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3/19 11:09:44 ID : Xs9zdPjy7tg 0
언젠가 부터 걔가 좋아졌어 근데 걔가 나한테 지는 뼈테로는 아니구 대체로 헤테로라고 했는데 걔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 너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걸 느껴... 자꾸 내 눈을 그윽? 하게 바라보는데... 나 진짜 어떡하냐... 분명 좋아하는데 짝녀라고 못하겠어... 약간 내 안에서 너 걔 좋아하잖아!! 라는 생각과 야.. 아무리 그래도 걔는 엄청 친한 친군데 친구한테 그런 감정을 느껴.. 라는 생각이 미친 듯이 충돌하고 있는데... 나 걔 좋아해도 되는 걸까..? 사실 약간 자존심 상하긴 하는데... 내가 그 자식을 좋아하다니... 약간 머리는 인정하기 싫은데 이미 마음이 걔한테 가 있어 ... 뭐... 그래봤자 짝사랑이니까 내가 고민하는 꼴이 웃기겠지만... 나는 내가 뼈테로인줄 알고 살았거든.. 근데 지금까지 남친들 사겼을 때 이상으로 가슴이 뛰고, 누군가를 사실 이렇게 심장이 두근거리게 좋아한 적은 없는 것 같아... 나 어떡하지...ㅠㅠㅠ 누가 조언이라도 해주라ㅠㅠㅠ 나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친구도 어떻게 봐야할지도 모르겠고...
2 이름없음 2021/03/19 23:22:00 ID : WlyKZa8mK7s 0
와... 진짜 나랑 상황 똑같아ㅠㅠ 은근 자존심 상하는거 격공이다 ㅋㅋㅋㅋ 분명 좋아하는데 짝녀라고 못하겠는 부분도.. 레주는 어떤 부분에서 고민하고 있는 거야? 넘 친한 친구라 좋아하기 민망한건가?
3 이름없음 2021/03/20 00:18:26 ID : Xs9zdPjy7tg 0
사실 지금 모든게 혼란스러워...ㅠㅠㅠ 난 지금까지 정말 뼈테로로 살아서 여자를 이렇게 진심으로 좋아하는 건 처음이거든... 근데 내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걔를 짝사랑 할 줄이야...ㅠㅠㅠ 사실 걔가 평소에 남에게 말을 엄청 차갑고 할 말만 하는 성격이라 (걘 나랑 완전 반대... 굳이 mbti 얘기 꺼내자면 난 enfp고 걘 istp인데 둘 다 그 유형의 표본 같은 느낌이라... 딱히 mbti 얘기 하고싶지 않았는데 이게 딱 적절한 설명이라서...!!ㅠㅠ) 상처도 많이 받고 정말 꼴보기 싫다는 생각도 엄청 자주 했었는데... 그런 내가 걔를 좋아한다는게 너무 어이가 없고 웃음만 나와... 그리고 모든 게 질투가 나고 그러는데..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ㅠㅠ
4 이름없음 2021/03/20 00:44:17 ID : tvA7AlveLdO 0
그럴 수도 있지... 좋으면 좋은거 아닌가?
5 이름없음 2021/03/20 02:57:12 ID : WlyKZa8mK7s 0
아하.. 그렇네. 여태 레주 본인이 헤테로라고 생각해왔으면 갑자기 찐친을 좋아하게 된 게 혼란스럽겠다. 좋아하는 게 맞는 건가 헷갈리기도 할 것 같구ㅜㅜ 혹시 감정을 자각한지는 얼마나 됐어? 그 친구를 좋아하게 된 건 나쁜 것도 죄스러운 것도 아니야. 얼굴을 어떻게 봐야 하나 죄책감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 그냥.. 레주가 본인 마음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봤으면 좋겠어. 처음으로 가슴 뛰게 사랑한 누군가니까 한 번 직진해볼 수도 있겠고, 어떻게든 삭히고 마음을 묻어둘 수도 있겠지. (동성인 찐친을 좋아한다는 건 때에 따라서 잃는 게 많으니까..ㅠㅠ) 레주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 나는 내 마음보다는 걔랑 친구로써의 인연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해서, 고백은 절대하지 않기로 하고 마음도 접기로 했었어. 근데 이제 거의 3년 짼데도 여태 좋아해ㅋㅋ 그러는 동안 마음이 너무 힘들었고.. 힘드니까 밀어내고 싶어지더라. 좋아하는 사람이랑 친구로 지내는 거 정말 쉽지 않아. 어짜피 멀어질 거였다면 함 들이받아 볼 걸하고 후회하기도 하고.. 가능하다면 레주한테는 후회할 일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어ㅜㅜ 요약: 좋아한다는 건 받아들이고 걔가 왜 좋은가 찬찬히 생각해 보기.-> 앞으로 이 관계를 어떻게 하고 싶은가 고민하기.
6 이름없음 2021/03/20 16:51:12 ID : Xs9zdPjy7tg 0
근데 받아들이기가 조금 힘들어서.. ;-;
7 이름없음 2021/03/20 16:53:31 ID : Xs9zdPjy7tg 0
나도 그 친구와 오래오래 친구하고 싶은 마음이 먼저긴 한데... 좋아하는 마음을 접는 게 쉬운 게 아니니까...ㅠㅠㅠ 걔를 어떻게 볼 지 모르겠어..ㅠㅠ 원래 안 그러는데 걔가 주말에 다른 친구하고 논다고 하니까 왜케 질투가 나는 걸까...ㅠㅠㅠ 조언줘서 너무 고마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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