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2/05 19:18:35 ID : zPheZh9binW 0
안녕.. 오늘 마트나 가려고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패딩 입고 가방 멘 여성분이 앞에서 걷고 계시더라구. 앞에 여성분도 있고 어두운 길이라서 좀 느리게 걷고 있는데 뒤를 흘깃흘깃 보시길래 좀 불안하신가보다 싶어서 잠깐 멈추고 도로에 가까운 쪽으로 가서 걸었어. 근데 그분도 제가 걷는 쪽으로 방향 틀어서 걸으시더라구. 그리고 뒤를 계속 확인하시길래 건물 있는 쪽으로 쭉 가서 걷는데 도로쪽에 있던 그 여성분이 갑자기 반대쪽 인도로 뛰어가시더라구 ;; 난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범죄자로 의심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많이 상하고 좀 죄송했어 ㅠㅠ 남자로서 어떻게 해야 밤에 혼자 걷는 여성분의 불안감을 줄일 수 있을까? 지식인에서 스마트폰 보면서 앞질러 가는 게 좋다고 듣긴 들었는데, 갑자기 속도를 내면 외려 더 불안해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 물어봐.. 주변에 물어볼 여성분도 없어서 너희들만이 희망이야 ㅠㅠ
2 이름없음 2019/12/05 19:21:55 ID : oFhbxwpO8nQ 0
죄 지은 것도 아닌데 그냥 당당하게 가 솔직히 잠깐 멈췄다가 가는 것 밖엔 방법이 없어보인다.
3 이름없음 2019/12/05 19:24:47 ID : nSNxVdO01in 0
나는 그럴때 아예 엄청 느리게 가서 거리를 벌린다
4 이름없음 2019/12/05 19:40:19 ID : yK5808rta5T 0
ㅋㅋㅋ 스레주 착하다. 그럴때는 차라히 친구랑 전화하는게 나을거같아. 보통 범죄자들은 뒤쫒을때 전화 안하잖아. 그리고 노래 부르면서 가거나 그러면 (삑사리가 난게 웃긴지 앞에 여자가 풋 웃었다. 부끄러워서 나는 발걸음을 멈추고 머쓱해하면서 땅바닥을 처다봤다. 그랬더니 여자분이 내게 오더니 "노래 잘들었어요."하면서 번호가 적힌 쪽지를 줬다. ) 같은 일은 안일어나도 무서워하지 않을듯
5 이름없음 2019/12/05 19:42:18 ID : HxCpbxA6pcE 0
급해서 앞질러야 하는 상황이면 큰소리로 전화하는척 하면서 앞질러가보는건 어떨까? ex) "어~ 형~ 웬일이야~? 어~거의 다 왔어~" 요런식
6 이름없음 2019/12/05 19:42:38 ID : g7xRDta2msp 0
레주 진짜 착하다. 사실 레주 잘못도 아니기에 뭐라고 해결책을 줘야 할지 잘 모르겠어;; 그냥 그런 마음만으로도 고맙네. 그리고 나도 가끔은 그렇게 남성분들한테 범죄자 취급? 받은 것처럼 느끼게 할 때가 있었을 텐데 사실 마음속으로는 미안해.
7 이름없음 2019/12/05 19:44:37 ID : yK5808rta5T 0
왠지 ex 가 웃기다. 형 웬일이야??(오랜만에 전화한듯) 어~ 거의 다왔어~(?????) ㅋㅋㅋㅋㅋ재밌어
8 이름없음 2019/12/05 20:06:44 ID : XxWpcMoY4La 0
음음음 전화하는척밖에 생각이 안난다...ㅜㅜ
9 이름없음 2019/12/05 23:14:31 ID : 47y0oMknxvg 0
케바케라서 노래+빨리걷기는 역효과 날수도 원래 밤길 안무서워하는데 되게 깜깜했던날에 뒤에 남자가 갑자기 발걸음 빨라지지만 절대 앞지르진 않고 노래까지 불러서 되게 무서웠어 큰소리로 전화하거나 거리를 벌려주는게 제일 안심될것같아
10 이름없음 2019/12/05 23:17:55 ID : nRxBbCktzcK 0
가족이랑 전화하는 척해! 아니면 진짜 가족한테 전화해서 안부 전해ㅋㅋㅋㅋㅋ이참에 가족을 사랑하는 따뜻한 남자가 되는거야
11 이름없음 2019/12/05 23:18:14 ID : 002rbzU0k2o 0
나는 최대한 폰에만 집중해줘 여자이긴한데 키가 커서 가끔 여장한 미친남자가 아닐까 의심하는 눈빛으로 보시는 분들이 있더라구..ㅋㅋ쿠ㅠㅠㅠ
12 이름없음 2019/12/05 23:33:47 ID : js3DBvu1a7a 0
스레주가 위협적으로 파워워킹 하면서 걸어다녓다고 해도 그 사람이 느끼는 불안을 스레주가 어떻게 할 수는 없는거임... 겁 많은 사람은 주변에 사람이 있으나 없으나 무서워한다고 착하긴 한데 너무 신경쓰지 않는게 좋은듯 앞에 가던 사람이 갑자기 스레주한테 와서 님아 범죄자세요? 왜 저 따라오세요?? 이러지 않는 이상 뭐...
13 이름없음 2019/12/06 04:27:03 ID : BfhusmK0k7g 0
빨리 걸어서 앞지르는거, 노래 부르는건 진짜 역효과 날 수 있으니까 가급적 안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그나마 괜찮은게 가족이나 친구한테 전화하는건데 스피커폰으로 켜놓고 하지 않는 이상, 상대방 입장에서는 진짜 전화를 하는건지 전화하는 척을 하는지 알 수가 없으니까 케바케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가족이랑 친구가 있다고 범죄자 아니란 법 없으니까.. 상대방이 무서워하면 어쩔 수 없는거고. 대안으로는 "어이~ 김형사님 어쩐 일이심까? 전화를 다 주시고 ㅋㅋ", "아.. 저요? 지금 순찰겸 동네 한바퀴 돌고 있슴다." 뭐 이런 식으로 경찰 행세하면서 전화통화 하는 방법도 있고, "어, 자기야. 벌써 마트에 도착했다고? 나 지금 가고 있어. 곧 도착할거야." ...이런 식으로 '나는 여친 있는 인싸 + 내가 가는 목적지 알려주기'를 시전하는 방법도 있는데... 둘 다 상대방이 믿지 못하면 아무 효과도 없겠지. 후자는 여친이 없다면 현타 오지게 올거고. ㅋㅋ 아예 멈춰서 상대방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거나 완전히 다른 길로 가거나 하는 방법이 아니면, 상대방이 자기 마음대로 느끼는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할 수는 없는거 같아. 그렇다고 여자가 앞서 갈때마다 매번 멈춰서 기다리거나 다른 길로 가는 것도 좀 아니라고 보고. 그냥 어느 정도 선까지만 하고 넘어가자. 배려도 어느 정도까지만 해야지 너무 하다보면 인생 피곤해져.
14 이름없음 2019/12/06 08:59:33 ID : aldwk7aoHvc 0
걍 밤길을 안가 내가 무서운것도 있는데 괜히 범죄자취급한것보단 훨씬 나아 ㅎ
15 이름없음 2019/12/06 14:43:53 ID : zhvA3TRzPip 0
왜요, 제가 범죄자 같아요? 라고 옆에 대고 물어봐
16 이름없음 2019/12/06 19:18:56 ID : HxCpbxA6pcE 0
준내 무섭네 ㅋㅋㅋ
17 이름없음 2019/12/06 19:22:27 ID : Ars60ty3Xuo 0
나쁜사람 아니에요!!! 라고 소리지르기
18 이름없음 2019/12/06 19:24:43 ID : 62GnwoHwnyN 0
걍 통화 온 척 하면서 달려나가 "어 지금 다 왔어 다왔어 얼른 갈게!" 같은 대사하면 되지 않을까
19 이름없음 2019/12/06 19:25:31 ID : jg6i5Wlva5U 0
이상하게 서럽게 울면 무섭다는 생각은 안드는거 같더라
20 이름없음 2019/12/06 20:09:15 ID : pgqoY5SNunv 0
좀 해맑게 웃어봐 ㅋㅋㅋ
21 이름없음 2019/12/06 20:50:47 ID : pPfXxTQljy2 0
ㅋㅋㅋㅋㅋㅋㅋㅋ 누나나 여동생이나 여친이랑 대화하는 척해봐 기다리고 있어 내가 데리러 갈게~~ 이 정도
22 이름없음 2019/12/06 21:57:25 ID : zcGmlfTPg0k 0
큰소리로 전화하는척 하는게 제일 나을것같다
23 이름없음 2019/12/06 22:43:16 ID : FdCjh860rcF 0
나 무서운 느낌 든 적이 딱 한 번 있어서 뒤돌아서 남성 분 확인해봤는데 약간 무념무상한 표정이셔서 의심한 내가 더 미안해졌다..
24 이름없음 2019/12/07 00:15:34 ID : xRxxzSMoY8i 0
여친이랑 전화하는 척?? 모르겠다ㅜㅜ 나도 밤에 걸어갈때 뒤에 남자 걸어오면 엄청 무섭거든ㅋㅋㅜㅜㅜ근데 스레주 진짜 착하다,,멋져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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