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은행에서 일어난 에피소드. (7)
2.내일 최고기온 7도에 최저기온 -1도라는데 (3)
3.아 직모 너무 슬프다 ... (2)
4.재수없다는 소리 들을거 알지만 자랑해보는 스레 (152)
5.이것도 강간이라고 (9)
6.용서하는 마음을 가진다고 좋은게 아니다 (6)
7.갑자기 집에서 쫓겨나게 생겼는데 (4)
8.이가 어이없게 아파본 사람들 썰 좀 풀어줘 (3)
9.엽기를 시켜 ? 신전을 시켜 ? (27)
10.종이를 구겨서 만들수있는것 (11)
11.나이스 (1)
12.사후세계나 죽음, 귀신, 영혼에 관한 창작물 추천 부탁해도 될까? (3)
13.아이폰 파일 영구삭제 어케 해? 안 없어져 (2)
14.시 핑까좀 (3)
15.틱톡 vs 제페토 (26)
16.고등학교 면접본 후기풀건데 볼사람?? (16)
17.여자끼리 몸 만지는거 (3)
18.맘스터치도 지역마다 맛이 다르다 (1)
19.모두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 (3)
20.기초대사량 올리는 법 뭐가 있을까? (9)
1
용인사는 뿔테안경
2020/01/17 13:27:42
ID : 3u6ZdyMnVgm
2
옛날 옛적.
내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의 일이다.
그 날은 모처럼 할 일이 없었던, 무더운 여름날의 장마철 이였다.
그런데 때 마침 아빠가 같이 은행에 가자고 나를 졸랐다.
나는 비 오늘 날 밖에 나가는 것을 꺼려해서, 잠시 고민 했지만 어차피 마땅히 할 것도 없겠다 싶어서 아빠를 따라 은행에 가기로 했다.
집에서 20분 거리인 은행을 가는데 운동화를 신고 가는 것은 괴씸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는 슬리퍼만 신은 채 밖으로 나섰다.
은행에 도착한 후, 아빠는 ATM 기계 앞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었고, 그 새 지루함을 느낀 나는 당시 학교에서 유행하던 '신발 차서 멀리 날리기' 놀이를 했다.
슬리퍼여서 더 편리했고, 은행 내부의 매끄러운 대리석 바닥까지 있으니 이보다 더 적합한 환경은 찾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렇게 한참 슬리퍼를 날렸다 한 발로만 기어가서 슬리퍼를 다시 주워 오기를 반복.
이번에는 진짜 높이 차봐야지! 하는 욕심이 들었다.
그렇게 숨을 가다듬고 속으로 3초를 샌 뒤에 내 왼발에 모든 체중을 실어 힘차게 슬리퍼를 날렸다.
그런데 날라간 슬리퍼가 왠 대머리 아저씨 머리에 정통으로 맞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곧바로 그 아저씨에게 달려가서, "죄송합니다."
사과 한마디 하고 날라간 슬리퍼를 내 왼발에 장착한 채 뒤도 안돌아보고 곧장 집으로 도망쳤다.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면 생각나는 에피소드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참 가슴이 아프다.
그 때 그 아저씨, 지금 쯤 뭘 하고 있을까.
2
이름없음
2020/01/17 15:44:21
ID : TRyIFdDuoFb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이름없음
2020/01/17 19:28:45
ID : 3u6ZdyMnVgm
0
ㅋㅋㅋ
4
이름없음
2020/01/17 21:47:50
ID : anDAoZctBz9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5
이름없음
2020/01/17 21:48:51
ID : 2k4E5U1DBzd
0
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이름없음
2020/01/17 23:28:35
ID : 3u6ZdyMnVgm
0
ㅋㅋ
7
이름없음
2020/01/18 21:01:49
ID : lyJWnRyMo3U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머리 아저씨에서
뿜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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