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공부했으면 되는 아이 였을까? (13)
2.나 너무 생각없이 사는 거 같아 (4)
3.너네 싫어하는 애랑 어떻게 살고 있어? (6)
4.동생 두드려패고싶다 (2)
5.돈 때문에 힘들다니 (5)
6.6년 짝사랑 이젠 안녕. (13)
7.ㅋㅋㅋ 나 집나왔다 (13)
8.살면서 진짜 친구 1도 없었다 하는 사람 있냐? (10)
9.유리멘탈 어떻게 바꿔? (14)
10.내 감정이 오래 가지 않아 (4)
11.뭔가 죽고싶다 해야되나 ... (4)
12.나intp인데 아무래도 짝사랑 같아 (4)
13.특정 분노 조절..? 어떻게 해..? 도와줘.. (4)
14.피부 고민인사람ㅠ 도와줘 (8)
15.스무살 됐는데 친구 없어서 술 못 마셨어 (5)
16.억울한데 내가 바보같아 (1)
17.짝사랑 대참사 ㅋㅋㅋㅋㅋㄹ (3)
18.살ㄹ려줘ㅓ 제발 나 심각해 ㅠㅠㅜㅜ (3)
19.학교생활 좋아지고 싶어.. (5)
20.내 목숨좀 붙들어 줘라 (8)
1
이름없음
2020/01/13 03:20:26
ID : ii6Y1cmts3v
0
지나가는 23살이야, 그냥 하소연이야 누가 듣지 않아도 좋아.
원래 초등학교 때부터 내가 공부를 잘 못하긴 했었지만.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왕따를 당했어, 이유는 별거 아니야.
지나가는데 자기한테 먼저 인사 안했다고 그 사소한 이유 하나만으로 언론플레이 당하고 성격 이상하다, 부모 없는애다 이런 뒷담이 까이더라도,
웃기는건 내가 이런 소문을 2학기 끝나가서야 알게 된거고, 왜 애들이 피하나 했는데 그런거였어. 뒷담화.
결국 가해자한테 사과도 못받고, 가해자는 지금도 오션월드 그런데가서 친구들하고 잘 살더라.
페이스북 몰래 봤었는데 진짜 그새끼 죽여버리고 싶어. 아직도.
2년전에 길가다가 '야! 000!' 라면서 내 이름 부르길래 걔더라, 그래서 "야 씨X놈아 아는척하지마라 아직도 난 니 보면 회쳐버려서 죽이고싶거든?" 이러면서 욕박고 나왔는데, 하여튼 내가 할 얘기는 이게 아니고 얘기가 샐거 같으니 각설할께
2
이름없음
2020/01/13 03:24:13
ID : ii6Y1cmts3v
0
만으로는 21살, 고등학교 졸업한지 근 3년이 다되어가네.
지난해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 고등학교 졸업하고 1년동안 야간 아르바이트 하다가 그만두고,
국비 과정 등록하려고 거의 4개월동안 끙끙대고 국비 과정으로 기초적인 자격증 교육 거의 반년 받고,
그러다가 이제 1년 2개월 가까이 일하네.
아직 뭣도 모르는 사회 초년생이지만, 아직 그래도 나는 나이가 젊지 않아? 주변은 나를 제외하고 죄다 20대 후반, 30대 초중반이거든.
막내니까 욕쳐먹고 짬 당하는건 어쩔수 없고, 그게 사회니까 어쩔수없다고 참고있어. 별 이상한 일 당해도 내가 감내해야지, 어쩌겠어.
문제는 그거야, 학창시절때 왕따 당하고 교과서 훔쳐가는등 방해 받아서 근 1년동안 수업을 제대로 못받았어.
학교도 거의 한두달동안 결석했었고.
한번 공부 놓치니 고등학교까지 못따라가서 그게 너무 후회되고 아직도 공부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해서 제2외국어 부터 차근차근 준비중이야.
그래서 "정말 내가 하면 될수 있을까, 이거라도 가능할까?" 요즘도 많이 고민하고 있어.
3
이름없음
2020/01/13 03:29:22
ID : ii6Y1cmts3v
0
학창시절 성적증명서, 생활기록부 때봤는데 나 정말 인생 막살았다고 느끼긴해.
생활기록부는 하나같이 성격이 다소 내성적이나 긍정적이며 예의가 바르다, 학급의 궃은일에 솔선수범하다, 학습 태도가 바르고 언행이 고우며 명랑한 얼굴로 급우들에게 친절히 대한다, 독서를 매우 좋아하며 착하고 온순하나 자신이 해야할 일에 다소 적극적이지 못함. 착하고 배려심이 많은 성격으로 친구들과 잘 다투지도 않지만 갈등이 생기면 먼저 사과할줄 아는 친절하고 이해심이 많은 학생. 이딴것만 쓰여져있어.
그게 왠줄 알아? 그냥 친구 없으니까, 아는 애도 없고 쉬는 시간에 말 섞을 상대도 없으니까 책이라도 보게 되는거고,
친구가 없어서 무슨 싸움이 벌어지면 내 편들어줄 사람 아무도 없고 상대편만 들어주니까 내가 접히고 가는거야 그게 정말 내가 잘못했던 아니던간에, 왜 먼저 배려하고 양보하겠어? 내가 이길수 있는 상대였으면 공명정대하게 시비를 가렸지.
4
이름없음
2020/01/13 03:31:27
ID : ii6Y1cmts3v
0
도대체, 고등학교때 어차피 내신도 망하고 대학 갈 성적도 안되고 지방대 가기고 힘든 성적이라는걸 어렴풋이 알기는 해서
평소에 하고 싶었던거라도 하자해서 제2외국어 책을 펼쳤는데, 교사나 학생들이나 "그런거 배워서 뭐하냐, 그걸 왜해?" 이러질 않나,
교사들은 자기들 무시한다고 생각하는건지 "너 대학교 안갈꺼냐" 그러고 있고... 아니 내 성적을 여러분들이 저보다 더 잘 아실꺼 아니예요?
난 이미 중학교 과정도 제대로 못하고 그때부터 밀려서 성적 까는건데, 내가 어차피 대학갈 성적도 못되고 머리가 좋은것도 아니다해도
듣기라도 하라고 왜 설득을 하는지... 난 병신같이 교사의 말에 수긍하고 멍만 때렸지..
5
이름없음
2020/01/13 03:36:03
ID : ii6Y1cmts3v
0
그리고 학창시절 내내 내가 하고 싶었던게 뭔지도 몰랐어. 그냥 남들이 이렇다 저렇다하니까 기대에 부응하려고 없는 말 최대한 지어내서 말했을 뿐이고, 왜 그게 내 꿈이 되는건지도 모르겠다. 당신들이 멋대로 나의 모습에 기대를 품고 환상을 품기에 그걸 깨뜨리기 싫어서 당신들 실망시키기 싫어서 한건데 멋대로 생각해놓고 자기 생각과 다르면 왜 실망스럽다는 표정을 짓는건데, 그게 너무 싫고 짜증나서 기대에 끝도없이 부응시켜줬는데..
남는건 없고,
내가 왜 소설을 쓰게 됬냐면 당시에 내 인생에서 유일하게 가능했던게 그것밖에 없어서 였는데. 독서는 괜히 한줄 알아? 친구가 없어서,
대화 나눌 상대가 없어서, 음침한데다가 키도 작고 못생기고 그렇다고 돈이 많아서 애들 끌고다닐 가정 형편도 안되는데 친구가 생기겠어? 성격은 또 지멋대로에 더러운 새끼고, 그래서 책만 읽은거지.
중학교때도 그랬고, 고등학교때는 근처에 잇는데가서 같은 중학교 출신이 많았는데 결국 내 인상은
"착한애(만만한 호구새끼)" "책 좋아하는 하고 숫기없는 내성적인 애(취미없는 찐따)" 정도로 고정됬지, 그러다가 작가나 소설가 될꺼야? 라고 묻는 사람들이 많아지니까 결국 "응, 작가나 소설가 생각중이야" 라고 했었고, 나도 내 꿈을 모르는데 수긍해버리니까 편하더라고, 하고 싶은것도 없고
정말 중학교 내내 진로시간에 내 진로에 대해서, 내 꿈은 뭔지, 내가 할수있는 직업은 뭔지, 연봉은 얼마인지, 사회에서 일정 풀을 유지하는지, 급속도로 도태되어 사라질 직업인지 등등 고민했던 내가 너무 한심스럽고 바보같아서
6
이름없음
2020/01/13 03:40:51
ID : ii6Y1cmts3v
0
정말 그 순간 체념해버렸어 모든걸
작가나 소설가? 신춘문예는 고사하고 어디 작은 공모전 뚫기도 수백대 일 수준으로 어려운걸 알고있고 무엇보다 내가 내 자신 실력 잘알아,
누구보다 못쓰는거 안다고. 작가 및 소설가는 학교에서 너희들이, 학교에서 교사들이 설문지들고 요구하고 자꾸 물어보길래 진로 희망에 적었을 뿐인데 왜 그게 내 꿈이 되는지 모르겠어. 그리고 교사도 "아, 작가나 소설가가 되고 싶다고?" 이러길래 그 기대에 부응해서 적당히 상상해가면서
"아, 저는 소설을 단순히 이야기가 아니라 등장 인물들이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하나의 세계라고 생각합니다. 요컨데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가 소설 속이고, 우리는 곧 등장 인물이란거죠" 이런 식으로 말을 꺼내니까 다들 납득하고,
"그래서 저는 좋아한다, 제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걸 할수 있고, 누구의 꿈도 이룰수 있는 공간이지 않느냐"고 어렴풋이 내 속마음을 내비쳤을때도 알아주는 사람 없이 그저 '아 정말로 소설을 좋아하는구나' 하질 않나..
고2때는 담임 교사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자신이 검수해주겠다면서 소설 쓴 습작같은걸 가져와보라해서 1학기인가? 거의 몇달동안 습작 써왔지.. 난 쓸줄도 모르는데.
고등학교 3학년떄까지 별로 달라지는건 없었어, 나이 관계 없이 적당히 상대가 말하는거 맞장구 쳐주며 "저는 이러해서 이러하거든요" 하면서 기쁜듯이 대답해주고 적당한 반응만 해주면 훈훈하게 이야기 끝나더라, 그냥 상대하고 싸우기 싫었고 실망시키기 싫어서 였을뿐인데 어쩌다 이렇게 되버렸을까.
7
이름없음
2020/01/13 03:45:45
ID : ii6Y1cmts3v
0
정말 바보같게도 잠시나마 소설가의 꿈을 생각해봤어. 물론 현실적으로 생각하려고 하자마자 깨져버렸지만.
현실적으로 시인이나 소설가는 힘들고, 3부나 4부정도로 증쇄 요청이 들어와도 인세만으로 먹고살기가 힘든데. 밥벌이도 못하는데.
정말 좋으면 본업을 마련한뒤에 취미로 해도 나쁘지 않잖아.
그래 그래도 소설을 쓰면서 하나 좋았던 점은 조아라에서 수천명이 봐줬고, 백명 정도가 선작해줬다는거지 .그거 하나는 뿌듯하더라고,
처음으로 내가 학창시절떄 유일하게 보람을 느꼈을 때인거 같아.
근데 그러면 뭐해 내 인생이 지금 이모양 이꼬라지인데
적성검사 그런거 쓸모없어, 친선도모형 그런거 나왔는데 왜 동정적이고 우호적이겠어, 상대하고 마찰을 겪기 싫으니까 피해서 그런거지, 왜? 내가 질께 뻔하고 내 편들어주는 사람 하나 없거든. 적응력 있는 내향형인것도 병신같이 안으로 꾹꾹 담으니까 그런거고, 인생이 뭐 내 마음대로 될리가 없지만 적어도 기회라도 주어졌으면 어떨까, 왜 난 공부를 하려고 해도 주변에서 왜 자꾸 '그런거 해서 어디다 쓰냐'면서 그러는건데, 관심좀 끄라고 제발
내가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가면 써가면서 사람들 상대했지만, 지금은 가면을 더 이상 쓰지 않고있어.
내가 더 이상 왜 생판 모르는 남, 다시 보기도 힘들 사람들에게 왜 가면을 써서 그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데, 나는 나일뿐인걸.
내 자신을 처음으로 보여주니까 사람들 반응 하나같이 가관이더라,
"왜 그렇게 욕을 많이 하냐, 너 그런애였어?"
평소에 어떻게 보면 그런말 나오는지.
8
이름없음
2020/01/13 03:51:57
ID : ii6Y1cmts3v
0
이제는 집이든 어디든 밖에서 내 속마음 비추지도 않고, 그저 흐르는대로 살아가고 있어
꿈이라고 할것까지는 없지만 이루고 싶은건 있어.
그저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여행 가고 싶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일하니까 대학교 가고 싶더라, 꼭 대학교 가보고 싶고,
초등학교 때부터 배우고 싶었던 일본어 배우고 싶어.
대학교는 가능하면 유학 가고 싶고.. 유학은 솔직히 내 적금으로는 무리일께 뻔하니 학점은행제나 방통대 생각중인데..
과연 내가 하면 되는게 의문이지.
중학교 고등학교 통틀어서 공부 잘한적은 한번도 없었지
공부는 하나도 안하고 수업시간에 듣는 척만 하고, 집에 가서 게임 새벽 2-3시 까지 하다가 학교가서 자고
시험은 그저 내가 기억나는, 알고있던 알량한 지식으로 문제 풀었을뿐이야
그래서 성적 어찌 됬냐고? 망했지 대부분 5-7등급이야.
국어는 5-6등급, 수학은 6-7등급, 영어는 7-8등급.
사탐, 과탐은 대부분 5등급 초, 못하면 6등급 이었는데
고3때는 찍신이 있었는지 생명과학, 세계사가 2등급이더라.
사탐도 대부분 4등급 초중반 유지했고,
솔직히 내가 생각해봐도 이런 머리로는 공부해도 못해먹을거 같다.
9
이름없음
2020/01/13 03:54:57
ID : ii6Y1cmts3v
0
뭐 지금까지 지나간건 어쩔수 없는거고 지금부터라도 잘해야지,
하면 되는 아이 이전에 뭐라도 해보고 후회해볼까 생각중이야.
지금까지 이런 병신같은 피해의식 가지면서 혼자 지랄만 해댔는데 여기서라도 푸니까 그나마 마음이 편하네
경력 쌓아서 4년 안에는 기사 자격증 따고, 유학 시험 봐서 유학 가야지..
10
이름없음
2020/01/13 04:00:08
ID : ii6Y1cmts3v
0
그래도 아직까지 후회되는건 그거 하나네,
나는 20대에 다른 애들은 대학가고 술마시고 클럽가는데 친구 하나 없이 왜 중소기업 다니면서 당직 근무 하고 있고,
왜 온갖 쌍욕 먹어가면서 돈 벌고 있는걸까.
나는 왜 친구가 없을까, 뭐... 진정 친구라고 할 애는 한 명뿐인데 얘가 날 친구라고 생각할지 의문이긴해..
초중딩때부터 동창이여서 지금까지 만나는 애는 두세명 되는데.. 솔직히 친구인지도 모르겠어, 그냥 날 아는애로 취급하는거 아닌가 싶고.
난 내가 우울증이라는거 몰랐는데 정신과에서 우울증 중증 확정을 거의 2년 전에 받아서 반년정도 약먹다가 안갔거든,
집에 돈이 없어서, 부모가 우울증은 정신이 약해빠져서다 그따위로 살꺼면 나가뒤져라 니가 그러니까 왕따 당하지 아파트에서 떨어져 뒤지는게 어떻냐? 못뒤질꺼면 내가 대신 죽여줄까? 이러더라
그때 의사한테 말하지 말라 했는데 그걸로 충격 받고 안갔지,
근데 뭐.. 지금은 내가 돈벌고 그래도 치료는 받아야 겠다는 생각 들더라. 약 먹다보면 차차 나아지겠지,
지금까지 인생 개같이 흘러왔지만 성인이 된 지금, 앞으로의 인생은 내가 가꿔 나갈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힘내야지.
11
이름없음
2020/01/13 04:03:03
ID : ii6Y1cmts3v
0
난 적어도 내가 자살은 못하겠더라, 왕따 당할때 식칼 손목에 대면서 "그냥 죽어버릴까" 했는데,
아픈건 너무 싫고 아직 인생 얼마 살지도 못했는데, 죽어도 그새끼들이 죽어야지 내가 왜 병신같이 당하다가 뒤져야하나 이생각 들더라
그뒤로 난 자살 안하기로 마음먹고 어떤 일이 있어도 살아가기로 마음 먹었어.
혹시 이글 보는 사람들중에 자살 생각 하고 있는 사람 있으면 힘내라. 인생 살다보면 뭐 좋은날 오지 않겠냐?
자살은 하지 말자. 인생 씨발 꽃도 못피워보고 더 나아지지도 못한채 죽는건 많이 억울한거 같아, 하고 싶은거 하고 이루고 싶은건 이루고 죽으려고 난
12
이름없음
2020/01/13 10:36:31
ID : 4MmHzSMqlu5
0
레주는 학창 시절에 힘든 일도 겪었고 우울증도 아직 남아 있는 것 같은데도 꿋꿋이 열심히 해왔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하고 싶은 일들이 있다는 거 새로 무언가를 배운다는 거 그게 정말 멋진 거야. (그리고 레주는 새로 뭔가를 배우기에 전혀 늦지 않은 나이야) 레주가 직접 바꿔나갈 수 있다는 마음가짐도. 그리고 레스 정말 공감해. 레주가 죽어야 할 이유는 없어. 나쁜 건 그 사람들이니까. 잘못이 없는 사람이 더 고통받고 사라져야 한다면 너무 억울하잖아. 살면서 내 맘대로 안 되는 일들도 있지만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나아가면 되지 않겠어? 그래서 나도 발버둥쳐보려고.
13
이름없음
2020/01/13 15:02:55
ID : xTRCqi09wHC
0
공감한다. 나도 인생 힘들어서 못살겠는데
아무튼 레주도 힘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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