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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아원에 대해 정말 아는 게 하나도 없어. 근데 우리 엄마아빠는 사는 게 힘들다고 우리 땅 팔리면 바로 이혼하고 도망가기로 한 거 같아. 엄마가 나한테 말해줘서 말리려 울고 불고 했는데 엄마아빠는 이미 결정해서 지금 체념 했어 내가 진로가 확실하게 정해졌거든... 그 진로에 맞게 고등학교도 잘가고 난 내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어서 성공 할 수 있을거라 확신하고 지내는데 엄마 말 듣고 한순간에 무너진거 같아. 아마 고등학교 포기하고 고아원 가야겠지...
압류 대집행 경매 뭐 그런 건지. 자기들끼리 민사로 간 건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힘든 상황인거는 알겠다. 역사적 위인 중에서도 고아원 출신이 많고 연예인 중에서도 힘들었던 사람이 많아 그 무엇도 포기하지마.
당장 스레주가 해야할 거는 동사무소가서 복지과로 가. 거기서 지금 이런한 상황인데 청소년 쉼터라든지 긴급지원자금이라든지 도와줄 수 없냐고 도움을 요청하는 거임
그런 걸로 장난 칠 사람도 아니고, 옛날부터 낌새가 있긴 있었어. 우리 엄만 나한테 너네 아빠랑 너 보기 싫고 이혼하고 싶다며 노이로제 걸릴 만큼 말했던 사람이고, 아빠는 넌 내가 어느 날 갑자기 없어지면 도망간 건 줄 알고 있으라고 찾지말라고 엊그제 말했어. 오늘 엄마가 너도 알아야 할 것 같다면서 말해준거고... 내 입장에선 진짜 심각한 문제야...
지금은 극한 상황이라서 부모님 두 분다 제정신 아닐거임. 개빡치는데 쪽팔리고 화가 나는데 기가차는 분위기라서 마음에도 없는 말 대폭발할 때. 자기들도 기세에 휩쓸려서 다 쏟아내놓고는 자기 전에 이불뻥 눈물질질하는 상황이니까 버린다든지 떠난다든지 찾지 말라는 말을 너무 맘에 담아놓지마셈. 스레주 결혼할 나이쯤 되면 두 분다 시바 내가 왜 그랬지? 하면서 서로 후회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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