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1/17 09:17:34 ID : hzgpcK6nO02 0
잠만자면 악몽을 꿔. 최근들어서 계속 그런 것 같아. 지금도 2시간도 채 자지 못하고 일어나서 피곤해 죽을것같은데 다시 자기가 두려워서 혼자 뭐라도 해서 잠들지 않으려고 또, 누군가한테 털어놓기라도 하고싶어서 스레를 세워봐. 주변에 털어놓아도 한심하게 본다던지, 겨우 꿈 가지고 무서워하는 귀여운?어린애 취급 받는다던지, 꿈에 미쳐 집착하고 두려워하는 정신이상자 취급을 받는다던지 그런 식이라 괴로워. 보는 사람이 없어도 틈틈이 이어서 쓸게. 남자친구랑 같이 살고있는데 대놓고 스레딕을 들어오긴 조금 그래서 ㅎ... 뭐 굉장히 내가 특별한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긴해. 그냥 계속 악몽을 꾸고 가위를 눌리고 해서 하소연하는거라 생각해주면 고마워..
2 이름없음 2019/11/17 09:28:57 ID : hzgpcK6nO02 0
오늘 2시간을 채 못자는 동안 4번인가 5번인가 깼었어. 가위에눌려 제대로 움직이지도 벌떡 일어나지도 못했고 그 상태로 꿈에 빨려들어가듯? 무슨 컴퓨터 강제종료 하는 것 마냥 다시 잠에 들어버렸고 또 깨도 아무리 잠을 깨려고 몸부림을 쳐봐도 다시 정신들 잃듯 잠이들었어. 조금 전 일어날때에도 말 한마디조차 제대로 못하고 다시 잠이 들 것 같아서 정말 안간힘을 쓰면서 최선을 다해 깨어나서 휴대폰을 잡았어. 너무 어이가 없는 게 일단 잠에서 깼다 했을땐 확실히 눈도 떴고 일어나려고 발버둥칠정도로 순간적으로 정신이 확 들었다가 다시 강제로 잠이 드는데 잠이 다시 들면 오늘 꾸던 그 꿈을 계속 이어서 꿨고 조금 전 완전히 일어나 몸을 일으켜세우는데까지 눈을 감기만하면 무슨 어떤 문양같은 게 보이고 그 꿈에 나오던 얼굴들이 보이고 그 장면들이 보였고 꿈에서 손목을 물렸는데 정말 손목이 끊어지는 것 처럼 저리고 아팠어.손목을 돌리지도 못하고 그저 붙잡고 부들부들 떨 정도로. 정신을 제대로 못차리겠을땐 내가 계속 졸아서 순간순간 꿈을 이어서 꾸는구나 했는데 얼추 정신이 들어갈때에 한 3초? 눈을 비비는데도 그런 장면이 보이고 손목은 지금도 여전히 아파. 일어난 지는 지금 한 30분 좀 넘은 것 같아. 정확히 시간을 안봐서 모르겠어.
3 이름없음 2019/11/17 09:43:13 ID : hzgpcK6nO02 0
지금 머릿속이 하도 복잡해서 좀 말을 어수선하게 할 수도 있어.이해가 안된다면 말해줘.그럼 다시 설명을 해줄게. 그리고 읽다보면 주작을 할만큼 창의적이고 똑똑한사람은 아니란 걸 알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뭐 관심을 원해서 이야기를 지어낸다는 생각이 들면 그냥 읽지말고 나가주면 서로에게 참 좋을 것 같아. 고마워. 먼저 오늘 꾼 꿈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게. 나는 현재 남자친구랑 동거중이야. 꿈속에서도 마찬가지로 남자친구와 동거중이였는데 지금 내 남자친구가 아니라 아예 모르는 사람이였어.꿈속에선 남자친구인데 깨고 나서는 엥 누구지 하는 거 있잖아..(딱히 중요한 건 아님) 꿈 속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타지역으로 이사를 가기로 했어 그곳은 내 고향이고 내가 잘 아는 곳이라 나는 그곳이 너무 좋았어. 그 지역에 도착을 하고 나는 직장을 구했던 터라 잠시 직장을 갔었고 남자친구가 이삿짐을 풀고 뭐 그런 것들을 하기위해 먼저 집으로 갔어. 그런데 집을 찾아가는데 너무 길이 익숙한거야. 분명 처음 가는 동네일텐데 거의 원래 집을 찾아가듯 너무나도 익숙한 거 있지.그런데 기억이 나질 않았어. 그냥 내가 여길 와봤던가? 라고생각을 했는데 그냥 한두번 가봤다고 하기엔 너무 심하게 풍경이 익숙하더라고.
4 이름없음 2019/11/17 09:50:01 ID : hzgpcK6nO02 0
여튼 곰곰히 생각을 하면서 집에 찾아가는데 길이 너무 스산하고 점점 어두워지고 인적도 드물어지고 그러는데 뭔지 모를 위압감?불안감이 들면서 너무 무서운데 또 그 풍경과 내가 느끼는 느낌과 감정까지도 너무 익숙해서 순간 위험하다 더이상은 안된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잠에서깼어. 꿈인줄알아서 잠에서 깼다 이런 게 아니라 그생각을 했는데 그냥 잠에서 깨서 눈이 떠져버렸어. 잠에서 깨자마자도 아 꿈이구나 다행이다 이런 게 아니라 여전히 계속 무서웠어. 심장이 정말 세게 뛰어서 귓가에 피가 솓구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어. 이렇게 분명히 나는 꿈에서 확실히 깼는데 깨자마자 다시 정신이 아득해졌어. 나른해지고 몸이 편안해지고 스르르 잠에 드는 그런 게 아니고 컴퓨터 강제종료하듯이 아직 심장이 막 뛰고 몸이 긴장해있는데 정신을 잃듯 다시 잠이 들었어.
5 이름없음 2019/11/17 09:54:16 ID : hzgpcK6nO02 0
그런데 딱 내가 잠에서 깼던 그 부분부터 다시 꿈이 시작이 됐어. 근데 이때는 이게 꿈이다 뭐 이런 생각이나 자각이 딱히 없었어. 그냥 뇌가 비워진 채로 상황만 진행됐던 느낌이야. 나는 우리집이라는 빌라? 작은 오피스텔? 이런 곳을 찾았고 또 너무나도 익숙함과 동시에 뭔가 공포감을 느꼈어. 5층으로 올라가려는데 엘리베이터를 타려는데 굉장히 꺼림칙함과 동시에 내가 이곳에서 이전에 살았던 곳이네!라는 생각이 들었어.(실제로 산 적 없음)그리고 이곳 엘리베이터 거울에서 끔찍한 걸 봤던 기억이 있는 것 같아서(이 시점에 정확히 기억이 나지않았음)계단으로 올라가기로 결심을 했어.
6 이름없음 2019/11/17 10:16:06 ID : hzgpcK6nO02 0
계단을 올라가는데 계속 꺼림칙한데 도대체 왜 이런 느낌이 드는지 또 내가 여기에 살았던 건 맞는 것 같은데 도대체 언제 살았던 건지 전혀 모르겠더라고. 그리고 여기에 다시는 오지 않으려했는데라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왜그랬는지 생각이 전혀 나질 않았어. 그저 기분만 나빴지. 계단올라가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여기가 이렇게나 낡았던가 싶더라고. 분명 아니였던 것 같은데 완전 허름하고 오래돼보였어. 그리고 사람이 살지 않는 것 같았어. 관리도 전혀 안되어보였고 어느 집은 문이 어중간하게 열려있기도하고 그냥 사람이 사는 흔적 자체가 안보였다고 해야하나. 우리 집의 문 앞에 도착을 했을 때 너무 기분이 이상했어. 여긴 내가 오면 안되는 곳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 그리고 내가 지나온 길,건물모습,올라온 계단 모두 어둡고 조용하고 관리가 안되고 오래된 것 같긴하지만 정상적인 모습이였는데 이질감이 든다고 해야하나? 너무 이상했어 그냥. 딱 문앞에 서서 아주 짧은 시간동안 내가 지나온 길, 이 건물, 계단 모습을 다시 머리에 담아보고 뭔가 너무 이상하다 싶고 또 마치 아무도 없는 폐건물에 혼자 뭔가에 홀려서 와서 서있는기분이 들어서 너무 이상하고 무서워서 꼭 집에 혼자있을 때에 괜히 무서워서 목소리 크게 혼잣말을 하듯 어 뭔가 이상한데..! 라고 어색하게 말을 했어. 내 목소리를 듣고 집 안에 있던 남자친구라도 나오라고. 그런데 그 말을 함과 동시에 주변이 아주 조용해서 밖에서 나뭇잎들이 바람에 날리는 솨아아 하는 소리 알지? 그런 소리까지 다 들리고 내 걸을때마다 너무 조용한데 내 발소리만 울려퍼지고 그정도로 조용한 와중에 마치 시간이 멈춰버리는 느낌이 들었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 너무 놀라고 또 소름이 끼쳐서 순간적으로 심장이 쿵 내려앉는 것 같았고 온 몸이 굳고 뇌까지 정지한 기분이였어. 뭐지??왜지? 라고 생각을 함과 동시에 어두운 복도 저 멀리서 저벅저벅저벅 하는 소리가 들렀고 나는 순간 남자친구인줄 알고 남자친구를 부르려고 함과 동시에 발소리가 사람이 걷는 소리라기엔 부자연스럽게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그 생각을 함과 동시에 소리가 나던 방향,계단 등 사방팔방에서 수많은 발자국 소리가 났고 나는 심장이 멎는듯이 놀라며 잠에서 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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