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0/14 12:18:19 ID : Buslwlck1dv 0
오후엔 괜찮아질 줄 알고 일단 내용 지웠었는데 아침에 내가 가만히 있다가 잠깐 졸아서 윗 상사 분이 화장실 다녀오라는 거 괜찮다고 하고 안 갔거든. 근데 상사 분이 평소와 같은 말투로 나 같으면 가겠다, 왜 안 가~ 이제 다음 부턴 혼내면 되는 거야? 이러신 거야. (내가 눈치가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평소 말투였어.) 그 뒤로 난 웃으면서 넘어갔고 서로 한 마디도 안 하고 있다가 밥 먹기 전에 화분 물 준 거 원래대로 돌려놓으려고 하다가 한 마디 나눈 거 빼곤 밥 먹으러 갈 때, 갔다왔을 때, 상사 분이 밥 드시러 갔을 때 인사 했는데 하나도 안 받아주셨어.
2 이름없음 2019/10/14 12:20:38 ID : Buslwlck1dv 0
점심 이후로 괜찮아지겠지... 생각했는데 진짜 큰 착각이더라.
3 이름없음 2019/10/14 12:23:29 ID : Buslwlck1dv 0
아무리 화장실 가기 싫었어도 다녀오는 게 맞았을까. 한 달 반 근무하면서 잠깐이지만 내가 인사할 때 대답 하나도 안 하는 건 처음이라... 앞으로 10개월 반 남았는데ㅠㅠㅠㅠㅠ
4 이름없음 2019/10/14 12:27:29 ID : Buslwlck1dv 0
오후, 그러니까 방금까지 일어난 얘기는 밑에 12부터? 새 레스로 올릴게.
5 이름없음 2019/10/14 12:28:40 ID : WrtdBfdPdvg 0
그 상사 입장에서는 잠 깨려는 노력도 안하고 자기 무시하는 걸로 보였겠지 근데 이제와서 너가 잘못한거든 아니든 뭐 어쩌겠어? 벌어진 일인데
6 이름없음 2019/10/14 12:29:37 ID : WrtdBfdPdvg 0
그냥 하라고 하면 해 말도 안되는 걸로 보이든 쓸데없는 짓 하라고 해도 일단 하라고 하면 하고 나중에 안보이는데서 너방식으로 하든 말든 일단 하는 게 편함
7 이름없음 2019/10/14 12:30:59 ID : Buslwlck1dv 0
아 그런 걸까...... 근데 확실히 잠은 깨서 머리 살짝 만지고 긴팔도 팔 부분 걷고 다시 열심히 검색하고 그랬단 말야. 그럼 잠은 깼다는 건 느꼈을 텐데... 늦게라도 사과해도 방법 없으려나ㅠ
8 이름없음 2019/10/14 12:31:03 ID : WrtdBfdPdvg 0
사무쪽만이 아니라 다른데도 해당되믄 얘기
9 이름없음 2019/10/14 12:32:48 ID : Buslwlck1dv 0
어릴 때부터 졸다가 화장실 가라 하는 건 한 번도 가본 적 없거든. 거기서 잠을 깨고 말지. 이상하게 갔다오는 게 더 가시방석이어가지고... 이제부터라도 그래야겠지ㅠㅠㅠ
10 이름없음 2019/10/14 12:43:16 ID : glA2Ns1dxBb 0
예전부터 윗사람 말은 듣는 척이라도 하거나 듣고 행동 하는 척이라도 하라고 하잖아
11 이름없음 2019/10/14 12:49:47 ID : Buslwlck1dv 0
그렇네... 화장실을 가거나 정확하게 얘기를 했어야 하는 건데... 돌아오시면 어떻게 해야 하지.
12 이름없음 2019/10/14 14:40:34 ID : ja61u4Fjtg3 0
진짜 이 정도로 가시방석인 건 처음이야. 다녀오시고 어떤 분이 다른 분께 뭐 좀 전달해달라고 하셔서 상사 분한테 얘길 했고 다른 분께 전달한 뒤에 말 나누다가 상사 분이 세면대 깨끗한가 보라고 하셔서 봤어. 내가 그렇게 깨끗하진 않다고 했단 말야. 그래서 직접 확인하러 가셔서 고무장갑이랑 수세미 들고 따라갔더니 일단 닦아보라고, 해 보라더라.
13 이름없음 2019/10/14 14:44:21 ID : ja61u4Fjtg3 0
세제를 놓고 그냥 들고 와가지고 급히 세제 묻혀서 세면대 왔는데 상사 분은 자리로 돌아가시고 세면대 다 닦고나선 다른 큰 화분에 물 주고 나도 자리에 앉았어. 인터넷 계속 하다가 또 졸린 거야. 진짜 아침에 그 일이 있었는데 또 졸면 이건 아니다 싶어서 버텼어.
14 이름없음 2019/10/14 14:45:36 ID : ja61u4Fjtg3 0
근데 나도 모르게 고개가 앞으로 숙여지더라. 진짜 찰나에 고개 들썩거렸다 해야 하나. 그러고 가만히 있으면 더 안 좋게 볼 것 같아서 내가 곧바로 일어나서 화장실 다녀오겠다고 했더니 또 대답 안 하시더라.
15 이름없음 2019/10/14 14:46:36 ID : ja61u4Fjtg3 0
진짜 화장실 갔다오니까 나오셔가지고 다른 분이랑 같이 '어디어디 갔다온다.' 이러고 가셨어. 평소라면 어디 갔다올게~ 갔다올게요~ 이러셨는데.
16 이름없음 2019/10/14 14:49:25 ID : ja61u4Fjtg3 0
퇴근까지 3시간도 안 남았는데 진짜 어떡하지. 역시 퇴근하기 직전에 아침에 졸았는데 화장실 가라고 하셨던 거 안 가서 죄송하다고 말씀 드려야 할까.
17 이름없음 2019/10/14 14:52:16 ID : ja61u4Fjtg3 0
아니면 퇴근 전에 뭐라고 하시려나. 그럴 땐 무조건 죄송하다 하면 되겠는데 방금 전에 갑자기 눈물이 나서 이따 나도 모르게 또 눈물 날까봐 걱정 된다.
18 이름없음 2019/10/14 14:53:55 ID : ja61u4Fjtg3 0
어떻게 월요일부터 이럴 수가 있지?
19 이름없음 2019/10/14 14:59:28 ID : ja61u4Fjtg3 0
금요일에는 일찍 퇴근까지 시켜주셨는데 진짜 내가 다 망친 거 맞지? 일단 화장실에서 생각했던 건데 아무런 기대도 실망도 하지 말고, 그냥 시키는 거 있으면 그것만 하고 물어볼 거 있으면 물어보고 밥도 내가 얘기하고 알아서 먹으러 가고 대화 없는 거 의식하지 말까. 그냥 서로 할 것만 하는. 그렇게 해서 8월까진 못 버티겠지만...
20 이름없음 2019/10/14 15:00:08 ID : ja61u4Fjtg3 0
눈 감았다 뜨면 8월이었음 좋겠다. ㅠㅠㅠㅠㅠㅠ
21 이름없음 2019/10/14 15:06:05 ID : ja61u4Fjtg3 0
보고 있는 사람 아무도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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