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IIJPeK0lbh 2019/11/28 23:56:41 ID : bhfe3U5bClw 0
뭔 질문이든 상관 없음! 선 넘지만 않으면 다 답해줄게! 괜히 심심해서 올려본당
2 이름없음 2019/11/28 23:57:26 ID : ksnWmLcFhbu 0
몇살이얌
3 ◆4IIJPeK0lbh 2019/11/28 23:58:27 ID : bhfe3U5bClw 0
17살! 파릇파릇한 고딩이야!
4 이름없음 2019/11/28 23:58:32 ID : 5U1A7y2NxVc 0
자장면vs짬뽕
5 ◆4IIJPeK0lbh 2019/11/28 23:58:46 ID : bhfe3U5bClw 0
아 내 나이 생각보다 진짜 파릇파릇한 나이다 넘 오져
6 이름없음 2019/11/28 23:59:11 ID : ksnWmLcFhbu 0
시험은 봣냐 우린 시험 아직 안봄
7 ◆4IIJPeK0lbh 2019/11/28 23:59:20 ID : bhfe3U5bClw 0
헐 나 이런 질문 진짜 힘든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음식을... 어케 골라...... ㅎㅏ...... 짜장면.....?????
8 ◆4IIJPeK0lbh 2019/11/28 23:59:40 ID : bhfe3U5bClw 0
삐빅 슬픈 질문입니당 시험 2주 남았는데 이러고 있다ㅜㅜㅜㅜㅜ
9 ◆4IIJPeK0lbh 2019/11/29 00:01:32 ID : bhfe3U5bClw 0
무슨 질문이든 괜찮고! 규칙에 어긋나거나 좀 이상하다 싶은 질문들만 거를게! 원래 질문 주고 받는 거나 내 얘기 하는 거 좋아해서 세웠어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경험 있냐, 썰 풀어 달라 류의 질문도 좋아!! 말했듯 나는 내 얘기 하는 거 좋아해서!
10 이름없음 2019/11/29 00:02:14 ID : ksnWmLcFhbu 0
첫사랑!(짝) 첫사랑!(짝)
11 ◆4IIJPeK0lbh 2019/11/29 00:03:42 ID : bhfe3U5bClw 0
앗,,, 첫사랑 질문,,,, 좋아 얘기해야지! 내 첫사랑은 중2때였다. 좀 늦지? ㅋㅋㅋㅋㅋㅋㅋ 말해두자면 시작은 매우 아련하고 풋풋하고 안타깝지만 끝맛이 매우..... 현실적이고 씁쓸하고 욕나온다. 감안해두셔랑
12 ◆4IIJPeK0lbh 2019/11/29 00:09:02 ID : bhfe3U5bClw 0
음음 좋아 시작한다! 때는 15살, 생각보다 어리고 미숙한 게 많은 나이였어. 새학기가 시작되고 설렘을 포함한 많은 감정들을 겪던 시기였지. 대략 일주일 정도가 지나고 어느정도 새 반에 익숙해지며 반 친구들의 얼굴을 익혀갈 때 즈음 음악 선생님이 밴드부원을 모집중이니 교무실로 와서 신청해달라고 말하셨어. 당시 나는 기타를 배우고 있었고 드럼을 몇 개월 배운 적이 있었기에 친구랑 점심을 먹은 후 교무실에 가봤지. 그러고 선생님이랑 얘기를 하다가 책상 위 신청서를 봤는데 우리반 애 이름이 써있더라고. 대화를 해본 적 없는 애가 이름을 기억해뒀다가 교실로 가서 자리표를 보고 말을 걸었어. "너 밴드부 신청했어?"' "응, 드럼. 4년정도 배웠어." "우와." 이게 걔랑 나의 첫 대화였어. 사실 같은 반이었지만 워낙에 조용한 애라 그런 애가 우리 반에 있다는 거도 그때 처음 알었었지.
13 ◆4IIJPeK0lbh 2019/11/29 00:10:47 ID : bhfe3U5bClw 0
그 일이 있던 뒤로 걔가 자꾸 눈에 밟히더라. 교실 앞에 나가서 발표를 할 때, 자기 친구들이랑 떠들며 웃을 때. 체육시간에 계단에 모여 앉아있다가 걔가 실수로 날 치고 사과를 하면서 웃는데 그때 이후로 웃는 모습이 참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어.
14 ◆4IIJPeK0lbh 2019/11/29 00:14:07 ID : bhfe3U5bClw 0
그냥 걔가 계속 신경쓰이다가 좋아한다고 마음을 확신했던 건 음악시간때였어. 정확히는 쉬는 시간에 미리 음악실에 갔다가 걔가 피아노를 치는 모습을 본 후. 그때 쳤던 곡이 이루마의 river flows in you였어. 햇살을 맞으며 피아노를 치는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 눈을 뗄 수가 없더라. 그냥, 걔가 좋았어.
15 ◆4IIJPeK0lbh 2019/11/29 00:17:50 ID : bhfe3U5bClw 0
그 이후로 좀 신났던 거 같아. 그때는 되게 가볍게 좋아했었지. 마냥 두근대고 설레는 감정이 신기했던 거도 같아. 뭘 해도 신기하고 좋았어. 걔가 다른 애랑 있는 모습을 보고 질투가 나도 내가 진짜로 얠 좋아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어. 근데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걔랑 친하지는 않았거든. 내 친구들이 걔 친구들이고 걔 친구들이 내 친구들이긴 했지만 막상 걔랑 나는 딱히 친하지 않았어. 그래도 나는 그저 걔가 좋았고, 친해지고 싶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으며 짝사랑을 유지해 나갔지.
16 ◆4IIJPeK0lbh 2019/11/29 00:21:52 ID : bhfe3U5bClw 0
보는 사람 있어? 그렇게 그냥 좋아만 하다가 시간은 흘렀고, 1학기 기말까지 끝난 후 여름방학을 앞두고 있었어. 체육시간에 애들이랑 농땡이 피우면서 떠들다가 좋아하는 사람 얘기가 나왔는데 내가 애들한테 요즘 걔가 좀 귀여워 보인다고 말 했거든. 근데 애들 표정이 썩는거야. 걘 진짜 아니라며, 차라리 니가 아깝다고. 그 찐따 쓰레기가 뭐가 좋냐는 거야. 걔가 자기한테 김치녀라 했다, 뭐 그러면서 엄청 욕하더라. 그 얘기를 들으며 처음엔 좀 당황했다가 나중에는 그냥 그렇구나 싶었어. 솔직히 말하면 기분이 나쁘거나 그러지 않았어. 그냥... 그 후로 걜 보면 설레던게 없어졌어. 물론... 이렇게 끝나면 재미가 없겠지?
17 이름없음 2019/11/29 00:24:08 ID : Y6ZdveK4ZfP 0
오펜무?
18 ◆4IIJPeK0lbh 2019/11/29 00:26:29 ID : bhfe3U5bClw 0
그렇게 여름방학이 지나갔고, 2학기가 시작되고, 또 시간이 흘러 2학년의 마지막 시험을 앞두게 됐어. 시험기간이라 한참 바쁘던 와중에 조금 속상한 소식이 들려왔지. 나한테는 진짜 소중한 친구들이 있는데, 얘네랑 나까지 해서 총 6명인 단톡이 있었거든. 근데 그 중 네 명이 사귀게 된거야. 한 명은 원래 사귀는 애 있었고. 각자 다들 자기끼리 꽁냥대고.. 그러는데 아 이게 되게 씁쓸한거야... 그러다 문득 걔 생각이 났지. 그러고보니까 잊고 있었는데, 내가 1학기때 같은 반 애를 좋아했었더라고.
19 ◆4IIJPeK0lbh 2019/11/29 00:28:36 ID : bhfe3U5bClw 0
거른다는 질문은 이런 질문입니당~ 다들 알아두시길♥ 주변에서는 다들 연애하고, 같은 반에는 좋아했던 애가 있고 이러다 보니까 새삼 옛 생각이 떠오르며 다시 설레오더라. 웃는 모습이 참 귀엽던 애였지 하는 생각에 고개를 돌려 걜 봤는데 웃는 게 진짜 귀엽더라고. 생각 이상으로. 다시 걜 보면서 심장이 뛰었어.
20 ◆4IIJPeK0lbh 2019/11/29 00:30:57 ID : bhfe3U5bClw 0
악 안되겠다ㅜㅜㅜ 나 오늘은 이만 잘게. 내일 오후에 학교 다녀와서 이어서 썰 풀테니까 질문 할 거 있는 사람은 뭐든 좋으니 질문 남겨줘! 썰 풀면서도 답 다 할게!! 봐주는 사람들 질문 해주는 사람들 너무 고맙고 잘 자! 좋은 밤 되길♥♥
21 ◆4IIJPeK0lbh 2019/11/30 12:44:03 ID : bhfe3U5bClw 0
헉,,,, 요즘 바빠서 못 들어왔더니 한참 내려가있네;;;; 잡담판 화력을 얕봤다 오늘 학원 끝나고 와서 썰 이어서 풀게ㅜㅜㅜ 셀프갱신한다!! 봐주는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자기만족 + 정리용으로라도!!
22 ◆4IIJPeK0lbh 2019/11/30 21:21:19 ID : bhfe3U5bClw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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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4IIJPeK0lbh 2019/11/30 21:25:05 ID : bhfe3U5bClw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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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4IIJPeK0lbh 2019/11/30 21:28:59 ID : bhfe3U5bClw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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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4IIJPeK0lbh 2019/11/30 21:32:33 ID : bhfe3U5bClw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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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4IIJPeK0lbh 2019/11/30 21:36:37 ID : bhfe3U5bClw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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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4IIJPeK0lbh 2019/11/30 21:37:54 ID : bhfe3U5bClw 0
아 이거 혹시 좀 선넘나...? 뒷담판 가야 할 삘인데ㅜㅜ 너무 걔 욕만 한다,, 그냥 지우고 다른 얘기 할까? 보고 있는 레스주 혹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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