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2/08 00:52:37 ID : mLe0pO9s1js 1
그니까 힘든건지 안 힘든건지 모르겠어 요즘 그냥 사소하게 작은 일들이 겹쳐져서 좀 힘든거 같애.. 중3인데 중1후반부터? 그때 우리 집 엄청 화목하고 행복했었어 지금은 중3이고.아빠 사업도 나쁜편은 아니고 그냥 가끔 여행가고 그냥 그럭적이고 아빠가 출근 전에 엄마 설거지 할때 막 장난치면 우리가 가서 말리고 막 맨날 웃고 이런 가정이였는데 중1후반 일본여행 다녀온 후 아빠가 사업이 망했다는 거야. 직접적으로 들은 건 아니지만 .. 아빠가 망할삘 알아차렸을때부터 우리가족한테 숨기고 있던거야 그래서 갑자기 돈줄이 끊기니까 엄마랑 아빠는 맨날 저녁에 말하다가 싸우고.. 중1 그 나이에 엄마아빠 싸우는 소리 몰래 방에서 들으면서 울고 그때부터 시작이였던거 같은데.. 그 이후로 상황은 더 안좋아지고 사업은 완전히 망해버렸지 엄마는 그동안 모아둔 돈이 있을 줄 알았대 근데 아빠가 그걸 다 날려먹은거야 사실 날려먹은건지 어따 쓴건진 잘 모르겠는데 내 눈치로 봤을때 도박 좀 하신 거 같거든. 그래서 모아둔 돈은 하나도 없고 자녀는 셋이나 되는데 학원 학교 밥 생활비는 끊임없이 들어오고 막막한거지... 아빠는 다행이 일 찾았지 그 트럭 운전 하는데 그 .. 공사할때 쓰는 물건 옮기는거? 같애 물론 돈 적게 받지.. 그래서 그걸로 턱 없이 부족하니까 엄마도 회사 다니시고.. 그래서 내가 그때부터 서서히 집안일 시작했어 물론 많이 한건아니야 가끔 설거지랑 ..? 청소기 만 했어. 근데 동생들이 말을 잘 안들으니까 스트레스가 너무 쌓이더라 안그래도 엄마아빠 다툼때문에 서러운데.. 그러다가 이제 완전 충격을 먹었어. 그 이후로 엄빠 사이가 안좋아진건 알았는데 어느날 저녁에 엄마가 아빠한테 솔직히 정 다 떨어졌다고, 이혼 할 생각하고 이 말 하는거라고 하는데 진짜 심장이 쿵 내려앉더라 너무 충격이였어 그래서 그 한동안 정말 우울했고 친구들한테 놀림 받을까 걱정도 하고 그랬어. 근데 더 슬펐던건 우리 아빠는 아직 엄마를 좋아한다는거야. 엄마아빠가 일한 만큼 돈이 들어오지만 뭐 모아두기는 커녕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버려 .. 우리 학원 밥 이런거 때문에 그래서 생각해보이까 엄마아빠 미래가 너무 걱정되는거야 지금부터 차근차근 모아놔야지 나중에 잘 먹고 살텐데 우리 때문에 돈도 못 모으고 그때부터 갑자기 확 우울해지고 내 탓하기 시작했어.. 엄마는 직장 바꾸시고 더 돈 많이 주는데로 갔는데 거기 요리하느라 손 맨날 다쳐서 오는거 보면 너무 속상하고 또 잘 되는것도 아니거든 그래서 더 속상해.. 그리고 아빠는 그 일 하시고 저녁에는 대리운전 하셔. 이 정도로 우리 가정형편 정말 안좋구나 느껴.. 솔직히 돈 탓 많이했어 돈만 우리집에 많았다면 이런 일은 안생겼겠지 하면서 얼마전에는 엄마 아빠 연애중이실때 사진 보면서 엄청 울었어 애초에 우리가 안태어났으면 엄마아빠 둘이서 잘 먹고 살았겠구나 하고 너무 내가 다 미안한거야.. 그리고 학업 문제부터 가장 스트레스 받는건 동생.. 남동생이랑 4살 차이가 나는데 요즘은 엄마도 아빠처럼 밤 늦게 오셔서 내가 맨날 설거지하고 책상 닦고 동생들 막 시킨다 말이야. 근데 그 남동생이 정말 말을 더럽게 안들어. 뭐 치워라 하면 할거래 그러면서 안한다 끝까지? 아 말 길어질거 같다 아무튼 그래서 진짜 4살차이나 나고 쪼그만한게 대들고 이러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고 죽고싶은거야 .. 정말 죽는게 아프지 않았더라면 그때 바로 죽었을것처럼 진짜.. 그리고 내가 학교에서 친구가 없는편은 아니야 오히려 좀 잘 노는?(나쁜쪽이 아니라) 애들이랑 많이 다니고 그리고 ㄷ른 무리들이랑도 친해 고루고루 사이 나쁜애가 딱히 없어. 근데 막상 이런 고민를 털어놓고 주말에 만나자고 하고 이런 애는 없다는거지.. 정말 너무 속상한거야.. 아 몰라 아무도 안보겠지만 그냥 털어놓고 싶었어..
2 이름없음 2019/12/08 01:41:43 ID : Bta8oZa2re5 0
스레주 탓이 아니야 레주 너가 태어난게 잘못 된 것도 아니고 원래 사람 일이라는게 누구나 다 모르는 일인거야 사업이 계속 잘 되면 좋겠지만 안 될수도 있는거지 그걸 딱 집어서 누구 탓이라고 얘기할 수 없어 다시 부모님께서 잘 되고 레주 동생도 레주 말 잘 듣고 그랬으면 좋겠다 힘내 스레주 !!
3 이름없음 2019/12/08 06:49:59 ID : AZfSLf9eLgo 0
맞아 힘내 스레주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듯이 부모님도 으무생각도 없진 않겠지. 너무 원하는쪽으로 일이 안굴러 간다 생각하지말구 마음 굳게 먹고 무너지지 않길 바래 !!!
4 이름없음 2019/12/08 11:47:24 ID : mLe0pO9s1js 0
긴 글 읽고 도와줘서 고마워..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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