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9/24 02:23:51 ID : 1yFhe7ure5g 1
예전부터 그랬는데 내가 사람들에게 동정받거나 내가 너무 불쌍해 보이는 상상을 자주 해. 내가 싫어하는 지인들에게 괴롭힘이나 억울한 일을 당한다던가 또는 그런 상황에서 울고있을때 친한 지인이 다가와서 위로해주는 그런 상상.. 아마 내가 드라마속 불쌍한 여주인공같은 내 모습을 상상하면서 희열을 느끼는것 같아.. 그런데 이런 상상 해봤자 내 정신건강만 망친다는걸 알아 그래서 머리로는 이딴 상상 하지말라고 생각하는데 잠시 멍때리다 보면 어느순간 또 이런 상상을 하고있더라고.. 그리고 사람들에게 불쌍해 보이고 싶어서인지 요즘 내 스스로 우울한 상상, 부정적인 생각을 자주하는것 같아.. 이것도 머리로는 안된다고 이러는것 다 부질없는 짓이라고 생각하는데 마음은 자꾸 우울해져야 할것같고 밝아지면 안될것 같다는 느낌이 자꾸 들어.. 세상 불쌍한 사람이 되고싶다는 마음.. 이게 사람들이랑 있을때면 좀 덜한데 혼자 있을때는 이런 우울한 생각이 더 극대화 되는것 같아.. 지금 우울증 때문에 진짜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난 고작 관심 받고 싶어서 우울증 환자 코스프레 하는것 같아서 나자신이 너무 쓰레기 같다.. 근데 웃긴건 사람들에게 동정받고 싶으면서도 막상 위로받는건 또 쪽팔려서 사람들 앞에서는 아무렇지도 않은척 밝은척 한다는거..ㅋㅋ 지금 글쓰는 이순간도 내 마음속에선 한없이 우울해지고 싶다는 생각과 이 우울한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싸우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 고칠수 있을까??
2 이름없음 2019/09/24 02:49:50 ID : V9beGlgY02o 0
우울을 동경하는 것 같은데... 그런 증상도 우울증의 일부라고 들은 적이 있어. 최대한 의식적으로 생각을 멈추려고 노력해봐. 일상 속에 리프레시할만한 장치들을 중간중간 마련해. 취미나 운동 아니면 산책 같은 거... 간단히 외출을 한다거나.
3 이름없음 2019/09/24 14:28:29 ID : Wjio1DxXs3w 0
본인 스스로가 우울에 취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생각 멈추는게 세상에서 제일 힘든다는 거 아는데, 방법은 윗 말 대로야. 일상적인 기본 사이클을 잘 지켜야 하고, 밤낮 바꾸지마. 스주 자체가 우울로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어하는 것도 있는 것 같아. 근데 정말 그 관심 좋은거 아니야, 나중에 네 인간관계도 다 망치게 될거고, 본인만 힘들어질거야. 본인 위해서라도 그러지 말자. 이 말이 와닿지 않을 수 있지만, 제시해주는 방법들이 싫다면, 정말 우울에 취해서 할대로 다 해보라고 말할 수 밖에 없어. 괴로워도 겪어보는게 더 피부로 와닿아.힘내
4 이름없음 2019/11/18 19:58:26 ID : yE4GpO7cE00 0
갱신. 스레주랑 나랑 너무 비슷해서 조언 더 듣고 싶다..ㅠ
5 이름없음 2019/11/18 20:37:54 ID : 2E4GtBAqqoZ 0
관종
6 이름없음 2019/11/18 20:39:52 ID : fe3XvCnO7bA 0
이거가지고 관종이라니 생각 없이 말하지 마렴. 쓰기 전에 상대방이 이 글을 보고 어떤 감정을 가지게 될지 생각하고 말해. 아무리 익명이고 서로 얼굴을 모르는 사람이래도 다 감정은 있고 이런 글 보면 상처받는건 누구나 똑같으니깐.
7 이름없음 2019/11/18 20:50:33 ID : K43V9jyY5U5 0
그 생각으로 한번 글을 쓰면서 해소하는 방법도 좋을것같아. 아예 전부 적어보는거지
8 이름없음 2019/11/18 21:33:02 ID : 2E4GtBAqqoZ 0
관종 맞는데..?ㅋㅋㅋ
9 이름없음 2019/11/18 21:55:23 ID : yE4GpO7cE00 0
레스주 덕분에 내가 상상하는 우울함에 한층 더 가까워질 뻔 했다. 제대로 느껴보라는 건가...ㅋㅋ 고마워
10 이름없음 2019/11/20 00:29:23 ID : fe3XvCnO7bA 0
관종 맞다고 단정짓을 일인가? 누가 너한테 관종이라 하면 좋겠니? 너한테 나쁜소리 하면 좋겠냐구. 상식이 없는건지 기본 개념이 안되있는건지 모르겠다. 그냥 넌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애처럼 보여. 머리에 뇌가 있다면 좀 써
11 이름없음 2019/11/20 01:54:54 ID : 5O1fRA2Nums 0
안녕 스레주, 내가 우울한 생각에서 빠져나올 때 도움이 된 방법을 말해주고 싶어. 난 전문 상담사는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 제대로 된 상담을 받아보는 걸 추천할게. 우울한 생각은 쉽게 표현하면 습관이야. 스레주도 어느 정도 느끼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우울한 생각을 관두고 싶다고 생각하더라도 자기도 모르게 우울해지게 되지? 우울한 생각을 해도 의미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멈출 수가 없고. 그건 우울한 생각이 습관처럼 굳어져버렸단 거야. 생각을 반복해서 교정하는 방법으로 우울한 생각을 하는 빈도를 줄이는 게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 일단 글로 스레주의 현재 감정 상태를 적어 보자. 내 케이스부터 먼저 설명할게. 내 경우에는 자살욕구가 컸던 편이거든. 죽고 싶다는 생각이 30초에 한 번은 떠올랐을 거야. 그럼 죽고 싶다는 생각을 글로 적는 거지. 그 밑에 곧바로 긍정적인 생각을 덧붙여 적어. 나의 경우에는 긍정적인 생각에 거부감마저 가지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이 이런 식으로 적었어. "어차피 지금 안 죽어도 나중에 죽게 될 텐데 지금 죽을 필요가 뭐 있나. 조금만 더 살아보자." 중요한 건 우울한 생각을 멈추게 할 말을 생각해 내야 한다는 거야. 그리고 똑같이 죽고싶다는 생각을 할 때마다 그 말을 떠올렸어. 그럼 죽고 싶다는 생각을 멈출 수 있었지. 잠시 동안이었지만. 하지만 반복하다보니까 변화가 생겼지. 30초에 한 번 떠올리던게 1분에 한 번, 2분에 한 번... 그렇게 점점 빈도를 줄일 수 있었어. 그러다보니 언젠가부터 죽고 싶단 생각을 거의 안 하게 됐어. 죽고 싶다는 생각 외에도 내 머릿속은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했지. 그 모든 생각을 종이 위에 적고 하나 하나 코멘트를 달았어. 그리고 그 생각이 들 때마다 종이를 읽으면서 생각을 곧바로 고쳤어. 이때 중요한 점이 있어. 자기 자신을 질책하는 말을 써서도 안 되고, 옹호하는 말을 써서도 안 돼. 질책하는 말은 자신의 행동을 비난하는 말이라고 보면 돼. 예를 들면 내 경우에는 "맨날 죽겠다고 생각하니까 되는 일이 하나도 없지, 그래봤자 진짜로 죽지도 못 할 거잖아?" 같은 말. 이렇게 적으면 역효과야. 반발심이 생길 뿐이고, 우울한 생각에 더 깊이 빠질 뿐이거든. 옹호하는 말은 이런 거야. "죽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그게 뭐가 문제야? 누구나 자살 생각은 하고 산다고." 이런 말은 사실 자신의 문제를 가볍게 보게 만드는 효과는 있어. 하지만 변화를 기대할 수는 없게 만들지. 질책도 옹호도 하지 말고, 자신의 상태를 그대로 인정해주는게 필요해. 긍정적인 생각을 적고 그대로 고친다는 게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점점 쉬워질 거야. 그거 알아? 위로나 상담은 내담자가 자기 자신과 이야기할 수 있는 길을 터주는 행위야. 사실 자신이 듣고 싶은 말은 자신이 제일 잘 알거든. 즉 이 방법은 스레주가 가장 듣고 싶고 필요한 말을 스스로에게 해주는 행위라고 보면 돼. 이 세상의 다른 그 누구보다 스레주에게 가장 도움 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야. 그걸 잊지 마.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이 들 땐 글로 꼭 옮겨 놔. 우울한 생각이 아니라 긍정적인 생각으로 너 자신을 채우는 방법이야. 대신 낙관적인 생각은 안 돼. 긍정적인 것과 낙관적인 것은 달라. 낙관적인 것은 현실에 과한 희망과 기대를 품는 거고, 긍정적인 것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되 나아질 가능성을 모색하는 거지. 이 방법으로 나는 스스로를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됐어. 중요한 건 반복이야. 뇌는 생각보다 단순해. 우울한 생각에 쉽게 중독되는 만큼 긍정적인 생각도 심을 수 있어. 간단하게만 적었는데,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문해도 돼.
12 이름없음 2019/11/20 03:18:48 ID : re3SK2HyNwH 0
정신과 의사의 콘텐츠를 무한 반복해서 틀어도 좋고 자기계발 같은 걸 들어도 좋은 거 같아 나는 12가지 인생의 법칙이나 아직도 가야할 길도 보고 드라마로는 요즘 대장금을 봐 힘이 많이 되더라고 정말 위에서 말한 거처럼 우울은 습관이야 나도 너무 우울해지면 벗어나기 힘들다면 심취하자 생각한 적 있어 그런 그 늪에 빠진다고 너에게 이득보는 일은 없어 그거 하나 명심하자 습관 고치기 정말 어려운 거 알지? 우울도 마찬가지로 하루 아침에 고치기 어려우니까 잘 되다가 급 우울해져서 힘들어 하지마 우울은 감정이야 행복과 같은 감정 그 감정을 외면하거나 무시하지마 중요한 건 그 감정을 어떻게 마주 볼 것이냐는 거야 우울이 있어 행복이 갚진 거야 그 점도 기억해줘 난 너무 우울하면 우울증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 나의 생각이 하나만은 아닐때 그럴때 참 많은 힘이 되더라고 혼자서 극복하기 힘들면 의사를 만나러 가도 돼 너의 든든한 백이 되어줄테니까 말이야 힘들면 기댈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 행복하긴 힘들어도 불행하려 노력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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