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연락이 느린데 (어떤 방법이 좋을까) (4)
2.짝녀가 외국인인데 (4)
3.짝사랑 접고 싶은데 어떻게 해? (8)
4.이거 어떤 것 같어? (3)
5.언니가 이 글을 읽는다면, (10)
6.좋아하는 사람 (1)
7.역시 (1)
8.. (3)
9.이럴 경우 어쩌지? ㅋㅋㅋ 포기해야하는건 알아도.. (3)
10.. (1)
11.블ㄹㄷ 있지 (게이 만남 어플) (1)
12.아 어떡해 친구 좋아하나봐 (7)
13.친구로 남기로 한 옛 짝녀가 생각나네 (1)
14.학교에서 퀴어 만났는데 성격이 이상해;; (9)
15.. (1)
16.요즘 포비아 주장 논파하는 재미로 살고 있어 (26)
17.나 성인때 서울에있는 레즈카페(레즈바?) 가본적있는데 (93)
18.연하랑 사귀게됬는데 (2)
19.근데 여기 짝사랑 상대나 썸이랑 한 대화 자세하게 올리는 애들 (12)
20.자기혐오 (불편한 내용이 있는거같아 싫은 사람은 들어오지말아줘) (5)
1
이름없음
2019/12/15 06:58:27
ID : gmHBffhBvzS
3
갑자기 생각이 났다 그때가..
3년정도 지났는데 아직도 있으려나??
근데 그때 딱한번 가보고 그 이후로는 안가봤어
왜냐면 그때 좀 상처받았어서..?
궁금한사람있으면 썰풀어줄까?
2
이름없음
2019/12/15 08:10:07
ID : 41B804LeZfW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19/12/15 10:16:58
ID : 9fQnzWjija8
0
ㅇㅇ풀어줘
4
이름없음
2019/12/15 11:53:18
ID : 7gqmGleMi8n
0
ㅂㄱㅇㅇ
5
이름없음
2019/12/15 11:54:31
ID : DBtbfTTO61v
0
ㅂㄱㅇㅇ!
6
이름없음
2019/12/15 12:53:10
ID : tyY4Mo0mpXB
0
ㅂㄱㅇㅇ
7
이름없음
2019/12/15 14:27:52
ID : a7anwraoHzO
0
ㅂㄱㅇㅇ
8
이름없음
2019/12/16 02:08:41
ID : DvBdO8i647A
0
뭔데 뭔데에
9
이름없음
2019/12/16 02:09:33
ID : gmHBffhBvzS
0
앗 미안 현생에 치여서 지굼 왔어 별건아닌데 많은 관심 가져줘서 고마워 나 이제 집와서 여유롭게 썰 풀수있을거같아
10
이름없음
2019/12/16 02:10:20
ID : gmHBffhBvzS
0
너네 혹시 ㅈㅇ 알아? 혹시몰라서 이름은 못밝히겠고 나 고딩때부터 스무살 초반까지? 좀 유명했던곳 같아 지금은 스무살 중반이고
11
이름없음
2019/12/16 02:10:47
ID : he5fe2E3u9v
0
거기는 레즈바는 아니고 레즈카페야
12
이름없음
2019/12/16 02:13:14
ID : gmHBffhBvzS
0
내가 대학생때. 그니까 고딩때부터 스무살 초반까지 다음 레즈카페에서 한창 활발하게 활동을 했었어. 근데 카페에 글이 올라올때마다 무슨 레즈 카페에서 번개할거라는 글이 자주 올라오는거야. 문득 호기심이 생기더라고.. 난 그때 애인이랑 헤어진지 좀 돼서 외로운 상태였어.
13
이름없음
2019/12/16 02:15:21
ID : gmHBffhBvzS
0
그렇게 카페를 뒤적거리고있는데, 어떤사람이 자기가 이번주 언제 서울에있는 레즈카페에 갈건데 같이 갈 사람있냐고 글이 올라온거야. 난 성격이 좀 즉흥적인 편이라서 바로 글쓴이한테 연락을했어. 아마 카톡아이디로 연락했던거같아.
14
이름없음
2019/12/16 02:17:15
ID : gmHBffhBvzS
0
그렇게 카톡을 보내고 그 사람(가명써서 걔이름을 블랑이라고할게) 블랑이 프사를 봤는데 머짧에다가 좀 많이 잘생긴거.. 그렇게 염탐을 하다가 답장이와서 이 날 언제 몇시에 여기서 만나자. 해가지고 약속을 잡게되었어
15
이름없음
2019/12/16 02:18:01
ID : r88qlDtfU2G
0
ㅂㄱㅇㅇ
16
이름없음
2019/12/16 02:20:09
ID : gmHBffhBvzS
0
솔직히 얼굴 별로였으면 절대 안나갔었을텐데 얼굴이 넘 잘생겨서 약간 사심을 갖고 만날생각을 했던거같아. 대망의 약속날이 오고 블랑이랑 만나기로 했던 카페에 내가 먼저 도착을했어. 아마 되게 더웠었던거같아 여름이었어. 한참을 기다리고있는데 애가 약속시간이 돼도 안오는거야.. 그래서 와 나 뭐됐네 까인건가 이럼서 속으로 욕하고있는데 걔가 좀 늦는다고 연락이 오더라. 한참뒤에 걔가 카페에 왔어.
17
이름없음
2019/12/16 02:22:54
ID : gmHBffhBvzS
0
우리가 약속시간을 엄청 일찍 잡아서 걔랑 만난 시간이 거의 낮 11시쯤? 됐던거같아. 아직도 기억나는게, 내가 던킨도넛 2층에서 기다리고있었는데
누가 계단으로 올라오는 소리가 나서 쳐다봤는데 블랑이가 날 어떻게 딱 알아봤는지 씨익 웃으면서 내 테이블로 걸어왔어. 블랑이 옷차림은 위엔 흰색 반팔에 하의는 기억안나는데 엄청 깔끔한 남친룩? 을 입었었거든? 애가 좀 마르고 키가 큰 편이라서 기본으로 입었는데 옷태가 살더라.. 또 나는 첫눈에 반했지
18
이름없음
2019/12/16 02:24:44
ID : 3TTUY64Y8o3
0
ㅂㄱㅇㅇ 동접인가
19
이름없음
2019/12/16 02:26:33
ID : gmHBffhBvzS
0
티엠아인데 나는 옷빨잘받고 시크한 사람이 좋거든 걔가 딱 내 이상형에 부합했어. 지금 그 때를 떠올리기만 해도 살짝 설렌다..
암튼 블랑이랑 마주보고 앉아서 서로 몇살인지 어디사는지 대충 서로 자기소개를 나눴어. 근데 던킨에만 있기는 너무 지루해서 일단 나가기로했다
20
이름없음
2019/12/16 02:29:44
ID : 9fQnzWjija8
0
ㅂㄱㅇㅇ
21
이름없음
2019/12/16 02:30:09
ID : gmHBffhBvzS
0
그 레즈카페(바)가 있는곳이 대학가 근처였어. 그래서 나가니까 이것저것 많더라. 아트박스가 있길래 거길 같이 들어갔어. 아트박스는 귀엽고 아기자기한거 많잖아. 내가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블랑아 이거 너무 귀엽지! 이것두 너무 귀엽다!! 이것도 사고싶다!! 이러니까 블랑이가 내가 손에 든 피아노모양 계산기?를 자기가 사주겠다곸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헐 진짜 사주는거야? 고마워 이러고 걔가 사줌 ㅋㅋㅋㅋㅋ 나 아직도 그 피아노모양 계산기 왜 사고싶어했는지 모르겠음... 아맞다 블랑이랑 나는 나이차이가 한살 났는데 걔가 나보다 한살 연하였어.
22
이름없음
2019/12/16 02:31:59
ID : 62FctvyNvBa
0
ㅂㄱㅇㅇ
23
이름없음
2019/12/16 02:32:34
ID : gmHBffhBvzS
0
그렇게 아기자기하고 신나는 쇼핑(?)을 하고 블랑이랑 거리로 나왔는데 막상 할게 없는거야. 마침 근처에 룸카페가 있길래 거길 가기로했어. 대낮이고 서로 첨본사이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룸카페 가는게 좀 오바? 였다고 생각하지만 저때는 엄청 순수하고 순진무구했어
24
이름없음
2019/12/16 02:33:29
ID : 9fQnzWjija8
0
ㅂㄱㅇㅇㅇㅇ
25
이름없음
2019/12/16 02:36:06
ID : gmHBffhBvzS
0
그렇게 룸카페를 갔는데 딱 오픈하고있는거야. 우리가 너무 대낮에 가서 그랬나봐. 룸카페에 들어가서 블랑이랑 나는 피아노계산기를 만지작거리면서 볶음밥을시켜서 나눠먹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밥을 맛있게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았는데, 좀 오래돼서 걔랑 나눈 대화가 전부 기억은 안나지만 딱하나 충격을 좀 받아서 기억나는게 있어. 걔랑 서로 연애를 주제로 이야기중이었는데, 자기 전 애인이 자기때문에 자살했다고.. 이런 얘기를 해줬어 나한테.. 지금 생각해보면 살짝 허언 같기두 하고.. 자기애가 너무 넘치는 애 같기도하고.. 그래서 거짓말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진짜일수도있으니까...
26
이름없음
2019/12/16 02:37:46
ID : gmHBffhBvzS
0
암튼 자기 전 애인이 자기한테 너무너무 집착하다가 결국 자기때문에 자살해버렸다고 얘기해주는데 나는 속으로 '아 얘가 얼마나 매력적이면 사람이 얘 때매 자살을 할까..?진짜 매력이 쩌나보다..'라고 생각했던거같아. 그러면서 혼자 점점 걔한테 매력을 느꼈어
27
이름없음
2019/12/16 02:41:44
ID : gmHBffhBvzS
0
룸카페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까 시간이 금방 가더라. 아마 룸카페가 시간제한이 있었던거같아. 시간이 다 되어서 우리는 밖으로 나왔어. 근데도 아직 해가 쨍쨍했어. 우리는 대학가근처 번화가에서 좀 돌아다니고있었는데, 블랑이가 어떤 여자애들 무리를 보고 아는척을 하면서 반갑게? 인사했어.
28
이름없음
2019/12/16 02:47:02
ID : gmHBffhBvzS
0
이 여자애들 무리를 만나게된 과정은 솔직히 말해서 기억이 잘 안나. 내가 워낙 옆에 있는 사람만 믿고 졸졸 쫓아다니느라 주변 지리나 환경을 잘 안보는타입이라서.ㅠㅠ 이 기억 안나는 부분들은 대충 생략하고 이어나갈게.
블랑이가 아는척한 여자애들무리가 블랑이한테 먼저 인사하고 나한테도 인사를 하는거야.
근데 걔네 무리를 보고 나는 좀 충격? 이었던게, 너무너무나 딱 봐도 불량 청소년? 너무너무 불량해보였어. 그렇다고 내가 모범생처럼 하고다닌건 아닌데.. 아 그때 첫인상들을 딱 뭐라고 표현할수는없는데 혹시 너네 영화<박화영> 봤어? 딱 거기나오는 애들 느낌이었어. 아직도 그 느낌은 생생해 좀 신선하고 충격이었어
29
이름없음
2019/12/16 02:48:57
ID : gmHBffhBvzS
0
그렇게 나는 블랑이와 여자애들무리와 함께 레즈카페(바) ㅈㅇ로 갔어. 나는 길을 몰라서 걔네가 가는데로 따라갔어. 아마 내 기억으로는 지하?였던거같아. 들어갔는데 술집분위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카페분위기도 아닌 묘한 느낌이었어.
30
이름없음
2019/12/16 02:50:17
ID : gmHBffhBvzS
0
들어가니까 더 많은 여자애들 무리가 있더라. 불량해보이는 여자애들이 그 애들에게 아는척하면서 우린 합석했어. 나랑 블랑까지 총 10명이었던거같아.
가게에 일하는 분은 딱 한 분 뿐이었고 나이가 좀 있는 아주머니였어.
31
이름없음
2019/12/16 02:52:09
ID : gmHBffhBvzS
0
같은 글이 두번 올라가넹 ㅠ
32
이름없음
2019/12/16 02:52:43
ID : gmHBffhBvzS
0
근데 되게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들을 반겨주셨어. 다른 세상에 온 기분이었다. 알고보니까 거기 있는애들은 나랑 블랑이랑 여자애 두명 빼고 다 미자였어... 근데 다들 흡연실에서 담배피고 하더라 좀 충격이었어 (지금생각하면 충격받을만한건 아니었지만 내가 너무 순수했나봐;)
33
이름없음
2019/12/16 02:56:58
ID : gmHBffhBvzS
0
아마 술? 도 마셨던거같아. 거기서 애들이랑 술마시고 담배피고 이야기하고하는데 애들이 자꾸 나랑 블랑이랑 잘 어울린다고 둘이 혹시 사귀냐고 자꾸 물어보고 엮는거야. 순진한 나는 또 혼자 너무 설레고 블랑이도 은근 좋아하는거같고 간질간질했어.
34
이름없음
2019/12/16 02:58:17
ID : gmHBffhBvzS
0
.
35
이름없음
2019/12/16 03:00:15
ID : gmHBffhBvzS
0
그렇게 한참을 놀고 마시다가 (솔직히 애들이 첨에 첫인상이 무서워서 그렇지 같이 놀다보니까 다들 재밌더라고) 우린 노래방을 가게됐어. 근데 나는 노래방에 안좋은 추억이 있어서 별로 안좋아한단말야.. 그래서 애들 다 신나게 놀고있을때 나 혼자만 구석에서 쭈뼛대면서 아무것도 안하고있었어
36
이름없음
2019/12/16 03:03:17
ID : gmHBffhBvzS
0
그래도 적어도 즐기는 척은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 블랑이가 나보고 바람쐬러 잠깐 나가자고 하길래 같이 따라나갔어. 블랑이가 나보고 괜찮냐고 표정 넘 안좋아보인다고 엄청 걱정해주는거야. 그래서 나는 괜찮다고 했는데 티가 좀 났나봐. 블랑이가 나보고 잠깐 밖에서 기다리라고 해서 그냥 담배피면서 기다렸어.(나 이때 담배도 필줄 몰랐는데 얘네 다 피길래 담배피는척함ㅋㅋㅋㅋㅋㅋㅠ ㅠ)
37
이름없음
2019/12/16 03:05:15
ID : gmHBffhBvzS
0
기다리고있었는데 블랑이가 애들 다 데리고 노래방에서 나옴. 그러면서 다른데 가자고 애들한테 얘기하는거야. 나는 이때 또 반했음. 와 나를 이렇게 챙겨주는구나 하면서. 얘도 나한테 호감이 있는거구나 확신이 들었어
38
이름없음
2019/12/16 03:06:45
ID : gmHBffhBvzS
0
우리는 어디로 갈까 얘기하다가 여기엔 미자가 많은데 술은 마시고 싶은 상태였거든? 그때 누가 이런 아이디어 냈는지 모르겠는데 다같이 모텔을 가기로했어. 난 그때 모텔 한번도 안 가본 상태였음
39
이름없음
2019/12/16 03:09:34
ID : gmHBffhBvzS
0
그래서 근처에 있는 모텔에가서 저희 열명인데 되냐고 물어보는데 안된다는거야. 난 모텔에 몇명 투숙이 가능한지 개념도 없는 상태였음.
근데 애들이 뭘쫌 알았는지 되게 골목에있는 허름한 모텔로 가더라?
내 기억엔 엄청 허름했어. 어떤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우리가 저희 열명(?)인데 혹시 대실 되냐고하니까 흔쾌히 된다고 하셔서 우린 방을 빌리게 되었어.
40
이름없음
2019/12/16 03:11:26
ID : gmHBffhBvzS
0
난생 처음 가보는 모텔 안 풍경은 되게 허름하고 별것없었어. 우린 술마시는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성인인 나랑 블랑이 마트에 가서 술을 사오기로했어. 이상하게 되게 책임감이 생기더라고
41
이름없음
2019/12/16 03:13:53
ID : gmHBffhBvzS
0
ㅠㅠ나근데 더 못쓰겠어ㅠㅠ 아무도 관심이없늗거같아ㅠㅜ 너무 실화라서 그런가ㅠㅠ
42
이름없음
2019/12/16 03:15:15
ID : 7hutBuk4E4E
0
ㅂㄱㅇㅇ!!!
43
이름없음
2019/12/16 03:21:46
ID : 1zVasry2Fjz
0
나도 ㅂㄱㅇㅇ
44
이름없음
2019/12/16 03:25:07
ID : gmHBffhBvzS
0
헉 고마워!..! 나 몰랐는데 관종인가봐.
45
이름없음
2019/12/16 03:29:21
ID : gmHBffhBvzS
0
블랑이랑 마트에서 술을 사가지고 와서 본격적으로 광란의(?)파티가 시작되었어. 성인보다 미자가 더 많으니까 얘네가 자기 주량도 모르고 마시는 애들이 많았던거같아.. 대충 묘사하자면 광란 그 자체였어. 다들 미친듯이 마시고 이 사이에서 은근 썸타는 호감표현하는애들 생기고,
애들이 나랑 블랑이랑 잘어울린다고 자꾸자꾸 엮어댔어.
어떤애는 화장실가서 토하고 , 이 중에서도 좀 잘생긴 여자애가있었는데 얘는 자꾸 더럽게 대놓고 트림을 계속했어(이거 너무 은근 충격이 컸나봐... 그땐 너무 더러워보였어) 그냥 다들 술에 얼큰하게 취해버렸다.
46
이름없음
2019/12/16 03:32:35
ID : gmHBffhBvzS
0
이 중에 섞여있던 성인 두명 정도?(성인인지 미잔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암튼 있었던걸로 기억) 얘네도 그냥 제어를 하지못하고 엄청 취했어. 그나마 나는 빨리취해도 빨리 깨는편이라서 제정신을 유지중이었는데, 블랑이 잠깐 같이 나가서 바람좀 쐬자는구야
47
이름없음
2019/12/16 03:35:36
ID : 01coLbzSE9A
0
ㅂㄱㅇㅇ!
48
이름없음
2019/12/16 03:35:48
ID : 9fQnzWjija8
0
ㅂㄱㅇㅇ
49
이름없음
2019/12/16 03:36:19
ID : gmHBffhBvzS
0
그래서 같이 나갔는데 완전 밖은아니었고 모텔 복도 계단쪽으로 나갔어. 근데 블랑이가 나한테 다짜고짜 내가 좋은거같다고 처음 본 순간부터 호감이있었는데 널 더 알아가고싶다고 고백하는거야. 난 이때 너무 순진무구해서 '헉 나도 너 너무 좋아해 우리 그럼 사귈까?'라고 대답했어. 그러고나서 블랑이 나한테 키스를 하길래 우린 폭풍 키스를 했어.
50
이름없음
2019/12/16 03:38:07
ID : gmHBffhBvzS
0
그러고 멋쩍게 다시 방으로 돌아가니까 애들이 우리얘기를 하고있었던거같아. 둘이 나가서 뭐했냐고 걍 사귀라고 난리도 아니었어. 그래서 우리 오늘부터 사귀기로했다고 하고 다들 더 흥분해서 술을 미친듯이 마셨어. 맞다 담배도 엄청 펴댔는데 속이 진짜 안좋았었다.
51
이름없음
2019/12/16 03:38:38
ID : 9fQnzWjija8
0
ㅂㄱㅇㅇ
52
이름없음
2019/12/16 03:41:12
ID : gmHBffhBvzS
0
이렇게 다들 방탕하게 모텔에서 놀다가 그냥 대놓고 서로 키스하는애들도 있고 그냥 광란 그 자체였어. 어떤애들은 아예 뻗어버린 애들도있었고.
모텔술파티가 끝나니까 차가 다 끊긴 시간이었던거같아. 우리중에 성인 여자애가 있었는데 이 친구는 완전 뻗어가지고 정신도 못차리는 상태여서, 우린 모텔앞에서 택시를 잡아서 이 친구를 태웠어. 아마 나, 블랑 , 키큰 성인여자애, 뻗은 성인여자애 이렇게 넷이 탔던거같아
53
이름없음
2019/12/16 03:42:29
ID : gmHBffhBvzS
0
맞다 우린 택시가 계속 안잡혀서 너무 힘들었는데 키큰 성인여자애가 자꾸 욕하면서 트림했었다.. 갑자기 떠올랐네. 암튼 술취한애 지갑 꺼내서 민증에 적혀있는 주소로 택시를 타고 갔어
54
이름없음
2019/12/16 03:43:16
ID : 9fQnzWjija8
0
어후 트림;;
55
이름없음
2019/12/16 03:43:47
ID : gmHBffhBvzS
0
난 이때 난생 처음보는 사람 집까지 데려다 줘봤는데, 우리 넷중에 이 술취한 여자애 빼고는 그래도 집에 혼자 갈수 있을정도의 상태였거든.암튼 이 술취한 여자애 집 초인종누르고 집 안까지 데려다줬었어. 지금 생각해보니까 미친거같다
56
이름없음
2019/12/16 03:44:13
ID : 9fQnzWjija8
0
왜왜
57
이름없음
2019/12/16 03:45:23
ID : 1zVasry2Fjz
0
재밌어 스레
58
이름없음
2019/12/16 03:46:44
ID : gmHBffhBvzS
0
그렇게 우리 셋이 남고 트림여자애는 어떻게 집에 갔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암튼 나랑 블랑만 남는상황이 되었어. 근데 나랑 블랑 둘이 남겨진 상황이었는데 블랑이 갑자기 비틀거리면서 뻗어버렸어. 그래서 나는 왠지 모를 사명감에 택시를 잡아서 일단 블랑이랑 같이 탔음. 내가 블랑한테 너 집 어디냐 집안갈거냐 계속 그랬는데 얘가 술취해서 말을 잘 못하고 계속 나한테 부비대기만 하는거야. 그래서 아 나는 정말 노답이다라고 생각하고 근처 모텔로 가달라고 했던거같아.
59
이름없음
2019/12/16 03:47:40
ID : gmHBffhBvzS
0
이 술취한 여자 집에 엄마랑 강아지랑 다 있었는데 그냥 그땐 너무 쪽팔리고 남사스러웠어. 친하지도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그랬는지.
60
이름없음
2019/12/16 03:48:25
ID : 9fQnzWjija8
0
아..쫌 그랬겠다
61
이름없음
2019/12/16 03:49:23
ID : gmHBffhBvzS
0
암튼 블랑이랑 모텔에 도착했는데 블랑이 너무 취해서 거의 잠들다시피 한거야. 내가 낑낑 끌고 모텔로 들어갔는데 모텔 사장님이 방가격을 불렀는데 너무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던거같아.
그래서 내가 어떻게했는지알아?
62
이름없음
2019/12/16 03:50:05
ID : 1zVasry2Fjz
0
어떻게 했어?
63
이름없음
2019/12/16 03:50:22
ID : 9fQnzWjija8
0
모야모야
64
이름없음
2019/12/16 03:50:33
ID : gmHBffhBvzS
0
블랑한테 자꾸 정신차리라고 모텔왔다고 했는데도 얘가 말을 제대로 못하길래 얘한테 지갑좀 꺼내겠다고하고 얘 카드꺼내서 나랑 얘랑 강제 더치페이함 ㅋㅋㅋㅋㅋㅋㅋ아 ㅋㅋㅋ 지금 생각하니까 넘 웃기다.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나봐.
65
이름없음
2019/12/16 03:52:51
ID : gmHBffhBvzS
0
그렇게 얘랑 무사히 모텔 방에 들어왔어. 얘를 침대에 눕히고 나도 대충 씻고 침대에 같이 누웠음. 이 때가 모텔온게 두번째였던거야 나한테는.
블랑이 그 사이에 정신이 들었는지 멀쩡하게 눈을 깜박이면서 나를 막 껴안는거야. 그래서 내가 계속 괜차나? 괜찮아?하다가 얘 토닥이면서 걍 잠들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6
이름없음
2019/12/16 03:52:56
ID : 9fQnzWjija8
0
ㅋㄹㅎㅋㅎㅋㄹㅋㅎㅋㄹㄹㅋ
67
이름없음
2019/12/16 03:53:46
ID : gmHBffhBvzS
0
앞에서 말했다시피 나 이 때 너무너무누무너무 순진무구해서 얘랑 어떻게 해야겠다 이런생각 1도 못했어...
68
이름없음
2019/12/16 03:54:52
ID : gmHBffhBvzS
0
그렇게 아무일없이 밤이 지나가고 아침이 되어서 내가 블랑을 막 깨웠어.근데 얘가 안일어나길래 그냥 나 먼저 간다고 말하고 나옴.
69
이름없음
2019/12/16 03:55:50
ID : gmHBffhBvzS
0
이 때가 내가 아마 대학교 여름방학이었을거야. 이렇게 블랑이랑 사귀는 상태에서 알콩달콩 카톡하며 몇일이 지나, 내가 가족휴가를 가게되었어.
70
이름없음
2019/12/16 03:56:54
ID : gmHBffhBvzS
0
바닷가에 가서도 나는 엄청 설레하면서 블랑한테 우리도 나중에 바닷가 데이트하자 어쩌구저쩌구 마구 알콩달콩카톡을 보내놨었다. 근데 내가 가족이랑 노느라 카톡을 몇시간 못보게 되었어.
71
이름없음
2019/12/16 03:57:28
ID : 7hutBuk4E4E
0
ㅂㄱㅇㅇ 재밌당
72
이름없음
2019/12/16 03:57:45
ID : 9fQnzWjija8
0
ㅇㅈ 존잼
73
이름없음
2019/12/16 03:58:48
ID : gmHBffhBvzS
0
아참 우리가 그때 모텔간 애들하고 단톡방을 만들어놨었는데, 이땐 아마 오픈채팅 개념이없었음. 이 방에 있는 어떤 여자애(물티슈라고할게. 걍 내 눈앞에 있길래.) 물티슈한테 갠톡이 와있고 블랑한테도 카톡이 길게 와있는거야. 그래서 뭔가하고 한꺼번에 다 확인을 했어.
74
이름없음
2019/12/16 04:00:49
ID : gmHBffhBvzS
0
근데 블랑한테는 헤어지자 어쩌구 저쩌구가 와있고 ㅋㅋㅋㅋ.. 물티슈라는 애한테는 너 괜찮냐고 카톡이와있는거야. 나는 한참 행복하게 가족휴가를 보내고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카톡을 봤는데 너무 그냥 충격을 받았어. 갑자기 해어지자고 그러니까.진짜 어이도 없고 어린마음에 상처를 크게 받았어 배신감 같은거.
75
이름없음
2019/12/16 04:01:52
ID : 9fQnzWjija8
0
???뭐야 더치페이 때메 그런거야???
76
이름없음
2019/12/16 04:03:10
ID : gmHBffhBvzS
0
그래서 물티슈한테 자초지종을 물어보니까 , 물티슈가 하는말이 블랑 지금 우리집에있다고. 지금 내 방에서 모텔무리중 한명(얘를 리본이라고할게) 리본이랑 블랑이랑 내 침대에서 꽁냥거리고있다고 사실 얘네 몇일전부터 사귀고있다고 그러는거야
77
이름없음
2019/12/16 04:04:21
ID : 9fQnzWjija8
0
;;에반데
78
이름없음
2019/12/16 04:04:57
ID : gmHBffhBvzS
0
와진짜 무슨 막장이 이런 막장이 다있어. 나는 너무너무 상처를 받고 영문도 모른채로 물티슈한테 계속 추궁을 했어. 블랑이 나 좋다고 먼저 고백했다고. 너지금 거짓말하는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블랑이 자기한테 말해줬는데 네가 여자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뒷담화?를 했다는거야.
79
이름없음
2019/12/16 04:06:20
ID : gmHBffhBvzS
0
와 나는 너무 상처받고 그래서 단톡방에다가 애들한테 물어봤어 리본이랑 블랑이랑 사귀는거냐고. 그랬더니 애들이 우물쭈물 서로 눈치?보다가 맞다고 말해주는거야. 그냥 네가 이 방에서 나가면 될거같다고 말하면서.
80
이름없음
2019/12/16 04:07:47
ID : gmHBffhBvzS
0
나는 순진하게 블랑 좋아하고 호감품은 죄밖에 없는데 나한테 왜 이런 일이 생긴거지 정말 믿을수없고 어린마음에 너무 상처를 받았어. 그래서 그 방애들한테 너네 정말 재수없고 걸레같은 년들이라고 욕하고 그 방을 나왔다.
81
이름없음
2019/12/16 04:07:59
ID : 1zVasry2Fjz
0
너무했다..
82
이름없음
2019/12/16 04:09:01
ID : gmHBffhBvzS
0
그 이후로 물티슈랑 그 방에 있던 몇몇애들이랑 갠톡으로 연락하다가 리본이랑 블랑 헤어진것까지 듣고나서 서서히 연락이 뜸해지고 내가 번호를 바꿨던거같아.
83
이름없음
2019/12/16 04:11:00
ID : 9fQnzWjija8
0
진짜 상처받았겠다
84
이름없음
2019/12/16 04:12:13
ID : gmHBffhBvzS
0
근데 있지 내가 지금 나이를 먹고(얼마 안먹었지만..) 산전수전? 이사람 저사람 다 만나보고 상처 겪어보고나서 생각해보니까,
블랑이라는 여자애 입장도 이해가 가더라. 자세히 뭐라고 설명해야할진 모르겠는데
내가 여자로 안느껴졌다는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얘는 첨부터 나랑 뜨밤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내가 너무 순진하고 그런 생각조차 품지 않아서 금방 마음을 접어버린거같고 그래.
85
이름없음
2019/12/16 04:14:40
ID : GmpRDvxDzhu
0
오..보고 있어
86
이름없음
2019/12/16 04:15:16
ID : gmHBffhBvzS
0
이렇게 풀어놓고 보니까, 정말 그냥 한여름밤의 꿈같은 이야기네. 저 잠깐의 기간동안 온갖 감정들을 다 느끼고 경험했던거같아. 막상 저때는 엄청 상처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렇게 풀어낼 정도로 아무렇지 않고 추억이 되어버렸어!
결말이 너무너무 허무하지만 읽어준 레스주들 너무 고마워.ㅎㅎ 덕분에 신나게 풀어나갈수있었어. 다들 잘 자고 좋은새벽 보내!♥︎
87
이름없음
2019/12/16 04:16:22
ID : 9fQnzWjija8
0
웅웅 스레주도!!
88
이름없음
2019/12/16 04:19:08
ID : 1zVasry2Fjz
0
재밌었어 잘 자
89
이름없음
2019/12/16 05:17:06
ID : GmpRDvxDzhu
0
잘 자
큰 상처였던 일도 지금은 태연히 풀어낼 수 있는 추억이 되었듯, 앞으로도 아픔이 너를 잠식하는 일은 없길 바랄게
90
이름없음
2019/12/18 09:03:12
ID : gmHBffhBvzS
0
고마워❣️
91
이름없음
2021/03/07 17:48:18
ID : umsjcnu4Fg7
0
이 스레 재밌어서 계속 보러옴
92
이름없음
2021/03/07 20:29:46
ID : xCo5grxRzU1
0
우와 재밌었어!!
(잉 고대스레엿네
93
이름없음
2021/03/20 08:11:00
ID : tirthfdQk8n
0
와 재밌다 썰 풀어줘서 고마워!!! 근데 헤어지길 잘한거같아... 아무리 생각해도 걔넨 불량청소년 티를 못벗는 철없는 애들같아서.. 스레주는 더 잘 어울리는 좋은 연인 만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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