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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오래된 얘기긴 한데 꿈판 읽다가 생각나서 나도 썰이나 풀어볼까 해. 아직 미스터리인 부분도 있어서 같이 생각도 공유 해보고 싶고.
들어볼래?
되게 짧은 얘기인데 내가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따돌림, 왕따 이런걸 겪었고 그때 난 너무 소심해서 중3때까지 그 영향이 계속됐어.
그러니까 몇년동안 쭉 제대로 된 친구 하나없고 소심하게 찌그러져 있는 생활을 했던거지
중1 때, 중3 때 지금까지 잘 붙어다니고 연락하는 좋은친구가 생겼지만 그 친구들에겐 미안하게도 내 트라우마는 쉽게 지워지지 않았어
지금은 그때랑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밝고 또라이야ㅋㅋㅋ
아마도 그때의 나만 알고있는 애가 지금의 나를 본다면 성격때문에 갸우뚱할 수도 있을정도로
그 한달동안 계속됐었던 악몽은 초5때부터 였어
평소에도 드문드문 악몽을 꿨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그게 한달이나 가버린거지
어느순간부터 그 어린애가 잠드는게 무서워서 자기전에 기도를 하기 시작했어. 난 무교지만! 제발 오늘은 악몽꾸지 않게 해달라고. 푹 잘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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