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1/18 05:21:48 ID : wlhhs8jbimJ 0
갑자기 너가 너무 보고싶고 안고싶어 너에겐 어떤 향기가 날까 너와 나의 살결이 닿을땐 얼마나 부드러울까 독하게 살아야만 하는 순간이 다끝나면, 그땐 너가 없겠지? 높은 가을 하늘을 배경삼아 붉게 물든 낙엽이 네가 날 보며 부끄러워하는 네 모습같아 그 낙엽을 주워 너를 생각나게하는 책 사이에 가지런히 꼽아 간직해뒀어 온갖 말도안되는 이유들로 내 마음이 네가 아니란걸 드러내고 더 내마음을 다잡았지만 이렇게 생각이 나는건 어쩔수없나봐 난 너에게 보잘것없는 존재이지만 내가 아끼는 노랫말의 주인공이자 내가 아끼는 책을 읽을때 생각나게하는 유일한 사람이었어 그래 바로 사랑이었어 내사랑, 넌 알지 모르겠지만 넌 날 움직이게하는 유일한 사람이었어 그래 그게 사랑인가봐
2 이름없음 2019/11/18 05:42:34 ID : wlhhs8jbimJ 0
모든 계절의 하늘의 색과 고도 우리가 보는 구름의 모양과 별자리는 계속 다르지만 내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게 때론 두려워 5년이 지난 지금도 널 잊지 못하는 날 5년 전 내가 아끼던 책 사이에 간직해 둔 낙엽의 수분은 날아가고 색을 잃은거처럼 나를 향한 너의 마음들이 이제는 더이상 눈물이 아니겠지만 나는 언제나 널 생각하면 눈물이 마르질 않아 너가 흘렸을 눈물들을 내가 모른체했을때 책 사이에 낙엽이 나를 대신해 너를 머금었지 그 마음을 책에 넣어두고 가을이 지나 마음이 잔잔해진 겨울이 와 다시 펴보니 또다른 이야기들이 내 마음을 흔들어놨어 또다시 책을 펴면 다시 다잡은 내마음이 또다른 너를 불러낼까 기증하려고해 잘한 선택이겠지? 그 책을 집어든 새로운 사람의 사랑이야기는 힘들지않길 바라보며,,, 너가 더이상 그 책에 또다른 책장을 넘기지 않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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