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크리스마스에도 욕처먹고 술주정 들어주고 있는 우리엄마. (3)
2.보니하니 mc채연 폭행 사건은 이해 가는데.. (19)
3.휴대폰이 이상해,,, (3)
4.0 (5)
5.00000 (3)
6.자살성공한 친구가 부러워 보이는데 (27)
7.절대잘해주지마라 (4)
8.크리스마스날 연락없이 약속 파토당했어 (9)
9.너네 타로 믿어? (5)
10.어떻게 하면 좋죠.. (1)
11.세상이 나를 왕따시키는 기분 아나요? (5)
12.고등학교 졸업하고 애들 손절할 애들 있어? (7)
13.10대인데 소통하는 앱 같은 거 있어 ? (3)
14.아진짜씨발죽고싶음 (1)
15.마이크 좀 입에서 때라 (8)
16.이거 나 무슨 병 생긴건가? (1)
17.입냄새말이야ㅜㅜ (2)
18.개 빡쳐 (1)
19.위로 좀 해줘 (4)
20.일 년에 딱 한 번 행복한 날인데 (3)
1
이름없음
2019/09/18 01:06:43
ID : ze7teIE5RzO
0
비정상인가?
집이 가난해서 모은돈도 없고 부모님은 몸이 편치않아서 수술하고 입원하셨어 동생은 게임에 달마다 십단위로 현질해(부모님 수술후엔 끊은듯)
집에 경제활동을 나밖에 못 하는데 나는 특별한 기술이 있는것도 아니고 똑똑하지도 않아
회사에서 쉽게 대체되는 부품이야
나이들면 몸이 병들면 돈 벌기가 더 어려워지겠지?
옷 사는돈 아까워서 만원하는 여름 겨울 티셔츠 3,4벌 사서 매년 돌려입어
옛날엔 식비아까워서 저렴한 다이어트쉐이크같은걸로 끼니때우다가 서러워져서 편의점 도시락 먹고 살아
어릴땐 가난하단 이유로 왕따당하고 부모님이 자주 싸우셔서 돈을 빨리 많이 벌어서 모으고싶었는데 지금은 내 카드엔 부모님 병원비 동생게임비 할부만 있고 모인건 없어
항상 돈돈돈돈돈
지금 내가 아파서 일을 못 하게되면 다음달 공과금부터 막혀
내가 조금 더 현명하고 지혜로웠으면 가족들에게 돈쓰고도 적금을 할수있었을까? 나 나이들면 뭐해야되지? 누가 날 부양해줄까? 그럴일없지...
하루하루 이런 생각으로 숨이 턱턱막히고 내일이 무서워서 자다 울어
이런 고민하면서 하루하루 버티다가 갑자기 친한 친구가 자살했어
처음엔 당황스럽고 현실감 없었는데 친구가 뭐때문에 힘들어했는지 아니까 주변사람중에 내가 제일 먼저 받아들이고 나중에 나이들어서 만나자라고 발인식때 인사도 했어
친구가 보고싶다는건 아니야
이제 고민같은거 안해도 되서 부러워
진짜 너무 부러워 지금쯤 편할꺼 아냐?
또 내가 죽으면 보험료 나오지않을까 싶어서 확인해봤는데 병이나 사고로 인해서 나오는것만 가입했더라...
인터넷에 검색해보니까 남겨질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힘내라는 글이 많던데
나는 내가 죽은뒤의 장례비용이 더 무서워
2
이름없음
2019/09/18 01:16:09
ID : s60twGoJWja
0
우선 너무 힘들었겠다.. 돈 때문에 고민도 많은데 친구까지 자살을 해버려서..
3
이름없음
2019/09/18 01:17:11
ID : s60twGoJWja
0
솔직히 때로는 힘내라는 말이 제일 잔인하고 가장 힘이 되지 않는말 같다는 생각이 들어..
4
이름없음
2019/09/18 01:18:14
ID : s60twGoJWja
0
낼 힘도 없고 당장 죽고 싶을정도로 앞이 깜깜하기만 한데 무작정 힘을 내라니... 도대체 뭘위해??
5
이름없음
2019/09/18 01:21:00
ID : s60twGoJWja
0
그리고 좀 극단적으로 지금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그 친구와 같은 선택을 한다하더라도 그러지 말라고 말릴수 잇는 이유도 없는게 사실이야..
6
이름없음
2019/09/18 01:22:19
ID : s60twGoJWja
0
왜냐면 오늘 버티고 내일을 살아봤자 오늘과 같을 거란걸, 심하면 오늘만도 못할거란거를.. 어제를 버텨 오늘을 살면서 이미 느꼇잖아..
7
이름없음
2019/09/18 01:24:48
ID : s60twGoJWja
0
한가지 확실하게 말할수 있는건, 아니 그렇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건.. 그게 비정상은 아니야. 나도거든. .....어쩌면 둘다 비정상일수도 잇겟지만..
8
이름없음
2019/09/18 01:28:53
ID : s60twGoJWja
0
죽음보다 장례비용이 더 무서운 삶... 사는 것도 죽은 거 같고 그렇다고 맘대로 죽지도 못하고.. 물론 완전히 이해한다고 할 순 없겟지만 무슨 말인진 대충 알거같긴해..
9
이름없음
2019/09/18 01:31:24
ID : s60twGoJWja
0
그깟 돈이 뭐라고.. 어릴땐 사람목숨보다 귀한건 없다매.. 에ㅠ휴 나도 진짜 한숨밖에 안나온다..
10
이름없음
2019/09/18 01:32:34
ID : s60twGoJWja
0
근데 잠깐 내 이야기 하나만 해도 될까..?
11
이름없음
2019/09/18 01:35:26
ID : s60twGoJWja
0
나는 매일 자살할 생각을 하고 근데 막상 죽기는 또 무서우니까 자살연습처럼 자해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어.. 언젠간 이거에 익숙해지면 그땐 자살을 홧김에라도 할수 잇지 않을까 해서 자꾸 계속 하는 거 같아..
12
이름없음
2019/09/18 01:35:59
ID : s60twGoJWja
0
근데 나 오늘 밤엔 자해하지 않고 그냥 잘 수 있을거 같아..
13
이름없음
2019/09/18 01:36:59
ID : s60twGoJWja
0
죽고 싶다.. 란 생각이 없어진건 아니지만 그래도 자살하고 싶다란 생각은 잠시 냅두고 잘 수 있을거같아..
14
이름없음
2019/09/18 01:38:27
ID : ze7teIE5RzO
0
아무 생각하지말고 악동도 꾸지말고 푹 잤으면 좋겠다 내 이야기 진지하게 읽어줘서 고마워
15
이름없음
2019/09/18 01:38:29
ID : s60twGoJWja
0
왜냐면.. 나만 힘든게 아니란걸, 힘든걸 비교할순 없는거지만 그래도 이렇게 힘든 또다른 누군가가 있다는게.. 그냥 왠지 모르게 힘이 된다....
16
이름없음
2019/09/18 01:39:32
ID : s60twGoJWja
0
내가 뭐라 할수있는 처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나를 보고 누군가도 그렇게 생각할수 있을까 해서 조금 끄적여봤어..
17
이름없음
2019/09/18 01:46:33
ID : ze7teIE5RzO
0
사실 당장 죽을꺼처럼 적었지만 아마 안 죽을꺼야 장례비용도 다 못 모았고 아픈걸 싫어하거든... 고통없이 편히 죽는방법을 몰라서 어떻게든 하루를 브내고있지않을까? 힘들때마다 여기에 글보러올께 누군가 고민들어줬다는것만으로도 엄청 힘이 된다 정말정말 고마워
18
이름없음
2019/09/18 23:12:55
ID : bCoY6Zg7th9
0
헉... 나는 돈 문제보단 인간관계로 죽고 싶었는데... 죽을려니 무서워..
내가 그 사람들 기억속에서 잊혀질까봐... 그래서 오늘도 사는중이다..
19
이름없음
2019/09/18 23:31:36
ID : cLdPclck4Lg
0
희망적인 미래를 생각해, 힘내 가족을 생각해 이런 말이 얼마나 허무히 들리는지 알기에 굳이 하지 않을게.
난 솔직히 너가 죽는 게 살아가는 것보다 편할 거 같고 장례비용 다 모았으면 뭐... 마지막은 자기가 선택하는 것도 네 선택이라고 생각은 해.
근데 내 이기적인 마음만으로는 너가 안 죽었으면 좋겠다. 네가 왜 죽어야 해? 너가 잘못한 게 뭐가 있다고. 금수저 다이아수저 이런 사람들과 너는 똑같이 존엄한 사람인데. 사실 돈만 있었으면 넌 이런 고민을 하지도 않았을 거 아니야. 네 자살은 너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 빈부격차에서 온 명백한 사회적 살인이잖아. 이런 일이 처음도 아니고 자살예방 정책이랍시고 말도 안 되는 거 펼치는 높으신 분들이나 하여간 열불터지는 상황인데 너까지 죽으면 정말 슬플 거 같다
나도 가난해서 그깟 폰 요금도 못 낸적 있고 온갖 일 다 겪어서 너 마음 잘 알아. 근데 그나마 나 같은 사람들이 같이 이 지옥에서 버티고 있다는 거 생각하면서 힘을 내는데 누가 죽어서 편해지는 거 보면 나도 버틸 힘이 안 날 거 같다
20
이름없는공주님
2019/09/18 23:57:21
ID : eJO7cFhhuoL
0
나도 사실 제목보고 읭 했는데 읽다보니까 다 맞는 소리인 것 같아
공감돼 그리고 마지막 말은 넘 슬프다 하지만 나도 해본 적 있는 생각이야 근데 이렇게 하루살고 하루살다보면 한번쯤은 행복한 일이 오지 않을까? 나도 요즘 우울한 일이 있어서 좀 하루가 개같은데 그냥 어쩌다 한 번 행복한 일이 생기면 그것도 지금까지의 일들 때문에 행복한 감정이 생기는게 아닌가 싶어. 근데 너가 이렇게라도 책임지고 일한다는 얘기 들으니까 좀 대견해. 우리 아빠가 내가 힘들 때마다 해주는 말이 있는데 뿌린대로 거둔다는 것 힘들긴해도 너도 나도 열심히 살다보면 분명 슬픈일마누있는 건 아닐거야. 그걸로 인해서 행복한 일은 당연히 생겨.
내일도 열심히 하루 잘보내💖
21
이름없음
2019/09/19 15:26:18
ID : NuoE3yGrhy7
0
나보다 더 힘들게 사는구나
나 여태까지 뭐 한거야..
22
이름없음
2019/12/25 02:19:49
ID : wq0q3TRzQsl
0
죽지마 이렇게 불행하게만 살다가 죽을거야? 한번쯤 행복하게도 살아봐야지
23
이름없음
2019/12/25 02:55:17
ID : U6qnO4JWrxP
0
행복해질 가능성보단 더 나락으로 갈 가능성이 많기때문에 많이 자살하는거임..솔직히 잘될 가능성이 많지는 않잖아 죽지마라고 하는것보단 많이 힘들었겠다 고생했어라는 말이 사실 더 위로가 될것같아 죽고싶어 하는 이에게 살아야지 자살의 반대말은 살자야 너는 소중해 하나밖에 없어 행복한 삶을 살아야지 이런말은 사실 더 반감이 되니까
24
이름없음
2019/12/25 07:28:45
ID : msi63O3wtwJ
0
사실 뭐라고 해야 될지 잘 모르겠어... 밝고 긍정적인 말을 해주고 싶은데 그것조차 레주에겐 무책임하게 다가오는 말일수도 있으니까..그런 말들은 인터넷에서 수도 없이 봤을테니까. 사실 난 그 상황에서도 가족들을 놓지 않고 책임지려고 하는 레주가 너무 대단하기도 하고, 정말 수고했어. 이기적인 말이란건 알지만 자살을 부러워하더라도 자살을 택하지는 않았으면 해. 우리 아빠는 어렸을때 정말 힘들게 살아왔어. 아마 이런데 얘기 하면 믿지 않을 정도일 수도 있고 또, 옛날이다보니 상상도 안되는 수준이야. 모든게 우리 아빠보다 나은 레주의 상황 속에서 단 하나 아빠가 레주보다 나았던건 아빠는 책임질 가족이 없다는 거였던 것 같아. 할머니랑 할아버지는 맞바람을 피우시고 살림을 나누시면서 각자의 자식한테 운동화 사줄 돈은 있으셨지만 우리 아빠 밥 먹여줄 돈은 없는 분들이셨어. 아빠는 부모님이 살아계셨지만 고아와 같은 상황이었거든. 큰아빠랑도 흩어지고 아빠는 혼자 서울로 올라와서 생활하셨는데 차마 이걸 생활이라고 불러도 되는지 듣기만 해도 너무 마음이 아플 정도로 힘들게 살았어. 얼마든지 나쁜 길로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어. 자살이든, 옳지 못한 일로 먹고 살수도 있는거고. 난 사실 아빠가 그 상황을 버텨낸게 너무 신기해. 우리 아빠가 나랑 언니한테 해줬던 말이 있는데 자살이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면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을 죽이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자살은 안된대. 아빠가 어떤 삶을 살아서 저런 식으로 강렬한 생각을 가지게 됐는지는 사실 나도 상상이 안가. 하지만 내가 알 수 있는건 저 생각은 아빠가 현실을 버티는 원동력이 됐을거라는거야. 물론 레주한테 사람을 죽이라는 소리가 아니라는건 알지? 레주를 힘들게 하는건 가난의 굴레니까. 말이 너무 길어졌지만..나는 그냥 레주가 조금이라도 더 살아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하고싶은 말은 이거인것같아. 미래에 자살을 택한다 해도 할 말은 없어. 그래도 너무 무책임하지만 레주가 조금이라도 더 버텨줬음 좋겠어. 이런 생각을 하는것도 너무 미안하다. 그렇게 힘들었던 아빠가 행복하대. 우리를 보기만 해도 너무 예쁘대. 무책임하지만 행복한 미래가 올거라고 한번만 믿어보면 안될까? 혹시, 혹시라도 조금이라도 더 오래살면 행복한 미래를 볼 확률도 조금은 올라가지 않을까? 나는 레주가 너무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해. 그래서 레주가 행복해질 수 있을거라고 믿고싶어. 너무 미안하지만 그리고 무책임하지만 그래도 조금만 버텨주면 안될까? 횡설수설 한 것 같고 말이 너무 길어서 미안해. 말처럼 내가 하는 말이 반감을 살 수도 있어. 그래도 레주가 어떤 선택을 하든 레주를 지지하는 사람이 있다는건 잊지 않아줬음 좋겠다 :] 그리고 메리 크리스마스 행복이 널 향하길 그리고 그게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길 기도할게
25
이름없음
2019/12/25 11:32:05
ID : 0mnA0oE4Nta
0
그건 알지 나도 자살시도 많이 했던걸 그래도 억울하잖아 힌둘게만 살다가 죽기엔 그래서 저렇게 말한거야 좀 전달이 이상하게 된거같다 미안해😢
26
이름없음
2019/12/25 11:51:04
ID : U6qnO4JWrxP
0
아냐아냐 나도 우울하고 자살시도 많이 했는데 저런 긍정적인 말들은 뭔가 진짜로 우울해본적 없는 사람들이 무책임하게 내밷은적이 많아서 내 그렇게 반응한거 같아 사실 그냥 공감해주고 고생했어 이말이면 되는데 막 온갖 미사여구 붙여서 살아야한다느니 어쩌구니 하는게 난 진짜 싫었거든..진짜로 소중하고 단하나밖에 없는 존재고 살아야한다면 난 왜이렇게 아프고 슬프고 가시밭길인데 하면서
27
이름없음
2019/12/25 23:09:25
ID : 8qnPa2slBhs
0
당신이 이 세상에 와서
참 따뜻했으면 좋겠다
때로 힘들고 슬프고
외롭고 아프더라도
그것이 행복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었으면 좋겠다
/ 권대웅, 그리운 것은 모두 달에 있다
내가 주책일 수도 있지만 레주 글 보고 한참을 운 것 같아 위에 글은 나도 레주처럼 현실과 돈에 치여서 너무너무 힘들 때마다 붙잡고 읽고 또 읽었던 글인데 도움이 될까 해서... 작은 거라도 레주가 하고 싶은 것들 가보고 싶은 곳 사고 싶은 것들을 적어보는 건 어떨까 나도 처음에는 이게 무슨 소용이 있나 싶었지만 그래도 내가 살아가고 싶은 이유를 하나씩 만들어 가니까 조금은 나아지더라고 레주가 무슨 잘못이 있겠어 한없이 소중하고 예쁜 사람인데 힘 내지 않아도 그저 괜찮아질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보자 1%만 있어도 가능의 영역이라고 생각해 레주가 힘들어하지도 아파하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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