겠어. 걔들은 내가 엄마한테 용돈받고 할아버지한테도 용돈 받고 엄마가 나 보러 자주오고 엄마아빠랑 친하고 뭐.. 특별하게 모난곳 없는 가정인 줄 알겠지..
9
이름없음
2019/09/15 06:23:45
ID : nXuk2rhAi09
0
아이고... 참ㅠㅠ 다른 이야기지만 정 때문에 산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 것 같아 스레 언급은 >>하고 언급하고 싶은 숫자를 넣으면 돼! (예시로 >> 1을 붙여서 쓰면 이렇게 돼) 어머님이 재혼 하셨을 때도 속으론 많이 힘들었겠다.
10
이름없음
2019/09/15 06:25:52
ID : hzapU40nu5V
0
이렇게 하는건가?
내 얘기 봐줘서 고마워ㅜㅜ 내 가정사 얘기한거 태어나서 처음이야. 엄마 재혼할때 화나서 돌아버리는줄 알았어... 결국 결혼식도 못갔지..
11
이름없음
2019/09/15 06:30:49
ID : nXuk2rhAi09
0
주제 넘는 말일 수도 있겠지만 스레주 가정사가 조금 그렇다고 해서 모난 부분이 있는 가정은 아닐 수도 있어 너무 안 좋게 생각하지 말구...ㅠㅠ 다들 말 못 할 사정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법이니까, 밝게 가정사에 대해 말하는 친구들도 속사정은 또 다를 수 있거든. 이 말은 스레주가 덜 힘들다, 이게 아니구 그럴 수도 있다는 뜻이야! 스레주도 스레주만의 아픈 부분이 있는 것처럼 나도 말 못 할 가정사가 있거든...ㅎㅎ 그런 것들에 대해서 스레주는 잘 헤쳐나가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기도 해 나는 글로써 단편적으로 스레주를 보고 있지만 내가 생각할 때 스레주는 밝은 친구인 것 같아 할머님 할아버님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사랑하는 것도 같구
12
이름없음
2019/09/15 06:39:43
ID : hzapU40nu5V
0
위로 고마워.. 새벽에 현타와서 적었는데 봐주는 사람이 있을줄이야ㅜㅜ 감동이야.. 특히 가정사에 대해서 위로를 처음 받아봐서 그런가..ㅠㅠ 말 못할 사정이 있다고 했잖아.. 너가 그것들 잘 헤쳐 나가서 행복하길 빌게..!! 고마워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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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이해 돼? 아니면 이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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