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레주 2019/11/16 23:07:23 ID : yJRu3DtcpWq 3
안녕 내가 졸업하고 1년 넘게, 한 1년 6개월 조금 안되게 만났던 남자친구가 정말 좋은 사람이었어 이 사람 만난 이후 더 좋은사람을 못 만날 것 같아서 두려워 좀 안좋게? 오해로 헤어진거라 연락도 해봤는데 그 사람은 이미 맘이 떠나간 거 같더라 위로 한 번씩 내 미련 풀이 들어줄 사람 있니 ?
2 레주 2019/11/16 23:09:54 ID : yJRu3DtcpWq 0
첫 만남은 길어. 간단하게 얘기해보자면 내 친구의 친한 동생이었어. 연하를 만난거야 음 사실 첨에 만날 때는 그냥 그랬는데 졸업식도 챙겨주고 옆에서 다 잘어울린다는 분위기에 휩쓸려 사귀는 거였어. 물론 내가 먼저 좋아했고 내가 먼저 고백한거야
3 레주 2019/11/16 23:11:59 ID : yJRu3DtcpWq 0
졸업 후에 나는 나름대로 내 바쁜 일상에 만족했어. 적응하기도 힘들었지만 나를 찾아준 사람도 많았고 나름대로 행복했거든 좋은 인연들을 많이 만난거 같았어
4 레주 2019/11/16 23:13:50 ID : yJRu3DtcpWq 0
근데 사귀는게 분위기에 휩쓸려서 사귄거라 그런지 걔는 딱히 나를 좋아하는 거 같지 않았어 그래서 연락 할 때도 단답 엄청 많았고 거의 두 달 넘게 그렇게 지낸 거 같아 사실 그러면서 스트레스도 너무 많이 만났고 주변 친구들도 그럴거면 차라리 헤어져라 너라면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다 등등등 ••• 위로 도 해줬었지
5 레주 2019/11/16 23:14:53 ID : yJRu3DtcpWq 0
보는 사람 있다면 얘기 해주라 위로가 조금 받고 싶을 뿐인데 아무도 안봐서 조금 속상하네
6 이름없음 2019/11/16 23:17:34 ID : g1DBBta4MlA 0
ㅂㄱㅇㅇ
7 레주 2019/11/16 23:21:06 ID : yJRu3DtcpWq 0
우와 보는 사람이 있네 고마워 ㅠㅠ! :) 아무튼 그렇게 지내다가 내가 딱 헤어질려고 마음먹은게 한 70일 이었나 그랬어 그리구 딱 그 마음 품은게 내 생일이었거든. 아까 말했듯이 새로운 환경이라 그런지 나에게 좋은 사람들이 많이 생겨서 제일 행복했던 생일이었어 축하도 정말 많이 받고 태어나길 잘했다 이런 심정이었거든
8 레주 2019/11/16 23:21:57 ID : yJRu3DtcpWq 0
근데 걔한테만 하루가 끝을 달릴 때 쯤 생일 축하 한다는 문자하나도 없는거야 사실 전화까지도 바라지도 않았는데 문자 한 통도 없어서 상처 많이 받았어 정말 친구들도 걔 욕 하고 난리가 났어
9 이름없음 2019/11/16 23:22:38 ID : g1DBBta4MlA 0
ㅂㄱㅇㅇ!
10 레주 2019/11/16 23:23:53 ID : yJRu3DtcpWq 0
그래서 내가 이참에 헤어지자 그래 괜찮을거야 하고 휴대폰 키는데 진짜 딱 그 순간 뭔지 알아 ? 알림창에 장문이면 내용 짤려서 오는거 .. 그렇게 와서 들어갔거든 근데 정말 생일 축하편지 문자가 장문으로 와있는거야 알고보니 내 친구가 직접 걔한테 연락해서 너는 여자친구가 생일인데 한 통의 문자도 없이 그러고 있냐고, 좋아하는 거 맞냐면서 그랬는데 걔가 그때는 날 많이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아주 조그마한 호감만 있을뿐이라 그냥 쓴다고 하고 나한테 보낸거였어
11 레주 2019/11/16 23:26:02 ID : yJRu3DtcpWq 0
헤어지고 후에 들은거야 친구가 걔한테 전화해서 쓰라한거는, 아무튼 난 또 거기에 설레서 그 길이의 한 2배를 쓰고 헤어지겠다는 마음을 접고 다시 연락도 열심히 하고 그렇게 지냈어 근데 걔는 정말 태도가 변하려는 노력도 없더라고, 아 물론 걔 성격이 그래 낯도 좀 가리고 말 수가 적은 편이긴 한데 자기랑 친하면 말을 많이 해. 하지만 나도 연애할 때 연락하고 그런 스타일이 아니어서 내가 걔랑 사귄 것도 걔 엄청 좋아해서 사귄거고 연락 매일 하는 것도 정말 큰 용기를 삼고 한 거 였거든
12 이름없음 2019/11/16 23:26:21 ID : g1DBBta4MlA 0
오 동접인가
13 레주 2019/11/16 23:27:39 ID : yJRu3DtcpWq 0
100일때도 둘이 아무말 안했어 내가 먼저 연락 할라 했는데 그때 되니까 나도 지치더라고 걔를 좋아하는 마음도 식어가고 연락하고싶어하는 마음도 사라지고 걔한테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더라
14 레주 2019/11/16 23:27:56 ID : yJRu3DtcpWq 0
우와 동접 안녕 !
15 레주 2019/11/16 23:30:03 ID : yJRu3DtcpWq 0
그렇게 나도 지치고 걔는 사귈 때부터 연락 안했으니까 한 달 더 지나고 걔ㅡ생일 이어서 내가 장문을 써줬어 원래 만나기로 했는데 걔는 친구만나기로 하고 그래서 나는 그냥 나대로 괜찮은척하고 장문편지 써줬어. 좋아하는건 여전했어 그냥 내가 지친거 뿐이였거든
16 레주 2019/11/16 23:31:20 ID : yJRu3DtcpWq 0
그렇게 두 달 더 지났나 ? 걔가 변하는게 없는데 나는 헤어지기가 싫었어 좋아는 하는데 내가 지친거니까 언제든지 내가 괜찮아지고 걔도 변할 꺼라는 그런 믿음 때문에 그랬거든 친구들은 다 그게 필요없고 나만 계속 힘들어질뿐이라면서 소개팅도 해즈고 그랬는데 내가 다 거절 했어 나혼자서만 걔를 거의 170일 바라본 거 같아
17 레주 2019/11/16 23:32:11 ID : yJRu3DtcpWq 0
그러다가 나한테 진짜 비참한 일이 생겼어 그때는 일주일 간 진짜 펑펑울기도 하고 친구들이 해주는 소개팅 미팅 다 나가서 술먹고 또 집에와서 울고 수십번 반복하는 그런 일이었어
18 이름없음 2019/11/16 23:33:40 ID : 61zSJU1A3Xt 0
ㅂㄱㅇㅇ !!
19 레주 2019/11/16 23:36:52 ID : yJRu3DtcpWq 0
계속 걔라고 하니 불편하네 부르기 좋은 가명 없을까 ?
20 레주 2019/11/16 23:47:58 ID : yJRu3DtcpWq 0
아무튼 내 친구가 발이 정말 넓어 그래서 걔랑 같이 다니는 단짝 ?친구들하고 다 친한사이야 근데 자기가 뭘 들었다면서 나한테 자기 대화 내용을 보여주더라 보니까 걔 친구랑 내 친구랑 걔가 다른 여자 보고 웃는 ?? 그런 내용이더라
21 이름없음 2019/11/16 23:48:38 ID : 03CrwNz89y0 0
ㅂㅂㅇㅇ
22 레주 2019/11/16 23:49:46 ID : yJRu3DtcpWq 0
단지 그런걸로 의심하기 싫어서 에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아니라면서 부정했는데 사실 걱정 되는건 사실이더라. 나한테 그렇게 200일 가까이 아무 연락도, 전화도 심지어 데이트도 안한게 다 그 여자애 때문인가 속상하기도 했어 그 여자애 정말 이쁘더라 여자들끼리 보면 알잖아 정말 이쁘더라고 주변에 인기 많다고 소문난 애여서 나도 이름 한 번 쯤 들어본 아이였어
23 레주 2019/11/16 23:52:44 ID : yJRu3DtcpWq 0
사실 내 전남친이 정말 잘생긴 편이었어 모든 사람들이 분위기나 외적으로나 ㅂㅌㅅㄴㄷ ㅈㄱ 닮았다 이런 얘기를 정말 많이 했거든 그래서 그런지 그 여자아이랑 걔가 정말 잘어울려 보였고 그래 나같은게 저런 아이를 만나면 안돼 이런 생각에 빠져서 주변 사람들과 연락 다 끊고 4일간 울기만 했어
24 이름없음 2019/11/16 23:54:14 ID : g1DBBta4MlA 0
ㅂㄱㅇㅇ
25 이름없음 2019/11/16 23:54:32 ID : g1DBBta4MlA 0
전남친 은준이라고 하는거 어때
26 레주 2019/11/16 23:57:44 ID : yJRu3DtcpWq 0
의견 고마워 지금부터 은준이라고 부르고 그 여자아이를 지민이라고 할게 !!
27 이름없음 2019/11/16 23:57:47 ID : IMmE1ikk9xU 0
ㅂㄱㅇㅇ
28 레주 2019/11/16 23:59:09 ID : yJRu3DtcpWq 0
4일 뒤에 막상 괜찮은 척 정말 괜찮은 척 하고 연락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지냈다? 근데 그런거 알지 내가 괜찮다 하더라도 외적으로 전혀 안그래보여서 모든 사람들이 걱정해주는 그런 상태, 그게 나였거든 그때는 몰랐어 내가 그렇게 초췌하고 힘없는지 몰랐어
29 레주 2019/11/17 00:00:11 ID : yJRu3DtcpWq 0
4일은 정말 울기만 했고 밥도 정말 친구들 만날때면 굳이 내가 챙겨먹을 필요성을 못느껴서 이때 이후로 밥 잘 안먹는 습관도 생겼어 한달을 또 그렇게 바보같이 지내니 정말 4~5kg이 순식간에 빠지더라
30 레주 2019/11/17 00:01:52 ID : yJRu3DtcpWq 0
발이 넓다는 내친구, 지수라고 할게 지수가 나한테 와서 자기랑 문자해서 그 사진 보내줬던 동생하고 만나서 자세한 거를 들어보는게 어떠냐고 해서 셋이서 만났어. 그 아이가 은준이랑 가장 가까이 지내는 아이였거든 걔 입으로 들으면 정말 믿을 수 있는 거잖아 그래서 한 번 만나보기로 했어
31 레주 2019/11/17 00:03:04 ID : yJRu3DtcpWq 0
그 동생이 말해주기를 상처 받아도 정말 괜찮겠냐고 지수한테 물어봤거든 근데 지수가 나한테 말하더라고 정말 알아도 괜찮을까 이러면서, 그 아이가 생각보다 엄청 상처받을 수 있다했는데 내가 괜찮다고 꼭 듣고싶다 했어
32 이름없음 2019/11/17 00:03:42 ID : oLglvcre2Lh 0
보고있어
33 레주 2019/11/17 00:06:01 ID : yJRu3DtcpWq 0
동생이 말하기를, ‘사실 은준이 누나 안좋아해요 그렇다고 지민이 좋아하는 것도 아니에요 이건 정말 장담할 수 있어요 걔 누나 고백 그냥 받아준 거에요 저희가 누나 얘기 꺼내면 할 말 없다면서 아무말 안하고요 아무튼 누나도 그냥 마음 버리시고 다른 사람 만나세요 그게 더 좋은 방법이에요’ 이랬어 사실 어느정도 예상은 했는데 이렇게 직접적으로 들으니까 정말 충격이더라 이 아이도 졸업식때 와서 같이 축하해주고 몇 번 밥도 먹고 그랬는데 은준이랑 사귀면서 한 번도 안만났거든
34 레주 2019/11/17 00:07:24 ID : yJRu3DtcpWq 0
그때 진짜 내가 바보같았는게 은준이 그래도 나 좋아할거야 내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데 걔 나 좋아한다니까 정말 걱정하지마 너희가 모르는 것도 있어 이러면서 웃으면서 넘겼다 사실 모르는거 없어 지수랑 다 털어놓고 지냈는데 모르는게 뭐가 있겠어
35 레주 2019/11/17 00:10:32 ID : yJRu3DtcpWq 0
내 아는 동생을 소민이라 할게, 소민이가 지민이랑 친한편이야 내가 사귀는거를 내가 퍼뜨리고 다녀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거든 소민이가 나한테 언니, 이러면서 진지하게 전화가 온거야 지민이가 은준이를 좋아한대. 좋아한지 오래인데 언니 없을 때 은준이랑 단 둘이 밥도 먹고 둘이 놀기도 하고 그랬대
36 이름없음 2019/11/17 00:44:32 ID : g1DBBta4MlA 0
전남친 이름 제기한사람인데 보고잇어!!
37 레주 2019/11/17 12:09:01 ID : yJRu3DtcpWq 0
미안 할게 너무 많아서ㅠㅠㅠ 좀 이따가 다시 와두 될까 ?
38 레주 2019/11/17 23:03:56 ID : yJRu3DtcpWq 0
그래서 아 진짜구나 싶어서 200일 다되가도록 연락 한 번 없이 지냈어 은준이가 자기 친구들의 등에 떠밀려 나한테 연락 몇번 할때도 다 무시했어 걔는 그러려니 했어 그걸 또 나는 내 스스로 나한테 엄청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어
39 레주 2019/11/17 23:06:06 ID : yJRu3DtcpWq 0
결국에 200일이라는 시간동안 난 아무렇지 않게 시간을 보낸거야 내 스스로만 악화 시킨 거거든. 그런데 간만에 친구들이랑 만나서 노는 동안 은준이한테 연락이 왔어. 지수가 엄청 답장하라고 닦달을 했었어 나한테 결국에 어쩔 수 없이 답장을 해줬다? 근데 얘가 말투가 완전 애교애교 해지고 집 갈때 바래다 줄까? 전화할래 ?? 이런 말도 서슴치 않게 하는거야
40 레주 2019/11/17 23:07:06 ID : yJRu3DtcpWq 0
솔직히 갑자기 사람이 바뀌면 의심스럽잖아 나도 그래서 지수한테 니가 시킨거 아니냐 라고도 해봤고 그 자리에 있는 애들이 은준이를 알아서 니네가 시켰냐 라고도 묻기도 했어
41 ._. 2019/11/17 23:08:00 ID : zVdRyE01g6n 0
헐랭 동접...?
42 레주 2019/11/17 23:08:02 ID : yJRu3DtcpWq 0
근데 다들 아니라는거야 갑자기 얘가 이렇게 바뀌는 것도 이상하고 의심되길래 나는 마음이 서서히 지민이 그 일 때문에 사라지고 있었으니까 그냥 딱딱한 말투로 걔의 연락에 답했어
43 레주 2019/11/17 23:08:13 ID : yJRu3DtcpWq 0
헐 안뇽 !!
44 레주 2019/11/17 23:09:13 ID : yJRu3DtcpWq 0
한 230일 쯤 ? 한달이 지나고 내 마음은 돌아오더라 애 말투가 변하지 않고 나한테 여전히 애교스러운 말투로 하고 내가 딱딱한 말투로 답장하더라도 짜증 한번 안내더라고
45 레주 2019/11/17 23:09:38 ID : yJRu3DtcpWq 0
사실 은준이랑 나는 연상연하고 각자 시간되는 시간이나 날짜도 굉장히 엇박이여서 자주 못보는 편이야
46 레주 2019/11/17 23:09:49 ID : yJRu3DtcpWq 0
물론 내가 1살 더 많아 !!
47 이름없음 2019/11/19 14:33:34 ID : QpXthhtipcI 0
.
48 이름없음 2019/11/19 16:35:27 ID : 5bCrs5Vgi64 0
ㅂㄱㅇㅇ!!
49 이름없음 2019/11/19 17:07:58 ID : oGq46jcmtur 0
ㅂㄱㅇㅇ !
50 이름없음 2019/11/19 17:12:12 ID : Ve45cMnVdQs 0
ㅂㄱㅇㅇ
51 레주 2019/11/20 01:02:09 ID : yJRu3DtcpWq 0
안녕 ㅠㅜㅜ 요즘 너무 바쁘다 금요일부터 다시 말해줄게 미안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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